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76 회: 55 음란 모녀와 하숙생 -- >
1
흔히들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있다. 음란 끼도 대물림된다고 하면 이 무슨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냐고 할 지 모르나 두 여자를 경험하면서부터 그 말이 전혀 사실무근에 지나지 않는 잡소리만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으니 ….
평소에는 품행이 조신하다 못해 방정하기까지 한 '바른생활'의 전형인 주인집 아줌마와 아줌마의 외동딸인 정미 누나가 속살을 빨리는 순간부터 마치 마각을 드러내듯 섹스에 미쳐 날뛰는 요녀로 돌변했으니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는 옛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한마디로 두 모녀는 섹스 밝힘증 중증 환자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색녀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
해프닝의 발단은 내가 다니는 대학교 앞에서 하숙을 치는 주인아줌마가 낮잠을 즐기는 와중에 벌어졌는데 자는 모습이 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그리 자극적이지 않았다면 그냥 무심하게 지나쳤을 것이다.
***
"아줌마, 아줌마!"
마침 하숙비를 내야 할 날이라 3층 건물 맨 위층 현관문 앞에서 아줌마를 불렀다.
그런데 아무런 기척도 들리지 않았다.
한 번 더 불렀지만 종내 깜깜 무소식이었다. 외출이라도 했겠거니 하고 무심결에 현관문 손잡이를 잡고 앞으로 살며시 당겼는데 ….
어라! 문이 스르르 열리는 게 아닌가! 외출을 했다면 현관문을 잠그지 않을 리 만무하다는 생각에 안으로 들어가 다시 한 번 더 불렀다. 그래도 내 목소리만 공허하게 들릴 뿐이었다.
일순 나 자신조차도 경이롭다 할 만큼 살짝 열려있는 아줌마 방으로 나도 모르게 눈길이 던져졌다. 그냥 불현듯이 라고 해도 좋을 만치 아무 생각 없이!
'혹시?'
어느새 내 발길은 아줌마 방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상상이 현실로 인식되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허걱!'
하마터먼 소스라치게 놀라 비명을 지르며 뒤로 엉덩방아를 찧을 뻔했다.
아닌 게 아니라 갑자기 머릿속이 윙윙거리고, 한순간 떡 벌어진 입은 다물어지지 않았고, 입안의 침은 어느 순간 바싹 말라버렸고, 다리까지 사정없이 후들거렸다.
그렇듯 주인아줌마는 침대 한가운데 팬티와 브래지어가 한 세트인 핑크빛 속옷만 달랑 걸치고, 그것도 가랑이를 떡하니 벌리고 큰 대자로 누워 낮잠을 즐기고 있었으니 한번 꼴리면 철판도 뚫는다는 왕성한 정력을 주체할 수 없는 22살 사내놈의 아랫도리에 묵직하고 뻐근한 통증이 어찌 쏠리지 않으랴!
'이런, 이런!'
이럴 때는 미치고 환장한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을 것이다.
나는 헛것을 보고 있지 않나 싶어 눈을 끔벅끔벅 거려 보았다.
하지만 내 눈을 감아 채듯 클로즈 업 되고 있는 아찔한 그 모양새는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는 엄연한 실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나는 탐스럽다 못해 먹음직스런 아줌마의 육감적인 몸매에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뚫어지게 노려보면 볼수록 눈알이 그냥 튀어나올 것 같았다. 아니 그냥 돌아버리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정말이지 반 알몸으로 낮잠을 즐기고 있는 아줌마 자태는 나를 미친놈으로 만들고도 남을 정도로 파격적이었다.
'이러다 사고치는 거 아냐?'
어느 틈에 나는 한손으로 불룩하니 텐트를 치고 있는 가운뎃다리를 주물럭거리고 있었다. 걷잡을 수 없는 꼴림이라 미치고 폴짝 뛸 지경이었다.
나는 목구멍이 따가울 정도로 마른 침을 꿀꺽꿀꺽 삼키며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아줌마를 요모조모 뜯어보기 시작했다.
레이스가 달린 브래지어가 성가신 듯 바람이 잔뜩 들어간 고무풍선처럼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있는 젖무덤도 젖무덤이지만 40대 중반의 농익을 대로 농익은 여체에 걸맞은 육감적인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 희디흰 허벅지와 도톰하니 봉긋 솟아있는 불두덩에 들러붙어 있는 손바닥만 한 천 조각을 보고 있자니 심장은 벌렁벌렁, 아랫도리 물건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껄떡거리며 고래고래 아우성을 치기 시작했다.
나는 연신 마른침을 억지로 꼴깍 삼키며 불두덩을 아슬아슬하게 가린 천 조각 옆으로 수줍은 듯 살며시 삐져나와 있는 몇 가닥의 새까만 체모에 감히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아줌마, 죄송해요. 어쩔 수가 없어요.'
어느새 내 동물적 본능은 엉뚱한 발상 쪽으로 급선회하기에 이르는데 집안에 아줌마와 나 이외는 없다는 현장감이 나를 몹쓸 놈으로 만들고 있었다.
아줌마는 아들 뻘 되는 내가 온몸을 내리훑고 있는데도 태평이다 싶을 정도로 깊은 잠에 푹 빠져 있었다.
누가 그랬던가?
속옷만 달랑 걸치고 침대 위에 무방비 상태로 자고 있는 여자를 보고 꼴리지 않을 놈 없다고!
그렇듯 어느 것 하나 자극적이지 않는 게 없었다. 살짝 벌어진 작은 입술은 마치 야들야들한 꽃잎이 맞물려 있는 아랫도리 꽃잎 계곡을 연상케 했다.
어느 틈에 나는 방안으로 고양이 걸음으로 들어가 침대로 다가가서는 보기 좋게 벌어져 있는 아줌마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바짝 들이대고 있었는데 그 바람에 팬티 옆으로 삐져나와 있는 몇 가닥의 체모가 입김에 흔들렸다.
쿵쾅쿵쾅 뜀박질을 해대는 심장 박동소리가 천둥치는 소리만큼이나 크게 들렸다. 아줌마가 그 소리를 듣고 깨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는 아줌마 팬티를 벗기는 게 급선무라는 생각에 서둘러 손바닥에 흥건하게 배어나 있는 식은땀을 바지에 쓰윽 문지르고는 바들바들 떨리는 손가락을 골반에 걸쳐져 있는 팬티 밴드에 고리처럼 걸고 숨을 멈춘 채 밑으로 천천히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으으!'
나는 목구멍을 울리는 신음을 어금니로 깨물어야 했고, 입 안 가득 고이기 시작한 군침을 연거푸 꿀꺽꿀꺽 삼켜야 했다.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전율 같은 떨림과 함께!
나는 꿈같은 현실인지, 현실 같은 꿈인지조차 분간할 수 없는 경계선에서 정신 나간 놈처럼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었다.
도톰하게 부풀어 오른 불두덩에 밀림처럼 무성하게 우거져 있는 역삼각형 모양의 검은 잔디밭 하며, 그 밑으로 실개천처럼 세로로 갈라져 있는 야들야들한 도끼자국 균열하며 … 그 모든 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아랫도리가 당장 펑하고 터질 지경이었다.
나는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그 지경인데도 나는 얼굴을 더 가까이 들이대고 현미경 들여다보듯 아줌마 사타구니를 관찰하고 있었다. 농익을 대로 농익은 요염하기 짝이 없는 아줌마의 꽃잎 계곡은 살아온 연륜을 말해주듯 좀은 거무티티한 색깔을 띠고 있었다.
그런데 아줌마는 얼마나 잠이 깊이 들었는지 팬티가 허벅다리 중간에 걸려 있는데도 그 어떤 미동도 하지 않았다. 마치 기왕 내친걸음이니 멈추지 말고 기분 좋게 맘껏 희롱해 달라는 듯!
나는 아랫입술을 지그시 깨문 채 팬티를 무릎 밑으로 끌어내리고는 이번에는 아줌마 사타구니에 얼굴을 파묻듯이 바짝 들이대고 앙증맞게 대칭으로 맞물려 있는 꽃잎을 발발 떨리는 손가락으로 살짝 벌려보았다.
순간 촉촉하게 젖은 석류 빛 속살이 수줍은 듯 환하게 웃으며 내 눈을 사정없이 찔러왔다.
"꿀꺽!"
달착지근한 군침이 저절로 삼켜졌다. 한껏 벌어진 아줌마의 꽃잎 계곡이 빙빙 돌 정도로 아찔한 현기증이 나를 용서하지 않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나는 가운뎃손가락 끝에 침을 잔뜩 처바르고는 아줌마가 숨을 내쉴 때마다 보기 좋게 꼬무락거리는 꽃잎 계곡 맨 밑으로 슬그머니 찔러 넣어 불두덩 쪽으로 천천히 훌치듯 깔짝거렸다.
"으으!"
손가락 끝에 착 감기듯 엉겨 붙는 말랑말랑한 속살 감촉이 나를 주체할 수 없는 흥분 속으로 내모는 바람에 목구멍에 걸려있는 신음을 우물우물 씹어댔다. 촉촉하게 젖어있는 속살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자니 아랫도리가 뜨거운 불덩이에 덴 것처럼 화끈거렸다.
나는 나도 모르게 점점 대담해지고 있었다. 양껏 벌어진 속살에 이끼처럼 촉촉하게 들러붙어 있는 참이슬을 따먹고 싶었다.
하여 나는 서둘러 무릎 밑에 걸려 있는 팬티를 자나 깨나 불조심 하는 기분으로 조심스럽게 발 아래로 끌어내렸다. 그리곤 발목을 잡고 가랑이 각도를 빨기 쉽게 벌렸다.
그때까지 아줌마는 아무런 낌새도 내비치지 않았다.
꿀꺽! 나는 목울대가 꿈틀거릴 정도로 침을 삼키고는 혓바닥을 길게 빼물어 꽃잎 계곡으로 들이밀었다. 혀끝에 감지되는 부드럽고 차진 감촉과 함께 꽃잎 특유의 시큼씁쓸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했다.
"으으, 죽갔구먼!"
나는 입안에 맴도는 신음을 연신 짜내며 혀를 날름거려 쓱쓱 이슬을 핥아대기 시작했다. 감치는 맛이 유별난 달콤새큼한 수밀도 맛이었다. 빨아먹으면 먹을수록 더한 갈증을 느끼게 하는 묘한 맛이었다.
나는 더 진한 맛을 느끼고 싶어 혀끝을 꼿꼿하게 만들어 속살 깊숙이 파고들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였다. 아줌마의 허리가 흠칫 아니 꿈틀거리는 듯한 미미한 반응을 보이는 게 아닌가!
'헉!'
소스라치게 놀란 나는 얼른 혀를 빼고 고개를 살짝 들어 아줌마를 올려다보았다. 다행스럽게도 아줌마는 여전히 고른 숨소리를 내고 있었다.
"휴우~!"
숨을 깊이 들이쉰 나는 아줌마의 속살 내공이 어느 정도인지 측정도 해볼 겸 가운뎃손가락을 꽃잎 계곡 깊숙이 찔러 넣었다. 천천히, 천천히!
'어어!'
그런데 이 무슨 조화인지 내가 느끼기에는 손가락이 어떤 힘에 의해 빨리는 듯했으니!
'뭐야?'
신기한 현상이었다. 그건 오돌오돌한 속살 주름살이 할퀴듯 달려들어 물어뜯다시피 끌어당기는 듯한 감촉이 분명했다.
그 지경이니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짜릿한 쾌감도 잠시 이번에는 손가락 끝이 얼얼할 정도로 감아 돌리는 듯한 기가 막힌 옥죔에 나는 머릿속이 하얗게 탈색되는 듯했다.
겨우 손가락 하나를 넣었을 뿐인데 이 정도 내공이라면 내 심벌을 보쌈 했을 때는 … 상상만 해도 아찔한 순간이었다.
'으으, 이 정도라니!'
간만에 열 명에 하나 있을까 말까 한 보기 드문 명기 맛을 보게 될 지도 모른다는 기대심리가 한껏 나를 겁 없는 놈으로 만들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이제는 될 대로 되라가 아니라 강제로라도 아줌마를 먹어야겠다는 욕구가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나는 원만한 섹스를 위해선 아줌마를 더없는 흥분 속으로 빠지게 해야 한다는 작심 하에 왼손 검지와 엄지로 콩알만 한 크기로 삐죽 고개를 내밀고 있는 진주 알갱이를 꼬집듯이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혀끝으로 할짝거리다가 입술로 자근자근 깨물어주었다.
바로 그때였다. 아줌마가 끄응~! 하고 참기 힘들 때 내뱉는 신음을 입가에 두르는가 싶더니 그제야 자신의 아랫도리에 자행되고 있는 수상쩍은 짓거리를 느꼈는지 벌떡 일어나 앉으며 새파랗게 질린 표정으로 벼락 치듯 찢어지는 비명을 내질렀다.
"악! 누, 누구?"
그 말이 채 갈무리되기도 전에 나는 번갯불에 콩 볶듯 후다닥 아랫도리를 까발리고 독이 바짝 올라 퍼런 핏줄을 두른 채 검붉은 색깔을 띠고 있는 심벌을 한 손에 말아 쥐고 아줌마를 덮치듯 달려들어 깔아뭉개고는 냅다 브래지어 안으로 한 손을 집어넣어 몰캉거리는 젖가슴 살을 손바닥 가득 그러쥐고 마구 주무르기 시작했다.
"악!"
하이에나가 먹이를 채듯 워낙 속전속결로 덮치는 바람에 아줌마는 미처 몸을 추스를 여지도 없는 가운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는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온몸을 요동치듯 바동거릴 뿐이었다.
그때 나는 아줌마 목덜미에 뜨거운 숨소리를 퍼붓고 있었다.
"아줌마, 죄송해요! 어, 어쩔 수 없어요! 제발, 가만히 있어줘요? 네, 아줌마? 그래 줄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