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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화 〉과외 학생한테 따먹힘 (28/201)



〈 28화 〉과외 학생한테 따먹힘

다행히 정수린은 내 눈물에 마음이 약해지지 않았다.


난 꾸준히 눈물을 뽑기 위해 '신재준'의 기억을  탐색했다.

세 남매의 모친은 실의에 빠졌다. 무명한 사진작가이었던 그녀는 전국을 떠돌며 피사체를 찾았지만. 벌어들이는 돈도 없었다. 벌이는 게 있어도 자신의 경비와 생활비로 다 썼다.


중학생 밖에 안 된 신재연이 새벽 우유배달과 신문배달을 하며, 두 동생을 먹여살렸다.


신재준과 신재희는 그래도 어머니라고, 그녀가 집에 돌아올 때마다 반갑게 맞이했다.

그녀는 날카로운 인상의 미녀로, 과연 신재연과 신재희의 모체 답게 폭유를 지니고 있었다.





신재준의 모친은 스튜디오를 하나 빌리곤 했다. 그리고 어린 신재준을 발개벗겨놓고 사진을 찍곤 했다.  누이에게 비밀로 하라고 하고.

'변태였네.'


모친은 이혼한 남편이 넘겨준 고급 아파트를 팔아먹었다. 그리고 자식을 버리고 도망쳤다.

새롭게  주인이 된 이들이 세 남매를 거칠게 쫓아냈다. 세 남매가 가져나온 물건은 옷가지 몇 개와 학교에서 사용할 교과서들 뿐이었다.

세 남매의 모친은 팔  있는 가구들도 모조리 팔아넘겼던 것이다.

'쓰레기 남편보다 훨씬 심한 쓰레기년.'


그렇게 어머니한테까지 버려진 어린 신재준. 아직 '배신감'까지 느낄 나이가 아니어서, 그저 어머니한테 버려졌다는 것에 슬픔만 느낄 따름이었다.

그때 느낀 신재준의 감정이,  마음을 자극해 울컥하게 만들었다.


"오빠, 그만 울어요. 이래선 내가 나쁜 짓하는 것 같잖아."


나쁜 짓 맞는데?

나는 화난  소녀를 째려보았다.


"오빠. 그대로 셔츠 들춰봐요."
"흑... 뭐?"


정수린은 핸드폰을 여전히 내게 들이대고 있었다. 동영상 촬영 중인 모양이었다.


"어서요. 오빠의 몸으로, 남자의 알몸이 어떤지 보여주세요. 오빠는 선생님이잖아요? 알려주세요."
"수린아... 그만하자... 응?"
"야. 벗어."

아, 짜릿짜릿했다. 나보다 어린 여자애한테 명령을 받는 것에 이토록 흥분하다니. 난 정말 구제불능의 변태였다.

난 싫은 척, 눈을 감으며 셔츠의 밑단을 잡고 들춰 올렸다.

"와..."

 배와 배꼽을 보고 정수린이 감탄사를 냈다.

"뭐해요. 목까지 올려요."

난 창피한 척 멈춰뒀던 손을 다시 끌어올렸다.

유두를 소녀에게 노출하게 됐다.

"오빠. 스스로 유두 만져봐요."
"수린아... 흑... 그만해..."

'신재준'의 기억에 감사를 했다. 지금 내 눈물은 가짜가 아니라 진짜였다. 정수린 때문에 흘린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어서 해요. 아니면 내가 해줘요?"

정수린이 손을 뻗어 내 유두를 건드렸다.

 정전기라도 오른 것처럼 상체를 벌떡였다.


정수린의 손끝이 내 유두를 빙글빙글 돌렸다.

"오... 남자도 딱딱해지네."
"수린아..."


똑똑.


정수린네 아저씨가 노크를 했다. 정수린은 얼른 자리에 앉았고, 나도 셔츠를 아래로 끌어내렸다.

얼굴에 흘러내린 눈물을 손으로 대충 닦았다.

정수린의 허락이 있기도 전에 방문을 연 아저씨는 미숫가루와 꿀을 섞은 우유를 들고왔다.


"과일이랑 이것도 먹으면서 해."


그는 내 얼굴을 보고 의아해했다.


"재준이, 너 울었어?"
"아, 그게..."


나는 정수린의 눈치를 살폈다.


그녀는 자기 아버지가 들어올 상황을 아예 상정하고 있지 않았는지, 사색이 되어 입을 다물고 있었다.


할  없나.

아저씨는 정수린을 의심쩍게 쳐다보더니, 엄한 눈초리로 나를 째려보았다.

"수린이가 너한테 뭔짓 했어?"

내가 여기서 그렇다고 말한다면 어떻게 될까? 아저씨는 대신 사과를 하겠고, 위로금 겸 입막음비로 거금을  것 같다. 그리고 더 이상 과외는 없게  것이었다.

그래도 정수린은 과외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나를 또 협박해올지 몰랐다. 그러면서 따먹겠지.

하지만 그러면 '과외'라는 특수성이 사라진다.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니었다.


"수린이 가르치다보니, 동생이 생각나서요..."
"아. 그, 그랬어?"
"네..."


그는 내 가정사에 관심이 있었고, 나는 대답해줬다. 아저씨는 신재희에 대해서도 여러모로 알고 있었다.

신재희가 정수린과 동갑이고, 정수린과 '친구'라서 영화관 알바도 같이 하고 있고.


중학생  일진이었다가 마음을 고쳐먹고, 고등학생부터는 착하게 지내려고 한다는 사실 등.


아저씨는 내 어깨를 부드럽게 주물러주었다.


"힘내고. 수린아. 오빠 우는데 휴지 한 장 안 주냐?"
"아."


정수린이 재빨리 곽티슈를 뽑아 내게 내밀었다.


날 울린 장본인한테, 눈물을 닦을 휴지를 받은 격이었다.

난 그것을 받아 눈물을 훔쳤다. 눈물과 함께 흘러나온 콧물도 풀었다.


"수린아. 오빠 울면 잘 다독여주고."
"아, 알았어. 그만 나가."


탁.

정수린네 아저씨가 다시 나갔다.


정수린이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잘 했어요, 오빠. 그럼 이제 수업하죠."
"어...?"
"왜요? 진도 더 뺄까요? 저도 그쪽이 더 좋은데... 히힣."


나도 '그쪽'이  좋긴 했다.


하지만 '그쪽'을 더 좋아하는 티를 내선 안 됐다.


"그럼 이제부터 '통계'를 배울 차례..."


그래서 정수린의 요구대로 수업을 진행하려고 했다.


그런데 책상 밑에서, 내 가랑이 사이를 더듬는 손길이 있었다.

방금 아저씨가 방에 들어온 사이에 발기가 죽어있던 자지.


 자지는 소녀의 더듬거림에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수린아..."
"네, 오빠?"
"그만해... 부탁이야..."
"싫은 것치고, 말로만 저항하는 거 보면... 오빠도 즐기고 있는  아니에요?"
"아니야..."

쥐고 있던 샤프를 내려놓고  손으로 정수린의 손을 빼내려고 했다.

이 세계는 여자가 남자보다 힘이  강했다. 내 두 손으로 힘껏 잡아당겨도, 정수린의  손은 계속 내 자지를 문질거렸다.


"미친. 씹대물이네."

발기한 성기가 바지춤을 뚫고, 셔츠 안으로 들어갔다.


정수린은 내가 앉은 의자를 잡아당겨 책상 밖으로 뺐다. 그리고 내 셔츠 밑단을 잡았다. 셔츠가 들춰지면 자지의 윗부분을 보여주게 될 것이었다. 나는 셔츠 밑단과 바지춤을  손으로 잡고 버텼다.

그러자 정수린이 한숨을 내쉬더니 말했다.

"야. 신재희  되게 해줄까?"

난 다시 '신재준'이 부모님한테 버려졌을 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 기억에 첨부된 감정을 받아들이며 닭똥처럼 눈물을 쏟아냈다.


내가 손을 놓자, 정수린이 확 들춰냈다.

"와... 이게 생자지구나... 오빠 꺼  커서 좀 멋있네요."

소녀한테 만져지다보니 풀발기해버린 자지였다.

자연 포경된 껍질이 벗겨져있고, 분홍색의 귀두는 흉악한 자지의 둘레에 때문에 작아보이는 편이었다.


"와... 귀두 부드럽다... 그런데 오빠도 느끼고 있나보네요? 쿠퍼액 질질 흘리네... 변태 새끼."
"느, 느끼지 않았어... 흐흑..."
"자지 발딱 세우고서 거짓말하면 못 써요, 오빠. 기둥은... 뜨겁네요. 딱딱하고. 하아... 하아..."

정수린은 거칠게 호흡하며, 바지 밖으로 삐저나온 내 자지 기둥을 잡아 위아래로 흔들었다.


소녀가 '강제'로 하는 대딸.

평생 소원이었던 섹스판타지가 척척 이루어지자, 정신적 오르가즘을 느꼈다. 찍찍거리며 요도로 쿠퍼액이 쏟아졌다.

쿠퍼액이 내 배와 자지, 소녀의 손을 적셨다.

"히힣... 진짜 변태네. 좀 만져줬다고 쿠퍼액을 질질 싸고."
"수린아... 흐흑... 그런 나쁜 말 하지 마..."
"흠. 오빠. 바지 벗어요."
"수린아... 제발..."
"한 번 말하면 좀 들어요, 시발."
"아윽..."


정수린이  자지를 힘껏 잡았다. 약점이 붙잡히자 난 위협을 느꼈고,  위협을 가하는 게 귀여운 소녀라고 생각이 들자 다시 쿠퍼액이 흘러나왔다.


"아, 알았어. 벗을 테니까 세게 쥐지 마..."


소녀는 내 자지를 놓아주고, 자신의 손에 묻은 쿠퍼액을 핥아 먹었다.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정수린은 자신의 허벅지를 바짝 붙여 비비며 뜨겁게 쳐다봤다.

바지와 팬티를 벗어내렸다.

자지와 고환, 엉덩이가 시원해졌다. 애인이 아닌 여자 앞에서는 늘 옷 따위로 감추고 있어야  부위가 벗겨졌다.

정수린은 마른 입술을 핥더니 자신의 핸드폰을 들어, 내 하반신을 찍으려고 했다.

나는 얼른 손으로 가렸다.

"치워봐요."
"수린아..."
"시발. 욕 나오게 하지 말아요. 신재희  되는 꼴 보고 싶어요?"

난 자지를 가리고 있던 손을 치우고, 주먹을 쥐었다.

과외해주고 있던 여자아이한테 겁박 당하는  상황이 너무나 꼴려서 쿠퍼액이 자꾸만 흘러나왔다.


찰칵.


찰칵.

찰칵.

"오빠, 혹시 걸레였어요?"
"뭔 개소리야..."


 억울함을 담아서 정수린을 노려봤다.

"아니, 쿠퍼액을 질질 짜니까... 그럼 동정?"

'신재준'은 동정이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못 볼 수도 있을만큼 작은 까딱거림이었는데, 정수린은 포착해낸 모양이었다.

소녀는 변태가 행복할 때 지을 법한 히죽거리는 얼굴이 되었다.

"자위해본 적 있어요?"


난 고개를 저었다.


내가 신재준의 몸을 차지하고 나서 자위한 적은 많았으나...

'신재준'은 평생 해본  없었다.

"히힣... 김하늘, 볼라 불쌍하네요... 이런 '신품'이 자진납세해서 자기 따먹으라고 구는 상황... 그런 일이 바로  시간 뒤에 발생할 뻔했는데. 결국 없게 될 테니까요."

정수린은 내가 새벽에 치맥 먹으면서, 김하늘한테 따먹히려고  꺼라고 상상했나...? 어떻게 알았지? 촉이 좋네.


"수린아..."
"하늘이 언니한테 말해주고 싶다. 오빠, 이젠 내가 맘대로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라고."
"흐흑... 하늘이한테 말하지 마..."
"으음? 뭐야. 앞으로 저한테 몸이 더럽혀질 텐데.  더러운  가지고 하늘이 언니한테도 대주려고 했어요? 이야. 비양심적이다, 오빠."


정수린이 손끝으로 내 귀두를 양옆으로 툭툭 쳤다.


바짝 서려는 자지는 자꾸 가운데로 서려고 했다. 그래서 내 자지는 양옆으로 왕복은 운동을 하게 됐다. 쿠퍼액이 사방으로 튀었다.


"돈으로 갚을게... 제발 이러지 마."
"응? 550을? '기생수'면서?"
"수린아, 그런 나쁜 말하지 마..."
"돈은 어떻게  건데요? 아줌마들한테 몸이라도 팔면서? 잘 팔리긴 하겠네. 현역 남고생이라."

정수린이 내 자지를 잡고 위아래로 쓸었다.

소녀의 작은 손이  개는 들어갈법한 자지 기둥이었다.

귀두 아래부터 고환 바로 위까지, 정수린의 뜨거운 손이 훑고 지나갔다.

난 감전이라도 당한 것처럼 하반신에 힘을 바짝 주었고, 쿠퍼액이 또 흘러나왔다.


"또 쿠퍼액 질질 흘리시네. 동정이면서. 변태새끼... 그리고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요, 오빠? 신재희, 시발년.  같은 년. 이제와서 갱생당한 척 코스프레 하는 시발년...   인생 병신으로 만들어버릴 거라니까요? 오빠가 말 안 들으면... 그러니까 내  잘 들으라고, 시발놈아."

정수린이 적절한 손아귀로 자지를 잡고 위아래로 흔들었다.

특정 부위만 자극하는 게 아닌, 기둥 전체를 훑고 지나가는 손.


평생 꿈 꿔왔던 섹스판타지가 이루어지는 도중이라서 그런지...


사정감이 벌써 차올랐다.

"수, 수린아... 그만해... 흐흑... 오, 오줌  것 같단 말이야..."
"응? 벌써요? 오빠, 조루인가보네... 한 번 싸봐요. 오빠가 쌀 거 같다는 거... 분명 오줌 아닐 거예요."


정수린은 핸드폰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두 손으로  자지를 잡고서 흔들었다.


다소 거친 감이 있는 핸드잡이었다.

정수린의 얼굴과 목덜미에 땀이 흐르는  보였다. 확장된 두 눈동자는 내 자지의 귀두를 노려보고 있었고, 두 콧구멍이 거친 호흡에 따라 크게 벌렁거렸다.


정수린의 귀여운 얼굴은 현재 변태 아저씨의 그것 같은 모양이었다.


"으윽...!"


자지가 꿀렁거리며 세차게 정액을 분출했다. 요도에서 발사된 정액은 정수린의 얼굴까지 튀어올라, 그녀의 해리포터 안경을 뒤덮었다.

중력에 영향을 받은 정액은 떠오르다가 아래로 추락했고, 정수린의 볼과 입술, 빈약한 가슴께, 복부와 허벅지, 의자와 바닥에 골고루 흩뿌려졌다.


정액을 몇 차례 발사된 자지는 서서히 힘을 잃어, 그저 바로 코앞 바닥으로 정액을 흘렸다.

정수린은 자신의 입술에 묻은 정액을 혀로 핥아서 맛을 보았다.

맛이 별로였는지 찌푸려졌다.


그래도  귀두 아래로 흘러내린 정액을 제 손으로 훔쳐다가, 그것을 쪽쪽 빨았다.


볼과 목에 떨어진 정액도 손으로 훔쳐다가 손가락을 빨았다.

정수린은 곽티슈를 잔뜩 뽑더니 나에게 내밀었다.

"닦아요."

난 화난 척 빼앗듯 휴지를 가져와서는 자지를 청소하기 시작했다.

정수린도 휴지로 자신의 안경과 옷, 의자에 떨어진 정액을 닦았다.


"어때요, 오빠? 남자는 사정할 때 어떤 기분이 드나요?"
"흐흐흑... 그, 그런  모른다고... 나한테 이러지 마..."
"과외 선생님인데 그게 뭐예요. 학생이 설명을 요구하면 제대로 알려줘야할 거 아니야."

정수린의 강압적인 말을 듣고 짧게 느꼈다.

쿠퍼액이 나올 뻔했다. 정액이 나온 직후인지, 다행히 쿠퍼액을 흘리는 일은 없었다.


"설명하라고, 시발. 꼬박꼬박 존댓말 해주니까 내가 우습게 보여?"


정수린의 말투가 좀 어색했다. 찐따가 자기 보다 서열이 낮은 찐따한테 일진을 흉내내는 느낌이랄까.


난 좀 고민하다가, '찐따'처럼 당해주기로 했다.

"아, 아니. 아니야... 화내지 마... 흐흑..."


그러자 정수린은 히죽 웃으며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시발, 내 자지랑 정액을 만지작거렸던 손이잖아. 기분이 좀 나빴다.


"오빠, 나도 오빠한테 화내기 싫어요. 그러니까 설명해줘요. 정액 사정할 때 기분이 어땠어요?"
"머, 머리가 새하얘지고... 흐흑... 몸이 좀 말려들어가는 기분이었어..."
"좋았어요?"
"싫어..."
"아닌데. 좋았을 건데?"
"이런 거 하지 말자. 응? 흐흑..."
"싫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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