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크니스 로드-429화 (429/468)
  • 429/468 회

    < --일상-- >

    일리엘이 죽은지 1년이 지났다.

    처음에야 다른 애들은 소식을 듣고 많이 우울해 했지만 그래도 잘 이야기 하니까 그럭저럭 밝아진 얼굴이다.

    최소 1000년 안에는 나는 절대자가 되어서 일리엘을 찾을 것이다.

    마족에게 1000년은 물론 긴 시간이다. 아마 마족 평균 수명은 그보다 길겠지만 그래도 인간으로 따지자면 10년쯤 될 것이다. 충분히 길지.

    하지만 그래도 기다릴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빨랑 빨랑 절대자가 되서 일리엘을 찾는다.

    그 전에 내 할일,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빛을 구하는 어둠'이라는 내 삶의 지표이자 의지를 행하면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다.

    어떤 절대자가 될지 대충 감이 잡힌다.

    미래 계획이 대충 잡힌다. 아....... 젠장할. 그러고 보면 미래 계획하니까 생각난건데 루이넬이랑 결혼도 해야지.

    결혼식 올려야 하나?

    되도록이면 일리엘이랑 같이 결혼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하지, 나중에 이야기 해봐야 하나.

    -개같은 놈, 남한테는 자기 할일 떠밀고 어디 가서 뭘 하는 중이냐.

    "뭐 어때, 남는 인력 쓰려고 하는거잖아. 다른 녀석들은 만만하지가 않아서 그래. 그리고 어차피 네 피로랑 기억은 내가 다 받아들이고 있고. 그리고 내가 똑똑해지면 너도 좋잖아"

    -옛날보다 똑똑해진건 좋은데 그래봐야 조금이잖아. 고등학생만도 못한 수준에서 고등학생보다 조금 나은 성인 남성 수준으로 올라간거라 원래 그 나이대 수준이다 멍청이.

    "뭐 임마, 처맞을래?"

    내 이면인 팬텀. 다시 심연과의 연결로 인해 생겨났기에 나는 녀석을 꺼내 실체화 시켜서 부려먹고 있다.

    어차피 내 반쪽이겠다, 무력으로도 앞서겠다 몇대 패고 말 듣게 했다.

    참고로 루이넬 덮치면 너는 그냥로 인생 쫑난다고 이야기 했으니 괜찮다.

    다른건 몰라도 이놈은 내 욕망이 뭉쳐진 놈이라 나보다 직설적이고 욕망을 표현하는걸 좋아한다.

    그래서 루이넬을 시도때도 없이 덮치려고 한다. 루이넬도 물론 이놈은 내가 아니라서 반쯤 싫어하지만 오히려 반대로 야성적인 면이 있어서 반은 좋아한다고.

    아니, 잠깐만. 이거 그거잖아. 뭐였더라....... 전문 용어로 NTR?

    그래서 지금 나는 뭐하고 있냐고?

    "뭐긴 뭐야 드래곤 멸종이지"

    나는 레기온을 눈앞의 빨간 비늘의 드래곤의 정수리에 쑤셔넣었다.

    일리엘이 죽은 이후 나는 솔직히 조금 빡친 감이 없지 않아서 차원을 돌아다녔다.

    오버 로드. 이거 로드 이상의 출력이 나오는 경지라 차원 찢는데 별 이상 없더라, 그래서 이동하는데는 아주 간편하다.

    내가 원래 있던 중간계의 좌표는 기억해두고 다른 차원을 방문해 드래곤을 족친다.

    차원에 따라 다르지만 드래곤도 무력에 차이가 있더라.

    어디는 존나 약한데도 있고, 어디는 신이랑 삐까 뜰 정도로 강한 데도 있다. 그래봐야 다 내 밥이다.

    나는 혼돈의 절대자 같은 사람은 되기 싫어서 적어도 다른 종족을 어느정도 대우해 줄 수 있는 괴짜같은 녀석은 내버려 뒀다.

    그래도 몇 없더라. 한 200마리에 한명 꼴?

    참고로 그런 녀석들은 명, 그러니까 사람 세는 단위로 세어주기로 했다. 다른 사람 걱정 할 줄 아는 녀석은 그래도 동물보다는 사람에 가까우니까.

    그중에서, 그러니까 내가 만난 괴짜 드래곤 중에서 대충 100마리 중에 그 절반은 그거더라. 환생.

    뭘 어떻게 해먹은건지 기억 삭제도 안하고 드래곤으로 환생한 인간이라 이게 뭔 상황인지 이해가 안가더라.

    설마하니 소설에서나 보던 드래곤으로 환생 클리셰인가?

    뭐, 그런 녀석이야 몸이 드래곤이더라도 마음은 인간이니까 나는 '인간'이라고 판단. 그리고 그냥저냥 이야기나 나누며 친목을 다지고 왔다.

    최강인처럼 나랑 같은 차원 태생은 없었지만 지구에서 산 녀석은 꽤 있었다.

    그 외에도 한 차원에 드래곤이 10마리도 안되는 곳이라던가. 아예 드래곤만 가득한 세계라던가.

    세상엔 여러가지 차원과 각각의 문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튼 내 전적은 대충 4577마리의 드래곤을 참살했다.

    우와, 엄청 많은데. 걸린 시간만 따지더라도 한마리에 30분씩만 투자할 경우 걸리는 시간은 약 2300시간이다.

    100일 가까운 시간이다. 와, 더럽게 기네.

    사실 그 이하가 걸린 시간도 있고, 중간계 시간으로 1년밖에 걸리지 않았을 뿐이다.

    실제론 꽤나 적다. 비록 1년보단 길지만 말이야.

    아무튼 그럭저럭 오버 로드란 것에 익숙해지기도 했고 힘의 조절도 완숙해졌다. 중요한건 그 다음이지.

    슬슬 마계로 돌아가볼까.

    "야, 적당히좀 해봐라. 셋째가 뭐라고 한다"

    "뭐가?"

    "아니, 애가 드래곤인데 네가 드래곤 학살하러 다닌다는거 보면서 뭐라고 하는줄 아냐. 그래도 크게 화내지는 않지만 기분 나쁜건 확실해"

    "화나면 직접 오라고 그래. 막을 수 있으면 막아보라고 하고"

    "그거 전해준다?"

    셋째라면 조금 위협적이지만 그래도 지금 나로서는 그녀석은 날 이기지 못한다.

    오히려 좋은 대련 상대라고 생각할 정도.

    일리엘의 죽음으로 나는 깨달은게 있다.

    현재에 대한 안주는 안된다는 것.

    언제까지고 그 자리에 정체되어 있어 멈춰서선 안된다. 나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어디서 봤는데 진화의 반댓말은 퇴화가 아니고 무변화, 즉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퇴화도 진화의 한갈래, 그렇다면 차라리 아예 변화하지 않는쪽이 진화의 반댓말인 것이다.

    나는 여태껏 변화도 없이 스스로 정체하고 있었다.

    그러니 조금씩이나마 성장해 갈 것이다.

    "뭐 상식 백과같은거라고 가져다 줄래 형. 조금이라도 공부해보고 싶어서"

    "............................"

    "아니, 내가 공부하겠다는게 그렇게 놀랄 일이야? 침묵이 너무 긴데"

    "솔직히 넌 문제가 객관식이라면 찍어서 전부 맞추고, 주관식이라도 단어 배열이나 문장에서 알맞은 단어 쓰는거라면 그냥 찍어서 맞출 녀석이잖아"

    "사는데 시험보는건 아니잖아"

    중요한건 지식을 쌓는것이지 시험을 보는게 아니다.

    그러니까 필요하다면 대학교 정도까지 나와볼 생각이다.

    "흠, 그러고 보니 마계에도 정규 교육 과정같은 걸로 학교를 만들고 싶은데"

    "그럼 문제가 많아질껄? 의외로 학교는 복잡한 문제가 많아서. 그 왜 있잖냐. 왕따벨은 누르면 왕따는 이제 그만, 같은 이야기"

    "병신도 아니고 그게 뭐야. 내가 왕따입니다, 하고 발표하는거랑 뭐가 달라? 반에서 왕따에서 전교 왕따될 일있나"

    "윗놈들 생각하는게 다 그래. 그래도 넌 소시민적 사상을 가지고 있으니까 비교적 편안한 학교를 만들 수 있겠지"

    "심연 써가지고 왕따 하는 새끼는 약한 심연에다 담궈서 고문할꺼야"

    "...... 오, 심연을 쓰는거라면 그런 방법도 있구나. 악인 구별에는 진짜 획기적이라서 부러운데"

    "형도 비슷하지 않아?"

    썬더 로드, 그리고 심판의 절대자.

    전자는 잘 몰라도 적어도 후자는 악인을 처벌하는데는 오히려 나보다 위다.

    정신적 고통? 분명 나는 심연에다 처박으면 정신적 고통은 크게 느껴지지만 형이 전기로 지지면 육체적 고통도 마찬가지로 느껴진다.

    "아니, 나는 그렇게 조용하게 못하거든. 세상에 전기 많은데가 어디있냐. 과학이 발달한 곳이라면 또 몰라도 너처럼 행성 절반을 뒤덮을 만한 크기론 못해. 일부러 광역기를 날려서 악인만 골라 지져내면 또 모를까"

    "요컨데 한놈만 조진다는거구나"

    "비유가 좀 다른데"

    "아무튼, 각설해보고"

    어떻게 하면 형을 때려 눕힐 수 있을까.

    지금 내 목적은 단 하나.

    절대자에 올라 일리엘을 되찾는 것이다.

    세계의 모든 현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절대자는 전 차원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자랑한다. 물론 절대자마다 능력이 다르니 여러뭐로 차이가 있겠지만 그중에는 사람을 찾는데 특화된 능력을 가진 절대자도 있다.

    내가 어둠에 관련된 것에 한정해서 감각의 범위가 광범위하게 늘어나듯이 마찬가지로 절대자는 각각의 현상에 관련해서 지배력이 있다.

    그것과 누군가를 찾는데 유효한 능력만 있다면....... 전 차원 어디에 있던 일리엘을 찾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일리엘이 인간으로 태어나도 수명을 늘려줄 필요 없이 다시 환생하면 또 다시 찾아갈 수 있을정도다.

    그걸 위해서는 강해져야 한다. 그리고 내가 강해지는 것 중에서 형이 제 1 목표고.

    "덤벼볼래?"

    "해볼래?"

    콰아앙!!

    어느새 형의 주먹이 내 이마에 닿아있었다. 한대 패지 않은건 내 팔 한짝이 어느새 어둠으로 변환되어서 나는 그 자리 그대로 앉아 있지만 팔은 분리되어 둥둥 떠서 형의 목을 조르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감각을 극대화하면 광속도 감지해낼 수 있지만 움직임과 동작도 전부 뇌속으로 움직이는 형을 일일이 상대하기엔 속도가 부족하다. 감지하는것과 상대하는건 다르니까.

    그래서 만들어낸게 이거. 신체 분위를 텔레포트 시키는 형식...... 그러니까 어둠은 그 어디에도 있다는것을 응용해서 나타나게 만든다.

    그 어디에도 있으니 형의 몸 어디에든 신체 부위를 움직여 가격할 수 있다.

    이로서 근접전투는 대등하다.

    "......... 툭까놓고 말해서 넌 진짜 절대자도 코앞이다. 세번째 능력만 각성하면 될것 같은데"

    "레알?"

    "대신에 실패한다면....... 아니, 실패할 일은 없겠지만"

    "실패라니?"

    오르는데 실패하는것도 있나?

    "있어, 나처럼. 넌 내가 왜 반 절대자인지 모르지?"

    "어..... 아직 미숙해서 그런거 아니야?"

    "절대자 자체가 완벽에 가까운건데. 3번째 능력을 각성하는 순간 절대자에 올라. 그래서 아직 데스 로드도 절대자에 근접했다고 했을 뿐 아직 3번째 능력을 각성하진 않았지"

    "그런데 왜 능력은 하필 3개야?"

    "하나는 너무 적고, 두개는 균형이 안잡히고, 3개는 딱 나뉘어지니까"

    "육해공, 철수, 영희, 바둑이,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뭐 그런건가?"

    "절대자의 의지는 안정화되서 그런거거든 3개의 능력은 각각 절대자를 지탱하고 균형을 이루지. 그래서 능력을 3개를 가지면 절대자가 되는거고"

    "형은 왜 실패했는데?"

    반면교사로 삼자. 나는 실패하면 큰일난다.

    "내 의지는 '구원을 바라는 자에게 구원을'이고. 내가 오른 절대자는 '심판의 절대자'지. 어쩐지 이상하지 않아?"

    "..... 조금?"

    "네 의지처럼 어둠속에 타의로 들어간 사람은? 레미라제블의 장발장처럼 가족을 위해 빵을 훔친 것도 나는 딱딱하게 심판하지. '구원을 바라는 자에게 구원을'이라는 의지를 가져놓고도 오른건 심판의 절대자야. 나는 3번째 능력의 각성으로 억지로 오른것에 불과해. 그래서 반 절대자지"

    "모순이네"

    "그래, 모순에서 나오는 괴리지"

    형은 불완전하다.

    로드로서의 의지와 오르려는 절대자에서 어긋남이 발생했다. 물론 로드와 절대자는 다르기에 차이가 있어서 어느정도는 감수할 수 있지만 그 사이에서 모순이 발생해서 형은 완벽해지지 못했다.

    "그러면 3번째 능력을 얻는 조건이 뭐야?"

    "별거 없어. 그때쯤 가면 너도 정신적으로 성장할테고. 남은건 지금보다 더 강한 의지만 있으면 충분해"

    "얼마나 있어야 하는데? 지금에서 한 10배?"

    "네가 전투할 때 뿜어져 나오는 출력에 대략 1천배"

    "미쳤구나!"

    평소도 아니고 내가 전투할 때 뿜어져 나오는 의지는 총합이 아마 보통 로드의 최소 2명분이다.

    그런데 그거에 1천배면 단순 계산으로 로드 2000명분이나 된다는 거잖아?

    "실제로 의지는 한번 불붙으면 확 타는것 같아서 크기가 커지면 알아서 점점 커지니까 실제로 필요한건 그보다 적어. 그래도 엄청 많지"

    "형은 어떻게 얻었어?"

    "초대 블러디어랑 치고박고 싸우다가"

    아, 그놈. 블러디어놈.

    언젠가 한번 만나보고 싶다. 예전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강해져야 하니까 강한 상대는 언제나 환영이다.

    "그럼 싸울 때 언제 한번 불러줄께"

    그러면 고맙지.

    일리엘이 죽은 이후, 다크 로드 캐슬은 상당히 썰렁해진 기분이 없지 않다.

    다른 애들 중에서, 특히나 일리엘이랑 친하게 지내고 그녀 덕분에 소심한 성격이나 여러가지를 고친 루카크가 상심이 크다.

    아마 내가 없었다면 일리엘이랑 결혼하는 사람은 루카크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면도 있을 정도로 친했으니까.

    "....... 언젠가 찾을 수 있을까요? 일리엘씨 말이예요"

    "루카크, 너 수명 얼마나 되냐?"

    "글쎄요, 제가 발록이니까요. 정작 수명 체우고 죽은 동족이 없어서 모르거든요"

    "전부 싸우다 죽었디? 왜 수명을 몰라?"

    "바로 그거라서요"

    아, 맞다. 이녀석들 전투광 종족이였지.

    발록이니까 마왕한테 시비 털어서 죽었을수도 있겠다. 아무리 발록이라도 마왕에게는 조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발록 자체가 손이 귀한 핏줄이기도 하니까.

    "아무튼 최소 네 수명이 1000년은 될거 아냐. 너 죽기 전에 일리엘 찾아올께"

    "그러면 다행이고요. 솔직히 왜 일리엘씨를 죽게 놔뒀냐고 멱살 잡고 한판 하고 싶은 심정이라서"

    "해볼래?"

    "아뇨, 관둘래요. 발록이 싸우는걸 좋아해도 상대가 대마왕이면 기가 죽어서요"

    발록이 기가 죽을 정도라니.

    투쟁 본능을 꺽는 생존 본능이라 이건가. 하기야 지금이라면 루카크 정도는 일격에 순살시킬 수 있으니까.

    루카크 외에 다른 사람중에서 보기만 해도 우울할 정도로 슬퍼하는 사람은 의외로 시엔느였다.

    "엄마가 죽었어"

    "아니, 미안. 아빠가 어떻게든 찾아올께"

    "정말이지? 시엔느랑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

    "응, 약속할께"

    시엔느도 어떻게 설득했다곤 하지만 그래도 어린애에게 죽음이란건 그리 익숙한 것이 아니다. 아무리 시엔느라고 해도 말이지.

    게다가 일리엘은 루이넬이랑 함께 시엔느가 엄마로 여기고 있다. 그런 아이에게 부모의 부재란 뼈아픈 것이다.

    ....... 생각해보면 돌아다니느라 1년이나 자리를 비운 내가 할말은 아니다.

    "언젠가 일리엘을 찾아서 시엔느랑, 루이넬이랑. 나랑. 일리엘이랑. 이렇게 4명이서 여행가자. 그러면 좋겠지?"

    "왜 4명이야?"

    "가족 여행이니까. 아, 혹시 누구 데려갈 사람이라도 있어?"

    "동생 만들어줘!"

    아니, 그거 무리인것 같은데.

    동생을 만들어 주려면 내가 루이넬이랑 이러쿵저러쿵. 밤에 어른들의 이야기를 해야한다.

    요컨데 착한 어린이들은 자야 하는 어른들만의 오붓한 시간이라고.

    이건 어떻게 해줄 방법이 없다. 나도 자식 계획은 있지만 비록 피가 섞이진 않았다고 해도 시엔느가 있는데 아직은 만들 생각이 없다.

    시엔느가 귀여워서 괜찮아.

    루이넬도 귀엽지. 나도 좋아해.

    "시엔느는 동생 가지고 싶어!"

    큰일이다. 이건 무린데.

    ============================ 작품 후기 ============================

    원래는 파트 하나 끝나면 좀 쉬어야 하지만 그냥 올려요.

    빨리 올려서 빨리 완결 내야죠.

    이제 마신 파트. 이전에는 곧 죽을 일리엘을 기리느라 일상 파트를 길게 끌어서 길었지만 이번에는 도입이 빠를겁니다.

    글쎄요, 한 100화 내에 완결 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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