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트로이어-120화 (12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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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날 밤, 지든의 서재.

    지든은 의자에 앉아 있었고, 그 앞에 에이드와 로빈, 그리고 세이어가 서

    있었다. 지든은 미심쩍다는 듯이 세이어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솔직히 저로서는 믿기지 않는군요. 제국이 전쟁을 걸어올 것이라고 하

    셨습니까? 하지만 디스튼훼이아 님의 말은 그렇지 않더군요. 그분의 눈

    은 진실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이어가 대답했다. "제가 말씀

    드린 것 또한 사실입니다."

    "으음."

    지든은 가볍게 눈살을 찌푸렸다. 잠시 눈을 돌려 에이드와 로빈을 바라보

    던 그는 이윽고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다시 세이어에게로 돌렸다.

    "사실 제가 세이어 님을 믿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전 세이어 님을 추

    천하신 에이드 님과 로빈 님을 믿습니다. 에이드 님과 로빈 님의 말로는

    세이어 님이 '믿을 만한' 분이라고 하시던데…."

    "사실입니다."

    로빈이 말했다. ―사실 그도 세이어를 완전히 믿지는 않았지만― 지든은

    조용히 세이어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건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세이어 님."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다, 라….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제국에서는 황태자가

    직접 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그들의 말은 상당한 신

    빙성을 지니게 됩니다. 하지만 세이어 님은…."

    "어리석으시군요."

    "―뭐라고 하셨습니까?"

    지든의 얼굴빛이 달라졌고, 에이드와 로빈의 얼굴색이 변했다. 왕자의 면

    전에 대고 '어리석다'라니, 이것은 크나큰 왕실 모욕죄다. 결코 가볍게 넘

    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세이어는 무표정했다.

    "그렇게 간단히 생각할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 그럼 어떻게 생각해야 합니까?"

    은근히 부아가 치민 지든의 목소리가 퉁명스러워졌다. 세이어는 피식 냉

    소하며 말했다.

    "오히려 이것을 제국의 계획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황태자가 직접

    옴으로써 안심하게 한 다음 뒤통수를 친다는 식의 계획일 수도 있겠지요

    ."

    "황태자를 미끼로 쓴다는 말입니까?" 지든이 눈살을 찌푸렸다. 왕족인 그

    로서는 왕족을 이용한다는 말이 상당히 거슬린 모양이었다. '…묶여 있나.

    ' 생각하며 세이어는 조용히 지든을 바라보았다.

    로빈이 급히 끼어들었다.

    "저하, 혹여 그것이 아니더라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좋지 않을 일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비단 제국 때문이 아니더라도 나라를 강하게 해서

    나쁠 일은 없지 않겠습니까?"

    "제가 그것을 모른다고 생각하십니까?"

    지든의 목소리에서 불쾌감이 묻어났다.

    "문제는 군대에 들이는 돈이 많아지면 그만큼 다른 곳에 쓰이는 돈이 줄

    어들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우리 나라의 경제는

    그다지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단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괜히

    일어나지도 않을 전쟁에 대비해 돈을 쓴다면 그것보다 바보짓이 어디 있

    겠습니까."

    "안에만 힘을 쏟다가 정작 밖을 소홀히해 멸망당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바

    보짓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세이어가 대답했다. "……." 지든은 잠시 불쾌한 눈으로 세이어를 노려보

    았지만, 이내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지금은 일단 대비를 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제국에서 군

    비확장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섣불리 제국을 자극해

    서는 안 됩니다."

    "알고 있습니다."

    세이어는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이군요. 그럼……,"

    그들은 나라 일에 관해 몇 가지 더 이야기했다. 이야기는 꽤 오래 계속되

    었고, 때문에 이야기가 끝나 세이어가 지든의 서재에서 나왔을 때 쯤에는

    이미 자정이 넘어 있었다. 세이어는 조용히 주위를 둘러 보았다. 아무도

    없는 복도는 을씨년스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전쟁은 일어납니다."

    조용히 중얼거리고 나서 세이어는 자신의 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다음 날, 황태자 일행은 다시 제국을 향해 출발했다. 사실 상당히

    서두르는 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황태자가 다른 나라에서 오래 있는다는

    것이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뭐랄까…."

    왕성 제 3 회의실. 벽에 등을 기댄 채 가볍게 미간을 찌푸린 로빈이 입을

    열었다.

    "너무 갑작스럽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군. 급하게 와서 급하게 간다,

    라니…. 글쎄, 여유 있게 있을 형편이 못 된다는 건 이해하지만."

    "하지만 황태자 님에게 다른 뜻은 없었던 것 같았는데요."

    에이드는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정말로 급했던 모양이지요."

    "글쎄. 그럴 정도로 무리해서 온 거라면…."

    로빈은 미간을 오므렸다.

    "예감이 좋지 않은데. 왠지 불안해. 혹시 세이어 씨가 어디 있는지 알아,

    에이드?"

    "아니오, 어디 계시는지, 모습이 보이지 않던데요."

    "흐음…, 어딜 간 거지?…"

    "폰타나 님."

    지오가 입을 열었다. 파르네제는 왜 그러냐는 듯이 가볍게 미간을 모으며

    지오를 돌아보았다. 지오가 긴장된 표정으로 말했다.

    "뒤편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습니다. 확인해보고 오겠습니다."

    "아아…, 그러게. 조심하도록."

    "예."

    지오는 천천히 말에서 내려서서, 뒤편을 향해 조용히 걸어갔다.

    황태자 등이 사이아스 시를 벗어난 지 반나절, 그들은 게이다린 산―사이

    아스 시 북쪽 바로 위에 있는 산―을 지나치고 있었다. 지금 그들이 지나

    치고 있는 곳은 숲 속이었는데, 말하자면 언제 어떤 몬스터가 나타날 지

    알 수 없는 '위험한' 곳이었다. 다행이랄까, 아직까지는 몬스터와 조우한

    적이 한 번도 없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었다.

    파르네제는 일단 마차를 세웠다.

    "무슨 일입니까, 나이트 폰타나?"

    "아, 예. 무슨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나이트 세이버스가 확인하러 갔

    습니다."

    "그렇습니까…."

    황태자의 목소리에 불안감이 섞였다. 그것을 눈치챈 파르네제가 미소지으

    며 말했다.

    "걱정 마십시오, 전하. 저희는 제국 최고의 기사들입니다."

    "알고 있습니다.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황태자는 입을 다물었다.

    숲 속에 정적이 감돌았다. 다만 지오가 향한 쪽에서 무언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는 듯도 했지만… 오히려 그것은 긴장을 더해주고 있을 뿐이었다

    . 숲 속은 이상할 정도로 고요했다. 바람 하나 불지 않는 숲 속…. 그 고

    요함은 이상한 긴장감을 전해 주고 있었다.

    "…왜 이렇게 오래 걸리지…."

    파르네제는 미간을 좁히며 나직이 중얼거렸다. 지오가 뒤를 살피겠다면서

    뒤편으로 사라진 지 이제 약 5분. 정상적이라면 확인을 마치고 돌아오고도

    남았을 시각이었다.

    6분…, 7분…, 8분……, ……15분, 시간이 흘러갔다.

    바람이 불었고, 사아아 소리와 함께 바람결에 나무가 흔들렸다.

    그리고 그 순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지오의 비명이었다. 순간 제시아가 당황해서 외쳤다.

    "지오!"

    히히히힝! 제시아의 발이 박차를 찼고, 말은 비명소리와 함께 앞으로 튀

    어 나갔다.

    "나이트 이오리카!"

    "확인해보고 오겠어요!"

    그렇게 말하며 제시아는 말을 달려 뒤편으로 사라졌다. 파르네제는 얼굴

    을 찌푸리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지오의 비명 뒤로 이어진 기분 나쁠 정도

    의 정적. 주위에 보이는 것은 다만 잎이 반 이상이나 떨어져 가지가 앙상

    한 나무들 뿐이었다. 파르네제는 페마른벨트와 빌헬름을 향해 외쳤다.

    "뭔가 있다! 나이트 위베트, 나이트 린텐, 마차를 호위해라!"

    "예!"

    "옛!"

    파르네제와 페마른벨트, 그리고 빌헬름은 마차를 중심으로 원을 그리고

    섰다. 황태자가 말했다.

    "무슨 일입니까?"

    "무언가 있습니다. 마차 안에서 나오지 마십시오, 전하."

    "…알겠습니다. 부탁합니다, 나이트 폰타나."

    "걱정 마십시오, 전하. 전하의 안전은 저희가 목숨을 걸고 지켜내겠…."

    챙! 채챙! 순간 제시아가 사라진 쪽에서부터 무언가 금속음이 들려 왔다.

    이것은 분명― 검과 검이 부딪히는 소리.

    "……."

    그리고 다시 한참이나 정적이 흘렀다. 불안해진 파르네제가 제시아를 부

    르려 할 때, 마침 수풀 사이로 제시아가 모습을 드러냈다. 온몸에 피칠을

    한 채, 제시아는 비틀거리며 걸어오고 있었다.

    "나이트 이오리카? 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파르네제가 외쳤다. 제시아는 손으로 배를 누르며 숨을 헐떡였다.

    "암살자… 암살자입니다. 지오는… 지오는 이미 죽었…습니다…."

    "나이트 세이버스가 죽었단 말인가? …나이트 이오리카!? 자네는…!"

    "배를 관통당했습… 크훅!!"

    제시아는 말을 잇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져 버렸다. 붉은 액체가 땅에 흩

    뿌려졌다. 파르네제는 당황했지만, 제시아를 일으켜 세우려 하지는 않았다

    . 그보다는 언제 어디서 모습을 드러낼지 모를 암살자로부터 황태자를 보

    호해야 했다.

    "누구냐, 모습을 드러내라!"

    "……."

    수풀 사이로 한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옷과 복면으로 온몸을 감

    싼 호리호리한 체격의 남자였다. 특이하게도, 그는 허리 양쪽에 레이피어

    를 하나씩 차고 있었다.

    "네놈은 누구냐."

    파르네제가 말했다. "……." 남자는 묵묵히 왼편 허리춤의 레이피어를 뽑

    았다. 레이피어의 은색 날이 순간 빛을 반사해 번쩍였다. 파르네제는 이를

    악물며 자신의 브로드 소드를 뽑았다.

    "이 마차에는 제국의 황태자 전하가 타고 계신다. 네놈은 제국을 상대로

    싸울 셈이냐?"

    "…프리네리아의 영광을 위해."

    남자가 입을 열었다. 탁한, 무척이나 탁한 목소리였다. 시체가 입을 연다

    면 저런 목소리일 것이다. 파르네제가 눈살을 찌푸렸다.

    "네놈은… 프리네리아 왕국 사람이냐."

    "……."

    남자가 달려들었다. "네놈!" 파르네제는 황급히 검을 들어 그의 공격을

    막아냈다. 남자의 공격은 빨랐고, 예리했다.

    "……!"

    채챙, 카칵!

    예리하게 휘어 들어오는 공격. 파르네제는 그야말로 가까스로 그의 공격

    을 막아내고 있었다. "후, 후우…." 파르네제의 호흡이 거칠어졌다. 잠깐

    검을 맞댄 것 뿐이었지만 그는 알 수 있었다. 이 남자의 실력은 자신을 훨

    씬 상회한다.

    때문에 파르네제는 외쳤다.

    "나이트 위베트, 나이트 린텐! 전하를 모시고 떠나라!"

    카앙!

    "예!? 하지만…,"

    챙!

    "먼저 떠나라! 이런 자 때문에 시간을 지체할 것이 있겠나!"

    "그러나…,"

    캉!

    "명령이다! 전하를 안전하게 모셔… 큭!"

    파르네제의 왼쪽 어깨에서 피가 배어 나왔다. 분명 어깨는 갑옷으로 보호

    받고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 남자는 갑주의 연결 부위를 정확하게

    노려 틈을 찔러 들어온 것이다. 무서울 정도로 예리한 공격이다.

    "먼저… 떠나겠습니다, 폰타나 님."

    페마른벨트가 침통한 얼굴로 말했다. 그들도 알고 있었다. 파르네제가 저

    남자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파르네제는 지금 그들이 도망칠 시간을 벌

    어 주려 하고 있는 것이었다.

    보통 때 같았다면 그들도 이 싸움에 합류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황

    태자를 호위하는 입장이었다. 무엇보다 황태자를 안전하게 호위하는 것이

    우선이다. 저런 강자를 상대로 이길 자신은 없었다. 방법은 도망치는 것

    뿐…이었다.

    "…조심하십시오, 나이트 폰타나."

    황태자는 이를 악물었다. 벌써 기사가 둘이나 죽었다. 그리고 이제 또 한

    명의 기사도 목숨을 버리려 한다.

    파르네제가 외쳤다.

    "가십시오!"

    히히힝!… 마차가 출발했고, 이내 그들은 엄청난 속도로 파르네제와 암살

    자가 있는 곳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두두두두두……. 등 뒤의 소리가 점점

    멀어져가는 것을 느끼며 파르네제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암살

    자를 노려보며 그가 외쳤다.

    "오너라!"

    ―다음 순간 암살자의 공격이 그의 머리를 강타했고, 그는 그대로 나가

    떨어졌다.

    "…목격자는 하나 정도면 충분할 테지."

    암살자는 그대로 기절해 버린 파르네제를 잠시 바라보다가, 이윽고 몸을

    움직여 그 장소를 벗어났다. 이제 슬슬 마차를 쫓아야겠지. 약간 늦어지는

    감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

    그는 품 속에서 스크롤을 꺼냈다. 스크롤을 펼치며 그는 조용히 중얼거렸

    다. "…워프." 그의 몸이 하얀 빛에 휩싸였다.

    두두두두두두――!

    그들은 미친 듯이 질주하고 있었다. 가능한 한 빨리 제국까지 도착해야

    했다. 파르네제가 시간을 벌어 주었기에 이만큼이라도 여유가 있을 수 있

    는 것이었다.

    "히랴! 히랴! 하아하, 히랴!"

    마부는 거의 고함을 지르며 마차를 몰고 있었다. 두두두두두둑. 마차가

    말 그대로 미친 듯이 흔들렸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파앗.

    순간 눈부실 정도의 흰 빛이 번쩍였고, 마차 위에서 한 남자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그 암살자였다.

    "네, 네놈은!"

    미친 듯이 말을 내달리는 가운데에서도 그의 모습을 알아챈 두 명의 기사

    는 경악의 비명을 내질렀고, ―그것이 그들이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남

    긴 말이 되었다.

    퍼퍽!

    암살자가 던진 두 개의 대거는 각각 정확히 두 기사의 목에 꽂혔다. "꺽!

    " 쿠당탕. 기사들은 맥없이 말에서 떨어져 땅을 굴렀다. 이어 암살자는 레

    이피어를 휘둘렀고, 마부의 머리가 쪼개져 나갔다.

    "아아아아아악―!!"

    누구의 것인지 모를 비명이 들려왔다. 마차 안의 시종 중 하나가 내지른

    비명이겠지. 유리 창문까지 달려 있는 마차라, 꽤나 고급스럽잖아? 암살자

    는 마차와 말을 연결하는 장치를 분리해 버렸다.

    끼이익, 끼이이익, 끼이이이익!

    뒤에 매달려 있던 것이 없어지자 말들은 더욱더 속도를 높여 앞으로 달렸

    고, 말들의 모습은 이내 저 앞으로 사라져 버렸다. 말들을 잃은 마차는 무

    섭게 덜컹거리더니, 이윽고는 옆으로 넘어가 버렸다. 콰콰콰콰콱! 요란한

    소리와 함께 마차는 천천히 그 움직임을 멈췄고, 마차 안의 사람들은 비명

    을 질러댔다.

    "아아아아아아악―!"

    "…시끄럽잖아."

    남자는 마차의 문을 열고,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의 목에 대거를 하나씩

    던져 주었다.

    "…누구냐, 네놈은."

    이상할 정도로 평온한 표정의 황태자가 말했다. "……." 암살자는 천천히

    뒤로 물러서더니, 오른손의 레이피어를 허리춤의 검집에 꽂아 넣었다.

    "……."

    황태자는 마차 밖으로 빠져 나왔다. 미간을 찌푸리며 그가 말했다.

    "무엇을 원하는 거지? 내 목숨이냐?"

    "…도박 좋아하십니까, 황태자 님?"

    "뭐?"

    난데없이 이상한 소리를 하는 암살자에게 황태자는 얼굴을 찌푸려 보였다

    .

    ====================

    음… 이거 전개가 너무 빠른 게 아닌가 싶군요;;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분 있으시면 제게 메모를 주시길… 요즘 전개의 완급 조절이 너무 힘드

    네요……-_-;;)

    잡담란에 또다시 일러스트를 올립니다…. 이번에는 흑백이고…. 보시고

    싶으시다면 보시고, 보시고 싶지 않으시다면 보지 마세요. (…당연한 소

    리잖아!!;;)

    음, 올리면서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라고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일러스트를 보게 되면 독자님 여러분(…어째 이상한 호칭이군)의 원래

    이미지가 깨져버릴 위험이 크니까요. 이미지의 괴리라고 할 수도 있겠

    고…. 뭐, 선택은 자유인 거죠. 왓핫핫. (난 왜 웃을까?;;)

    Neissy였습니다.

    번 호 : 10663 / 21128 등록일 : 2000년 09월 24일 13:43

    등록자 : NEISSY 조 회 : 151 건

    제 목 : [연재] ◈ 데스트로이아 ◈ # 118

    데스트로이아 DestroiA

    Fa-las de sy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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