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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니스 로드-374화 (374/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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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슬 중간계 점령 해야지?

    -- >

    아무리 내 외형이 여성같다곤 하지만 키는 180센티미터가 넘는다. 일반적인 여성의 키론 꽤나 크지.

    더불어서 나는 외모에 대해 항상 착각을 받지 않도록 상의는 딱 달라붙는 쪽의 옷을 입는다. 가슴이 없다는 걸 알려주기 위함이다.

    어디로 보나 남자. 얼굴 빼고 남자다.

    "아, 난 또 납작 가슴인 여자인줄 알았지. 와, 그랬으면 결혼 못하겠네. 키 크고 가슴 납작한 여자는 인기 없어"

    "이런 꼬맹이 말 보소. 맞을래?"

    "낮선 사람한테서 까지 맞고 싶지 않아"

    까지? 그렇다면 또 다른 누군가한테 맞고 있단 소린데.

    소년의 손에는 한다발이라고 부르면 부끄러울 정도로 겨우 소년의 손아귀에 잡힐 정도의 몇송이의 꽃들이 들려 있었다.

    아니 그런데 말이야.........

    "그런데 형, 형이랑 나, 이상하게 닮은것 같은데"

    "그런데 너, 그쪽이랑 나, 묘하게 닮은것 같은데"

    ............ 어, 잠깐만 기다려봐.

    이상하잖아. 진짜로. 아니, 외가쪽 핏줄 전부 뒈졌다며.

    "혹시 이 묘지 관리하던게 너야?"

    "응, 그런데?"

    "어째서?"

    "일단은 아버지가 묻혀 있으니까, 효자 노릇은 못해도 가끔 관리해주는 것 정돈 할 수 있어. 어차피 반역죄로 뒈진 가문이라 관리하는 사람도 없어서 내버려 두면 금방 잡초가 자라서 지저분해지거든"

    아버지....... 라.

    기다려봐, 분명 다 죽었다고 알려졌는데. 기묘하게도 딱 하나. 핏줄이 남아있었다는 전개가 있을리 없잖아.

    아니, 있을법할지도 몰라. 내 인생을 보면 사람의 삶이 얼마나 기구해질 수 있을지 알 수 있으니까.

    "네 아버지가 누군데?"

    "여기, 레너드 폰 루젠. 이사람이 내 아버지야, 아니 아버지래"

    누구한테 들은 소리라는건가.

    레너드 폰 루젠, 보아하니 외할아버지의 자식은 총 세명. 장남과 차남, 그리고 장녀.

    장녀는 바로 우리 어머니, 그리고 레너드 폰 루젠은 어머니의 남동생이다. 그런 고로 차남.

    "........ 이쪽 가문은 전부 죽었다고 들었는데?"

    "아무리 반역죄라도 하룻밤의 불장난으로 태어난 창녀의 자식까지 찾아 죽일 만큼 여유롭지는 않겠지?"

    "창녀의 자식?"

    "응, 우리 어머니 창녀였거든. 그래서 말년에 매독 때문에 반쯤 미쳐서 죽었지"

    귀족가의 남자라도 분명 남자다. 귀족가의 하녀를 전부 건드려도 참지 못한다면 나와서 하는 수밖에.

    솔직히 예전이라면 노골적으로 말해서 집창촌. 매춘을 하는 곳에 갔을지도 모른다. 아니, 그것 외에도 술집 여자라는 의미로 썼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그렇다면 가능성은 있지.

    게다가 증거가 없어도 가장 큰 증거인 닮은 얼굴이 이렇게 있는데. 아닐리가 있나.

    거기에 성격도 무지 닮았어.

    "그런데 형은 누구? 여기 잘못 오면 나중에 반역죄 동조로 잡혀간다고 어른들이 그러던데. 나야 아직 어린애라서 괜찮지만 형은?"

    "나도 괜찮아, 대마왕이라서 인간의 법은 안듣거든"

    "아, 나 그거 알아. 10대 중반쯤에 걸린다는 '나는 드래곤을 죽일 수 있어'라던가 '내 몸안엔 악마가 봉인되어있지'라던가, '나는 신을 죽인다'같은 귀염성 없는 병이라던 그거?"

    "중2병이냐. 참고로 난 중학교 따윈 진작에 졸업했거든? 아무튼 난 진짜라고. 진짜 대마왕이야"

    "예전이라면 그냥 웃어넘기겠지만. 지금 대륙에 마족들이, 그리고 대마왕도 왔다는거 알잖아. 잘못하면 마족이 직접 와서 대마왕 사칭죄로 형을 죽일지도 몰라"

    이녀석 아예 안믿고 있구나.

    "형 진짜 대마왕 맞거든?"

    "거짓말 하지마, 증거라도 보여줘. 대마왕이면 날개라던가 있을거 아냐?"

    "아, 날개는 없어. 대신에 마력이 뿜어지면서 잉여 마력이 몸을 기준으로 고정되는 날개 비슷한건 있지만"

    예전에 잘 나오던거였지. 형상을 이룰 뿐이지만 폼내는데는 그거 만한것도 없다.

    나는 마력을 뿜어내 오랜만에 마왕의 힘을 최대로 끌어낸다.

    등에서 날개가 돋아난다.

    날개의 갯수는 여덞쌍.......... 아니, 왜 여덞쌍이지? 분명 내가 가진 마왕의 힘은 7개일텐데?

    일루전 로드, 대마왕의 힘도 하나로 쳐서 그런건가? 아니 그쪽은 분야가 다르지만......... 그래도 세뇌까진 몰라도 최면 수준이면 약간 쓸 수 있을것 같지만.

    "자, 네가 바라던 날개야. 여덞쌍. 이정도로 날개 있는건 나밖에 없을껄?"

    "........ 만져봐도 돼?"

    "어, 맘대로"

    어차피 내 예상이 맞다면 이녀석은 내 조카다.

    혈연이 생긴거다.

    부계쪽이 아니라 모계쪽 혈연이, 어차피 아버지쪽 혈연은 애들 얼굴 다 알고 각자 알아서 살고 있다. 형제간의 우애는 있지만 그래도 부족함이 있는건 변함아 없다.

    혈연이 반쪽밖에 없으니까.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아버지와 어머니, 두쪽의 친척들이 있다. 하지만 내가 아는건 기껏해야 아버지쪽.

    이제서야 나머지 반쪽의 친척을 만났다. 겨우 한명이지만, 다 죽었다고 들은 상황에 이게 어디인가?

    어머니가 창녀라고? 그딴거 상관 안하는데?

    난 부모에게 죄가 있다고 해서 자식에게까지 죄가 있다고 생각안한다.

    부모의 업을 자식에게까지 물려주면 그것만큼 이상한것도 없지.

    만약 나는 아버지의 원수가 날 죽이러 온다면 그 원수랑 같이 아버지를 패러 갈꺼다......... 어차피 팬다고 맞을 아버지도 아니겠지만.

    "진짜....... 대마왕이야?"

    "응, 진짜로. 이 날개가 헛것으로 보이냐? 그것 외에도 마력은 느껴질텐데?"

    ".......... 날 죽일꺼야? 심장 뽑아서 씹어먹고 눈알도 눈깔사탕처럼 오독오독........."

    "야, 말만 해도 징그럽다. 대마왕이라고 무슨 이야기속에서나 나올법한줄 아냐?"

    마왕중에도 좋은 녀석은 잔뜩....... 잔뜩......... 잔뜩........

    아, 존나 예전에 내가 마계에 떨어졌을 때 기껏해야 2명 빼고 좋은 마왕이 없었잖아?

    눈물만 나올 뿐이다.

    "그런데 그 마왕이 여긴 왜 왔어? 반역죄로 죽은 가문이라 딱히 와도 할만한건 없을텐데"

    "어머니 가문이라서 말이야"

    "......... 대마왕은 마족 아니였어?"

    "형은 존나 인간으로서 대마왕이 된 존나 쩌는 출세한 인간이란다"

    몸은 아니지만. 마음은 인간이거든.

    아무튼 간에.

    이녀석, 데려갈까.

    "내 어머니는 네 아버지의 누나야. 그러니까 너는 내 조카지, 야. 생각해봐라. 고아였다가 대마왕의 조카라니. 너도 무지 출세했네"

    "조카라니.......... 증거는?"

    "우리 얼굴이 증거다 짜샤, 너 보면 지금만 해도 어느정도 닮은 면이 있는데다가, 보니까 10년전 내 모습하고 거의 흡사하구만"

    소년의, 그러니까 조카녀석의 이름은 레이드.

    아니, 어떤 녀석이 애 이름은 보스몹 사냥 파티같은 걸로 지은거야?

    그건 그렇다 치고........

    "같이 가자,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줄께"

    "......... 어떤 삶?"

    "너도 내 조카고, 보아하니 험하게 자라서 인생의 쓴맛단맛 다 아는 모양인데. 적어도 그런 삶보다 더 좋은 삶을 줄께. 아, 그렇다고 나중에 내 이름 믿고 개지랄을 떨면 너라도 후려패줄테니까 알아둬"

    "병신같지만 무서워서 못하겠어. 당신은........"

    "형이라 불러 짜샤"

    "........ 형은 대마왕이면서 카리스마 하나 없고, 성격도 나랑 비슷하고. 진짜 대마왕인지 의심이 가는데"

    "아, 쫌! 사람 좀 믿어봐라! 날개도 꺼내줬잖아?"

    "그정도면 마법사라면 다 할 수 있는데?"

    ........... 아, 그건 그렇지. 어지간한 마법사라면 사람 속이는 마법으로 어떻게 비슷하게 흉내는 낼 수 있으니까.

    "아, 혹시 싫으면 지금 말해. 나랑 같이 다니면 꽤나 험한 꼴 볼 수 있을테니까"

    "어떤거?"

    "예를 들어 사람 목이 바로 눈앞에서 뜯겨나간다거나?"

    "양호하네. 뒷골목 들어가면 도둑 길드끼리 싸우다가 사지에 칼맞은 자국이 후벼파져 있고 여름 땡볕에 반쯤 썩은 시체도 본적 있거든"

    "....... 그래서?"

    "그래서긴 뭐. 그냥 저녁밥 먹고 일찍 잤지"

    아니, 이놈 진짜 초등학생 나이 맞는건가. 애답지 않아.

    너무 일찍 철이 들어서 이상해.

    "아......... 만약에 그러면 말이야, 복수.... 해줄 수 있어?"

    "복수?"

    레이드의 말에, 나는 웃으며 대답해줬다.

    복수란건 말이야, 하면 끝이 허무하다던데 전혀 아니거든.

    복수만큼 달콤한 조미료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아까 말했지? 우리 엄마는 창녀였다고"

    "어, 매독으로 죽었다는 말도 했지. 아니, 정확히 매독이 아니라 다른 병으로 죽었을껄. 매독은 원래 숙주가 죽으면 번식할 수 없으니까 약한 바이러스만 남거든"

    "바이러스? 무슨 소린지 모르겠지만........."

    아마 다른 병, 에이즈나 그런걸꺼다. 창녀인 이상 그런 성병에 걸릴 확률이 엄청 높을테니까.

    "뒷골목 도적 길드 마스터중에, 세베인이라는 녀석이 있어. 그녀석 성적 취향이 여자 때리면서 쾌감을 느끼는 변태같은 녀석이라서........."

    "네 어머니를 때렸다고?"

    "그냥 멍든거면 내가 말을 안해. 참고 말지, 반쯤 강간에 어머니는 석달을 누워 있을 정도로 상처를 입었어. 게다가 눈앞에서 그런 장면을 보여주다니......... 더러운 자식"

    "야, 잠깐만. 눈앞에서?"

    "응, 자기 엄마가 그런 꼴을 자식한테 보여주는것도 재미있을거라면서. 그날 잠은 다 잤어. 아니, 한 3일동안 충격먹어서 비몽사몽한 상태로 돌아다녔거든"

    세상에 별 변태같은 취향도 있다.

    좀 매니악한 분야. SM이라던가, 수간이라던가, 나의 작은 조랑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던가.

    뭐, 어떻게 조금 이상한 눈으로 보더라도 각자의 취향은 존중해 줄 수 있는데 말이야.

    이새끼는 진짜 어떻게 안되겠다. 종교랑 자기 거기는 가지고 있다고 자부심을 느껴도 되지만 남의 앞에서 꺼내지 말라는 공통점이 있다는것도 모르나.

    민폐 끼치지 않고 적당한 취향좀 가졌으면 좀 좋아. 이새끼 내가 족친다.

    "네네, 대마왕 팬텀이 주문 받습니다. 손님께선 어떤 메뉴를 원하시나요?"

    "메뉴?"

    "사지분할 세트, 조직 괴멸 세트, 뒈질때 까지 고통을 주는 특제 고문 세트, 남자로선 최악의 상황인 고자 만들기 세트. 자, 손님 어떤걸로?"

    "쿨하게 메뉴에 있는거 다 줘"

    "이자식, 그런 면까지 나랑 닮았잖아?"

    나와 레이드는 손을 뻗어 서로의 손을 맞잡고 의기단합했다.

    역시 내 조카다. 아니 이래야 내 조카답지.

    "이렇게 된 이상 도둑 길드로 쳐들어간다"

    "훗, 그래야 내 사촌 형답지"

    이런 면까지 닮다니. 역시 혈연은 굉장해.

    "바로 쳐들어가서 그녀석을 죽일꺼야?"

    "아냐, 일에도 순서가 있는 법이지. 복수에도 순서가 있어"

    일단 내가 죽이려는 녀석은 개인이 아니다. 조직이다.

    레오도스론처럼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드래곤이 아니라 인간이지.

    인간이 가장 절망 할 때는 내가 격어본것 중에서 힘이 없다고 좌절하고 무력감을 느끼는거다.

    그렇다면 그걸 느끼게 해주마.

    그런 녀석은 구원할 필요도 없어.

    "너도 생각을 해봐, 그녀석을 죽인 뒤에 조직을 박살내봤자, 그냥 헛수고 밖에 더해?"

    "그건 그래"

    "그렇다면 일단 사지를 찢은 다음에 끌고 다니면서 자기 조직 박살내는걸 보여줘야지"

    "아냐, 오히려 사지를 찢으면 고통 때문에 제대로 못느낄것 같아. 그러니까 개인에게 하는건 나중에 하고 일단 조직부터 부수는게 좋지 않을까?"

    "좋은 의견인걸. 너랑 난 우애좋은 사촌이 될것 같다"

    "동감이야, 설마 대마왕인 사촌 형이랑 이렇게 잘맞을 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녀석이 사는 마을로 내려간다.

    그런데 가는 길에 녀석을 보는 시선이 그리 달갑지 않은게 느껴진다. 사람들도 전부 무시.

    그게 아니라면 경멸의 시선을 담아 본다.

    "창녀의 자식이니까 저런 눈으로 보는것 뿐이야, 옆에 형이 없었다면 침이라도 뱉었을껄?"

    "욕하는 새끼는 한번 경고 후에 목을 날려주지. 아, 참고로 말해서 내가 주먹질 하면 사람 대갈통은 그냥 날아가거든? 피분수처럼 피 존나 뿜어질테니까 각오해"

    "한달에 한번 꼴로 시체 보고 치우고 하는 사람한테 그정돈 별거 아닌데?"

    "난 세어보면 한달에 몇백, 몇천이 죽는건 봤단다. 아니, 죽는게 아니라 죽였지.......... 근데 애한테 시체 치우기도 시켰어?!"

    "응, 그래도 주머니 뒤져서 돈 좀 나오면 용돈 되서 꽤나 좋아"

    어린 나이에 꽤나 험한 꼴을 격어왔구나.

    불쌍한 자식.

    형이 그 나이대 격은것도 만만치 않았지만 그래도 시체까지는 안봤는데. 우리 외가쪽 집안 핏줄은 다 파란만장하게 사는건가?

    "자, 여기 맞지?"

    "응, 도둑 길드 본부야. 아는 도둑 길드원이 자주 여기에 들락날락 거려서 잘 알아"

    "아는 녀석? 좋은 녀석이냐?"

    "내 돈으로 술 사오라고 시키는 쓰레긴데?"

    "이중에서 갱생의 여지가 있는 놈은?"

    "없어, 그런 녀석은 맘에 안든다고 좌천시키거든"

    좋았어.

    전부 쓸어주마.

    ============================ 작품 후기 ============================

    팬텀이 괴랄하고 파란만장하게 굴렀다면 레이드도 뒷골목에서 꽤나 험하게 굴렀습니다.

    창녀의 자식으로 태어나서 쓰레기같은 양아치들 사이에서 멀쩡하게 컸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죠.

    그래도 기본적으로 애가 착함. 사악한면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팬텀급........ 어, 씨발 이거 큰일인거 아닌가.

    대충 저 나이대의 팬텀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아마 공작가에서 막 탈출해서 나와 레오도스론에게 실험당할 때 쯤이려나. 그래서 어린애치고 꽤나 어른스러우면서 눈앞에서 시체를 봐도 딱히 감흥이 없을 레벨.

    아무튼 빨리 진도 나가서 팬텀을 물리칠 전설의 용사를 소환시켜야 될텐데 말이죠. 좀 고생하게.

    아, 팬텀 말고 용사가.

    이계에서 고등학생 말고 좀 실렸있는 미친놈좀 소환해보자. 물론 용사 파티 일원은 전부 남캐. 이종족 없음.

    왜냐고? 애초에 재능이 있다고 해도 중세 시대 비슷한 세계에서 실력있는 전투직 여성이 얼마나 될 뿐더러 이종족은 애초에 팬텀 적대를 안함. 특히 엘프는 더더욱.

    하하하, 용사 이 새끼. 칙칙한 남캐 사이에서 익사해버려라.

    내 세계관에서, 하지만 쓴 소설중에서 딱 한번나온 미친놈을 소환해야징.

    참고로 몇번 언급은 되어있는 미친놈이지...... 물론 뒤져야 나오겠지만. 흐히히히?

    히히히히?

    히히히?!!!!

    근데 로드 아니라 팬텀 못이김. 하하, 존나 잔망스러운 새끼. 위즈덤 로드를 생각했다면 님들은 진겁니다.

    왜냐하면 적어도 위즈덤 로드는 로리는 안건드리는 진정한 신사니까. 이놈은 로리도 ?

    후?

    후하는 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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