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트로이어-147화 (148/158)
  • 6. 예정된 우연 …… (8)

    # 144

    벤다. 찌른다. 친다.

    베고, 상처입히고, 부수고, 죽인다.

    들려오는 것은 오직 거친 숨소리. 보이는 것은 오직 붉은 피.

    "하아아아아아아―!"

    로빈은 랜스를 휘둘렀다. 묵직한 랜스의 무게 앞에서 오크의 머리는 썩은

    호박만큼도 되지 못했다. 퍼석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뇌수가 터져나오

    고 육편이 튀었다.

    지독한 피냄새. 이젠 무디어질 때도 됐으련만.

    "Kuek!"

    병사의 공격을 완전히 피하지 못해 팔 하나만 잘려나간 오크가 팔을 움켜

    잡고 비명을 내질렀다. 순간 치민 고통에 자신이 전쟁터에 있다는 것도 잊

    어버린 모양이었다.

    "죽어!"

    그 대가는 참혹했다. 악에 받친 고함과 함께 달려든 한 중장보병이 롱 소

    드를 내질렀고, 검은 푹 하고 오크의 목에 박혀들어갔다. 병사는 뭐라고

    다시 한 번 고함치며 힘을 주어 검을 빼냈고, 동맥이 잘린 오크의 목에서

    피가 터져나왔다. 오크는 하나밖에 남지 않은 손으로 목을 움켜잡고 쓰러

    졌다. 철퍽. 오크가 쓰러진 곳의 강물이 순식간에 붉게 물들었다. "우아아

    아!" 쓰러져 고통스럽게 기침하는 오크에게로 병사의 검이 날아들었다. 오

    크는 절명했다.

    그러나 병사 또한 무사하지 못했다. 오크를 내리치느라 정신이 팔린 병사

    의 뒤에서 한 오크가 도끼로 그의 뒷통수를 찍은 것이었다. 투구가 우그러

    질 정도의 충격이었고, 그에 병사는 말 그대로 머리가 쪼개질 것 같은 고

    통을 느끼며 강물에 처박히고 말았다.

    "아아아악!"

    병사는 반사적으로 몸을 굴렸다. 촤아악. 강 속이라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했다. 크게 맞은 충격으로 현기증마저 일어나 사물이 뿌옇게 검어져 버

    렸다. 오크가 이를 드러내며 그에게로 다가왔다.

    "이 새끼가 어디서!"

    그때 동료의 위기를 발견한 한 병사가 달려들어 오크의 등을 검으로 내리

    쳤다. 우두두두둑. 피부가 찢겨나가고 갈비뼈가 그대로 갈려버려 내장이

    드러났다. 첨벙! 오크는 고통의 비명을 내지르며 쓰러졌다.

    그 틈을 타서 머리를 맞았던 병사는 비틀거리며 급히 몸을 일으켰다. 다

    리가 휘청거렸다. "Kisuke!" 그때 뒤에서 고함 소리가 들려왔다. 소스라치

    게 놀라며 병사는 뒤를 돌아보았고, 동시에 도끼가 그의 얼굴에 박혔다.

    뻐적. 강한 충격에 안구가 튀어나오고, 이빨이 부스러져 튕겨나갔다. 피를

    뿜으며, 다리를 꺾으며 그는 뒤로 쓰러졌고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그렇게 죽어가고 있었다.

    죽이고, 죽는다. 베어 넘긴다. 찍어 쓰러뜨린다. 부스러 망가뜨린다.

    광기. 뿜어져나온 피의 냄새가, 그 붉음이, 그 열기가 모두를 흥분시키고

    있었다. 칼을 휘두른다. 도끼를 휘두른다. 피부 속에 숨겨져 있던 근육을,

    혈관을, 뼈를 밖으로 드러나게 한다. 비릿한 냄새에 취하며 한층 광기서린

    몸짓으로 무기를 휘두른다.

    병사가 달려들었다. 오크도 달려들었다. 검과 도끼가 부딪히며 불꽃을 튕

    겼다. 힘과 힘의 대결. 한계까지 이르른 압력에 근육이 비명을 내지르며

    병사의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힘에 있어서는 오크 쪽이 강한 것이었다.

    뿌직. 뼈가 꺾이는 소리와 함께 병사의 팔이 이상한 각도로 구부러졌고,

    동시에 오크의 도끼가 병사의 머리를 향해 내리쳐졌다.

    와지직. 뻐걱.

    이제 더 이상 인간이라 불릴 수 없는 그것은 피를 뿜으며 맥없이 무너져

    내렸다. 피. 뿜어져나오는 붉은 피. 어느새 강물은 붉게 물든 지 오래였다

    . 어쩌면 원래부터 강은 붉은 색이 아니었을까. 붉게, 더욱 더 붉게. 강물

    은 게걸스럽게 피를 흡수하고 있었다. 흐르는 강물에 떠내려가는 고기 조

    각들, 흘러가는 붉은 육편들.

    카앙! 카캉!

    금속과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 상대방을 죽이기 위해 잔뜩 일그러진 얼굴

    로 무기를 휘두른다. 근육에 힘을 준다. 상대방의 몸에 금속을 찔러 넣는

    다. 아니, 박아 넣는다. 가른다.

    뻐억. 우지직.

    날카로운 금속으로 뼈를 친다. 깨어 버린다. 저것은 이미 더 이상 생물이

    아니다. 이제는 어떻게 공격해야 하는가도 고민하지 않는다. 그저 가지고

    있는 것을 휘둘러 눈앞의 것을 쪼갤 뿐이다.

    푸슉.

    그리고 나면 붉은 액체가 튀어나온다. 야금. 혀를 내밀어 입가에 묻은 그

    것을 맛본다. 녹슨 철 냄새가 난다. 짭짤하기도 하다. 맛있다. 미소를 짓

    는다. 어쩐지 몽롱하다. 뛴다. 손에 든 것을 휘두른다.

    카랑!

    강한 충격과 함께 손이 저린다. 저린다. 팔이 뒤로 튕겨난다. 아프다. 무

    엇인가 번쩍한다. 무엇인가 날아온다. 눈앞으로 무언가 날아온다. 아프다.

    아프다!

    "으아악!"

    "Kieuk." 자신을 공격해오는 병사의 검을 튕겨내고 그 미간에 도끼를 박

    아 넣은 오크는 이를 드러내며 웃는다. 그러나 쓰러진 그에는 더 이상 관

    심을 두지 않는다. 다음 병사를 찾는다.

    그리고 다음 병사를 죽인다. 그러나 또 다른 병사에게 그 또한 죽임을 당

    한다. 그렇게 죽이고, 죽어간다. 반복되는 죽음. 끝없이 되풀이되는 살해.

    "끼야아아아!"

    하피가 날아들었다. 찰나의 순간 한 병사의 머리를 강한 발로 움켜쥐고

    다시 날아오른다. 공포에 질려 얼굴이 하얗게 된 병사가 비명을 질렀다.

    하피가 웃었다. 인간 여성의 그것과 하등 다를 것 없는 기쁨에 넘치는 모

    습이었다.

    그리고 하피는 병사를 붙들고 있던 발을 놓았다.

    "으아아아아아―." 퍼석.

    머리부터 떨어진 병사는 한순간에 절명했다. 우그러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투구와 한때는 인간의 머리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붉은 고깃덩이만이

    남아 참혹함을 던져 주고 있을 뿐이었다.

    직후 제 2의, 제 3의 하피가 병사들에게로 날아들었다.

    "좆같은 년아!"

    그러나 그때 악에 받친 병사가 오히려 하피의 가슴팍으로 뛰어들었다. 하

    피가 그의 머리를 발로 강하게 쳐냈지만, 뺨이 날아가면서도 병사는 하피

    의 드러난 가슴에 롱 소드를 박아 넣었다. 유두를 관통하고, 유방을 통해,

    검은 하피의 날개죽지까지 뚫어 박혔다.

    "키에에에엑!"

    상상못했던 고통에 하피가 몸부림쳤다. 살점이 떨어져 나간 뺨 사이 드러

    난 이빨로 흉측하게 웃으며 병사는 단검을 꺼내 하피의 배를, 가슴을, 얼

    굴을 마구 찍어댔다. 드콱. 스컥. 와득. 찍혔던 단검이 빠져나올 때마다

    피가 튀어나왔다.

    그 순간 다른 하피가 그 병사를 낚아채 날아올랐다. "개자식이!" 머리가

    우그러져 피투성이가 되면서도 병사는 독한 모습을 보였다. 단검으로 하피

    의 발목을 마구 찍어댄 것이었다. "키엑!" 고통에 분노한 하피가 이를 드

    러냈다. 벌어진 입술 사이로 날카로운 이빨이 드러났다. 하피는 고개를 숙

    여 병사의 다리를 물고 고개를 쳐들었다. "크허억!" 하피는 여전히 병사의

    머리를 발로 잡고 있었기 때문에, 병사의 다리 한 짝이 찢겨져 쳐들리고

    말았다. 찢겨진 신경조직과 근육이 너덜거리고 있었다. 솟아나온 피를 하

    피는 맛있다는 듯이 삼키더니, 이윽고 다리를 내던져 버렸다. 병사는 고통

    에 전신을 경련하고 있었고, 그런 병사를 향해 하피는 이를 드러내고 웃었

    다. 그리고 다시 다리 한 짝.

    병사는 전신이 찢겨 하피에게 먹혔다.

    "우아아아아아!"

    그러나 병사의 죽음은 기폭제가 되었다. 왕국군은 하피에게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적어도 한 가지, 병사들은 하피보다는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거의 몸을 날리다시피 하며 한 병사가 하피에게 달려들어 날개죽지를 검

    으로 뜯어냈다. 균형을 잃은 하피가 바닥에 쓰러져 버둥거렸고, 너댓 명의

    병사가 일제히 달려들어 하피의 몸을 난도질했다.

    퍼퍽. 스컥. 콰콱.

    보이는 것은 오직 붉은 피. 들려오는 것은 오직 거친 숨소리. 베고, 상처

    입히고, 부수고, 죽이고. 죽이고, 죽임 당하고. 끝없이 되풀이되는 살해,

    반복되는 죽음.

    이미 난전이 된 지 오래였다.

    어쩌면 하피들을 상대하는 경장보병이나 궁사 쪽은 그래도 사정이 나은

    것인지도 몰랐다. 오크들을 상대하는 기사들과 중장보병은 이제 슬슬 지칠

    대로 지쳐가고 있었다. 말 그대로 적이 끝도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제는 오크만인 것도 아니었다. 고블린이나 코볼트 같은 종족

    들도 어느새 가세해 있었다.

    적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러나 비록 지쳐 쓰러지기는 할 망정, 이

    들에게 포기할 생각은 없었다.

    "나이트 에이드, 괜찮나!"

    선두에서 악귀와도 같은 형상으로 적들을 쪼개어 나가던 로빈이 외쳤다.

    온몸에 피를 뒤집어쓴 무시무시한 모습이었지만, 그 주위에 있는 누구도

    같은 모습이어서 특별하게 보이지도 않았다. 역시 비슷한 모습의 에이드가

    대답했다.

    "아직 문제없습니다!"

    "좋아!"

    그렇게 외치며 로빈은 달려드는 코볼트 한 마리를 쪼갰다. 호기있게 그가

    외쳤다.

    "어때, 나이트 에이드? 이 잔챙이들을 처리하는 것도 슬슬 질리지 않나?"

    "아직 괜찮습니다!"

    "힘이 남았다니 그거 다행인데! 하지만, 우리가 상대해야 할 녀석들은 이

    놈들이 아냐!"

    로빈은 눈을 빛냈다. 뻐걱. 오크 한 마리르의 머리를 우그려 깨뜨리며 에

    이드가 물었다.

    "무엇을 생각하시는 겁니까?"

    "뻔한 거잖나?"

    로빈은 웃었다.

    "이놈들을 통솔하는 놈을 해치워야겠지. 그게 여기서 승리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수단이니까!"

    "―그럼, 설마?"

    "그렇지,"

    로빈은 랜스를 들어 바로 정면을 가리켰다. 강을, 강 건너를, 그리고 숲

    속을. 로빈은 이를 드러내며 미소지었다.

    "뚫고 나가자."

    "……!"

    너무 무모합니다, 라고 말하려던 에이드였지만, 로빈의 행동은 즉각이었

    다. 그는 랜스를 높이 쳐들며 이렇게 외쳤던 것이었다.

    "홀리 버스트!"

    랜스가 희게 백열되게 시작했다. 일전에 마왕 세라린과의 전투 때에 에이

    드와 아디즈가 사용했던 바로 그 마법이었다. 에이드가 당황해서 외쳤다.

    "자, 잠깐만, 로빈 님!?"

    "가자!"

    로빈은 그대로 돌진하기 시작했다. 돌풍과도 같은 속도로 그가 달려 나갔

    다.

    "죽고 싶지 않으면, 알아서 비켜라!"

    귓가에 휙휙 스쳐지나가는 바람을 느끼며 로빈이 소리쳤다. 가능하다면

    졸개와의 싸움은 되도록 피하고 싶었다. 여기서 힘을 낭비하면 나중에 곤

    란해 지니까.

    하지만 일이 그렇게 쉬울 리는 없었다.

    "Kisuke!"

    강 깊은 곳, 헤엄쳐서 건너야 할 곳에 도달한 순간 무어라 고함치는 소리

    와 함께 공기를 가르며 뒤에서부터 도끼가 날아왔다. "흡." 로빈은 몸을

    비틀며 랜스를 쳐들어 날아오는 도끼의 궤도를 바꿔 강 속으로 쳐넣었다.

    그는 뒷편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겨냥이 실패한 것에 고개를 젓는 한 마

    리의 코볼트가 있었다.

    "처리할까."

    하지만 로빈은 고개를 저었다. 하나하나 상대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지금은 이놈들의 통솔자를 먼저 찾을 때다. 로빈은 코볼트를 무시한 채 급

    히 강을 건넜다. 두번째의 도끼는 날아오지 않았다.

    "혼자서는 무리입니다, 로빈 님!"

    아마 에이드가 처리한 모양이었다. 에이드도 말을 달려 로빈을 따라오고

    있었다. 로빈은 빙긋 미소지었다.

    "그럼 자네가 도와주게."

    그렇게 말하며 로빈은 쉴새없이 랜스를 휘둘렀다. 수없이 많은 적들이 계

    속해서 덤벼온 탓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로빈의 실력을 당해낼 리는 없었

    다. 게다가 홀리 버스트까지 걸려 있는 랜스였으니까.

    '느껴진다.' 로빈은 미간을 조금 오므렸다. 크나큰 적의가, 악의가, 어둠

    의 기운이 느껴지고 있었다. 몬스터들의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큰 악

    의였다. 소름끼칠 만큼 분명한 적의었기에 로빈은 그것을 직감할 수 있었

    다.

    '이놈이 대장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말발굽이 땅에 닿았다. 로빈은 강하게 박차를 찼다. "

    히히히힝!" 한차례 울부짖은 말이 땅을 박차고 질풍같이 달려나갔다.

    "비켜! 비켜, 비켜, 비켜, 비켜, 비켜!"

    로빈이 빠르게 외쳤다. 그리고 그보다 더 빠르게 그의 손이 움직였다. 휘

    익, 스윽, 파앗! 순백 섬광과 함께 랜스가 가로로, 세로로, 대각선으로 휘

    둘러졌고, 로빈의 경고에 따라 비키지 않은 적들은 그대로 토막이 나 튕겨

    나갔다.

    눈앞으로 숲이 다가왔다.

    그리고 무수히 많은 적의 모습도.

    "하―" 로빈은 그대로 가속을 붙여 랜스를 내질렀다. "아―" 고블린의 머

    리가 쪼개져 나갔다. "아―" 오크 하나가 꿰였다. "아―" 도다른 오크 하

    나가 날아간 팔을 움켜잡고 뒹굴었다. "아―" 로빈이 랜스를 횡으로 그었

    다. "아―" 꿰였던 오크가 떨구어져 나갔다. "아―" 동시에 수마리 몬스터

    들이 랜스에 맞고 땅을 굴렀다. "아―" 그리고 순간 벌어진 틈으로 로빈이

    돌진했다. '아―" 비키지 못한 녀석들은 그대로 말발굽으로 짓밟고 나갔다

    . "아!" 로빈은 숲 속으로 돌입했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

    로빈은 결코 멈추지 않았다. 도리어 무시무시한 그의 기세에 질려 몬스터

    들이 길을 비켰다. 간혹 비키지 않는 자가 있으면 그대로 부수고 짓밟았다

    .

    "네놈들까지 일일이 상대할 여유따윈 없어!"

    로빈은 그렇게 외쳤다.

    랜스를 휘두른다. 찌른다. 내리친다. 쳐올린다. 눈앞을 가로막는 적들을

    모두 뒤엎으며 로빈은 거칠게 앞으로 나아갔다. 튀어오르는 육편. 뿜어져

    나오는 피. 수십 수백번을 맡아왔지만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 피냄새를

    맡으며 로빈은 얼굴을 찌푸렸다.

    "놈에게 가기도 전에 지쳐버릴지도 모르겠군."

    그건 곤란한데 말이야, 라고 중얼거리며 로빈은 거칠게 랜스를 휘둘렀다.

    쓰러뜨려도 쓰러뜨려도 끝없이 밀려오는 적들. 어디서 이렇게 많이 튀어나

    오는 건지 쏟아져나오는 적의 수에 질려버릴 지경이었다.

    그 때였다.

    "도와달라고 하셔놓고 그렇게 빨리 가버리시면 어떻게 합니까, 로빈 님!"

    이라는 말과 함께 더없이 훌륭한 조력자, 에이드가 가세했다. 로빈의 얼

    굴이 풀어졌다. 씨익 웃으며―물론 랜스를 쉴새없이 휘두르는 것을 잊지

    않으며― 그가 말했다.

    "자네가 늦은 거야."

    "하하, 그렇습니까."

    "그렇지, 하지만 와 줬으니 됐어."

    로빈은 입가를 끌어당겼다.

    "자, 뚫고 나가자고!"

    ====================

    자아, 오래간만에 올립니다. 글이 쓰고 싶으면서도 왠지 글이 쓰고 싶

    지 않은 희한한 현상이 생겨서 말이지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슬럼

    프는 아닌 것 같군요. 뭐라고 해야 하나, 완결 임박 귀차니스트化 라고

    해야 할까나요? 어쨌든, 열심히 쓰겠습니다!

    인기투표, 아직 하고 있습니다, 제발 좀 보내 주세요!

    Neissy였습니다. (감상·비평 환영입니다)

    번 호 : 16881 / 21066 등록일 : 2001년 05월 07일 21:56

    등록자 : NEISSY 조 회 : 93 건

    제 목 : [연재] ◈ 데스트로이아 ◈ # 145

    데스트로이아 DestroiA

    Fa-las de sy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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