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41 회: 104 불청객과 두 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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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틈에 가운뎃다리는 당장이라도 추리닝 바지를 뚫어버릴 듯이 버섯머리를 바짝 세우고 있었다.
그 지경이니 노팬티인 아랫도리가 겉으로 확 드러날 정도로 불룩하니 치솟는 건 불을 보듯 뻔했다.
'으으! 이런 난리가 있나!'
나는 엉덩이를 뒤로 뺄까도 생각했지만 안 그래도 수진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게 뭐 없나 하고 잔머리를 굴리고 있었는데 잘됐다 싶어 아랫도리를 앞으로 들이밀었다.
그때 수진이 위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얘, 아직 멀었니? 어, 어머! 이, 이게 뭐니?"
내가 미처 대답을 하기도 전에 마치 못 볼 것을 본 것처럼 깜짝 놀라는 수진이었다.
"뭐가?"
나는 시침을 뚝 떼고 내려다보았다.
순간 나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그림이라 침을 꼴깍 삼켰다. 아닌 게 아니라 텐트 꼭짓점이 탱크 포신처럼 수진이 입을 겨냥하고 있었다.
수진이 고개를 옆으로 홱 돌리며 소리를 질렀다.
"이거 당장 치우지 못해!"
치우라고 냉큼 치우면 말짱 도루목이라는 생각에 방귀 뀐 놈이 도로 화를 내듯 나도 버럭 고함을 질렀다.
"야! 그, 그게 치운다고 치워지니!"
그러자 수진이 여전히 고개를 모로 돌린 채 경고성 멘트를 날렸다.
"너 정말 안 치울 거니?"
"야! 지금 액자 달고 있는데 어떻게 치워! 다 됐으니 그냥 못 본 척 해! 한두 번 보는 것도 아닐 텐데 내숭 떨 거 없다는 얘기야!"
나도 모르게 그만 내숭이란 말이 불쑥 튀어나왔다.
그러자 수진이 화가 난 목소리로 대들었다.
"종수 너, 말 다했니? 뭐 한 두 번 보는 것도 아니라고… 그리고 뭐 내숭? 나쁜 자식! 말이라면 다 말인 줄 아니?"
이대로 밀리면 죽도 밥도 안 된다는 생각에 나는 말꼬리를 물고 늘어졌다.
"야! 당연한 생리 현상인데 나더러 어쩌라는 거야?"
그때 수진은 아래위로 껄떡거리는 탱크 포신을 뚫어지게 노려보고 있었다.
"뭐, 뭐가 당연하다는 거니?"
모르긴 몰라도 수진의 목소리는 좀은 떨려있는 듯했다.
그때 나는 수진의 뽀얀 젖가슴 골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훤히 내려다보이는 내 젖가슴을 보고 그게 화를 안내면 그게 비정상이라는 얘기야!"
그러자 수진이 가소롭다는 듯이 콧방귀를 뀌고는 들어서 기분 좋은 한소리를 냉큼 내뱉었다.
"흥! 꼴에 사내라고… 이걸 그냥!"
이럴 땐 은근슬쩍 약을 올리는 게 효과가 빠른 법이다.
"그냥 뭐?"
"콱 물어버린다!"
"누구 맘대로!"
"내 맘대로!"
"글쎄… 그런 용기라도 있으면 손에 장을 지진… 헉!"
하마터면 액자를 떨어뜨릴 뻔했다. 눈 깜짝할 새 내 가운뎃다리는 수진이 입안에 통째로 보쌈당해 있었다.
나는 뜨거운 열기에 뒤덮여 있는 사타구니를 앞으로 버팅이며 능청을 떨었다.
"으윽! 뭐, 뭐하는 짓이야?!"
수진이 꽉 물고 있던 가운뎃다리를 내뱉고는 나를 올려다보며 마치 항의하듯 대들었다.
"뭐하는 짓이라니? 깨물어달라고 세운 거잖아!"
"난 그런 말 한 적 없어!"
나는 달리 할 말도 없고 해서 오리발을 내밀었다.
"웃겨! 사내자식이 이 판국에 내숭까지! 야! 윤종수, 인정할 건 인정하고 넘어가는 게 사내 아냐?!"
"대체 뭘 인정하라는 거야?"
그러자 수진이 더는 못 참겠다는 듯 액자를 받치고 있던 손으로 내 추리닝 바지를 단숨에 밑으로 확 끌어내렸다.
"뭐, 뭐야!?"
아랫도리에 시원한 기운이 덮친다 싶었는데 추리닝 안에서 갑갑증에 몸부림을 치고 있던 가운뎃다리가 버섯머리로 선두로 툭 불거져 나왔다.
그 순간 수진이 입에서 탄성 같은 비명이 터져 나왔다.
"어머낫! 이, 이게 뭐니?"
그때 나는 하늘을 찌를 듯이 기똥차게 물구나무를 서있는 가운뎃다리와 수진이 젖가슴을 번갈아 쳐다보고 있었다.
"뭐긴, 내 아랫도리 자존심이지."
"얘는…, 그걸 몰라서 물은 거니? 하아! 나 몰라! 이런 건 처음 본다, 얘! 이게 정말 네 거시기니?"
왠지 들떠 있는 수진이었다. 당장이라도 내 가운뎃다리를 덥석 물고 쪽쪽 빨아댈 것 같은 분위기였다.
나는 일부러 항문을 조아 가운뎃다리를 껄떡거렸다. 그러면서 수진을 감질나게 만들 작정으로 약을 올렸다.
"보고도 몰라! 볼 거 봤으니 이제 도로 원위치 시켜! 수진이 너한테는 볼일이 없는 물건이니까."
수진이 발끈했다.
"종수 너, 자꾸 약 올릴 거야! 좋아! 볼일이 있는지 없는지 어디 두고 보면 알겠지."
순간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흐흐! 이만하면 끝난 게임이야!'
이제 수진을 어찌하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
"어쩔 건데?"
"몰라도 돼!"
"수진이 너, 설마?!"
"설마가 사람 잡는 세상이야! 그대로 가만히 있어! 난 따로 볼일이 있으니까!"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수진이 두 손으로 내 가운뎃다리를 움켜쥐었다.
"우웃!"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수진의 손길이 닿자 가운뎃다리는 힘차게 껄떡거리며 짜릿한 흥분이 들불처럼 온몸으로 확 번졌다.
"용서 할 수가 없어! 이걸 본 이상 그냥은 못 지나쳐!"
수진은 오른손으로는 기둥을 아래위로 문지르며, 왼손으로는 구슬 주머니를 조몰락거리고 있었다.
"으윽! 이래도 되는 거야?"
나는 사타구니를 앞으로 버팅이며 웃기지도 않는 말을 나불거렸다.
"그러게 누가 이걸 함부로 세우래."
"으으! 내 꺼 내 맘대로 하는데 네가 왜 시비니?"
"그럼 이건 내 맘이다 뭐!"
그러고는 냅다 얼굴을 내 사타구니에 처박고 날렵하게 가운뎃다리를 덥석 입으로 배어 무는 수진이었다.
"우욱!"
나는 아랫도리로 짜릿하게 몰리는 뜨거운 열기에 수진이 머리채를 잡고 싶었지만 액자 땜에 그럴 수도 없었다.
날름날름! 후루룩! 쩝쩝! 할짝할짝! 쪽쪽!
그녀는 길게 빼문 혀끝으로 버섯머리 테두리를 빙 둘러 쓰윽, 쓰윽 몇 번 훌치고는 이내 머리를 앞뒤로 주억거리며 신명나게 빨아대기 시작했다.
"야! 좀 살살 하면 안 돼! 으윽! 야, 어딜 깨무는 거야! 우우! 이게 미쳤나!"
아닌 게 아니라 수진은 가운뎃다리를 가로로 물고 마치 옥수수 알갱이를 뜯어먹듯 이빨로 기둥을 잘근잘근 깨물어대고 있었다.
정말이지 아찔하면서도 짜릿한 쾌감이 온몸 구석구석을 후려치는 듯했다.
수진이 가운뎃다리를 손아귀에 가둔 채 나를 올려다보며 대거리를 했다. 어느새 수진의 눈은 촉촉하게 젖어 있었고, 눈빛은 욕정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래, 미쳤다 왜! 이런 거 한번 먹고 싶었는데 잘됐지 뭐니. 그러니 오늘 각오해! 멋지게 아니 맛나게 먹어 줄 테니까!"
"뭐! 네가 날 먹는다고? 그게 말이 되는 소리야?"
먹든 먹히든 별 문제될 게 없는데도 존심 차원에서 용납이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때 수진은 날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고 있었다.
"웃겨! 남자만 여자 먹으라는 법 있어! 말 같지도 않는 소리 그만하고 어서 액자 달아놓고 얼른 내려와! 이모 오기 전에 널 먹고 말테니까!"
나는 듣던 중 반가운 소리라 액자를 대충 걸어놓고 냉큼 내려왔다.
"그래, 어디서 먹을 거야?"
그러자 수진이 내 팔을 잡아끌었다.
"저 방에서 먹을 거야! 따라와!"
나는 발목에 걸린 추리닝 바지를 바닥에 질질 끌며 끌려갔다. 수진이 날 끌고 간 곳은 현관문 바로 옆에 있는 방이었다.
방에 들어서는 순간 나는 뒤에서 수진이 겨드랑이 사이로 두 손을 밀어 넣어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손바닥에 그득 들어차는 몰캉거리는 촉감이 그저 그만이었다.
"어머! 얘 좀 봐! 무지 급한 모양이네!"
어느새 수진은 반바지와 팬티를 벗어던진 채 두 손으로 침대를 짚고 엉덩이를 뒤로 뺀 상태였다.
"그래, 나 무지 급해!"
나는 가운뎃다리로 수진이 엉덩이 계곡을 쿡쿡 찔러대며 사타구니를 마구 주물럭거렸다. 후끈한 열기와 촉촉한 물기가 묻어나는 지경이라 온몸이 부르르 떨렸다.
"하아!"
고개를 뒤로 꺾은 수진이 뜨거운 신음을 내뱉었다.
나는 손바닥을 쫙 편 상태에서 아랫입술을 집중적으로 문질러댔다.
"하아, 나 몰라! 너무 짜릿해!"
수진은 엉덩이를 빙그르르 돌려대며 내 가운뎃다리를 자극했다. 버섯머리에 걸리는 탱탱한 엉덩이 살점이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나는 얼른 쪼그려 앉아 눈높이를 엉덩이 계곡에 맞추었다. 촉촉하게 젖어있는 도끼자국을 벌린 뒤 가운뎃손가락을 쑥 집어넣었다.
"아악!"
수진이 몸이 꿈틀거리며 뾰족한 신음을 내질렀다. 미끈거리는 느낌과 함께 젤리보다 더 말랑말랑한 속살이 엉겨 붙듯 착 감겨왔다.
"우우! 제법 쫄깃쫄깃한데!"
나는 손가락을 기역자로 구부려 오돌토돌한 주름살이 포진해 있는 질 벽을 마구 긁어대기 시작했다.
"으으, 뭐하는 짓이니?"
수진이 허리를 새우등처럼 옹크리며 몸을 에스자로 뒤틀었다. 기가 막힌 율동이라 나도 모르게 엉덩이 계곡에 얼굴을 처박고 손가락으로 아랫입술을 쑤셔대며 혓바닥으로 도끼자국을 핥아 올렸다.
혓바닥에 착 감겨드는 달짝지근한 감로수 맛도 맛이지만 돌멩이처럼 딱딱해진 음핵이 혀끝에 걸리는 감촉은 정말이지 거의 환장할 지경이었다. 정신까지 혼미해지고 있었다.
수진이 머리를 좌우로 세차게 흔들며 아우성을 쳐댔다.
"얘! 그만 괴롭히고 어서 그거 넣어줘! 근질거려 미치겠단 말이야! 제발 제대로 먹게 해줘! 제발 종수야!"
죽어도 지가 날 먹겠다는 고집을 버리지 않는 수진이었다.
"그래! 먹게 해줄 테니 배 터지게 먹어! 얼마나 잘 먹는지 두고 볼 거야!"
발딱 일어선 나는 수진의 엉덩이를 양 옆으로 쫙 벌린 뒤 하염없이 벌름거리는 아랫입술 입구에 버섯머리를 정조준 한 상태에서 한 소리했다. 그냥 때려 박을까 하다가 음란한 멘트를 날리는 것도 분위기상 썩 괜찮을 것 같아서였다.
"흐흐! 그럼 찰 진 수진이 구멍 맛 좀 볼까나! "
그 말을 끝으로 숨을 멈춘 나는 수진의 허리를 잡고 엉덩이에 힘을 바짝 넣어 한방에 아랫도리를 들이밀었다.
푹! 가운뎃다리가 도끼자국을 가르며 깊이를 알 수 없는 늪 속 깊숙이 뿌리를 내리는 야릇한 소리가 어렴풋이 들리는 듯했다.
"아악!"
수진이 온몸을 움찔거리며 고개를 뒤로 젖히고 숨넘어가는 신음을 내질렀다.
"으윽!"
나 역시 아랫도리를 통째로 빨아 당기는 몹쓸 기운에 그만 짧게 끊어지는 비명을 내질렀다.
"아우! 이럴 수는 없어! 이렇게 꽉 들어찬 게 믿기지가 않아! 딱 내 체질이야! 이런 걸 먹고 있다니 이건 행운이야!"
"야. 뭔 구멍이 이래! 움직일 수가 없잖아! 이런 무시무시한 구멍은 난생 처음이야! 세상에 이런 구멍이라니!"
"영광인 줄 알아!"
"영광 좋아하네!"
어느 틈에 수진은 엉덩이를 시계방향으로 빙글빙글 돌려대고 있었다. 나는 그 리듬에 맞추어 엉덩짝을 하나씩 움켜진 채 박음질을 해대기 시작했다.
그럴 때마다 수진이 엉덩이 계곡과 내 치골이 박살나듯 맞부딪치는 통에 퍽퍽 거리는 소리가 공공연히 꼬리를 물기 시작했다.
"나 죽어! 나 미쳐! 아우! 내 구멍! 내 구멍! 엄마야~!"
날라리 기질이 다분한 수진은 침대에 머리를 처박고 도리질을 해대며 진저리를 쳐댔다.
"그래! 죽어! 미쳐! 말리지 않을 테니! 으으! 이건 미친 구멍이야!"
그런데 처음 먹는 구멍이라 그런지 게임은 의외로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정말이지 존심이 팍 상하는 개 같은 경우였다.
'으으! 이런 지랄이 있나! 아직 아닌데…'
수진에게 제대로 된 오르가슴을 안겨 주리라 마음먹었던 게 그만 공염불이 되고 말았으니 미치고 환장할 지경이었다.
아니 어쩌면 럭비공처럼 통통 튀는 탄력에다 인절미처럼 쫀득쫀득하게 물고 늘어지는 압착력과 본드처럼 짝짝 들러붙는 흡착력에 내 가운뎃다리가 더는 버틸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결국 나는 백기를 들고 말았다.
"수, 수진아 어쩌지? 나 터질 것 같아!"
그러자 수진이 속살을 힘껏 조이며 아우성을 쳐댔다.
"얘는, 어쩌긴. 그냥 싸버려! 내 구멍 때리는 거 느끼면서 나도 터질 거야! 하흑! 어서 싸줘! 내 구멍 마구 때려줘!"
순간 아랫도리로 아찔하면서도 서늘한 쾌감이 확 밀려들면서 뜨거운 뭔가가 송두리째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커, 커억! 수, 수진아! 지, 지금이야!"
나는 수진이 엉덩짝을 하나씩 꽉 움켜잡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어머! 뭐가 막 때리고 있어! 엄청 세게 때리고 있어! 엄마야! 나도 할래! 나도 쌀래! 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