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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새큼한 유혹-272화 (272/477)

< -- 272 회: 84 하숙집 섹스 한마당 -- >

"이 미친놈아! 내 구멍 내가 찢기겠다는데 네가 무슨 상관이니! 제발, 잡소리 그만 하고 얼른 넣어달란 말이야!"

"알았어. 넣어주면 될 거 아냐."

손가락을 원위치 시킨 나는 상체를 일으켜 아랫도리 물건을 누나 도끼자국 입구에 살짝 잇대며 말했다.

"누나, 끄트머리를 구멍에 살짝만 끼워봐."

그때 누나의 양 다리는 V자 형태로 쩍 벌어진 채 허공에 붕 떠 있었다.

"얘는, 별 걸 다 시키네. 아냐. 아, 알았어. 아우, 살 떨려!"

말 끝나기 무섭게 누나의 한 손이 내 물건을 잡고 도끼자국 아래위를 몇 번 문지른 다음 조심스럽게 끄트머리를 그 틈새에 살짝 끼웠다.

순간 나는 뜨거운 물에 손을 담근 듯한 느낌을 받았다.

"헉! 뭐가 이리 뜨거워!"

"악! 이, 이게 뭐니? 나 몰라! 세상에! 이걸 받아낼 수 있을까 겁난다, 얘!"

누나는 공포에 질린 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문득 나는 불장난을 즐기는 악동처럼 굴고 싶었다.

"누나, 한방에 푹 찌르는 게 좋아? 서서히 찌르는 게 좋아?"

"얘, 얘, 아무리 생각해도 한방은 무리일 것 같아. 그러니 살살 들어와! 부드럽게 … 알았지?"

어느 틈에 누나 두 다리는 내 엉덩이를 가위치기로 휘감고 있었다.

나는 심호흡을 한 다음 천천히, 천천히 허리를 내렸다. 뿌듯하면서도 빡빡한 느낌이 아랫도리를 통째로 감아오는 순간이었다.

그때 누나는 숨을 딱 멈춘 채 미간을 찌푸린 채 아랫입술을 깊게 깨물고 있었다. 문득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멈출 수는 없었다. 누나를 처음 먹는 기념비적인 날인만큼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만한 선물을 주고 싶었다.

하여 나는 물건이 거의 반 정도 들어갔을 때 그만 엉덩이를 푹 주저앉혔다.

바로 그 순간 숨이 끊어지는 듯한 극한의 비명소리가 누나 입에서 터져 나왔다.

"악!"

그때 난 보았다. 누나의 눈은 희번덕 까뒤집어져 있었고, 고개는 뒤로 꺾어져 있었고, 허리는 활처럼 휘어졌고, 입술은 파르르 떨리고 있었고, 열손가락 손톱은 내 어깨를 찍어 눌리듯 하고 있었고, 두 다리는 내 엉덩이를 사정없이 옥죄고 있었다.

그때 나는 누나의 젖가슴 골에 얼굴을 처박은 채 누나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예의주시 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나는 신기하다 할 정도로 아기자기하면서도 오밀조밀한 기운으로 조임과 풀림을 반복하고 있는 누나의 속살 추임새를 느끼고 있었다.

누나가 눈을 부릅뜨고 날 빤히 쳐다보며 원망 섞인 한 소리를 뱉은 건 잠시 후였다.

"미, 미친 놈! 그리 우악스럽게 박은 법이 어딨어? 누나, 죽는 줄 알았단 말이야. 아, 너무 벅차!"

난 미안하다는 한마디 대신 딴소리로 누나를 골렸다.

"누나, 어때, 꽉 들어찬 게 그저 그만이지?"

"그래, 이 미친놈아! 미치고 환장할 정도로 좋아 죽겠어! 세상에, 이런 걸 먹고 있다니. 꼭 꿈만 같아! 근데 어쩌지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어. 움직이면 아랫배가 통째로 흔들릴 것 같단 말이야. 얘, 누난 가만히 있을 테니 살살 움직여 봐."

"이렇게 말이지."

말 떨어지기 무섭게 나는 엉덩이를 시계방향으로 천천히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수분이나 지났을까. 어느 틈에 누나는 반대방향으로 엉덩이를 돌리고 있었다.

그때 나는 처음으로 아래위로 들락거리는 것보다 원을 그리듯 하는 율동이 더한 쾌감을 안겨준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어느 순간 우리는 거의 동시에 이 세상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상의 절정과 최고의 오르가슴에 괴성과 교성을 지르며 아랫도리를 펑 터트리고 말았다.

잠시 후 누나는 어기적거리는 걸음걸이로 내 방을 나갔고, 나는 온 삭신이 노곤해 지는 바람에 샤워도 하지 않고 그냥 그렇게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

잠결이었다. 하반신에서 자행되고 있는 야릇한 느낌이 분명했다. 문득 나는 희수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을 번쩍 뜨고 고개를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희수 그녀가 내 가랑이 사이에서 방긋 웃고 있었다.

"얘는, 좋은 건 알아가지고 …."

"언제 온 거야?"

책상 위 자명종 시계는 새벽 3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좀 됐어."

희수의 몸에서는 술 냄새가 풀풀 풍기고 있었다.

"왔으면 깨우지 그랬어."

희수가 손아귀에 가둔 내 물건을 아래위로 문지르며 말했다. 내 분신은 화가 잔뜩 난 얼굴로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안 그래도 그러려고 했는데 … 축 늘어져 있는 이걸 보니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지 뭐니."

"그래서 작정하고 세운 거구나."

"근데, 참 신기한 거 있지."

"뭐가?"

"뭐긴 뭐야? 넌 코를 골며 자고 있는데 이 녀석은 그냥 발딱 일어서니까 하는 소리지."

"하긴 …."

희수가 나를 빤히 올려다보며 뜬금없이 물었다.

"준수 너, 누구랑 했지?"

순간 나는 아차 싶었다. 누나랑 하고 나서 샤워를 안 했으니 그 흔적이 남아있는 건 당연했다.

"아니, 네 말대로 손장난 좀 쳤지."

그러자 희수가 못 믿겠다는 표정으로 입을 삐쭉거리며 말했다.

"거짓말. 솔직히 말해. 1층 언니랑 했지?"

"아니 …."

나는 계속 오리발을 내밀었다. 누나를 먹었다고 해서 시비를 걸 희수는 아니지만 그대로 희수 앞에서 대놓고 누나랑 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는 없었다. 그게 희수에 대한 최소한의 내 양심이었다.

"그럼 이건 누구 털이고, 누구 머리카락이야?"

희수가 내 눈앞으로 들이댄 건 곱슬곱슬한 털 몇 가닥과 긴 머리카락 몇 올이었다.

순간 나는 할 말을 잃었다. 솔직히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대갈통을 처박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 털과 머리카락은 누나의 것이 분명했다.

"…"

"하긴, 변명의 여지가 없겠지. 그래, 어땠어? 나랑 비교 한 번 해봐."

그때 희수는 손가락 끝으로 분신 끄트머리를 비비적거리고 있었다.

나는 온몸을 찌릿하게 만드는 전율에 허리를 뒤틀고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말했다.

"노코멘트."

사실 두 여자를 번갈아 먹은 주제에 비교하는 자체가 모순일 것 같아 아예 말문을 닫는 게 현명이 아닐까 싶었다.

"어쭈, 그래도 사내라고 두 여자의 자존심을 지켜주겠다 이건데 …."

"사실이 그렇잖아."

"그럼 누가 꿩이고 닭이니?"

그 물음에는 왠지 자신 있게 대답을 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1층 누나를 먹은 건 순전히 꿩 대신 닭이었어. 언제 올지도 모르는 희수 널 기다린다는 게 뭐했으니까."

난 희수에게 누나랑 그 몹쓸 짓을 한 배경을 처음부터 낱낱이 까발리듯 얘기했다.

그러자 희수가 감동을 먹은 표정으로 옷을 훌러덩 벗어던지고는 날렵하니 내 아랫도리 위에 기마자세를 취했다.

"얘, 앞으로 준수 너 섹스 파트너가 돼 주는 기념으로 널 먹을 거야. 사실 나, 위에서 하는 게 주특기야."

하고는 한 손으로 하늘을 치받을 듯이 분기탱천 기세로 단단하게 부풀어 있는 내 분신을 거머쥔 다음 허리를 내려 도끼자국 입구에 짜 맞추듯 살짝 끼우고는 엉덩이를 천천히 내리는 게 아닌가.

"윽!"

"아!"

거의 동시에 쥐어짜는 듯한 진득한 신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나는 나도 모르게 상체를 벌떡 일으켜 눈앞에 큰 바위처럼 턱하니 버티고 있는 희수의 빵빵한 젖가슴을 두 손으로 움켜쥐고 젖꼭지를 덥석 물었다.

그때 희수는 바람 한 점 드나들 수 없을 정도로 빡빡하게 맞물린 아랫도리를 물 흐르듯 하는 율동으로 리드를 하고 있었다.

아닌 게 아니라 희수의 현란한 요분질은 한 마디로 눈이 부실 정도였다. 아니, 머릿속이 하얗게 타버릴 정도로 치명적이었다. 유부녀인 하숙집 누나와는 비교 자체가 무리인 한 차원 높은 기교였다.

그럴 때마다 나는 아랫도리가 통째로 빨려 들어가는 아찔한 느낌에 혀를 내두르는 것도 모자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거의 무의식적으로 사타구니를 치올리고 있었다.

"그래, 그렇게 치받는 거야. 얘, 방금 한 것처럼 해. 그렇지, 오른쪽 거기야. 아, 나 죽어. 이리 잘도 찌르는 건 처음이야. 그래, 계속 거기만 찔러! 오예!"

그때 나는 희수의 젖가슴 골에 얼굴을 처박은 채 인절미처럼 찰진 살점을 이빨로 잘근잘근 깨물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우리는 희한하게도 거의 동시에 뭔가를 폭죽 터지듯 펑펑펑 터트리고 말았다.

나는 사타구니를 흥건하게 만드는 희수의 아랫도리 물세례를 고스란히 느끼며 죽을힘을 다해 엉덩이를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다.

희수가 참고 있던 숨을 한꺼번에 내뱉으며 내 가슴팍에 얼굴을 묻는 건 잠시 후였다.

"빼지마. 그대로 있어."

나는 두 다리로 희수의 허리를 감으며 말했다.

"그대로 자."

"안 그래도 그럴 참이었어. 얘, 앞으로 일주일에 두 번은 정기적으로 하는 거야. 한번은 내 방에서 한 번은 네 방에서 … 알았지?"

"굿!"

***

그날 이후 나는 일주일에 세 번은 한 지붕 아래 사는 두 여자를 돌아가며 먹는 행운아로 승격됐다. 월, 목요일에는 희수와 토요일에는 하숙집 누나와

영양 보충 담당은 어디까지나 누나 몫이었다. 일주일에 한번은 장어구이가 내 밥상에 올라왔으니까.

그리고 2개월 뒤에는 한 달에 한 번은 내 방에서 두 여자를 동시에 먹는 이벤트성 섹스도 서슴지 않았다. 번갈아 가며 각각 성질을 달리하는 두 구멍을 들락거리는 기분이야말로 천하가 내 손아래 있는 듯했다.

오늘도 나는 두 여자를 양쪽 허리에 하나씩 끼고 누워있다. 희수는 물건 밑동을 만지작거리고 누나는 기둥을 손바닥으로 문지르고 있었다.

누나가 말했다.

"우리 준수 진시황 안 부럽지?"

희수가 맞장구를 쳤다.

"아마 이런 아방궁도 없을 걸."

그때 나는 머릿속이 가물가물해지고 있었다, 함박눈처럼 쏟아지는 잠이 그리 좋을 수가 없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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