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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슬 중간계 점령 해야지?
-- >
"애들 소집해! 젠장! 옆 구역 녀석들이 쳐들어온건가!"
"상대는 한명이야! 배때지에 칼 꽂히면 죽어!"
"개새끼! 뒈져라!"
"되도록이면 생포해! 빌어먹을, 잡아다가 구멍이 헐어지도록 만들어주마!"
험악한 인상의 남성들이 덤벼온다.
어, 씨발 근데 마지막 녀석 내가 남자인줄 알고 그러는건가?
개놈일세, 아니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칼 들고 덤벼오는 녀석들은 내 몸에 칼을 쑤셔 넣으려고 하지만, 내 옷조차 뚫지 못한다.
당연하지, 이거 마족제야. 그것도 장인의 일족이 마수의 가죽을 재련해서 만든거지.
질긴 마수 가죽으로 만들어서 중간계의 칼은 마나가 없으면 안들어가는 데다 가볍도 통풍도 잘되지. 역시 메이드 인 마계.
어차피 저승 노잣돈 비슷한거니까 한번 공격하면 나도 한번 공격해서 봐줬다. 도망치는 놈은 딱히 레이드가 뭐라 하지 않는 이상 놔둔다.
"아, 저녀석, 전에 술마시고 날 때려서 다리 부러졌었어"
"그럼 다리를 뜯어줘야지"
"크, 크아아아악! 오지마! 오지마! 오지마......... 아아아아아아아악!!!"
찌익, 하고 단숨에 다리 아래를 전부 뜯어낸다. 출혈? 그딴거 알바냐.
다행인건 이제 다리 부러질일은 없겠지.
다리가 없으니까.
"어.
느.
놈.
을.
고.
를.
까.
요. 알.
아.
맞.
춰 보.
세.
요. 아, 저놈!"
부서진 나무 조각을 걷어차 날려서 정면에 있던 놈 하나의 심장에 꽂아넣는다.
죄책감? 어차피 죄책감 따윈 없다. 이런 놈들은 사회의 악이니까.
더불어서 나는 인간이다. 혈육 편을 들어 선다면 어떤 짓이든 자기 합리화 하여 할 수 있다.
"이녀석은 전에 내 얼굴 때려서 이빨 두개가 나갔고, 이놈은 날 덮쳐서 엉덩이 내주려는거 겨우 도망쳤었고, 이놈은.........."
"야, 그걸 다 기억하고 있어? 아니, 그런거라면 나라도 기억하고 있겠네. 근데 뒤끝 쩐다?"
"이상해?"
"아니, 이래야 우리 집안답지"
동질감.
같은 조직도, 친구도, 연인도 아닌 더욱 깊은 감정. 가족에서나 느껴지는 감정이 끓어오른다.
이런 느낌은 원했었다. 바로 가족에게서만 느껴지는 묘한 동질감이.
"이런 피가 낭자하는 상황에서 말할건 아니지만 말이야"
"아, 저녀석은 예전에 내가 모아둔 돈 전부 쓸어갔어"
"그럼 돈을 못벌게 양팔을 뜯어버리지 뭐"
"하, 하지마! 제발! 앞으로 착하게 살께! 레이드, 내가 미안하다. 응? 응? 하, 하지마 씨바아아아아아알! 아아아아악!!!"
어께를 잡고 쥐어 짜듯 악력으로만 양팔을 뜯어낸다.
뜯어낸 팔은 아무데나 던져두고 녀석은 배를 걷어차 멀리 날려보낸다.
이 위에 있으려나. 원래 높은 놈이랑 바보는 높은 곳을 좋아하는 법이거든.
"실례합니다. 여기에 내 조카 엄마. 그러니까 이모를 반쯤 강간하고 SM플레이를 한 쓰레기가 있다고 해서 찾아왔.........."
터엉! 하는 소리와 함께 내 심장 부근에 칼이 찔려온다. 하지만 그 뿐.
일정량 이상의 충격은 로드가 된 나인 이상 변환 차단막에 의해 데미지가 변환되어 사라진다.
근데 그거에도 안들어갈 정도로 허접한 칼질. 내 몸의 피부 껍데기 하나 뚫지못할 허약한 칼질이다.
딴에는 전력이라고 생각해서 한 모양인데. 그딴거 나한테 통하지 않아.
"퉤! 마법사인가!"
"아니, 전혀. 마법이랑 난 전혀 관계 없거든? 마법은 쓸 줄 알지만 기껏해야 저급한 마법이고"
로드에 오른 나라면 작열의 대검같은걸 쓸 수 있지만 귀찮다.
차라리 그 집중력으로 주먹 한방 더 날리는데 쌔다.
"네가 세베인이라는 놈?"
"그래, 맞다......... 그런데 어느 조직에서 보낸 녀석이냐? 얼마를 받던 간에 그 3배를 주지"
"얼마 받은줄 알고?"
"그정도는 줄 여력이 있으니까 걱정마"
건들건들, 인상이 험악하지만 사람을 휘어잡는 기본적인 리더십은 있어보이는 녀석이다.
물론 리더십도 차이가 있어서, 공포 정치로 인한건지, 삼국지의 유비처럼 인덕으로 하는건지 차이가 있다. 물론 녀석은 전자쪽에 가깝고.
"참고로 의뢰인은 이녀석인데"
"여, 세베인. 복수하러 왔다고 이 오크 좆만도 못한 새끼야!"
"레이드! 이 빌어먹을 창녀의 자식이!"
어떻게 할까, 기껏 창녀의 자식이라고 욕하는데 팔 하나부터 날려버릴까?
"빌어먹을 놈! 기껏해야 죽어버린 창녀의 자식이, 다른 조직 앞잡이나 해?"
"앞에건 맞는 말이니까 부정 안할께, 하지만 다른 조직 앞잡이라니? 내 성격에 누구한테 굽신거리는거 할것 같아?"
전혀, 내 조카인데. 지금 보는것만 해도 그런데 할리가 있나.
내가 생각하기에도, 우리 아버지쪽이나 어머니쪽이나. 어디 속하는것 보다 그 정점에 서는게 더 나은 성격이다.
애초에 욱하는 성격 가지고 누구랑 어울리는데 지장 많잖아.
"소개할께, 이쪽은 내 사촌 형. 팬텀이라고 해"
"여어, 반갑수다. 내 조카랑 이모가 신세 많이 졌다지 씨발 새끼야?"
뭘 했었다고?
아무리 창녀라지만 반쯤 강간에 사디즘 적인 플레이에 그걸 또 자식 앞에서 대놓고 보여줬다고?
그래도 그렇지 그런 짓을 하는게 사람이냐?
"존나 변태적인 새끼. 내가 어지간해선 취향 존중 해주거든? 애니메이션 보고 만화 본다고 그거 나무라는 성격은 아닌데 네 성적 취향은 진짜 못봐주겠다"
"사촌........ 형이라고? 설마 그렇다면 반역죄로 죽은 루젠 가문의 혈족인가!"
"어....... 엄밀히 말해서 그렇지?"
어머니도 그쪽 가문 사람이였으니까 내려오다 보면 틀린 말도 아니다.
"그렇다면 반역자군! 하하하! 나라에 신고하면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얌마, 지금은 네 걱정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그건 내가 해주고 싶은 소리지. 꼬맹이 간수나 잘 하고 있지 그래?"
간수 하고 있는데?
"움직이지마! 움직이면 애새끼 목을 따버리겠어!"
"어, 인질이다"
"반응은 제대로 해줬으면 하는데 형"
아니, 그래도 말이지.
실제로 인질 잡히는 상황은 처음이거든.
마족은 인질따윈 그냥 수단이다. 유인하거나 끌어내는 계획중 일부일 뿐이지, 정작 그 인질 가지고 협박하는 경우는 드물지.
그림자의 마왕 그새끼도 보면 일리엘을 시그너스 시켜서 잡아간 후에 유폐의 정원 안에 가둬놨을 뿐이다. 게다가 친절하게 루카크가 있는 곳에 넣어줬지.
아무튼 인질 잡히는 상황은 처음. 마치 이야기나 만화속에서 볼법한 상황이다.
건장한 남성이 레이드의 턱 아래에 팔을 넣고 들어올려 숨도 제대로 못쉬게 만들어두고는 목에 칼을 들이대고 있다.
그런데 말이야.
이거 상황이 참 웃기게 ?
네.
"큭.......... 푸훗, 하하하핫! 아, 잠깐만, 하하....... 미안 지금 상황 파악 못하는건 아닌데 웃겨서"
"어디가 웃긴건데? 난 지금 목이 날아갈 지경이라고?"
걱정하지마, 설마 상대가 소드마스터도 아니고 잘해줘야 그냥 마나 유저 수준인데. 죽게 내버려 둘것 같냐?
나는 웃음을 멈추고 이제 상황을 눈앞에 두었다.
"그런데 어떻게 한다.........."
"어떻게 하긴, 그 꼬맹이를 살리고 싶으면 얌전히 우리말 듣는게 좋을꺼다"
"와, 존나 전형적인 대사. 그런데 그거 사망 플래그란거 알아?"
"사망 플래그?"
처음 듣는 단어겠지. 이 세상에 없는 단어니까.
그리고 한가지 큰 착각을 한것 같은데.
"내가 걱정한건 인질이 아냐"
일반인은 눈에 보이지 않을 속도로 강렬하면서도 일점으로 힘이 집중된 발차기를 날린다.
마치 숙련된 기사의 랜스 차칭. 아니 그 이상의 관통력을 지닌 초고속의 발차기.
거리도 상관없다. 그저 뻗어져서 레이드를 인질로 잡고 있는 녀석의 머리통을 후려갈길 뿐이다.
원래 벽에 주먹을 날리면 벽이 부서지지만, 주먹의 힘과 관통력이 굉장하다면 주먹만한 자국만 남길 수 있다.
사람의 머리도 마찬가지, 발에 차인 머리통은 반쯤 짓이겨지고 강제로 목에서 뜯겨져 날아간다.
머리가 사라진 목에서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온다.
"내가 걱정한건 피 뭍으면 애 옷은 어디서 사입을까 걱정한거야 멍청아"
내 앞에서 인질은 소용없다.
인질을 잡아도 눈앞에서 인질범의 머리통을 날려버릴 수 있다. 인식 범위를 초월한 속도로.
총을 가지고 머리통에 들이대고 있어도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안에 하품하면서도 할 수 있는데. 하물며 칼을 들고 있는것 쯤이야.
"와, 깔끔하게 뜯어 차버렸네?"
"나중에 갈아입을 옷 있어?"
"내가 사는 창녀촌 방 구석에 입던 옷이 있어. 나중에 들러서 갈아입으면 돼"
미안하다 야, 형이 지금 현금은 안들고와서 말이야.
옷이라도 한벌 사주고 싶은데....... 아니, 돈이라면 충분히 있는 새끼가 여기 있구나.
"도, 도대체. 뭘 어떻게..........."
"별거 아닌데? 인식하지 못할 속도로 머리통을 차준것 뿐이야. 아, 걱정마. 고통은 없었을테니까"
뇌가 곤죽이 되서 고통이란것 조차 인식할 시간이 없었을거거든.
근데 너 이새낀 아냐.
"일단 거시기 박살. 아, 같은 남자로서 못할 짓이긴 하지만"
"나중에 형도 거시기 박살나면 어떨것 같아?"
"딱히? 어차피 고통은 익숙해. 야, 너 신체 손실 고통이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고통중에서 순위 안에 드는데. 그거 잔뜩 격어온 나인데다가, 거시기 좀 뭉게졌다고 질질 짜진 않거든? 애초에 고통 제어도 되고"
여태껏 전신이 박살난적도 있는데 거시기 뭉게진 고통쯤이야.
게다가 박살나도 고자될 걱정 없다.
잊은건가? 내 빌어먹을 재생력을?
"아.......... 일단 조직 박살낼건데. 먼저 부숴버렸나?"
"그랬다면 앞에서 내가 미리 말렸겠지. 아까 있던 녀석들은 다 잔챙이들이야. 오늘은 수금하는 날이라 대부분이 밖으로 나가있거든"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건가?"
"무슨 뜻인데?"
"계획 없이 갔는데 때마침 뭔가 일이 일어난 날이란 뜻이야"
"한마디로 이런 상황을 말하는 거구나. 알았어"
애가 꽤나 똘똘한걸. 제자........ 는 못하겠지. 그냥 조카인데 가르쳐봤자 제자가 아니라 그냥 조카로 볼테니까.
그런 고로 계속 조카로 가자.
"그런데 다른 녀석들이 언제쯤 들어오는데?"
"이맘 때 쯤이면 수금 다하고 술집에서 단체로 술마시고 있겠지. 길드 주력은 전부 모여있을테니까 가서 패주기만 하면 돼"
"편해서 좋은걸"
한군데 몰려있으면 박멸도 쉬우니까 말이지.
바퀴벌레 청소 시간이다.
"자, 이새끼좀 끌고 가야겠는데......... 그냥 데려가면 또 개지랄을 떨게 분명하고. 그렇다고 난 점혈이니 뭐니 하는건 쥐뿔도 모르고. 역시 묶어서 데려가는 수밖에 없나?"
"묶는법은 나, 두개밖에 모르는데"
"왜 두개야? 아무튼 간에 아무거나 해서 좀 묶어봐. 내가 묶었다가는 피 안통할만큼 조일것 같아서 말이지"
어디다 쓸건진 몰라도 주변을 뒤져보니까 밧줄같은게 나왔다. 레이드는 녀석을 묶어서 팔다리를 봉하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묶은 형태다.
"........ 귀갑묶기?"
"가끔 쓰던 창녀가 있어서"
"야, 이건 애가 배우기에 좀 하드하거든? 묶기 어렵다는데 어떻게 묶은거야?!"
"일주일에 한두번씩 묶어주다 보면 알아서 터득하게 되어 있어"
애가 진짜 이건 아냐. 나중에 교육좀 제대로 시켜야지.
애가 나랑 달리 똘똘하니까 잘 배울꺼야.
근데 솔직히 남자 새끼를 귀갑묶기로 하니까 쪽팔린다. 주변의 시선도 그렇고. 그래서 그냥 차렷 자세에서 둘둘 둘러서 마치 번데기처럼 다리도 움직이지 못하게 묶은 후에 남은 줄은 길게 늘여트려서 끌고 다니기로 했다.
시끄러우니까 입은 막아두고.
"자, 가자. 마치 강아지 산책 나가는 기분이라서 묘한걸"
"아, 그거 개한테 욕하는것 같은데"
"뭐야, 저새끼는 개만도 못하다는 소리야?"
"사람이 말만하고 걸어다니고 생각한다고 다 사람은 아니잖아?"
"그건 그래,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만도 못한 쓰레기는 가끔 있는 법이지"
나는 그런 인간 군상........... 아니 마족 군상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녀석들은 자주 봐왔으니까.
뒤에서 끌고 오는 세베인 녀석이 웁웁거리는게 꽤나 시끄럽다.
그걸 본 레이드는 인상을 찌푸리더니 주먹을 움켜쥔다. 아마 화가 뻗치는 거겠지.
"한대 걷어 차도 돼?"
"기왕이면 거시기를 까버려"
".......... 아무리 생각해도 나랑 형이랑 너무 닮았어. 같은건 할아버지밖에 없는데. 마치 형제같아"
"뭐, 너도 마찬가지로 나도 꽤나 험한 생활을 했으니까. 동변상련..... 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거지. 사람은 환경에 따라 성격이 변하니까. 너도 처음부터 이런 성격은 아니였을거 아냐?"
레이드는 녀석의 거기가 있을법한 부위에 힘껏 발을 걷어 찼다.
어린애인 데다가 애가 좀 먹지 못해 부실해서 힘은 부족하지만 적어도 거기에 맞았으니 고통은 충분하다.
"그래서, 술집은? 내 감각에 요 근방에 있는 술집 제일 큰거에 성인 남성 수십이 우르르 몰려서 술처마시는게 느껴지긴 하는데. 거기냐?"
"어? 거긴 여기서 꽤 멀리 떨어져 있는데 그게 느껴져?"
"대마왕이잖아. 내가 맘먹으면 이 대륙에 있는 사람들 전부를 느낄 수도 있어"
다만 귀찮을 뿐이지. 그중에서 하나하나 고르는것도 힘들고.
"아까처럼 인질로 잡히면..........."
"설마 소드 마스터가 널 인질로 잡아도 난 발차기 하나로 널 구할자신 있는데?"
"그럼 다행이고"
좀 걷다보니 술집에 도착. 온갖 개판을 만들어놓고 술을 퍼마시는 녀석들이 보인다.
아아, 편해지겠는걸. 술마셔서 취한 상대인 만큼 상대하기 쉬운것도 없으니까.
"다른 휘말릴 사람들은........."
"종업원은 주문하지 않는 이상 무서워서 숨어있고. 수금하는 날은 여기 전세내는거나 마찬가지니까 상관없어"
"그럼 패야지"
여기 있는 새끼들 전부 말이야.
술마시던 놈들이 레이드를 발견하고, 또 그 옆에 있는 나를 발견하자 말을 걸어온다.
아, 지들 길드 마스터? 줄로 끌고와서 일단 입구에 있는 우리 때문에 밖에 있어서 안보인다.
"어이, 레이드! 옆에 있는 그년은 뭐냐? 새로 들어온 창녀?"
"아니, 가슴을 봐봐, 남자 아냐?"
"난 딱히 상관 없는데"
"어이구, 이 동성애자 새끼. 아무튼 여자면 여기 와서 술좀 따라봐!"
아, 남자로서 음담패설 안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대상이 되니까 기분 더럽다.
"일격으로 끝내도 되냐?"
"고통스럽다면. 맘대로"
남자라면 닥치고 한방.
주변 기구......... 아니 어차피 길드 털었으니까 거기 돈 주면 되겠지.
닥치고 멸룡이다.
몸을 침식해 들어가는게 느껴지게. 아주 조금만 써서.
============================ 작품 후기 ============================
으아아, 깜빡하고 늦게 올렸네. 아무튼 올림.
레이드가 비범해. 애가 애같지가 않아.
애인척 하는 시엔느랑 애어른인 레이드랑. 둘이 잘 어울리겠다.
아, 물론 속성적 의미로. 팬텀이 지 딸을 사촌한테 줄것 같습니까. 아무리 피가 한방울도 안섞여도 그건 아니지.
대신 시엔느랑 놀다가 다치면 최소가 골절상. 으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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