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47 회: 106 동아리 여선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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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나 지금 떨고 있는 거지?"
아닌 게 아니라 처음 해보는 해괴한 짓거리인지라 면도기를 잡고 있는 오른손은 수전증 환자처럼 발발 떨렸고, 주체할 수 없는 흥분과 긴장 탓인지 마른침이 절로 삼켜지고 있었다.
"얌마, 나도 무지 떨려!"
선배 역시 아랫도리를 바르르 떨고 있었다.
마침내 나는 숨을 멈추고 손바닥으로 음모를 한쪽 방향으로 비질하듯 쓸었다. 그리 억세지 않은 보드라운 털 촉감이 손바닥에 이끼처럼 엉겨 붙었다.
"선배, 시작할 테니 움직이면 안 돼! 알았지?"
마침내 나는 삼중 날을 맨 위쪽 털에 갖다 대고 손목 스냅을 최대한 부드럽게 해서 한 방향으로 밀기 시작했다.
"사각! 사각!"
털 깎기는 소리가 또렷하게 들렸다.
"지, 진호야! 기분 진짜 이상해! 이 심오하고 미묘하고 야릇한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
"어떤 기분인데 호들갑이야!"
"넌 모를 거야! 짜릿하면서도 찌릿한 이 기분 죽었다 깨나도 모를 거야! 아우, 꼭 전기에 감전된 거 같아! 우우, 나 살 떨려 죽겠어! 하는 거 보다 더 흥분되는 거 있지. 하아, 나 몰라!"
선배가 소름이 돋는지 안쓰러울 정도로 어깨를 부르르 떨어대며 속에서 우러나는 듯한 끈끈한 신음을 길게 입가로 흘리고 있었다.
"선배. 왜 이래? 안 그래도 떨려 죽겠는데 아예 협조를 하는구먼."
"미, 미안! 그런데 진호야, 진짜 죽음이다! 다음에도 해 줄 거지?"
"오늘 선배 하는 거 보고…. 자, 계속 밀 테니 제발 좀 작작 떨어!"
나는 야들야들한 꽃잎이 다치지 않도록 조금 벌어져 있는 꽃잎을 손가락 2개로 가리고 삼중 날을 조심스럽게 놀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면도기 날에만 너무 신경을 집중하고 있어서인지 꽃잎을 지그시 누르고 있던 손가락이 속살 안으로 밀려들어가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 아니나 다를까. 선배가 화들짝 놀라며 당장 시비를 걸었다.
"나쁜 자식! 흥분한 건 알지만 그래도 그렇지 나한테는 중대산데 그새 그걸 깜빡하고 손가락을 집어넣으면 어떡하니? 안 그래도 쏠려 죽겠는데. 어서 빼지 못해! 이 나쁜 자식아!"
어쩐지 손가락 끝이 축축하다 했더니만 알고 보니 그게 그거였다.
"어어, 이게 언제 들어갔지!"
어찌나 민망한지 양쪽 볼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선배만큼이나 얼굴이 후끈거렸다.
그런데 바로 그때였다. 선배가 땅이 내려앉을 정도로 중량감이 있는 한숨을 푸욱 길게 내쉬고 하는 말이 뭐 묻은 놈이 뭐 나무라는 격이었다.
"아우, 나 미쳐! 진호야, 아무래도 안 되겠어. 바지 벗고 식스나인으로 올라 와! 그래도 털 미는 데는 별 지장 없잖아! 빨리, 이 나쁜 놈아~! 빨고 싶어 미치겠단 말이야! 어서!"
"후후, 진즉에 그럴 것이지. 잠깐만!"
뽀얀 포밍으로 떡칠이 된 손을 타월로 닦은 나는 서둘러 옷을 벗었다. 아랫도리만 벗을까하다 어차피 대사를 치르려면 알몸이 났겠다 싶어 윗도리까지 다 벗어버렸다.
결국 홀랑 벗은 알몸으로 선배를 거꾸로 올라탄 나는 사타구니를 선배 얼굴 위로 덮치듯 들이댔다.
그러자 선배가 두 손으로 덥석 방망이를 그러쥐고 혀를 날름거려 검붉게 달아올라 있는 버섯머리부터 핥기 시작했다.
"어머, 오늘따라 더 징그럽다 얘! 평소보다 두 배는 더 커진 것 같아!"
그때 나는 손가락으로 선배의 속살 입구를 활짝 열어젖힌 채 뚫어져라 노려보고 있었다.
"선배 구멍은 얼마나 먹음직스러운지 알아요."
그렇게 맞장구를 친 나는 상체를 숙여 밀다만 불두덩 털에 얼굴을 들이댔다.
그때 선배는 자기 아랫도리에는 아예 신경을 접은 듯 그저 녀석을 걸신들린 듯 핥고 빠는데 정신이 없었다.
"진호야, 이렇게 빨아대니까 꼭 내 구멍에 뭐가 꽉 들어찬 거 같아! 아아. 오늘따라 왜 이리 단단하고 뜨겁니! 좀 물렁물렁 하면 빨기가 쉬울 텐데…. 꼭 불방망이 같아!"
"선배, 그냥 만지기만 해! 이러다 진짜 피를 보면 어쩌려고 그래?"
아랫도리에 예리한 면도기 날을 바짝 들이대고 있는데도 자기 욕심만 채우는 선배가 괜스레 얄밉기까지 했다.
그래도 선배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뚫린 입이라고 주절거렸다.
"난 그딴 거 몰라! 털 미는 건 네 소관이잖아. 내 알 바 아니니까 수단껏 해! 어머, 이게 뭐니? 낮에도 이슬이 맺히네. 너무 말갛다 얘. 나 이거 따 먹을래! 아아, 너무 달콤해! 꼭 꿀물 같다 얘!"
도대체 어떻게 빨아 당기는지 버섯머리에 우리한 통증이 몰리고 있었다.
나는 엉덩이를 살짝 들고 사타구니 쪽을 내려다보았다. 선배는 양 볼이 폭 파일 정도로 그악스럽게 쪽쪽 소리를 내며 빨아 당기고 있었다.
나는 아랫입술을 질끈 깨문 채 오만상을 찌푸렸다. 그 와중에도 할 일은 해야겠기에 조심조심 면도기를 놀렸다.
사각! 사각! 면도기 날에 뭉텅뭉텅 잘리는 털의 비명소리가 선명하게 들리는 듯했다.
선배는 여전히 녀석을 질끈 문 채 기분 내키는 대로 희롱하고 있었다.
나는 온몸이 220볼트 전기에 감전이라도 된 듯 걷잡을 수 없는 찌릿하면서도 짜릿한 쾌감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 머리끝에서 똬리를 트는 듯했다. 악전고투가 따로 없다 싶을 정도로 고역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 주고 있었다.
"휴우~!"
나는 비로소 천신만고(?) 끝에 긴 한숨을 내쉬며 어느 틈에 민둥산으로 변해버린 불두덩을 관찰했다. 손이 보배라는 옛 어른들의 말 그대로 불두덩에 다복솔 하니 우거져 있던 털은 어느 정도 말끔하게 정리가 되고 있었다.
"선배, 꼭 포르노에 나오는 로리타 조개와 흡사한 게 진짜 죽인다. 민둥산처럼 밋밋한 게 조금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봐줄만 하네."
선배가 허벅다리를 부르르 떨어대며 말했다.
"계, 계속 밀어!"
"선배, 뭘 계속 밀라는 거야?"
장난 끼가 발동했는지 알면서도 그렇게 물었다.
"얌마. 그 밑에도 있을 거 아냐? 구멍 옆에 나있는 털 말이야!"
"이거 말이지? 알았어!"
말 끝나기 무섭게 벌거벗은 불두덩을 손바닥으로 쓱쓱 문지른 나는 선배의 가랑이를 크게 벌린 다음 선배의 속살 언저리를 뒤덮고 있는 털 위에 포밍을 듬뿍 처발랐다. 도끼자국처럼 일자로 갈라진 세로줄이 희디흰 거품에 가려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하아!"
쪽쪽 빨고 있는 녀석을 내뱉고 비명을 지를 것이지 물고 있는 상태에서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져 있는 버섯머리가 선배의 이빨에 깨물리고 말았다.
"으윽!"
아직 면도날을 갖다 대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만일에 작업 중이었다면 입이 방정이라고 자칫 피를 볼 뻔했다.
"미, 미안!"
"선배, 제발 부탁인데 선배 꺼 아니라고 함부로 하지 마! 내 재산목록 1호란 말이야."
일부러 그러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에 그 정도로 끝내고 대칭으로 살짝 맞물려 있는 꽃잎을 까뒤집듯이 양 옆으로 열어젖혔다. 붉은 빛이 도는 석류 빛 속살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그때 선배가 경고성 멘트를 날렸다.
"진호 너, 경고하는데 아직은 그거 건들지 마! 알았지?"
그거라면 조개가 품고 있는 진주였다. 시쳇말로는 공알, 신체 해부학적으로는 음핵 즉, 클리토리스다.
"내 맘이다 뭐!"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라는 게 맞는 말이었다.
나는 파르르 떨기까지 하는 꽃잎을 위로 들추어 뾰족하니 촉수를 세우고 있는 음핵을 오른손 집게손가락으로 땅콩 껍질 까듯 비비적거리며 그리 많지도 않은 음모를 밀기 시작했다.
"흐흑, 이 나쁜 자식아! 하, 하지 말랬잖아! 나, 이거 그냥 확 깨물어버린다! 농담 아냐!"
선배가 탱탱한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허벅다리를 사시나무처럼 부르르 떨어대며 객쩍은 소리를 했다.
"선배, 장군 멍군이고 피장파장인데 그리 발끈할 것까진 없잖아."
나는 이번에는 이빨로 음핵을 자근자근 깨물어주었다.
그러자 선배가 열손가락으로 내 엉덩이 살을 쥐어뜯을 듯 파헤치며 난리법석을 떨어댔다.
"나쁜 자식, 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지! 하아, 너무 짜릿해! 진호야, 아무 소리 안 할 테니 계속해 줘! 더 짜릿하게 희롱해 줘! 나 몰라! 이러다 미쳐버릴지도 몰라! 엄마야!"
이렇듯 선배는 음핵만 집중 관리 해주면 사족을 못 쓰는 타입이었다.
어느새 도끼자국을 덮고 있던 털도 어느 정도 갈무리가 되어가고 있었다.
문득 나는 이쯤에서 히든카드를 뽑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선배도 어느 정도 예감을 하고 있었는지 불방망이를 손으로 흔들어대며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그 추임새가 이제는 서로 볼 일을 보자는 암시 같기도 했다.
이미 선배의 속살 밖으로는 끈적거리는 애액이 실개천을 이룰 정도로 철철 흘러넘치고 있었다.
하여 나는 오른손 가운뎃손가락을 꼿꼿하게 세워 이제는 아예 벌름거리기까지 하는 속살 깊숙이 천천히 밀어 넣었다.
"아악, 미친 놈!"
불시에 아니 졸지에 속살을 꿰뚫린 선배가 입을 떡 벌리며 외마디 비명을 내질렀다.
그뿐이 아니었다. 굴착기처럼 파고들어 오돌토돌한 주름살이 포진해 있는 질 벽을 헤집듯 마구 긁어대자 뜨거운 물줄기를 봇물 터지듯 울컥울컥 토해내기 시작했다.
그래서일까. 선배가 몸을 에스자로 비틀며 미친 년 널뛰듯 난리법석을 떨어댔다.
"지금 뭐하는 짓이니? 이래도 되는 거니! 안 하던 짓이잖아! 하아, 나 몰라! 아, 아냐! 계속 해줘! 나 미칠래! 차라리 미치는 게 났겠어! 그래! 더 세게! 하아, 미친 놈! 변태새끼! 엄마야~!"
"역시 선배 구멍은 가히 명품이야! 이 쫄깃쫄깃한 속살 맛에 환장 안 할 놈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젠장, 엄청 터트리는구먼! 싸는구먼! 으윽! 선배, 그만 빨아 당겨! 아, 아냐! 계속해! 역시 선배 구멍은 짱이라니까!"
바로 그때였다. 선배는 더는 두고 볼 수 없고 견딜 수가 없었는지 두 손으로 내 엉덩이를 움켜잡고 아우성을 쳐댔다.
"지, 진호야! 쿠션 빼고 우리 정식으로 식스나인 해! 빨리!"
하긴 자세가 많이 불편했을 것이다. 허리가 거의 공중에 붕 떠있다시피 했으니까.
"알았어!"
나는 선배의 속살을 계속 들락거리며 쿠션을 빼냈다.
바로 그 순간, 선배가 갑자기 내 허리를 잡고 레슬링을 하듯 한 바퀴 구르는 게 아닌가!
"너무 답답해!"
그랬을 것이다. 장시간(?)을 내 밑에 깔려 있었으니까.
결국 나를 냉큼 올라탄 선배는 펠라티오의 진수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혀로 녀석 끄트머리 테두리를 빙 둘러 핥는가 싶었는데 어느 순간 입 안 가득 보쌈을 해서는 쪽쪽 소리가 나도록 빨아 당기기 시작했다.
나 역시 후끈한 열기와 낭자한 애액으로 엉망진창이 되어 있는 선배의 사타구니를 끌어당겨 코와 혀를 바짝 갖다 대고 마구 문질렀다. 부드럽게 이리저리 쓸리던 음모의 감촉 대신 제법 따끔거리는 밋밋한 벌거숭이 맨살 때문인지 왠지 흥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내색을 할 수 없어 그냥 울며 겨자 먹는 기분으로 음핵과 꽃잎을 혀끝으로 쓱쓱 핥아주었다.
"흐흑! 진호 너, 또 거, 거길! 하지 마! 하지 말란 말이야! 또 이상하단 말이야! 아, 안 돼! 나 몰라! 엄마야~!"
돌연 선배가 아랫도리를 쥐어짜듯 비틀며 한소리 했다.
"이상한 게 정상 아냐, 선배?"
"이 나쁜 자식아! 자꾸 토 달 거니? 어머, 어머! 나 몰라! 나 방금 이상했어! 맞는 거지?"
"시비는 선배가 먼저 걸었잖아. 어라, 또 터졌잖아! 그래, 계속 터트려! 터트리겠다는데 누가 말려! 좋아, 잘 하고 있어! 맘껏 터트려! 터트리는 족족 빨아먹을 테니까!"
말 끝나기 무섭게 나는 벌겋게 채색되어 있는 도끼자국을 좌우로 활짝 열어젖히고 음핵과 꽃잎을 한 입 가득 문 채 울컥울컥 솟구치는 감로수를 후르르 쩝쩝 게걸스럽게 빨아댔다. 시큼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뭔가가 입 안 가득 고이기 시작했다.
"흐흑, 나 죽어! 진호야, 온몸이 그냥 녹아내리는 거 같아! 이를 어쩌면 좋아! 제발 나 좀 살려줘!"
선배는 아랫도리를 뒤덮는 쾌감 때문인지 아예 녀석을 한 손으로 말아쥔 채 열나게 흔들고 있었다.
그러던 선배가 마침내 최후의 결전을 결심한 듯 내 옆으로 굴러 반듯하게 드러눕기 무섭게 가랑이를 한껏 벌리며 코맹맹이 소리를 입가로 흘렸다.
"진호야, 이제 진짜로 넣어줘! 근질거려 미치겠어! 늘 하던 그대로 한방에 찔러줘! 어서, 이 나쁜 자식아!"
재차 장난 끼가 발동한 건 바로 그때였다. 왠지 모르게 불장난을 즐기는 악동처럼 굴고 싶었다.
"선배, 찌르기 전에 하나 확인할 게 있어. 대답해 줄 거지?"
"뭔데?"
"이거 누구 꺼지?"
"이 나쁜 자식아, 이 판국에 그게 대수니? 지금 그 말이 왜 나와? 얼른 안 찌를래?"
선배가 두 눈을 부릅뜨고 배꼽 쪽으로 뻗쳐 있는 녀석을 째려보며 큰소리로 말했다.
나는 능글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그걸 먼저 알고 찌르는 게 순서일 것 같아서 말이야. 선배, 다시 묻겠는데 이거 누구 꺼지? 내 꺼야? 선배 꺼야?"
그때 나는 누워 있는 선배의 가랑이 사이에 우뚝 선 채 오른손으로 녀석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래, 진호 네 꺼야! 그러니 뜸들이지 말고 그냥 사정 두지 말고 여기다 제대로 찔러줘!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