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크니스 로드-362화 (362/468)
  • 362/468 회

    < --대마왕-- >

    어떻게 이 시대에 아버지가 있는거지? 어떻게?

    아버지가 평범치 않는건 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시대는 내가 태어나기 전이다. 아무리 그 당시에도 아버지가 살아있다고 해도 내 존재 자체를 모른다.

    "아니, 오해 하지마. 난 정확히 말해서 네 아버지는 아냐"

    "......... 무슨 소리야. 이번엔 아버지가 눈앞에서 죽는 거라도 보여줄꺼면 빨리 보여주고 꺼져"

    "이놈이 아버지한테 뭔 말버릇이야? 네 형처럼 빅뱅으로 처맞고 싶냐?"

    형이 누구 성격 닮았는지 알겠다. 젠장할.

    욱하는 성격은 가문 전통인가. 역시 혈연.

    "일루전 로드는 네 기억에서 각각의 인물들을 만들어 이 세계를 너에게 보여주는것에 지나지 않아. 하지만....... 한가지 간과한 것이 있지"

    "뭔데?"

    "바로 나의 존재. 너와 가까우면서도 일루전 로드의 괴리가 생긴 세계에서 어느정도 자유권을 보장받은 존재. 그게 바로 나야"

    "........."

    지금 무슨 소릴 하는거지?

    이해를 못하겠다. 정신이 둔해진건가. 말을 듣고도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

    "음........ 말하자면 아무리 가짜라도 진짜에 닮을 수 있다는 거야. 예를 들어서 인형이라도 세세하게 만들면 인간이랑 비슷하게 생겨지잖아?"

    "....... 그래서?"

    "만들어진거야. 이 세계는 너의 마음을 꺽기 위한 너의 기억을 토대로 만들어지는 세계. 하지만 감독은 일루전 로드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지"

    "그렇다면 너도 똑같잖아"

    환상이다. 허상이다. 가짜다.

    나를 무력함으로 끌어내기 위한 가짜다.

    "분명 그렇겠지. 나도 가짜는 맞아. 하지만 다시 비유를 하자면....... 한 연극에 정말로 뛰어나고 이름난 배우가 사전에 회의 없이 멋대로 연극에 참가한다면. 감독은 화를 낼 수 없어. 배우의 이름값과 인맥에 밀려서 말이지"

    "그래서?"

    "물론 난 가짜야. 그런 배우와 닮은 가짜. 하지만......... 적어도 갑자기 연극에 끼어들면, 적어도 감독이 알아차리기 전까진 연극을 할 수 있겠지?"

    가짜지만 가짜가 아니다.

    그런 소리다.

    조금 이해가 안가지만 나는 추가적으로 한가지를 더 물어보았다.

    그리고 확신했다.

    "당신은........ 내 아군이야?"

    "절망에 빠진 자식의 손을 잡아 이끌어 올려주는건 부모의 일이니까"

    가짜든 뭐든, 그는 내 아버지다.

    "이 세계는, 일루전 로드의 힘과 네 기억을 토대로 만들어졌어. 네 기억으로 몰랐던 부분도 대충 끼워 맞추고 상황을 만들어내지"

    "하지만........ 난 루이넬이 구타당하거나 험한 일을 당하는 걸 본적이 없는데"

    "자동차 브레이크 자국을 보고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대충 알잖아?"

    루이넬의 상처를 보고 어떤 일으 당했는지 짐작했다는 건가.

    내 기억에서 그런걸 빼서 몰랐던 일마저 만드는 일루전 로드....... 이 개새끼가.

    "나는 좀 다르지. 분명 네 기억에서도 나왔지만.......... 아, 좀 미안한 말인데. 솔직히 네 기억속에서 나는 분량이 짧잖냐. 기껏해야 몇살때까지의 기억일텐데"

    "아, 그건 그렇지"

    이런 가정파탄낼 아버지가.

    어릴 때 집나가서 여태껏 뭐한거야.

    ...... 어? 잠깐만, 그렇다면 고작 어릴때의 기억으로 가짜 아버지가 만들어졌다는 소리가 되는건데.

    "그러니 달라, 나는 거기에 일루전 로드의 기억속의 나까지 합쳐진거거든"

    "일루전 로드의?"

    그렇다는건 일루전 로드는 아버지를 알고 있다는 소리고.......... 아버지 나이는 더럽게 많다는 소리지.

    그런 결과가 나오니까 나는 한소리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사람이 고작 30살도 안되는 어머니랑 결혼했어?!"

    "아냐! 야 임마, 그건 아니지. 난 덮쳐졌어. 그리고 네가 생겨서 어쩔 수 없이 결혼한거고"

    "덮쳐졌어?!"

    아니, 어머니에게 생각 외로 적극적인 면이 있으셨네.

    그러고 보니 또 생각난건데.

    나와 형은 어머니가 다르다. 또 셋째랑 막내, 막둥이도 어머니가 다르다.

    요컨데.

    아버지는 눈앞에 있는 사람이고 적어도 4명의 아내를 뒀다는 소리다.

    "내가 아버지한테 이런 말을 할줄은 몰랐지만, 이런 변태 새끼! 어떻게 아내가 4명이야?!"

    "아냐! 3번은 덮쳐졌고 마지막이 좀 애매하게 고백받았을 뿐이야! 게다가 위험한게 네 어머니만 빼고 전부 쌔! 여차하면 처맞아서 몸 성할 날이 없다고!"

    "일부일처제를 가르쳐준게 누군데!"

    아, 제기랄. 정작 아버지가 하렘 마스터였다니. 눈물만 나올 지경이다.

    지난번에 그림자의 마왕 털고 만났을 때의 감동을 돌려줘.

    "큼, 큼, 아무튼 일어나. 여기서 있을 때가 아니잖아?"

    그는 내 손을 잡아 이끌며 말했다.

    가짜라곤 하지만....... 어쩐지 마음이 편해진다.

    "내 풀네임은 옛날에도 말한적 없었지?"

    "아마 류현이라는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그걸로 끝 아니야? 류가 성이고, 현이 이름이고"

    "아냐, 그냥 류는 돌림자로 쓴는것 뿐이지. 그 자체가 이름이야. 내 풀네임은 류현 더 크리에이터라고"

    크리에이터? 창조자?

    뭔 이름이 그따구......... 어, 잠깐만 창조자란 소릴 들으니까 어디서 많이 들은것 같은 데자뷰가 드는데.

    어디서 들었더라..... 기억이 날듯 말듯.

    "그건 나중에 생각하고 우선 너의 문제부터 생각하자. 허무감과 허탈감이 마음을 가득 채워서 이대로는 그냥 죽어. 식물인간도 아니고 그냥 죽어"

    "웬 식물인간? 몸에서 야채라도 자라나게?"

    난 초월자다. 그렇기 때문에 식물인간 상태란건 존재할 수 없다.

    육체보다 의지가 앞서니까, 의식이 없고 육체만 움직이는 상태인 식물인간 상태라는게 없다.

    "그러니까 그런거지. 의지가 육체를 앞서나가니까. 그 의지까 꺽여버린다면 육체 하나 남기지 않고 죽어버려"

    "......... 나중에 장례식 어떻게 치르지?"

    그건 걱정인데.

    앞으로 싸울 것이나 그런걸 보면 내가 죽거든 육체 조각 하나 남기고 죽을지 걱정이다......... 아, 물론 죽지 않을거지만.

    ...... 어? 마음이 평소 대로 돌아왔다.

    "이상하지 않아? 그 수라장을 격어온 네가 고작 과거의 기억 3개만 봤다고 절망에 빠졌다는거?"

    "설마 일루전 로드가........."

    "네 감각을 속일 정도면, 아예 마음에 간섭하진 못해도 어느정도로 변화시킬 환경을 만들어주는건 쉽지 않을까? 거기에 세뇌 같은게 특기인 일루전 로드라면"

    확실히 이상했다. 과정을 보지 못했어도 루이넬이 고문당하거나 하는 일은 알고 있었다.

    어머니가 죽는 것도, 혜영이가 죽는것도 알고 있었다. 눈앞에서 죽는 것 까지 보았다.

    내가 지금 죽고 싶을 만큼 절망했다면, 적어도 그때 자살했을 것이다.

    하지만...... 난 지금 살아있다.

    "언제나 살아가는거야. 진심으로 살아가는 존재는 설령 내일 당장 세계 멸망이 다가오더라도 자살은 하지 않아. 물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의지가 약한거고. 너같으면 내일 세계가 멸망한다면 어떻게 하겠어?"

    "음........ 일단 어떻게 멸망하든 최대한 막아보려고 하지 않을까?"

    "어쩔 수 없이 멸망이 찾아오거든? 어떻게든 절대적으로 멸망이 찾아오면?"

    "보통은 마지막 시간을 가족들이랑 보내겠지"

    그게 기본이고 보통이다.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종말이 온다면. 가족들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것.

    죽어도 후회가 없도록........ 근데 솔직히 그때쯤이면 단체 패닉이 일어나서 개판이 되지 않을까.

    그래도 평범한 가족이라면 순응하면서 받아들이고 마지막을 함께 보낼 것이다.

    "사람은 언제나 살아가는거지. 그건 너도 마찬가지고"

    ".......... 아버지....... 라고 불러야 하나?"

    오래전 느낌이 난다.

    어릴 적에 아버지가 나를 무릎 위에 앉히고 이야기 해주던 때가.

    그런 정겹고 그리운 느낌이 나면서........ 나는 그에게서 아버지의 느낌을 느꼈다.

    "아냐, 넌 안그래도 돼. 난 어디까지나 일루전 로드의 환상에서 파생된 복사본일 뿐이지. 네가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아도 돼. 하지만....... 가짜여도 부성애는 진짜니까 걱정 말라고"

    "하지만....... 그래도 느낌이 같은데"

    "네 진짜 아버지인 나는 미래에 있잖아.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나 실컷 해.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야. 그리고 난 일루전 로드가 이 세계를 다시 리셋시킨다면 사라지니까 언젠가 이별해야 할 몸이거든"

    그러고 보면 아직 이 세계는 일루전 로드의 세계다.

    허상으로 가득 차고 사람을 현혹시키는 환상.

    "자, 일루전 로드가 알아채기 전까지. 속성으로 가르쳐볼까?"

    "뭘?"

    "아버지의 마지막 가르침. 아니......... 아버지로서 마지막 가르침이지. 그 이후는 네 스스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니까"

    아버지는 싱긋 웃으며 조금씩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넌 여태껏 어떤 삶을 살아왔니?"

    "........ 갑자기 물어본다 한들 설명하려면 빠듯하지"

    내가 살아오고 격은 일. 전부 회상하면 적어도 소설책 몇권은 나올터다.

    아무리 줄여서 말한들 오래 걸릴게 뻔하고.

    난 말 재주가 없다. 형이라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이야기 해봐야 돌만 맞지. 문학 점수 평균 75점....... 그나마 객관식은 한두개 빼고 다맞추고 주관식은 다 틀려서 그모양이지.

    "아니, 내가 묻는건 네거 어떤걸 격어왔냐가 아니야. 어떤 삶을 살아왔냐지"

    "......... 둘이 차이점이 있어?"

    "어....... 내 자식인데 왜 이렇게 바보인거지? 마누라 닮았나?"

    "엄마도 똑똑했어, 아버지의 얼빠진 면을 전부 골라서 가지고 나온 모양이겠지"

    "부정할 수 없는게 슬픈걸"

    나중에 다시 한번 미래에서 아버지를 만나거든 한대 때릴것 같다.

    생각해보니까 빡친다. 어머니 내버려 두고 아버지는 어디서 뭘 한거야?

    "........... 솔직히 그건 미안하다고 생각해. 욕먹어도 싸. 자식 팽개치고 전쟁에 뛰어들어서는 오랬동안 소식도 없고......... 그 때문에 네 형한테 생긴 일이나 누나 한테 생긴일도 씻지 못할 일이야"

    "어? 잠깐만, 누나라고? 누나가 있어?"

    "아, 말 잘못했다"

    여동생은 한명 있다. 류시아, 우리집안 막둥이. 류진이라는 막내와 남녀 쌍둥이다.

    그런데 누나라고? 그렇다는 소리는 형 아래에 여동생이 있다는 소린데?

    "말했으니 어쩔 수 없지........ 네 누나의 이름은 류연, 하지만...... 이미 죽은 사람이야"

    "죽었다고?! 어째서!"

    "그건 네 형한테 물어도 안가르쳐 줄꺼야. 꽤나 복잡한 일이 여러개 얽혀 있거든. 게다가 가정사는 가정의 일원들이 모두 모여 해결하는게 제일이야. 나한테 들어봤자 해결되는건 없지"

    미래로 돌아가거든 할 일이 하나 또 늘었다.

    누나의 존재라.......

    "으으, 말이 새어나갔네. 그래서, 넌 어떤 삶을 살아왔어? 네가 솔직하게 느낀 점. 여태 살아온 삶을 회상하면서 느껴지는 감상을 말해봐"

    내 삶이라.

    돌이켜보면 꽤나 파란만장하고 다른 사람이였다면 수백번도 더 죽었을 삶이였다.

    중간중간 내 감으로 피하지 않았다면 죽었을 것이 수두룩. 그 덕분에 살아있기는 하지만 죽을 고비가 많았다.

    하지만 적어도 그만큼 보람있고 많은 경험과 소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루이넬이라던가, 시엔느라던가, 일리엘이라던가.

    "젠장, 내 아들놈도 아방궁을 차릴 기세라니"

    "아방궁 같은 소리 하네. 대마왕이긴 하지만 그런곳에 낭비할 돈이 어디있어?"

    그거 지을 돈이나 시간과 자원으로 공원 하나 만드는게 훨씬 나을거다.

    "그래서?"

    "응? 그래서라니? 그거 이외에 감상이 또 있어?"

    "아냐, 겨우 그런 감상이 아니야. 회상이나 반성은 과거를 돌이켜보고 그것에서 잘못된 점을 찾아 고치는 것이지. 이게 제일 중요해. 네가 로드에 오르기 위해선 말이야"

    로드로 올라가는 마지막 깨달음. 그걸 알려주는 걸까.

    지금 이순간 내가 로드에 오르지 못한다면 그대로 끝이다. 나는 죽는다.

    일루전 로드에게, 무력적으로 죽든 아니면 정신적으로 죽든. 둘중 하나.

    그딴 양자택일은 줘도 안가진다. 내는 로드에 올라 녀석을 죽인다라는 제 3의 길을 만들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넌 인간이지?"

    "......... 응, 그런데?"

    "힘들거야. 정신이 강해진다면 그와 함께 육체도 강해지지만, 반대로 육체가 강해진다면 정신도 강해져. 넌 보면 성장한게 딱 후자고"

    나의 깨달음은....... 아니 깨달음이라고 할건 별로 없었다. 대부분은 몸싸움으로 강해지면서 자동으로 정신도 강해진 타입이다.

    그대로 쭉 갔으면 어디서 비명횡사했겠지만, 적어도 심연에 들어가 어둠을 얻고는 가능성을 얻었다.

    "로드는 인간이 아냐, 어떤 종족도 아냐. 그저 하나의 개인. 종족이란 족쇄조차 풀어버린 초월자. 그런 초월자에 오른다면......... 다들 초심을 잃어버리게 되지"

    "형도?"

    "그녀석도 마찬가지야. 힘을 가진 녀석들은 변하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네게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계속 나아가겠다면, 그건 험한 길이면서도 너만 갈 수 있는 최고의 일직선 통로가 될꺼야"

    아버지가 '어디까지나 너와 제일 잘맞는 길이니까' 하고 마지막 말을 중얼거린다.

    끝까지 인간의 마음을 포기하지 말아라.

    그가 말하는건 그런 뜻이다.

    "언제나 나아가, 멈추지도 말고, 설령 뭔가를 떨어트려도 넌 그것을 줍지 못하고 나아갈 수밖에 없어. 우리들의 길은 언제나 일방통행이라서 말이야. 들어본 적 있지? '잃어버리는걸 두려워 하면 나아가지 못한다' 말이야"

    "나아간다......... 라"

    "성장도, 발전도, 진보도, 도약도, 성숙도 아냐. 오로지 나아가는 자에게만 허락되어있는 힘, '진화'야"

    나는 과연 로드에 오를 수 있을까?

    아니, 로드에 오를 수 있다.

    "너라면 가능해. 로드를 넘어서........ 반드시 내가 있는 곳까지 올라올수도 있겠지. 꽤나 훗날의 일이 되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넌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꺼야"

    "....... 대해적시대?"

    "차원 너머에 있는 전 차원을 다준다는 보물이라도 찾아갈 기세겠다. 아무튼 그건 아니지"

    나도 농담 한번 한거였어.

    나와 아버지는 큭큭, 거리며 한동안 정신없이 웃었다.

    아버지랑 이야기 한다면 보통 세대차이가 난다는데. 난 별로 그런 느낌을 모르겠어.

    "나아가라 내 둘째 아들. 언제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된다면, 그건 네가 바라는 세계가 만들어진다는 징조겠지. 그때를 향해 멈추지 말고 나아가라, 설령 걷는다 하더라도 나아가는걸 멈추지 마. 너는 인간이니까"

    나는 앞으로 나아간다.

    미래는 만드는게 아냐. 그저, 자신이 바라는 미래에 도달하는것 뿐이지.

    나는 그런 미래를 향해서.....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간다.

    ......... 어? 잠깐만, 뭔가 생각날듯 말듯한데?

    ============================ 작품 후기 ============================

    제 세계관은 탄생을 이후 2개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시대라는건 어디까지나 득세하는 시기. 언젠가 끝나기 마련이죠.

    류현의 시대도 갔고, 지금은 그레이의 시대. 아마 레이지 스트라이크에서 더 큰 떡밥이 나왔죠. '구원의 시대'가 온다고.

    근데 이거까지 설명하고 또 나오려면 디멘션 로드 결정전 까지 가야하는데. 내가 다 쓸 수 있으려나. 죽을 때 까지 소설 써야 할 삘이네.

    별거 없고요, 앞으로 류씨네 집안 남은 3명 더 쓰고, 그 외에 몇몇 더 쓰고, 패러디도 몇개 쓰고 그러고 나서야 나올듯.

    올ㅋ, 존나 많음요. 독자님들은 행복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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