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6 회: 32 백일 휴가와 동기 누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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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녀의 입에서 속삭이는 듯한 중얼거림이 나지막하니 흘러나왔다.
"얘! 패, 팬티 좀 …."
내 귀에는 팬티를 벗겨달라는 주문처럼 들렸다.
나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사타구니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손바닥만 한 얇은 천 조각을 돌돌 말아 밑으로 끌어내렸다. 서서히 드러나는 그녀의 사타구니를 보고 있자니 침이 절로 삼켜졌다.
나는 기왕 내친 김에 그녀의 슬립과 브라까지 단숨에 벗겨버렸다.
"나 몰라!"
그녀는 아무 저항 없이 내 손길에 모든 걸 맡기고 있었다.
마침내 그녀의 우윳빛 알몸이 내 눈 아래 무방비 상태로 드러났다. 너무나 벅찬 감동의 물결이 나를 미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누나!"
그녀의 알몸은 한마디로 눈이 부실 지경이었다.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는 완벽한 몸매였다.
나는 눈에 척 감겨드는 그녀의 알몸을 내려다보며 옷을 벗었다. 팬티를 내리는 순간 아랫도리 심벌은 피사의 사탑처럼 끄트머리를 바짝 치켜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기라도 하듯 마냥 껄떡거리고 있었다.
"어때, 누나? 대단하다는 한마디는 해야 되는 거 아닌가?"
나는 심벌을 오른손에 말아 쥐고 자위질 하듯 아래위를 문질러대며 그렇게 물었다.
그때 그녀는 실눈을 하고 있었는데 내 아랫도리 심벌을 교묘하게 훔치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왠지 쑥스럽고 어색한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 말없음을 뜸들이지 말고 어서 서둘러달라는 그녀의 메시지로 알고 자세를 낮춰 적당하게 벌어져 있는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들이댔다.
그녀의 사타구니 전모는 나로 하여금 환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윤기가 흐르는 검은 수풀이 역삼각형 모양으로 자리하고 있는 불두덩도 불두덩이지만, 앙증맞게 세로로 균열이 나 있는 꽃잎 계곡은 손질이 잘 된 화원처럼 소담스러웠다.
그런데 아무 짓도 하지 않고 그냥 현미경 들여다보듯 했을 뿐인데 그녀의 허리가 파문을 일으키듯 잔잔하게 꿈틀거렸다.
나는 안쓰러울 정도로 파르르 떨고 있는 그녀의 허벅다리 안쪽을 손바닥으로 쓰다듬고는 밤이슬을 머금은 듯 영롱한 빛 무리에 둘러싸여 있는 꽃잎 계곡에 얼굴을 바짝 들이댄 다음 가운뎃손가락을 슬그머니 꽃잎 계곡 안으로 슬그머니 밀어 넣었다.
미끈거리는 감촉이 손끝에 걸리는 순간 그녀의 잘록한 허리가 꿈틀거렸고, 거의 동시에 짧게 끊어지는 비명이 터져 나왔다.
"아!"
그와 동시에 그녀의 두 손이 내 머리채를 움켜잡고 짓누르듯 했다.
"어어!"
그 바람에 그녀의 꽃잎 계곡이 내 얼굴에 찰거머리처럼 들러붙고 말았다. 내가 혀를 길게 빼물고 속살 깊숙이 밀어 넣으려고 할 찰나에!
"윽!"
내가 신음인지 비명인지 모를 소리를 지른 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혀가 속살에 내리꽂히듯 쑤욱 미끄럼을 탔기 때문이었다.
"아!"
그녀가 작살에 꿰뚫린 생선처럼 파드닥거리며 내 머리채를 더 세게 눌려댔다. 그 바람에 나는 숨을 쉰다는 게 거북할 정도였지만 달착지근하니 들러붙는 야들야들한 속살의 감촉이 그리 좋을 수가 없어 혀를 맘껏 휘둘렀다.
"흑!"
그녀가 뾰족한 신음소리를 흘리며 온몸을 미친 듯이 꿈틀거렸다.
거기에 고무된 나는 더욱 대담해져서 좌우 대칭으로 맞물려 있는 꽃잎을 쪽쪽 소리 내 빨다가 혀끝을 최대한 뾰족하게 만들어 아직 흥건하지는 않지만 축축하니 젖어들고 있는 속살을 미친 듯 들쑤시기 시작했다.
그럴수록 그녀는 파도를 타듯 온몸을 사정없이 비틀고 흔들어대며 내 혀 놀림에 적극적으로 놀아나는 추임새를 아끼지 않고 있었다. 아랫배에서 쥐어짜내는 듯한 끈적끈적한 신음소리는 연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었다.
그때 나는 화가 잔뜩 나 단단하기까지 한 진주 알갱이를 이빨로 자근자근 깨물며 정신없이 허둥지둥 날뛰는 알몸의 율동을 은근히 즐기고 있었다.
"흑, 나 몰라! 너무 자극적이야! 너무 황홀해! 이런 기분 처음이야!"
"누나, 이제 넣어도 되지?"
이제는 아예 흥건하기까지 한 속살을 손가락으로 기차놀이 하듯 열나게 들쑤시며 그렇게 물었다.
그러자 그녀가 내 머리채를 끌어당기며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속삭였다.
"그래! 어서, 들어 와!"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서둘러 체중을 반듯하게 실은 나는 그녀의 젖가슴 계곡에 얼굴을 묻으며 명령 투로 속삭였다.
"누나가 직접 잡고 넣어!"
"알았어!"
웬걸, 그녀는 군소리 하나 없이 덥석 내 심벌을 잡고는 꽃잎 계곡 입구에 걸치듯 살짝 끼우는 게 아닌가!
나는 심벌 첨단에 걸리는 보들보들한 촉감에 나도 모르게 그만 그녀의 한쪽 젖꼭지를 덥석 물며 허리를 잽싸게 주저앉혔다.
"아!"
그녀의 속살 깊숙이 내 심벌이 뿌리를 내리는 짜릿한 순간이었다.
"윽!"
나는 짧게 끊어지는 그녀의 비명에 못지않은 외마디 단말마를 토하며 더 깊은 곳을 향하여 사타구니를 바짝 밀착시켰다.
"어머, 이를 어째! 너무 벅차! 이런 적은 없었어! 정말이야!"
그녀가 두 다리로 내 허리를 옥죄듯 휘감고 엉덩이를 치받치며 물샐 틈 하나 없이 빡빡하게 들어찬 내 심벌에 대한 소감을 서슴지 않았다.
"우우, 이리 빡빡할 수가 있다니!"
나는 경외감마저 들 정도로 신비스럽기 짝이 없는 속살이라는 생각을 했다. 한마디로 선천적으로 좁은 건지 내 심벌이 비정상인지… 하여간 바람 한 점 드나들 수 없을 정도로 빈틈없이 맞물린 사타구니 진풍경에 나는 혀를 내두를 지경이었다.
그 와중에도 우리는 본능적으로 아랫도리를 내리찍고 치받는 행위를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었다.
그럴 때마다 속살이 딸려 나왔다가 말려들어가는 감각이 그리 좋을 수가 없었다.
"누나 구멍 진짜 죽인다! 뭐가 이리 쫄깃쫄깃 해!"
달리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말은 꼭 하고 싶었다.
"얘는, 이것도 그래! 이런 기분 처음이야! 정말이야!"
뜨겁게 달아오른 그녀의 속살은 평생을 두고 뇌리 속에 각인될 정도로 기똥찼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있기만 해도 얼마 못 가서 아랫도리가 저절로 펑 터져 버릴 것만 같았다.
"더 깊게 들어와. 나 미치겠어!"
그녀는 두 손으로 내 엉덩이를 바짝 그러쥐고 아래위로 흔들어대며 신들린 듯 엉덩이를 치받는데 여념이 없었다.
"이렇게 말이지!"
나는 엉덩이를 한껏 들었다가 강하게 내리박았다.
"어머! 방금 닿았어! 거기 닿았어! 얘, 너무 자극적이다 애! 그래, 구석구석 찔러줘! 이를 어쩜 좋니? 나 미칠 것 같단 말이야!"
사타구니를 울리는 음란한 소음하며, 뭐가 그리 감당하기 어려운지 마냥 고양이 앓는 소리처럼 끙끙거리는 그녀의 신음소리 또한 우리를 더없는 쾌락과 쾌감 속으로 내몰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온몸에 비 오듯 하는 땀을 흠뻑 뒤집어쓰고 있었다.
그렇듯 속살을 짓이기듯 열나게 들락거리는 심벌의 속도가 빨라질 때마다 벅찬 흥분과 설레는 쾌감에 한껏 고조된 그녀의 신음소리는 점점 거칠어져 갔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녀가 먼저 극적인 순간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는 듯했다. 얼굴이 잔뜩 찡그려지며 쇳소리가 입가로 새어나왔다.
"수철아, 나 이상해! 벌써 이러면 안 되는데 … 수철아, 누나 먼저 할래! 그래도 되지? 하아, 너무 뜨거워! 어쩜 좋아!"
"해! 누나 먼저 해! 누나 싸는 거 느끼고 싶어!"
나는 그녀가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황홀지경에 푹 빠지게 해야겠다는 일념에 히든카드로 숨겨놓았던 비장의 율동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얕게 세 번, 깊게 한 번 찌르는 테크닉을 반복해서 되풀이 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가 생전 들어보지 못한 괴상망측한 교성을 내지르며 미친년 널뛰듯 날뛰기 시작했다.
"흑! 이게 뭐니? 어머, 나 몰라! 이건 아냐, 아니라고! 미쳤어, 미쳤어!"
그녀는 진한 흐느낌까지 동반한 채 하염없이 무너져 내렸다. 가당찮다 못해 감당하기 어려운 뜨거운 물길을 봇물 터지듯 열어젖히며!
"누나, 이거 맞아? 뭐가 이리 뜨거워! 어어! 그, 그만 물어! 끊어진단 말이야! 우우! 이런, 이런!"
나는 연거푸 물길을 열면서 내 심벌을 휘감아 돌리는 짜릿한 기운에 아닌 게 아니라 뜨거운 불길 속에 빠져드는 것 같은 기분도 잠시 그악스럽다 할 정도로 씹어 돌리듯 빨아 당기는 감각에 고개를 바짝 치켜들고 어금니를 앙다물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어느 순간 급속도로 부풀어 오르는 내 심벌인지라 그만 정신을 놓아버렸다.
"누나, 지금이야! 아까처럼 바짝 물고 늘어져! 더 바짝! 누나, 나 할 거야! 윽!"
***
다음 날 아침이었다. 동기 놈이 흔들어 깨우는 바람에 눈을 떤 나는 새벽에 있었던 그녀와의 광란에 가까운 섹스가 당최 실감이 나지 않았다. 마치 몽정에 시달린 듯 께름칙했다.
바로 그때 이층에서 동기 놈을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순간 나는 야릇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민수야, 수철이한테 컴퓨터 볼 줄 아는지 물어봐 줄래? 이게 갑자기 말썽이야!"
민수가 나를 빤히 쳐다보며 물었다.
"가능해?"
"치명적인 에러만 아니라면야."
"그럼 얼른 올라가."
동기 놈이 말은 그렇게 했지만 좀은 떨떠름한 표정이었다.
나는 부리나케 이층으로 올라가 열려 있는 그녀 방안으로 거침없이 들어섰다. 그녀는 새하얀 추리닝을 입고 있었다.
"문 닫아!"
내가 문을 닫자마자 문 쪽에다 나를 밀어붙이고는 다짜고짜 내 아랫도리를 단숨에 벗기고 냅다 쪼그려 앉아 눈높이를 내 심벌에다 맞추는 그녀였다.
"그냥 이대로 보내면 무지 서운할 거 같아서 그래! 대신 안에 싸도 좋으니까 빨리 싸야 돼. 민수 올라올지도 모르니까. 얘는, 누가 군바리 아니랄까봐 이러면 어떡하니? 어쩜 이렇게 먹음직스럽니!"
어느새 내 심벌은 그녀 입안 깊숙이 뿌리를 내린 채 이리저리 휘둘리기 시작했다.
"으으!"
나는 아랫도리로 몰리는 가공할만한 절대 쾌감에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앞뒤로 흔들리는 그녀의 머리채를 두 손으로 움켜쥐고 사타구니를 그녀쪽으로 처대듯 들이밀었다.
그녀는 시간차 공격을 하듯 손으로는 기둥을 아래위로 자위질 하듯 문질러대며, 입으로는 끄트머리를 쪽쪽 소리 내어 빨아대고 있었다.
"빠, 빨리 끌어올려!"
"누나,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그, 그래!"
그녀의 혀끝이 첨단 요도구를 헤집듯 후빌 때였다. 아랫도리로 생전처음 느껴보는 찌릿하면서도 짜릿한 전율이 몰리기 시작했다.
"누나, 나 이상해! 지, 지금이야! 지금~!"
실로 순식간에 사타구니가 크레모어 터지듯 펑하고 터지고 말았다.
그런데 그녀는 심벌을 내뱉기는커녕 더 깊게 삼키며 벌컥벌컥 싸지르는 물줄기를 고스란히 받아넘기고 있었다. 정말이지 실제 섹스를 하는 것보다 더한 쾌감이 나를 옴짝달싹 못하게 옭아매는 순간이었다.
"얘는, 많이도 싸네. 그나저나 너무 진하다 얘. 어때, 시원해?"
한 손으로 번드르르한 윤기로 범벅이 된 심벌을 문질러대며 나를 올려다보는 그녀의 상기된 표정이 그리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나 혼자만 즐긴 것 같아서 좀은 그러네."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얘는, 오늘이 끝이 아닌데 뭘 그래. 다음번 휴가 나올 때 꼭 들리라는 뜻이야. 다음에는 밖에서 진하게 하면 되잖니."
"누나, 고마워!"
그 한마디는 해야 될 것 같았다.
"얘는, 내가 좋아서 한 짓인데 고맙기는 … 약속이나 잊지 마! 그럼 얼른 내려가! 몸조심 하고 우리 민수하고 잘 지내!"
그녀가 작별인사로 내 입술에 입술 도장을 찍었다. 내가 싸지른 정액 냄새가 코끝에 걸렸다.
일층으로 내려오자 동기 놈이 잔뜩 경계하는 눈빛으로 물었다.
"고쳤어?"
"으응."
나는 건성으로 대답을 하고 곧장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했다.
그리고 한 시간 후 그녀의 따뜻한 배웅을 받고 택시에 몸을 실었다. 다음 휴가가 기다려지는 순간이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