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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새큼한 유혹-304화 (304/477)

< -- 304 회: 93 욕구불만 신혼새댁 -- >

내가 생각해도 탄복할 정도로 순식간에 벌어진 기가 막힌 동작이었다. 그리고 손바닥에 착 감기듯 들러붙는 까칠한 음모와 야들야들한 도끼자국 살점 감촉이 나를 미치게 만든 건 당연지사였다.

"으, 으음!"

순간, 그녀는 까무러칠 정도로 엄청난 충격에 사로잡힌 듯 두 눈을 치뜬 채 핏기 하나 없이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당연히 그녀의 상체는 상체대로, 하체는 하체대로 바들바들 떠는 가운데 요동치듯 꿈틀거리고 있었다.

이럴 때일수록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한 나는 학처럼 긴 그녀의 목덜미에 냅다 얼굴을 묻고 혀로 핥아 올리며 착 가라앉는 음산한 목소리로 나지막이 속삭였다.

"애희 씨! 이건 경고인 동시에 부탁입니다. 그냥 가만히 있는 게 좋을 겁니다. 술에 떡이 되어 소파에서 자고 있는 남편이 깨면 나도 나지만 애희씨도 오해를 살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애희 씨, 이렇게 덮친 나도 나쁜 놈이지만 근질거리는 아랫도릴 자위로 달래고 있는 애희 씨를 본 순간 그냥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만큼 애희 씨가 날 홀렸다는 얘깁니다."

"으, 으음!"

그녀는 여전히 공포에 질린 얼굴로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겁탈을 당할 위기에 있는 그녀로서는 당연한 반응이었지만 내 눈에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여운 앙탈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나는 그녀의 귀에다 꼿꼿하게 세운 혀끝을 집어넣고 후비듯 쿡쿡 찔러준 다음 말도 안 되는 나름대로의 당위성을 주절거렸다.

"애희 씨, 오늘 남편한테 들어서 다 알고 있습니다. 남편 아랫도리가 워낙 조루라 애희 씨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거 말입니다. 애희 씨, 삽입하자마자 토끼 뭐하듯 사정해버리는 남편이라 신혼의 재미를 못 느끼는 애희 씨 아랫도릴 내가 대신 위로를 할까 하는데 어떻습니까?"

"으, 으음~!"

그녀는 멀뚱거리는 눈을 치켜뜬 채 말도 안 되는 소리 작작하라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애희 씨, 양심상 안 된다 해도 나는 어차피 강제로라도 애희 씨를 만족시키기로 작정한 놈이니까 이해해 주세요. 어때요? 이렇게 흥건하게 젖었는데 내 아랫도릴 맛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 용납한다면 고개를 끄덕이면 됩니다. 그럼 나도 이 손을 뗄 겁니다."

나는 그녀의 귓불을 이빨로 자근자근 깨물어준 다음 낮게 속삭였다.

"으으, 으으!"

하지만 그녀는 열손가락으로 내 등판을 찍어 눌리며 온몸을 배배꼬듯 비틀며 완강하게 저항했다.

그 바람에 흥건하게 젖어있는 그녀의 꽃잎계곡을 열나게 문지르고 있던 가운뎃손가락이 그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레드 홀 깊숙이 빨려들 듯 뿌리를 내리고 말았다.

"윽!"

순간, 틀어막고 있는 손 사이로 뜨겁고 끈적끈적한 신음소리가 기어 나왔다. 그리고 그녀의 뽀얗고 탐스런 엉덩이는 리듬을 타듯 들썩거렸다.

"애희 씨, 어쩌죠? 이게 날 원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럼 이왕 꽂힌 손가락으로 맛보기부터 보여줄 테니까 일단 느끼세요!"

나는 혀끝으로 깊게 파인 젖가슴 계곡을 핥아 올리며 낮게 속삭였다.

그 와중에도 내 손가락은 오돌토돌한 주름살이 이끼처럼 들러붙어 있는 질 벽을 마구 자극하고 있었다.

"으, 으음!"

그래서일까.

그녀의 몸이 지진이라도 만난 듯 격렬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두 눈은 희번덕 까뒤집어진 채 초점이 풀려있었다. 그리고 아랫도리 속살 또한 예민한 반응은 보이고 있었다. 손가락을 빨아 당기듯 바짝 물고 늘어지는 옥죔 기운이 여간 예사롭지 않았다. 얼얼하면서도 우리한 통증이 손가락을 통째로 휘감아 돌리는 듯했다.

'이 정도니 넣자마자 쌀 수밖에!'

녀석의 고충이 새삼스럽게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애희 씨, 역시 내 생각대로 대단한 속살 내공이군요. 이러니 녀석이 그럴 수밖에요! 하지만 나는 다를 겁니다. 장담하건데 30분은 거뜬하게 애희 씰 즐겁게 해줄 자신이 있으니 말입니다. 애희 씨, 이래도 안 되는 겁니까?"

그때 나는 손가락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며 옹골차게 들러붙는 질 벽을 마구 희롱하고 있었다.

그러자 마침내 그녀가 백기를 들었다.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있는 내 손을 잡고 고개를 끄덕였다.

"소리 안지를 거죠?"

원래 여자란 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이라 재차 확인해 둘 필요가 있었다.

이번에는 그녀가 고개를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세 번 계속해서 끄덕였다.

그제야 나는 속살 깊숙이 손가락을 밀어 넣으며 입을 막고 있는 손을 슬그머니 떼어 냈다.

"휴우!"

그녀가 길게 숨을 내쉬며 촉촉하게 젖은 눈으로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순간, 나는 그녀 입에서 무슨 말부터 나올까 몹시 궁금했다. 아니, 어쩌면 따귀를 올려붙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따귀는커녕 그녀의 입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파격적인 멘트가 불쑥 튀어나왔다.

"방금 대물이라 했죠? 어디 한번 봐요!"

순간, 나는 뒤통수가 둔기에 맞은 듯 정신이 얼떨떨했다.

"애, 애희 씨!"

달리 할 말이 없었다.

"왜요? 경수 씨 말 대로 근질거리는 내 속살에 들어갈 건네 내가 먼저 봐야하는 거 아닌가요?"

듣고 보니 말이 되는 소리라 나는 더는 대꾸할 말이 없어 손가락을 빼내고 무릎  걸음으로 그녀의 얼굴 앞에 사타구니를 들이밀었다.

순간, 그녀의 두 눈이 내가 봐도 놀랄 정도로 크게 확대되며 입에서는 탄성 같은 신음이 튀어나왔다.

3

"어머! 이, 이게 그, 그거에요? 나 몰라!"

발딱 상체를 일으킨 그녀는 잽싸게 내 자존심을 움켜잡고 쓰윽, 쓰윽 아래위로 훑어대며 아무리 봐도 신기한 듯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애, 애희 씨!"

그녀의 보드라운 손이 기둥을 훑어대자 나는 아랫입술을 깨문 채 터져 나오려는 신음을 삼켰다.

"세상에, 정말이지 대단한 걸 가지고 있었군요. 우리 자기 꺼보다 엄청 길고 굵어요! 하아, 이런 걸 입에 넣을 수 있다니 정말이지 꿈만 같아요! 하아, 잠깐 실례할 게요!"

그러고는 눈 깜짝할 새란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잽싸게 내 자존심을 입으로 덥석 삼키는 그녀였다.

"욱, 애희 씨!"

순간, 나는 아랫도리를 찌릿하게 울리는 아찔한 쾌감에 사타구니를 그녀 쪽으로 들이치며 두 손으로 그녀의 머리채를 움켜잡았다.

"으, 으음!"

그때 그녀는 자존심을 막대 사탕을 빨아먹듯 하고 있었다. 한 손은 내 고환주머니를 공기놀이 하듯 이리저리 굴리며 만지작거리며.

나는 눈앞에서 보기 좋게 출렁거리는 젖가슴을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 그리곤 탱탱한 탄력감이 넘치는 살점을 마구 주물렸다. 손바닥에 들러붙는 몰캉한 감촉이 정말이지 황홀 그 자체였다.

그녀는 여전히 내 자존심을 걸신들린 듯 핥고 훌치는 추임새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이었다. 자존심을 가로로 물고 마치 옥수수 알갱이를 뜯어먹듯 이빨로 잘근잘근 깨무는 게 아닌가!

"윽, 애희 씨! 그, 그만!"

그때 나는 그녀의 젖꼭지를 엄지와 검지로 살살 비벼대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그만 젖꼭지를 세게 비틀고 말았다.

"아, 아파요!"

그녀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자존심을 내뱉고는 코맹맹이 소리와 함께 살짝 눈을 흘기며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아이, 그렇게 세게 비틀면 어떡해요! 무지 아팠단 말이에요~!"

그러고는 내 오른손을 슬그머니 잡더니 자기 사타구니로 잡아끌었다.

"이봐요, 다시 아까처럼 해줘요! 사실 나 무지 좋았어요!"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나는 끈적끈적하게 들러붙는 불두덩을 덥석 그러쥐었다.

"아, 너무 짜릿해!"

그녀가 풍만한 엉덩이를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었다. 나는 불두덩과 도끼자국을 쓰윽, 쓰윽 훌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녀의 불두덩은 유난히도 도톰했고, 음모 숲은 이미 물 먹은 솜처럼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그리고 입을 꼭 다문 조개처럼 맞물려 있던 꽃잎계곡은 살며시 벌어져 있었다.

"이제 손가락 넣어줘요! 아까처럼 마구 들락거려줘요! 나도 빨아줄 게요! 아, 너무 황홀해요~!"

그렇게 코맹맹이 소리를 내던 그녀가 다시 자존심을 덥석 한입 가득 베어 물고는 본격적으로 머리를 주억거렸다.

나는 아랫도리가 녹아내리는 듯한 아찔한 쾌감에 나도 모르게 그만 속살 깊숙이 손가락을 쑥 밀어 넣었다.

그러자 그녀의 아랫도리가 안쓰러울 정도로 부르르 떨어댔다.

그때 나는 가운뎃손가락을 기역자로 구부려 질 벽에 포진해 있는 오돌토돌한 주름살을 마구 자극하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촉촉하게 젖어있던 속살은 순식간에 뜨겁고 끈적끈적한 흔적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도 쫄깃쫄깃한 감촉으로 손가락을 물고 늘어지는 기운은 정말이지 예사롭지 않았다.

"아, 이제 제대로 빨리고 싶어요!"

말 끝나기 무섭게 자존심을 내뱉은 그녀가 침대에 반듯하게 드러눕고는 가랑이를 좌우로 활짝 열어 젖혔다.

"굿!"

자석에 끌리듯 그녀 가랑이 사이로 파고든 나는 고개를 숙여 이제는 아예 옴지락거리기까지 하는 속살 입구를 혀끝으로 핥아 올리기 시작했다.

"아, 나 미쳐! 더 강하게 핥아줘요! 이게 얼마만인지 몰라!"

그녀는 간만에 느껴보는 흥분인지 어찌할 바를 몰라 하며 애처로울 정도로 몸을 에스자로 배배꼬고 비틀며 안절부절, 난리법석을 떨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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