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트로이어-143화 (144/158)
  • 6. 예정된 우연 …… (4)

    # 140

    그리고 세이어는 조용히 이니아를 검집에 꽂아넣었다. 스릉―. 약간은 듣

    기에 섬짓한 소리와 함께 검은 검집에 매끄럽게 미끄러져 들어갔고, 그 후

    이윽고 세이어는 거리에 모여 있는 일단의 사람들에게로 눈을 돌렸다. 듣는

    사람이 당황해 버릴 정도로 차분한 목소리로 그가 말했다.

    "여기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 겁니까?"

    "구경이요."

    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기다렸다는 듯이 네이시가 씨익 웃으며 대답했

    다. 천연덕스런 표정으로 그가 어깨를 쫑긋해 보였다.

    "실은 조금 도와 주려고 온 거였는데, 하는 걸 보니 그럴 필요가 없겠더라

    고요. 황당할 정도로 잘 싸우데요?"

    "그들이 약한 것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대답한 세이어는 슬쩍 고개를 돌려 마족들을 바라보았다. 그에 의

    해 죽음을 당한 마족들은 허물어져 잿빛의 가루로 변했고, 그나마도 이젠

    바람에 흩날려 사라지고 있었다.

    "그렇게 겸손해하실 것도 없어요,"

    네이시가 말했다.

    "여기 보세요, 여기. 여기 윌우드 씨가 세이어 씨 전투에 감명받아서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있잖아요?"

    "……."

    네이시의 말은 사실이었다. 스티튜드는 말 그대로 '경외'하는 눈으로 세이

    어를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가 알기로는 며칠 전 세이어는 마족들과

    의 전투에서 크게 당했다고 했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런 움직임을 보여

    준 세이어가 도무지 인간으로 보이지 않았다. ―물론 세이어가 실제로 인간

    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가 알았다면 단지 놀라는 것 정도로 끝나지 않았을

    테지만.

    스티튜드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단장님……."

    "그런데, 어째서 모두 여기에 모여 계십니까?"

    하지만 세이어는 지나치게 냉정했다. 그는 모여 있는 사람들―즉, 네이시,

    시린, 니리아, 그리고 스티튜드 외 일단의 성기사들 몇 명―을 한차례 스윽

    둘러보고는 이렇게 말했던 것이었다.

    "적이 이 곳에만 있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모두 여기

    에 계시면 다른 곳으로부터의 침입에는 어떻게 대항하실 생각이십니까?"

    "―아, 예, 예!"

    스티튜드가 허둥지둥 대답했다. 세이어는 지금 그를 질책하고 있는 것이었

    다. 마족들과 싸우고 있던 세이어 자신이야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그렇다

    면 적어도 부단장인 그가 단원들을 지휘해 도시의 다른 구역을 살펴봤어야

    만 했다.

    하지만 그 때 네이시가 끼어들었다.

    "저기요, 세이어 씨?"

    "예."

    네이시는 생글생글 웃으며 말했다.

    "이게 양동일 가능성은 없어요. 왜냐하면 저랑 니리아가 이미 다 확인해

    봤거든요. 아마 이번의 습격은 세이어 씨만이 목표였던 것 같아요."

    "그렇습니까."

    세이어는 피식 웃었다.

    "그것은 저도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저는 지금이 전쟁 중이라는 것을

    여러분께서 혹시 잊고 계신 것은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전쟁에서 양동 같

    은 것은 거의 기본이 아닐까요. 이쪽이 안전하다고 생각되었다면 다른 쪽을

    경계하고 있어야지, 한가하게 구경 같은 것을 하고 있는다는 생각에는 문제

    가 있다는 겁니다."

    "……뭐, 그건 그렇죠."

    네이시는 머쓱한 얼굴로 목덜미를 긁적거렸다. 어쨌거나 '구경'하고 있었

    다고 말한 것은 바로 네이시 그였던 것이었다. 그러자 스티튜드가 말했다.

    "죄송합니다, 단장님. 제 실수입니다."

    "괜찮습니다― 지금은."

    세이어가 대답했다.

    "네이시 씨의 말도 있고, 아무래도 이번의 것은 이것으로 끝난 듯 싶군요.

    하지만 다음 번에는 이렇게 끝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전쟁터에서는 단 한

    번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 것입니다. 성기사로서의 기본적인 자세를 잊지

    말아 주십시오."

    "……예."

    "아마 다음 번에는,"

    세이어는 이어 말했다.

    "적은 우선 이런 식으로 마족을 투입시킨 후 병사들로 하여금 성을 공격하

    게 할 것입니다 ― 적어도 저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 때에는 공격이 매

    우 격렬할 것이고, 또한 마족들의 돌입도 이번처럼 한 번으로 끝나지는 않

    겠지요. 그러니, 잊지 말아 주십시오, 나이트 윌우드."

    세이어는 그 검은 눈동자를 들어 스티튜드를 똑바로 응시하며 말했다.

    "우리는 성기사. 저 마족들을 상대하기 위해 수도로부터 파견나온 성기사

    들입니다. 마족을 격퇴할 책임은 바로 이 우리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예, 잊지 않습니다."

    "그러니,"

    세이어는 비로소 부드럽게 미소지어 보이며 말했다.

    "다음 번엔 확실하게 부탁드립니다. 마족을 격퇴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

    지 않습니까?"

    "예. 확실하게 보여 드리겠습니다."

    스티튜드는 절도있게 대답했다. 그의 얼굴에도 희미한 미소가 떠올라 있었

    다.

    "……저기 말야, 시린."

    그런 둘을 바라보며 네이시가 속삭였다.

    "세이어 씨, 뭔가 달라진 것 같지 않아?"

    "응? 그거야 당연한 거 아니냐. 거 뭐냐……, 마나 못쓰게 되었으니까 뻔

    한 거 아냐?"

    "……너 바보냐."

    네이시는 한숨을 푸욱 내쉬었다. 이번에는 니리아를 바라보며 그가 말했다

    .

    "어때, 니리아? 뭔가 다르다는 거 못 느껴?"

    "글쎄, 다르다고 해도……."

    니리아는 곤란하다는 듯이 미소지어 보이며 대답했다.

    "난 저 세이어 씨라는 사람을 알게 된 지 얼마 안 돼서 뭐라고 말하기가

    조금 그렇네."

    "이런……."

    네이시는 고개를 푹 수그리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 그래도 말

    야." 그런 네이시가 안돼 보였는지 니리아가 말했다.

    "내가 처음 봤을 때랑은 분위기라던가 그런 게 좀 달라진 것 같아, 응. 뭐

    랄까 지금은 좀 부드러운 느낌이야."

    "역시, 그렇지?"

    그렇게 말하며 네이시는 세이어를 힐끔 쳐다보았다. 확실히 세이어는 계속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그리고 조금씩 여유도 생겨, 다른 사람들도 포용할

    줄 알게 된 듯하다. 스티튜드가 세이어에게 호의적으로 변했다는 것이 그

    증거다.

    그 변화는 무엇 때문일까? 역시 '그녀' 때문일까?

    "아, 저기."

    순간 들려온 스티튜드의 목소리에 네이시의 생각이 끊겼다. 스티튜드가 네

    이시나 시린, 그리고 니리아를 바라보며 말하고 있었다.

    "여러분도 같이 식사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시간도 늦었고, 슬슬 저녁을

    먹을 시간인 것 같습니다만."

    "에? 저녁이요?"

    니리아가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웬일로 다 함께?"

    "글쎄요― 그러니까 오늘 저녁은 처음으로 단장님과 함께하는 저녁으로 하

    려고 했습니다만. 그렇게 말하니 단장님께서 여러분들도 자리를 함께 하게

    하자 라고 하셔서요."

    스티튜드가 대답했고, 시린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이를테면 '우리 단장님 마족 격퇴 기념 성찬'인 겁니까?"

    "하하하……, 그렇게 말한다면 그렇군요."

    스티튜드는 재미있다는 듯이 웃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되도록이면 모두 와주셨으면 합니다."

    "글쎄, 어떨까?"

    니리아와 시린을 돌아보며 네이시가 말했다. 니리아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

    였고, 시린은 조금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반응을 보였다. 그는 마구 고개를

    끄덕거려대면서 이렇게 말했다. "모름지기 공짜로 밥 주겠다는데 거부하는

    건 인간의 도리가 아니지! 모름지기 군자란 이런 거야!"

    "……그저 개빈대겠지."

    한마디 조용히 중얼거려주고 나서 네이시는 스티튜드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 뒤에서는 네이시의 한마디에 무참히 씹혀버린 시린이 투덜거림이 있었지

    만 물론 무시. 네이시는 생글거리며 말했다.

    "그런 시간을 가지는 거라면 물론 환영이에요. 그런데, 지금 갈건가요?"

    "예, 지금 갈 겁니다."

    스티튜드가 대답했고, 그 때 세이어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전 다른 분들을 조금 부르러 가겠습니다."

    "예?"

    스티튜드가 눈을 껌벅거렸다. 세이어는 빙그레 미소지었다.

    "성찬은 사람이 많을수록 즐거운 법이지요. 세 명 정도 더 불러도 괜찮겠

    지요?"

    "예? 아, 물론 괜찮습니다만……."

    "그럼,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세이어는 바삐 발걸음을 옮겨 골목 사이로 사라져갔다. 멀

    뚱하니 그가 사라진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스티튜드 외 여러 명의 성기사들

    을 향해 네이시가 입을 열었다. 짝짝, 박수를 두 번 치고 그가 말했다.

    "자, 자, 그럼 우리는 먼저 가있자고요 ― 라고는 해도 아마 세이어 씨가

    더 먼저 가있을 테지만요."

    네이시의 말대로였다. 스티튜드 등이 영주관에 도착했을 때에는 벌써 세이

    어가 말했던 대로 세 명의 사람과 함께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 세 명의 사람이란, 당연하다시피 세실, 린, 아룬이었다.

    이들이 '우리 단장님 마족 격퇴 기념 성찬'―시린의 표현에 따르자면―을

    가지게 된 곳은 영주관 1층에 붙어 있는 자그마한 식당이었다. 자그맣다고

    는 하지만 다른 여타 영주관이나 성의 식당과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세이어 일행과 성기사들이 식사할 수 있을 만큼은 충분히 컸다. 아니, 넉넉

    하고도 남았다.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곳이었다. 천장에는 샹들리에가 달려 있어서 수십 개

    의 양초가 빛을 발하고 있었고, 새하얀 색의 깨끗한 식탁보가 덮여진 식탁

    위에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놓여 있었다. 주위로 조금만 눈을

    돌려 보면 벽에는 어디의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아름다운 풍경화들이 걸려

    있었고, 식당을 받치는 기둥에는 영웅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었다.

    들어온 사람들이 차례로 자리에 앉았다. 식탁은 길다란 직사각형의 것으로

    , 여러 개의 식탁이 붙어 있는 구조였다. 일단 제일 위의 상석에는 세이어

    가 앉아 있었고, 그를 기준으로 왼편에는 스티튜드 등의 성기사 열 명, 그

    리고 오른편에는 네이시 등의 일행 여섯 명. 세이어와 가깝게 앉은 순서대

    로라면 네이시, 니리아, 시린, 아룬, 린, 세실의 순서대로였다. ―세실은

    일행 중 세이어와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의 자리라 조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오늘은 정말 놀랐습니다."

    만면에 웃음을 띤 스티튜드가 입을 열었다.

    "그 정도의 마족들을 그렇게나 간단히 쓰러뜨리시다니. 아무래도 저희는

    아직도 단장님을 과소평가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이 약한 것 뿐이었습니다."

    세이어가 고개를 저었지만, 스티튜드는 듣지 않았다. 하긴 세이어의 그런

    말을 믿을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열 다섯이나 되는 마족들을 각기 일격에 쓰러뜨리셨

    는데 어떻게 단장님께서 강하지 않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까? 아무리 약한

    마족이라고 해도 인간들이 상대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잖습니까?"

    스티튜드가 말했고, 자리에 앉은 다른 몇 명의 성기사들도 고개를 끄덕여

    동조의 빛을 표했다. 아까 현장에 있었던 그 성기사들이었다. 세이어는 어

    쩔 수 없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알겠습니다. 그렇다고 해 두지요."

    "좋습니다."

    스티튜드가 미소지었다. 자리에 앉은 다른 사람들을 한차례 돌아본 후 그

    가 이어 말했다.

    "이것은 우리의 기념할만한 승리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전쟁은 이제 시작

    된 것일 뿐이고 제대로 된 전투는 아직 벌어지지도 않았으니 들떠 있을 때

    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마족들을 열다섯이나 격퇴했다는 사실은 아무래

    도 기뻐할 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약소하나마 차려서 다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자, 그러니까 빨리 먹지요? 음식이 다 식겠습니다!"

    시린이 끼어들었고, 스티튜드는 유쾌하게 웃었다.

    "하하, 예, 서론이 길었군요. 자 그럼, 여러분들 모두 즐거운 저녁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의 승리 축하, 내일의 승리 기원!"

    포도주가 가득 채워진 와인잔을 들어올리며 시린이 외쳤다. 그에 호응해

    다른 사람들도 잔을 들어올렸고, 가볍게 쨍 하는 소리와 함께 공중에서 잔

    이 부딪혔다.

    그리고 즐거운 저녁 식사가 시작되었다. 떠들썩하다기보다는, 도란도란 이

    야기를 나누며 흥겨운 분위기에 취하는 저녁이었다.

    "세이어 씨, 세이어 씨."

    그리고 그 중에서, 살그머니 세이어에게 고개를 돌리며 네이시가 소근거렸

    다. 세이어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자기 앞에 놓여진 스테이크를 잘게 썰며

    대답했다.

    "예."

    "그런데, 웬 일이에요."

    "무엇이 말씀이십니까?"

    잘게 자른 스테이크를 찍어 입 안에 넣으며 세이어가 물었다. 네이시가 소

    근거렸다.

    "자축 성찬이라뇨. 이런 분위기 좀 위험하지 않아요."

    "위험하다…… 일까요?"

    "그렇잖아요. 게다가 원래는 그냥 세이어 씨가 여기 성기사님들하고 자리

    를 함께하는 것 뿐이었던 것으로 안다구요. 저희들까지 함께할 필요는 없었

    잖아요."

    "그렇긴 합니다."

    물을 한잔 들이키며 세이어가 대답했다.

    "원래는 자축 성찬 같은 것도 아니었지요."

    "이상하네요. 결전이 코앞인데 이렇게 여유 부려도 되는 건가요."

    "결전이 코앞이니까 하는 것이지요."

    세이어는 빙그레 웃었다. 네이시의 눈이 조금 커졌다. 세이어가 말을 이었

    다.

    "이제부터는 말 그대로 목숨을 걸어야 하는 때이지요…… 앞으로 이 분들

    과 두번다시 식사를 함께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앞일은 누구

    도 짐작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헤에. 적어도 덜 아쉽게 하자는 건가요?"

    "그렇다기보다는…… 이제 마지막으로 마음을 정리해둘 때이기도 하고, 다

    들 너무 굳어져 있는 것 같아 조금 여유를 주려는 생각이었습니다."

    "헤에, 그렇군요."

    네이시가 쿡쿡 웃었다. 여전히 소근거리는 어조로 그가 말했다.

    "그럼 말예요―."

    "?"

    "저기 저쪽에 앉아 있는 아가씨 좀 어떻게 해 보시죠? 아무래도 기분이 좀

    나쁜 듯 한데."

    그렇게 말하며 네이시가 슬쩍 가리킨 사람은 바로 세실이었다. 네이시가

    눈을 찡긋했다.

    "지금은 좀 그렇겠고, 이따가 식사 끝내고 좀 달래줘 봐요."

    "……그래야겠군요."

    "잘 해 보세요."

    네이시가 키득거렸다. 싱글싱글 웃는 얼굴로 그가 덧붙였다. "그리고 저기

    린 씨한테도 말예요. 두번다시 못 보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그런 일이…… 없게 해야지요."

    세이어는 쓴웃음을 지었다. 네이시가 웃었다.

    "아하하. 잘 지켜 주셔야지요. '레이디'잖아요?"

    "그렇군요."

    세이어도 따라 미소지었다.

    세이어도 네이시도, 이 때엔 아직 모르고 있었다. 아니, 알 수 없었던 것

    이 당연했다. 세이어의 말대로 앞일은 누구도 짐작할 수 없는 것이니까. 그

    러나 만약, 그들 중 누구라도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았다면 결코 이것을 가

    지고 농담을 하지는 못했으리라.

    실제로 두 번 다시 보지 못하게 될 사람이 생기리라는 것을―, 이 때의 세

    이어나 네이시는 알 리가 없었다.

    ====================

    열심히 써나가겠습니다.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

    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Neissy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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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 페이지! 인물 소개 그 열번째!!

    - 제시아 이오리카 -

    종족 : 인간

    성별 : 여

    나이 : 25세

    키 : 170센티예즈 (= 170 센티미터)

    몸무게 : 60텝 (= 60 킬로그램)

    혈액형 : B 형

    출신지 : 시도아 시

    외모 : 붉은 색의 머리카락을 길게 길러 포니 테일로 묶어 내렸다. 눈

    썹이 약간 짙은 편이고, 약간의 붉은기를 띤 눈동자는 깊게 가라

    앉아 있어 그녀를 지적으로 보이게 한다.

    성격 : 나름대로는 진지하게 사는 듯 싶지만, 지오와 같이 다니다가 물

    들어서 그런 것인지 약간 오버하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다. 지오

    의 도박질에 신물이 나서, 그의 도박에 관해서라면 거의 히스테

    리를 부릴 정도. 채찍을 집어들면 성격이 변한다. (여왕님…^^;)

    특징 : 지오와 마찬가지로, 무언가 의미심장한 과거가 있는 듯한 현직

    용병. 그녀 역시 나름대로는 중요한 캐릭터이다.

    무기 : 채찍.

    버릇 : 채찍을 집어들면 숨겨진 제 2의 인격이 발동, 여왕님이 된다.

    말투 : 평범한 말투.

    명대사 : "네가 자초한 일이야, 지오."

    작가 코멘트 ;

    제시아, 그녀 또한 지오와 마찬가지로 예전판에는 등장했었으나 완전

    히 바꾸어 등장한 캐릭터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지오는 그래도 이름만

    바꿨다뿐이지 거의 그대로 등장하였지만……. 제시아 그녀는 바로 성별

    마저 바뀌어 버린 것이었다.

    혹시 전판을 보신 분이 계시다면 알 것이다. '그린 세이버스'의 파트

    너는 바로 '젠시드 이오리카'라는 그레이트 소드 들고 다니는 음유시인

    이었다는 사실을. 그렇다, 바로 이 젠시드라는 인간이 제시아의 전신인

    것이다. (그러나 기실 그와 제시아가 닮은 것이라고는 이름과 머리 색

    깔 뿐이다. 아, 지오(or 그린)의 황당짓에 진절머리를 낸다는 것까지는

    같다)

    솔직히 말하여, 제시아도 별 생각 없이 만든 캐릭터이다. 사실 그녀가

    없어도 스토리 진행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대체 무슨 생각을 하

    고 사는 걸까 나는?) 어쨌거나 남자 혼자 다니는 것보다는 역시 예쁜

    여자가 함께 다니는 것이 좀더 화려한 파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작가의

    제멋대로 생각에 의하여 들어온 캐릭터인 것이다. (...)

    큼큼, 음, 그건 그런 것이고, 지금의 제시아는 예전의 그것과는 상당

    히 달라져 있다. 어쨌거나 일단 등장시켜놓은 이상 무엇인가에는 써먹

    어야 할 것이 아닌가. (……정말로 플롯 짜고 쓰는 소설일까? -_-;)

    ―라는 이유로 그녀도 2부에서부터 부각될 것이다. 새로운 동료와 새

    로운 모험이 될 2부를 기대해 주세요∼∼! (1부나 빨리 써 임마 -_-;)

    번 호 : 15842 / 21066 등록일 : 2001년 03월 31일 23:07

    등록자 : NEISSY 조 회 : 109 건

    제 목 : [연재] ◈ 데스트로이아 ◈ # 141

    데스트로이아 DestroiA

    Fa-las de sy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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