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크니스 로드-461화 (461/468)
  • 461/468 회

    < --신혼 여행-- >

    알고 보니까 색이 같아서 그렇더라. 녀석의 깃털 색과 루이넬의 머리카락 색이.

    동물은 본래 인형도 잘만들면 동족으로 판단하는 생물이다. 거울이 있으면 유인원 이외의 다른 동물들은 적대하거나 장난을 치거나 하지.

    조금 살펴보니 루이넬의 머리카락 색이 붉은 색이여서 그런것 만은 아니였다. 아니, 이유가 그거긴 했지만 조금 다르다.

    애매한 말인데..... 정리하자면 이렇다.

    루이넬의 머리카락 색으로 인해서 녀석이 그녀를 동족 암컷으로 알고 구애한 것이다.

    내가 착각한건 이쪽이고.

    사실은 이쪽이다.

    ADC란 놈들은 사실 번식에는 다른 종따윈 상관 없다. 그런고로 루이넬이 동족이든 아니든 반해서 구애했다는 소리다.

    "...... 후자쪽이 더 짜증나! 이새끼 오늘 까마귀 구이로 만들어주겠어!!!"

    "왜 그래? 그냥 둬, 본능적인 거니까 참아줘야지"

    "편들어주는거야?"

    "싸움거는것도 아닌데. 거기다가 남편이 있다는것도 모르는데 죽이는건 조금 나쁘지 않아?"

    그건 그렇다. 이녀석은 시비를 걸어도 내 남자로서의 자존심의 영역에 들어왔을 뿐이지 살의를 가지고 싸우는 투쟁심은 느껴지지 않는다.

    당연한 본능이다. 여자를 탐하는건 남자로서 종족 불문으로 당연한 것이니까.

    세상에 2D든 3D든 남자가 여자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음..... 동성 취향인 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동성애자도 여성을 좋아하나? 잘 모르겠다.

    부들부들 거리는 주먹, 이게 주먹이 운다고 하는걸까. 화내고 싶은데 할수가 없다.

    "야, 까마귀 새끼야. 이쪽은 내 여자다. 내거라고. 들이대면 죽여버릴꺼다. 선전 포고라고. 알겠냐?"

    내가 으르렁거리면서 살기를 뿜어내자 까마귀 녀석도 시선이 바뀌었다.

    이 일대를 지배하는, 마치 왕급 마수나 마왕처럼.

    만약 전에 내가 쳐죽였던 늑대 대가리의 킹 클래스의 ADC랑 비교하면 이쪽이 한수 위다. 아마 북한이 터트려낸 핵폭탄의 방사능 때문에 저항력이나 그런것이 대폭 늘어나서 신체 조건도 좋아진 덕분이겠지.

    환경에 따라 진화하고 진보하는 괴물들. 비록 육체적인 것에 한정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초월자 수준에 닿을만한 녀석들이다.

    그들에게 험한 환경이란 또 다른 진화의 방향성을 가르쳐주는 길일 뿐. 역경이 아니다.

    이녀석들의 고향 차원까지 가서 멸종시키는게 좋지 않을까? 난 어쩐지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이능을 접하면 지능을 가지고 언어까지 만들어서 블러디어 수준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그 중간은 하는 종족이 만들어질지 모른다.

    ....... 아니, 아니다.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다. 바보같이.

    이녀석들의 존재의의는 어디까지나 '생존'이다 그에 따라 오는 '적응'이라던가 '진화'는 그 부산물일 뿐이다.

    살아남기 위해서.

    밀어붙여서 죽여대면 그냥 그에 대해 스스로 진화할 뿐이다. 좀더 전투적이고 사납게.

    한마디로 자연적이란 소리지. 건들지 않으면 딱히 피해는 오지 않는다. 오히려 자연 환경이 흐른다, 생태계가 유지된다는 소리다.

    내가 만약 저쪽 차원으로 넘어가서 그들을 죽인다면 그 생태계가 붕괴되고 녀석들은 그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서로와 싸워 생존경쟁을 벌일 것이다.

    전쟁은 인간의 기술을 발달시키고 서로와의 싸움은 마찬가지로 생물을 성장시킨다.

    초월자 하나 나오겠지, 큰놈으로.

    괜한 원수 지느니 차라리 내버려 두는게 상책이다.

    까마귀 녀석이 애교 부리듯이 루이넬의 머리를 부리로 다듬어주면서 비비적 거린다.

    ...... 저거 알고 보면 남자가 여자한테 하는 스킨십이잖아?

    "이런 조류 새끼!"

    일행중에 이렌도 데려오지 않았는데 축생이 늘었다.

    우리가 탄 레토나의 위로 날아가면서 빠르게 따라오기에 죽일수 없는 이상 따라오지 못하게 할 수 없다.

    길들인것 같은데. 마치 유니콘을 처녀로 잡는것 처럼.

    "기분 나빠"

    "화 풀어. 어차피 우리가 다시 중간계나 마계로 돌아갈 때 쯤이면 두고 갈테니까"

    "그때까진 뭔짓을 해도 동행한다는 소리잖아. 게다가 나도 남자인지라 이상한 망상이 속에서 부글부글 끌어오른다고"

    "...... 이상한 망상?"

    "낌세가 나면 그날이 저놈 제삿날이야"

    루이넬을 덮치기만 해봐라. 그래봐야 루이넬에게 지져져서 화끈하게 까마귀 구이가 되겠지만.

    하지만 시속 몇백킬로미터로 달리는 이 레토나를 따라오다니 녀석의 속도도 장난 아니다. 이것 마저도 전력으로 나는것 같진 않다.

    바람의 결을 볼 수 있는 녀석인가? 그러면 신빙성이 있는데.

    이대로 따라온다면 우리가 가는 곳까지 계속 따라온다.

    어디까지 오려나.

    "그런데 팬텀. 한국 갈꺼야 말꺼야?"

    "..... 아직은 말래. 그 전에 꿈꿔왔던것 부터 이뤘으면 하니까 적당한 장소를 찾을꺼야"

    "꿈꿔왔던것? 아...... 그 소박한 삶 같은거 말이야?"

    내 꿈은 본래 그거였다. 어엿한 직장을 가지고 참한 아내를 들인 다음에 평범하고 작지만 행복한 삶을 사는것.

    하지만 레오도스론 녀석 때문에 다 망했지. 바슈탈 공작가도 마찬가지고.

    어디 경치 좋고 물 좋은 곳에다 집이나 지어놓고 당분간 거기서 보내자.

    여차피 여기 시간대는 오차가 조금 있을수는 있겠지만 이곳에서의 3일이 중간계에서의 하루 정도 된다. 여기서 1년을 머무른다고 해도 중간계에선 석달 조금 지났을 것이다.

    넉넉하게 몇년 잡고 있어도 되겠다.

    "차원을 넘어온다는거 저쪽 기반을 전부 포기하고 받지 못한다는거지만. 반대로 말해서 그런 책임감에 눌리지 않고 살 수 있다는 소리도 되는거잖아? 이번에는 아무 걱정 말고 마음 편히 살아보자. 어차피 사람도 없어보이는데"

    "옛날 생각 나겠는걸"

    "시엔느를 데려올걸 그랬나.... 아, 그러면 신혼 여행이 아니라 가족 여행이 ?

    겠네"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진다.

    외견 뿐이고 고작해야 가짜에 불과할 지라도 조금은 내 꿈대로 이루고 싶다.

    마치 어딘가의 능력자 배틀 만화의 최종 보스처럼 고요하고 평화로운...... 큰 행복은 없지만 그렇기에 절망도 없는 삶이다. 그게 제일 무난하고 좋지.

    난 모나리자라던가 여자의 손을 보고 발정하는 취향 없으니 괜찮다.

    나는 루이넬이랑 일리엘 이외엔 서지 않아. 아침에 서는것조차 제어하겠어! 본능이지만!

    "주변에 강이나 호수같은게 있는것도 나쁘진 않을테고. 뭐 희망사항같은거 있어?"

    "음..... 나는 딱히 바라는건 없는데. 아, 집은 통나무 집이 좋지 않을까? 운치도 있고"

    "나도 옛날 생각 나는데"

    내가 살던 집도 통나무 집이였으니까. 내가 특수 처리를 하면 좀먹지도 않고 쓸만해질 것이다.

    집지은적은 없지만 루이넬은 괜히 마법사가 아니다. 머릿속으로 슥슥 집을 어떻게 지을까 생각하고 있겠지.

    비록 그녀도 건축에 조예는 없어도 어떻게 지어야 안전하고 잘 지어지는지는 생각하면서 짜놓으면 내가 그대로 만들면 된다. 간단하지.

    어떤 집이든 구상할 수 있는 사람과 어떤 집이든 만들 수 있는 사람의 조합은 굉장하다. 둘이서 남산 타워도 만들수 있겠네.

    대충 내 감각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과 가까워지는게 느껴진다. 대략적으로 일직선에 가까운게..... 휴전선 인근 최전방 같이 경비를 서고 있는게 분명하다.

    한국 전체를 감각안에 넣어보니 지도에서 봤던 휴전선 보다는 조금 위. 아마 ADC가 있어도 백년이 넘는 시간동안 호구같이 있던건 아닌지 영토를 넓힌 모양이다.

    그래봤자 얼마 되지는 않아보이지만.

    나는 그런 경계에서 어느정도 멀리 떨어진 곳에 적당한 수원이 있는 곳으로 차를 몰았다. 아무리 먹지 않아도 물 정도는 있어야 하는 법이니까.

    그리고 마침 작은 강이 있는 곳을 발견했다. 그 근처에 차를 세우고 주변을 살핀다.

    "이쪽이 좋지 않을까?"

    "음..... 그럭저럭 괜찮은 장소 같아. 근처에 강도 있고 주변 환경도 나쁘진 않고"

    그럼 일단 나무부터 베어야겠지.

    아니, 베는게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나무를 뿌리부터 파서 뽑아내야 집을 세울 토지를 만들 수 있다.

    힘으로 주변에 있는 나무를 한그루 한그루 전부 뽑아낸다. 잔디는 루이넬이 불로 지져서 적당히 조절한 후에 일정 영역만 태워낸다.

    나와 루이넬이 힘을 쓰자 넓은 토지가 단숨에 정리 ?

    다. 거기에 나무도 가지를 치고 다듬어서 집 짓는데 쓰기에 좋도록 만들었다.

    "우선 지지대랑 터를 다듬고..... 우선 통나무 부터 더 다듬어야 해. 가지를 쳐놓은것 가지곤 부족하니까"

    여차저차 이리저리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루이넬이 마법적 처리를 해서 건조시키지 않아도 좀먹을 염려는 없게 된 통나무로 지어진 집이 완성되었다.

    거기다 넓다, 내가 어머니랑 살던 집에 두배쯤 되는 크기. 겨우 두명이서 사는 곳인데 너무 큰거 아닌가 몰라.

    "그런데 이건 뭐하는데 쓰려고?"

    나는 마당에 T자 모양의 통나무로 만들어진 물건을 땅에 꽂으며 물었다.

    루이넬이 만들라고 해서 만들긴 했는데 어디다 쓰려는거지?

    그때 까마귀 녀석이 날개를 퍼덕이면서 내려왔다. 그리고 내가 꽂아놓은 T자 모양의 조형물 위에 다리로 잡아 앉았다.

    "아, 거기에 쓰려고"

    "........ 이 까마귀 새끼를 신경쓰는거야?"

    "애완동물이잖아?"

    "이렌도 애완동물인데. 나는 조류를 보면 다 치킨밖에 생각 안나!"

    까마귀, 넌 내 적이다.

    딴에는 무시한다면 꾸룩꾸룩 거리면서 비둘기나 참새마냥 굴고 먹이나 달라는듯 애교를 부리고 있지만 네녀석은 내 적이다.

    감히 어디서 우리 루이넬을 건드리려고. 죽여버릴테다.

    "알 낳는 조류 주제에"

    녀석이 내 정수리에 부리를 쪼았다. 그래봐야 따갑기만 하다. 지 부리만 아프겠지.

    "둘다 싸우지 마. 싸우면 화낼꺼야?"

    "...... 넵"

    까악 까악.

    까마귀 녀석이 루이넬의 말에 화답하듯 깍깍 거린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까마귀는 전혀 맘에 들지 않는다.

    어지간히 강한 놈이였다면 어디가서 그냥 누구한테 죽었다고 치고 죽여버릴텐데. 지금의 지구에서도 별로 싸울만한 상대가 없어서 루이넬을 속일수가 없다.

    쳇, 다음 기회를 노리도록하자.

    일상 좋지, 일상. 아, 그렇다고 하카세다냥, 하는 그 일상 말고.

    갑자기 생각난건데 루이넬이 라시드 마냥 고양이 귀를 머리 위에 달고 어린애 모드로 냥냥 거리면 엄청 귀여울것 같다.

    루이넬 긔여어.

    아무튼 나는 매 끼니마다 주변에서는 물론 인근 해안까지 가서 헤엄쳐서 물고기도 잡아왔다.

    그런데 내가 잘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선 안잡히는 생선도 간간히 보이더라. 아마 ADC 때문에 지구 자체의 생태계가 확 달라진듯 하다.

    뭐 어때, 맛만 좋으면 ?

    지.

    전복이라던가 갈치라던가, 고등어라던가, 병어라던가, 바지락같은건 갯벌쪽으로 가야 있을테고 그래도 어패류는 굴도 좀 있더라. 보통은 갈이 있는걸로 우선 붙은 돌에서 떼어낸 다음에 가져오든 알맹이만 분리하던 하는데 난 그냥 손으로 땠다.

    우리 루이넬을 위해서라면 지구 반대편이라도 가서 파인애플을 따와야지. 아무렴.

    덕분에 내가 없는 사이에 이 까마귀 새끼가 루이넬에게 자꾸 대쉬하는듯 하지만 루이넬은 애완동물 취급 이외엔 관심 없는듯 하다.

    "음..... 갈치라는 생선은 먹기가 힘든걸"

    "나도 그랬지. 그래서 고아원에 있을때 혼나기도 했거든"

    다른 생선은 중간에 큰 가시만 빼면 그리 먹는데 이상이 없다. 하지만 갈치는 가시가 꽤 많지.

    어린애들은 보통 갈치를 먹는걸 보면 살이 이리저리 부서져서 흩어져 있고 제대로 발라먹지도 못한다. 특히나 젓가락을 써야하는 지금이라면 더욱.

    보통 서양에서는 젓가락을 쓰지 않기에 뼈와 함께 생선이 나오는 경우는 적다. 나이프와 포크를 써서 먹는 형식이라 뼈를 발라내는데 익숙하지 않아 처음부터 살쪽만 분리하여 요리하거나 한다.

    루이넬도 젓가락질은 연습하니 얼추 잘 하곤 있지만 아직 생선을 깨끗하게 발라먹을 정도는 아닌듯하다.

    그런고로 내가 먹여준다.

    갈치를 깔끔하게 발라내는 방법은 우선 등쪽을 물면 일정 간격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거길 우선 뽑아낸다. 그거 다 등뼈다.

    그리고 배쪽에도 있으니 그쪽도 빼낸다. 다만 배쪽은 살이 도톰해서 튀어나온걸 잡기 힘드니 아예 약간 배어물고 때로 발라낸다.

    마지막으로 중간의 큰 뼈만 발라내면 끝. 깔끔하게 발라내진다.

    "갈치라는 생선, 맛은 있는데 발라먹기가 힘드네"

    "내가 발라주잖아. 자, 아"

    냠, 하고 루이넬이 내가 집어준 갈치살을 입에 넣는다.

    왜 부모님들이 자식 먹는것만 봐도 배부른지 알겠다. 사랑으로 배를 채워서 그런가?

    밖에서 깍깍 거리면서 까마귀 새끼가 밥달라고 운다.

    "그런데 쟤, 이름 지어줘야 하지 않을까?"

    "이름은 무슨, 그냥 까마귀로 하는게 훨씬 편해. 우린 떠날 사람이라 이름 지어줘본들 떠나면 부를 사람도 없잖아? 데려가지도 않을거 정주지 마"

    "음, 역시 그렇겠지?"

    이렌이 잡아먹힌다. 아다만티움 가시라도 살만 발라먹으면 되니까. 그래봐야 고슴도치는 뼈하고 가시 빼면 그리 먹을게 없다고 하지만.

    나는 자리를 잡은 뒤로 보통 나가서 식사거리를 찾거나 느긋하게 일광욕과 함께 루이넬이 가져온 책을 읽는다.

    루이넬은 이곳의 언어들을 공부한다. 그런데 언어 하나에 한달정도만 투자하면 회화는 물론 어느정도 쓰는것도 문제없이 하더라. 이게 루이넬 퀼리티.

    가끔 까마귀랑 놀기도(때리기도)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루이넬이랑 같이 한가하게 나무 그늘 아래에서 낮잠을 자기도 하고. 근처의 산에 등산하러 오르기도 하고.

    평범한 가족으로서의 일상을 보낸다.

    평범함이란 중간. 뭐든 눈에 안띄게 중간인게 제일 좋은거다. 나는 비록 정점을 찍어버렸지만 중간에 대한 동경이 남아 있어 이렇게나마 겉모습이라도 따라하고 싶어 억지로 하는것에 불과하지만.

    역시 이런 행복이 제일 좋아.

    한국 안가. 그냥 여기서 시간좀 보내다가 중간계로 돌아가야지.

    "음? 한국 안갈꺼야?"

    "갔다가

    '두유 노 김치? 두유 노 싸이?'

    그럴것 같단 말이야"

    "뭐야 그거?"

    뭐긴 뭐야 입국 심사지.

    ============================ 작품 후기 ============================

    종교와 남자의 거기랑 공통점이 있다죠.

    하나쯤 가지는것도 좋다.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하지만 그걸 남 앞에서 꺼내지 마라.

    그런고로 문화는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빌어먹을 기레기들.

    아무튼 간에 이 파트 쓰면서 느낀게 있네요.

    의미가 없어, 무의미해.

    ......... 흠, 이건 나중에 디멘션 로드 결정전 끝나고 2부의 흑막 대사로 써먹자. 몇번 사실 쓰긴 했는데 더 자주 써야지.

    플러스도 아니고 마이너스도 아닌 제로. 퇴화도 진보도 아닌 그저 그대로일 뿐인거죠.

    그리고 제가 쓰고 있다던 현대물은 이거 아닙니다. 다른거임. 애초에 장르가 다른데. 이건 현대 퓨전물이고.

    제가 쓰고 있는건 현대 퓨전 게임물입니다....... 애초에 제 세계관이 들어갔는데 평범한 게임 소설일리는 없잖아요.

    초월자가 나오는건 아니더라도 디오같은 소설은 써보고 싶었음. 그래봐야 아직 얼마 쓰지도 않았지만. 쓰는게 너무 많아!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