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83 회: 87 선배 아내 위로섹스 -- >
나는 나도 모르게 두 손을 위로 뻗어 왼손으로는 한쪽 젖가슴을 반죽하듯 만지작거리며 오른손으로는 다른 한쪽 젖꼭지를 엄지와 검지로 땅콩 껍질 까듯 비틀어댔다.
"흑!"
그녀는 혀를 거세당한 듯 오직 끈적끈적한 신음소리만으로 온몸을 휘감는 뜨거운 흥분에 반응을 보일 뿐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잘록한 허리를 좌우로 비틀고 풍만한 엉덩이를 아래위로 들썩거리며 뭔가에 안타까워하는 게 그녀의 전부처럼 보였다.
나는 그 모든 게 선배의 각본으로 알고, 하는 일에만 충실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몸을 일으켜 군살 하나 없는 매끈한 아랫배를 혓바닥으로 핥기 시작했다.
"아!"
그녀의 잘록한 허리기 심하게 꿈틀거렸다.
나는 혀끝을 꼿꼿하게 세워 앙증맞게 파인 배꼽을 콕콕 찔러주었다. 순간. 그녀의 상체가 요동치듯 출렁거렸다.
나는 가슴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 단단하게 도드라져 있는 젖꼭지를 입술로 물고 쪽쪽 빨아주었다.
"흑, 아!"
급기야 그녀가 고양이 앓는 소리를 내며 뜨거운 열기에 휩쓸려 있는 몸을 좌우로 뒤틀었다.
그때 나는 이빨로 젖꼭지를 잘근잘근 깨물며 도톰하니 살이 올라있는 불두덩을 다복솔한 음모와 함께 한 손 그득 그러쥐고 거칠게 주무르고 있었다.
"흑! 여, 여보!"
순간, 그녀는 당장이라도 숨이 끊어질 것 같은 날카로운 신음소리와 함께 전율인지 경련인지 모를 퍼덕거림으로 허리를 활처럼 휘었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가랑이가 저절로 활짝 벌어지고 있었다.
내가 손바닥을 와이계곡 쪽으로 내리자 후텁지근한 열기와 함께 축축한 기운이 이끼처럼 들러붙었다.
문득 나는 선배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하여 이빨로 물고 있는 젖꼭지를 내뱉고 뒤를 돌아다 본 나는 의자에 편하게 앉아 두 다리를 앞으로 쭉 뻗은 채 자존심을 흔들고 있는 선배를 보고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한마디로 아니, 시쳇말로 골 때리는 선배의 엽기적 변태 행위였다.
나는 어처구니가 없어 멍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아내의 젖가슴과 사타구니가 후배 놈에게 희롱을 당하고 있는데도 마치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하며 태연자약(泰然自若)하게 자위행위를 즐기고 있다는 현장감이 마치 꿈을 꾸고 있는 듯했다.
'젠장! 지금 내가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아닌 게 아니라 머릿속에 아무 생각도 들어 있지 않았다. 그 아무리 세상을 물구나무를 서서 보면 요지경 속이라지만 머리털 나고 이런 말도 안 되는 경험은 처음인 나로서는 이를 두고 성의 타락이라 해야 할지, 성의 해방이라 해야 할지 그저 망연자실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잠시 시선을 피하지 않고 있는 내 두 눈을 빤히 쳐다보고 있던 선배가 고개를 끄덕거리는 게 아닌가. 잘하고 있다는 의미인지, 계속하라는 뜻인지, 하여간 둘 중에 하나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그때 소희 그녀가 풍만한 엉덩이를 아래위로 들썩거리며 이번에는 성질을 달리하는 신음소리를 냈는데 내 두 귀에는 좀 더 자극적인 애무를 바라는 안달로 들렸다.
"흑!"
나는 그 안달이 아니더라도 이 코미디 같은 공간에서 단 1초라도 빨리 벗어나는 길은 충분히 즐기면서 그녀를 오르가슴에 오르게 하는 방법 밖에 없다는 판단을 하고 본격적으로 그녀를 탐하기 시작했다.
다시 그녀의 아랫도리를 차고앉은 나는 부드럽고 매끄럽게 조각된 듯한 군살 하나 없는 아랫배부터 다시 애무하기 시작했다.
먼저 아랫배 정중앙에 앙증맞게 파여 있는 배꼽에 혀를 꼿꼿하게 세워 헤집듯 후비고는 이내 뜨거운 입김을 후우, 불어넣었다.
"아!"
순간 그녀의 아랫배가 파르르 경련을 일으키더니 잔뜩 긴장이 되는 듯 시위가 당겨진 활처럼 팽팽하게 당겨졌다.
그 지경인데도 그녀는 여전히 간드러진 신음내지는 교성만 내지를 뿐 말다운 말은 한마디도 토하지 않고 있었다. 오직 한 가지 임무만 수행하는 것으로 세뇌를 당한 공작원처럼.
마침내 나는 기름을 바른 듯 매끈한 윤기와 희디흰 빛을 띠고 있는 허벅다리 안쪽에다 입술을 가져갔다.
"아!"
순간 사시나무 떨듯 파르르한 경련이 입술에 전해졌다.
내 혀끝이 뽀얀 허벅다리 안쪽을 번갈아 내리훑다시피 하자 그녀의 군살 하나 없는 잘록한 허리는 지진을 만난 듯 휘청거리더니 어느 순간 엉덩이가 침대에서 떨어진 상태에서 원을 그리기 시작했다.
"흑!"
짐승의 울부짖음과도 같은 괴성을 마구 내지르며 온몸이 에스자로 뒤틀리는 난이도 있는 진풍경에 선배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일까.
문득 그녀가 어느 정도로 강한 여자인지 시험해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일종의 호승심 비슷한 감정이었다. 강한 여자에게 걸맞은 강한 남자로 각인되고 싶은 승부 근성이 나를 서둘게 했다.
나는 그녀의 무릎을 잡고 양쪽으로 한껏 열어 젖혔다. 순간 그녀의 상체가 애처롭게 꿈틀거리더니 이내 잠잠해졌다. 보란 듯이 벌어진 그녀의 가랑이 사이, 그러니까 남자에게는 무릉도원(武陵桃源)이나 다름없는 불두덩과 살계곡이 자리하고 있는 그녀만의 은밀한 부위는 어둠 속이라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느낌만으로도 내 눈앞에 잘 익은 석류를 연상케 하는 붉은 속살이 부풀어 올라 있는 듯했다.
잠시 상상만으로 와이계곡 윤곽을 그린 나는 마침내 얼굴을 바짝 들이대고 선배의 아랫도리 자존심이 번질나게 들락거렸을 그녀의 암팡진 속살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녀의 와이계곡에는 향수를 뿌렸는지 특유의 냄새 대신 후각을 강하게 자극하는 알싸한 향기가 코끝을 찔러왔다.
나는 그 향기를 만끽하며 두 손으로 좌우대칭으로 앙증맞게 맞물려 있는 두 장의 꽃잎을 양쪽으로 살짝 열어젖히고 길게 빼문 혀끝으로 고양이가 우유 핥듯 깔짝깔짝 감칠맛 나는 추임새를 넣었다.
"흐흑!"
순간 그녀의 뽀얀 알몸이 벼락을 맞은 듯 잔인하다 할 정도로 아니, 애처로울 정도로 심하게 꿈틀거렸다.
그 바람에 내 혀가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듯 자연스럽게 속살 깊숙이 내리꽂히고 말았다. 고온다습한 열기와 미끈거리는 감촉이 혀끝에 찰거머리처럼 들러붙는 순간이었다.
"아!"
그때 그녀의 열손가락은 침대 시트를 찢어버릴 듯 쥐어뜯고 있었다.
나는 밤이슬이 내린 듯 축축하게 젖어있는 속살 깊숙이 혀를 뿌리 끝까지 밀어 넣어 원을 그리듯 휘저으며 샘물처럼 고여 있는 감로수를 음미하는 좀은 심하다싶은 엽기 짓거리를 즐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녀의 속살 내공은 좀은 특이했다. 아내의 속살과는 대조적이라 할 정도로 비교가 되는 속살이었다.
'젠장, 이런 속살도 있구먼!'
한마디로 혀뿌리를 질끈 물고 늘어지는 품새가 여간 예사롭지 않았다, 도대체가 빨아 당기는 건지, 조여 대는 건지 도무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나를 혹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남의 여자 속살이라 그런지 상상 그 이상으로 너무나 감미롭고 달콤하다는 점이었다.
그 달콤함은 곧바로 아랫도리로 파문처럼 퍼져나가 독이 오를 대로 오른 자존심에 우리한 통증을 안겨주고 있었다.
"제, 제발! 그, 그만! 흑!"
혀뿌리가 깊게 들어박히듯 파고들어 구석구석 헤집자 그녀가 처음으로 감격에 겨워하는 듯한 말을 내뱉으며 잔뜩 달뜬 비음을 소리쳐 내질렀다.
하지만 나는 게걸스럽게 그녀의 속살을 후비듯 휘젓고 파헤치듯 헤집으며 끊임없이 솟아나는 감로수를 물리도록 음미했다.
그 와중에도 나는 곁눈질로 선배를 흘끗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