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80 회: 24 산골 처녀의 첫 경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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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상희는 아침 일찍 엄마 따라 밭에 나가야했지만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그냥 방에 들어박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상희는 이리저리 뒤척이다 벌떡 일어나 앉으며 머리를 좌우로 세차게 흔들었다. 어젯밤 훔쳐본 동수와 혜경의 그 난잡한 장면 하나하나가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에서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었다.
엄마가 밭에서 돌아온 건 점심때였다. 상희는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억지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다 먹은 엄마는 당연히 그래야하는 것처럼 상희의 눈치를 살피고는 슬그머니 밖으로 나갔다.
상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뒤를 미행하지도 않았다. 이제는 더 이상 천수 아저씨와 그 짓을 하는 엄마를 훔쳐보는 것도 싫증이 났다.
설거지를 끝낸 상희는 넋이 달아난 사람처럼 집을 나와 아무 생각 없이 무작정 걸었다. 그런데 문득 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니 엄마와 천수 아저씨가 한창 섹스 삼매경에 빠져있는 숲 근처였다.
상희는 몸을 숨길 생각도 않고 그냥 그렇게 서있었다. 엄마의 아랫도리를 짓이기듯 후벼 파는 천수 아저씨의 무지막지한 소리가 어렴풋이 들리고 있었다.
상희는 더는 듣고 있을 수가 없어 두 손으로 귀를 막고 막 몸을 돌려 왔던 길로 도로 내려가려고 했다.
그런데 바로 그때였다. 풀숲에 몸을 숨기고 엄마와 천수 아저씨의 대낮 섹스를 훔쳐보고 있는 동수가 눈에 띄었다.
상희는 처음에는 헛것을 보고 있지 않나 싶어 두 눈을 연방 껌벅거렸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동수가 분명했다.
상희는 동수가 눈치를 채기 전에 얼른 벗어나고 싶었지만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때 동수가 인기척을 느꼈는지 고개를 상희 쪽으로 돌렸다. 그 바람에 동수를 유심히 살피고 있던 상희의 눈과 딱 마주쳤다.
상희는 불에 덴 듯 얼굴을 붉히며 눈을 내리깔고 돌아서서 걷기 시작했다. 엄마가 대낮 숲속에서 천수 아저씨와 한 몸으로 뒤엉켜 있다는 게 창피해서 더는 동수를 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어디쯤 왔을까?
동수의 목소리가 바로 뒤에서 들렸다.
"상희야. 잠깐 서!"
상희는 멈추기는커녕 총총걸음으로 뛰어갔다.
바로 그때. 동수가 상희의 허리를 두 팔로 끌어안다시피 낚아채고 이름 모를 풀들이 수북하게 뒤엉켜 있는 땅바닥 위로 쓰러뜨렸다.
중심을 잃고만 상희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상희를 쓰러뜨린 동수는 상희 몸 위로 체중을 실으며 다짜고짜 상희 목덜미에 뜨거운 입김부터 불어넣었다.
상희는 입김이 몹시도 뜨겁다는 생각을 하며 크게 소리를 질렀다.
"왜 이래? 아니 싫어! 난 상희야. 혜경이가 아니란 말이야! 어서 떨어져! 큰소리 치기 전에 얼른 떨어져!"
하지만 동수는 막무가내로 상희의 입술을 입술로 덮치고 쪽쪽 빨아 당겼다.
상희는 도리질을 쳤다. 그러자 동수는 두 손으로 상희의 젖가슴을 꽉 움켜잡고 상희의 왼쪽 귀에 자꾸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고 있었다.
상희는 젖가슴이 떨어져나가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면서도 귓속을 후비는 듯 파고드는 혀끝에 서서히 무너지는 자신을 느끼고 있었다.
'아! 이런 기분이라니!'
상희는 진저리를 치고 싶을 만큼 짜릿했다. 머릿속에 혜경의 얼굴이 떠올라 뿌리쳐야 한다고 생각하면 할수록 몸은 자꾸만 그 어딘가로 빠져들고 싶은 충동에 안달을 부리고 있었다.
마침내 동수의 한 손이 상희 치마 안으로 쏙 들어와 상희의 은밀한 계곡을 통째로 덮쳤다.
상희는 더 이상 동수를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다, 온몸의 힘이 풀어지는 게 아니라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상희는 반사적으로 몸을 뒤틀었다.
동수가 상희의 목덜미를 혀로 싹싹 핥아 올리며 말했다.
"상희야, 기분 째지게 해줄 테니 제발 가만히 있어… 응, 상희야."
상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싫어. 아니, 안 돼!"
"안 되긴 …. 이래도 안 돼?"
어느 틈에 동수의 손가락이 상희의 도끼자국을 양쪽으로 벌리며 삽시간에 안으로 쑥 들이쳤다.
악!"
상희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아랫도리를 부르르 떨었다. 그 와중에도 동수의 손가락이 무지 길고 굵다는 생각을 했다. 속살 깊숙이 뿌리를 내리는 뿌듯한 이질감이 그랬다.
동수의 손가락 놀림을 현란했다. 음핵을 손가락 끝으로 톡톡 건드리는가 싶더니 살짝 미끄러져 내려가 도끼자국 근처를 살살 돌리듯 문지르기 시작했다.
"하아, 이러면 안 되는데 … 난 싫은데 …."
상희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이왕 이리 된 거 갈 데까지 가보겠다는 욕망이 샘솟듯 하고 있었다.
그때 동수는 상희의 귓불을 지그시 깨물다가 귓구멍에 혀를 집어넣고 쿡쿡 찔러대고 있었다.
"싫긴, 무지 좋으면서 …."
상희는 동수의 목소리가 감미롭게 들리는 터라 자신도 모르게 두 팔로 동수의 목을 끌어안았다.
동수가 상희의 오른손을 잡고 아랫도리 쪽으로 끌며 말했다.
"이럴 땐 이걸 먼저 잡아야 되는 거야."
"어머! 나 몰라!"
바로 그 순간 상희는 식겁인지 기겁인지 모를 정도로 화들짝 놀라면 눈을 부릅떴다. 난생처음 만져보는 남자의 물건이라 그럴 만도 했다. 하여 상희는 뜨겁고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동수의 물건을 손아귀에 거머쥔 채 가만히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아니 어떻게 다루는 건지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머릿속이 텅 비어버린 것처럼.
그때 동수는 상희의 젖가슴을 우악스럽게 틀어쥐고 본격적으로 핥고 있었다.
상희는 동수의 혀가 젖꼭지를 스칠 때마다 220볼트 전기에 감전이라도 된 듯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니, 상체가 상하좌우로 마구 뒤틀렸다.
이미 상희의 아랫도리 계곡은 한바탕 소나기라도 내린 듯 질펀하게 젖어 있었다.
사실 상희는 흥분이 주는 황홀경에 제정신이 아니었다. 손에서 가슴에서 아랫도리에서 느껴지는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짜릿한 쾌감들이 상희의 머릿속을 소용돌이치게 만들었다.
'이런 기분 땜에 엄마는 죽자 사자 천수 아저씨랑 그 짓을 한 거야.'
상희는 왠지 모르게 엄마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린 상희는 자신도 모르게 뜨겁고 달뜬 신음을 토해냈다.
마침내 동수는 상희 아랫도리로 물건을 들이댔다. 순간 상희는 쇠방망이처럼 단단한 동수의 물건이 드디어 아랫도리 구멍 속으로 들어온다 싶어 자신도 모르게 숨을 멈추고 침을 꿀꺽 삼켰다. 그 와중에도 얼마나 아플까 하는 생각을 했다. 아니, 과연 온전히 받아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부터 들었다.
그때 동수는 물건 끄트머리로 상희의 도끼자국을 아래위로 문지르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쥐도 새도 모르게 슬그머니 밀어 넣었다.
바로 그 순간 상희는 아랫입술을 질끈 깨물고 눈을 감아버렸다.
"악!"
상희의 입에서 찢어지는 듯한 비명소리가 대낮 숲속으로 울러 퍼지는 순간 동수의 단단하고 묵직한 물건이 상희의 아랫도리 속살을 가득 채웠다.
동수가 짧게 끊어지는 신음을 내지르며 마음에도 없는 소릴 중얼거렸다.
"헉! 상희야, 사랑해! 이제 상희 넌, 동수 꺼야."
상희는 고통에 일그러진 얼굴로 동수를 올려다보았다. 동수의 말이 진심이기를 바라는 눈빛이었다.
그때 동수는 물건을 끼운 채 그냥 가만히 있었다. 상희의 고통이 어느 정도 사그라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듯이.
상희는 연신 고양이 앓는 소리를 내면서도 정지 상태에 있는 동수의 물건이 얄미운 듯 은근슬쩍 엉덩이를 살랑거렸다.
그러자 동수는 회심의 미소를 입가로 흘리며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짝 물고 늘어지는 상희의 구멍이 그저 그만이라는 생각을 했다, 닳고 닳은 혜경이 구멍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기가 막힌 구멍이라 흥이 절로 났다.
그럴수록 상희는 살을 에는 듯한 아찔한 고통 속에 사로잡혔다.
"아, 아파! 오빠! 제발 살살!"
상희는 동수의 어깻죽지를 쥐어뜯으며 다 죽어 가는 소리를 질렀지만 동수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사탕발림 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아파도 조금만 참아. 좀 있으면 괜찮아져. 아우, 이런 구멍은 정말 처음이야. 오리지널 처녀 구멍이라 다르긴 다르구나. 이리 빡빡하게 무는 구멍은 정말 처음이야. 상희야, 종종 내려올 테니까… 알았지?"
"아, 알았어. 대신 혜경이 년이랑은 절대 하면 안 돼. 약속해."
"알았어. 이제 상희 네 구멍만 먹을 게. 이, 이게 왜 이래? 도대체가 무는 거야 씹는 거야. 어어, 상희야! 오, 오빠 … 이상해! 쌀 것 같아. 어쩌지?"
"모, 몰라. 오빠 하고 싶은 대로 해. 오빠 여자잖아. 아니, 오빠 구멍인데 뭐."
"고마워, 상희야. 그럼 이 오빠 싼다! 지, 지금이야! 지금!"
바로 그때, 상희는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동수가 온몸을 부르르 떤다 싶었는데 어느 순간 뜨겁고 세찬 뭔가가 아랫도리 속살 구석구석을 때리는 우렁찬 함성소리를!
사정을 끝낸 동수는 상희의 젖가슴 골에 얼굴을 처박고 숨을 헐떡거렸고, 상희는 동수 머리를 꼭 끌어안은 채 여전히 속살에 보쌈당해 있는 물건을 조심스럽게 살짝 살짝 물어주었다.
한참 있다 상희 몸에서 떨어져 나온 동수는 상희 옆에 큰 대자로 드러누웠다. 물건은 여전히 죽지 않은 채 하늘을 치받듯 물구나무를 서 있었다.
상희가 물건을 살포시 잡으며 물었다.
"오빠, 정말 나 사랑해?"
그런데 동수의 대답은 영 시원찮았다.
"응."
"그럼 오늘 밤에 또 해줄 수 있어?"
"어디서?"
"어디긴? 여기지."
동수는 썩 내키지 않는지 마지못해 대꾸를 했다.
"아, 알았어."
"고마워, 오빠."
둘은 나란히 누운 채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둘은 땀이 식을 때쯤 숲속을 나왔다. 상희는 어기적거리는 걸음걸이로 동수의 팔짱을 끼고 있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