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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니스 로드-347화 (347/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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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로.

    -- >

    이전부터 느낀건데 파리틴의 마왕성은 뭐랄까, 일반적인 마왕성 보다는.......... 마치 타지마할? 그런 느낌이 든다.

    사막 인근에 있는 건축물이라면 차라리 피라미드 느낌이 나야되는게 정상 아닌가.

    서양식 성의 건축 양식 보다는 곡선이 더욱 많고 좌우대칭이라서 그런걸까.

    그러고 보면 첨탑이라던가 마왕성에는 그런게 있어서 뾰족한 느낌도 드는데 파리틴의 성에는 그런 탑이 없으니 내 느낌도 빗나가는건 아닐터.

    "........ 생각보다 조금 분위기가 시들시들한데. 마왕 아들 생일이면 생각보다 신난 분위기여야 하는데. 여긴 왜 이래? 돈 많이 안썼나?"

    "돈은 썼을껄? 다만 생각보다 많이 안썼다 뿐이지. 보니까 요즘 흑야의 마왕이 뭐라고 해야하나. 절약에 들어갔다고 해야하나. 그러더라고"

    절약? 마왕이 절약이라니 무슨 일이.......... 아.

    그러고 보면 미래에서 흑야의 마왕이 라시드를 위해 남겨둔 재물의 양과 그에 대등한 무기 및 기타등등의 물품들은 보통이 아니였다.

    마왕이라도 오랜 시간동안 노력과 비축을 들여 만들어야 하는 양.

    ......... 라시드를 위해 절약중이냐. 아니, 그래도 축제에........ 더 아니구나. 축제라서 오히려 대량의 자본이 유입되니까 약간 빼내기도 쉬워질테지.

    전형적인 수법이지만....... 뭐 딱히 상관없으려나 여기가 한국이였다면 욕했겠지만 상대는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마왕이다.

    설령 대통령의 결정이라 하더라도 반대할 수는 있지만. 상대가 마왕이면 반대도 불가능. 오히려 축제도 안열고 그냥 낼름 삼키는 것 보다는 좋다.

    아들 위하는 것 만큼은 마왕중에서 최고지. 그러고 보면 지금 시대의 마왕 중에서도 자식을 본 마왕은 흑야의 마왕이랑 괴력의 마왕, 그리고 빙염의 마왕 뿐인가.

    ............ 갑자기 자식 하니까 시간의 마왕이 생각난다.

    평생 동정. 그리고 죽음.

    "뭐지, 이 더럽게 슬픈 느낌은"

    "또 왜 뜬금없이 울고 있어?"

    "아니, 갑자기 시간의 마왕이 생각나서. 그녀석, 평생 동정으로 살다 죽었거든"

    ".......... 여자인 나도 눈물이 나오네. 이건 왜 그런거지?"

    원래 그런거야.

    남자로서 동정으로 죽다니 그건 너무 불쌍......... 어 씨발 잠깐만. 그러고 보니 나도 한번도 격어본 적 없는 동정이잖아.

    젠장, 젠자아아앙! 과거로 오기 전에 루이넬이랑 이렇고 저런일을 하고 싶었는데에!

    나도 눈물만 나올 뿐이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 생각이야? 아무리 내가 유명한 마법사라 한들. 초대 받지 못한 이상 들어가지 못하는데?"

    "걱정마, 그냥 둘러만 볼꺼야. 어차피 들어간다고 해도 지금 시간이 밤이잖아?"

    "......... 그런데?"

    한가지 깨달은 것이 있다.

    마치 흡혈귀처럼, 아니 모든 밤의 생명체처럼 나도 마찬가지로 밤은 내 영역이다.

    아니 더 다른 부분이 있다. 그쪽은 마치 효과처럼 자연적인 우위를 점하는 것 뿐이지만. 나는 그 밤 자체를 지배하니까.

    어둠이 깔린 세계는 그 어디든 내 세상이다.

    이전엔 몰랐지만 내가 깨닫고 알아내어 지금은 꽤나 잘 사용하는 무기.

    "밤이라서 어딜 들어간다 한들. 들키지 않아. 멀찍히서 구경하면서 먼저 부딪힌다 하더라도 괜찮을껄? 아, 상대가 마왕만 아니라면 말이지"

    "어떻게?"

    "이렇게"

    어둠을 가볍게 뿜어내 몸에 덧씌운다. 심연의 어둠은 자세히 보면 생각하는 존재의 모든 부정적인 감정과 욕망을 더한 것들이지만. 크게 본다면 어둠이란건 개카만 밤도 포함된다.

    즉, 이 어둠을 잘만 쓰면 지금의 밤과 동화가 가능!

    "쨘, 안보이지?"

    "........ 목소리만 들리지 않는다면 아예 그곳에 있는 것 자체도 모르겠는걸"

    "파티장에 들어간다면 좀 위험할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밖에서 구경은 가능해"

    콜로커스도 덧씌워준다. 그녀도 마법을 쓴다면 비슷한 효과는 낼 수 있지만 적어도 나만큼은 못할터. 게다가 그녀의 수준이라면 마왕정도는 눈치챈다.

    차라리 내가 좀 더 신경써서 해주는게 훨씬 좋지. 들키면 그대로 쫑나니까.

    "옆에 좀 붙어 있어. 혹시나 못 따라오거든 나중에 마왕성 앞에서 따로 만나자"

    "알겠어......... 아니, 근데 말이야. 이곳에 볼일있는 건 바로 넌데. 난 왜 들어가는거야?"

    그러고 보니 그렇네.

    콜로커스는 그렇다 치더라도 나는 마왕성 안쪽으로 들어갔다.

    보고 싶은 사람들, 미래엔 죽어서 더 이상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 그보다도 솔직히 어린 루이넬을 보고싶은거지만. 어린 모습이 될수도 있는 미래의 루이넬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성인식 전에 내가 본 루이넬 한정이다.

    즉 200살 대의 더 어린 루이넬은 지금 밖에 볼 수 없는, 게임 아이템으로 치자면 유니크나 에픽 아이템 수준인 셈이다.

    일단 숨을 죽인다. 내가 숨긴건 기척은 물론 모습까지지만 말을 하면 그대로 쫑난다.

    어느정도의 작은 소리라면 감출 수 있지만........ 설령 들키면 큰일나니까 조심해야지.

    유리창으로 보기만 해도 좋다. 어차피 직접 만나서 대화하려고 온것도 아니니까.

    창밖에서 파티장 안을 들여다 본다. 만약에 밖에서, 그러니까 야외 파티라면 좋겠지만 이 근방은 사막이 있어서 바람이 불면 꽤나 텁텁한 공기가 느껴진다.

    덕분에 안에서 밖에 할 수 없다.

    창 안을 들여다 보는 순간 제일 먼저 눈에 띄는건 라시드였다. 꽤나 어린........ 근데 애가 열살된 남자애는 가뿐히 넘어보인다. 아마 내가 루이넬을 처음 만났을 때 만한 정도일까?

    그렇게 비교해보면 역시 라시드가 루이넬보다 성장이 빠르구나, 하고 인식했다.

    그리고 그 다음은 그 라시드 옆에 있는 흑야의 마왕.

    역시나 라시드를 닮은....... 그러니까 미래의 라시드랑 빼닮은 외모라고 할까? 미묘하게 다르지만 만약 둘이 선다면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다.

    .......... 아, 저기 라인하르트 아저씨 있다.

    젊었을 적......... 아니 잠깐만 젊었을 적은 아니잖아. 그냥 전성기지.

    한창 마왕으로서의 일을 하면서 있는 모습이다.

    정말 오랜만인데. 말을 걸지 못하는게 아쉬울 정도로.

    아저씨 덕분에 내가 이 마계에서 살 수 있었다는게 과언이 아닐 정도다. 아저씨가 아니였다면 나는 진작에 마수의 밥이 되었을 테니까.

    폭풍의 마왕은 나중에도 만날꺼니 넘어가고. 빙염의 마왕은 오지 않은것 같고.........

    "........ 어 씨발?"

    나는 문득 말을 하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욕지기를 내뱉었다.

    그녀석이 있다.

    피의 마왕, 루오닉스.

    미래엔 쳐죽였다고 하지만 저놈이 원흉인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마지막에 녀석이 후회하는걸 보고 조금 흔들리기는 했지만 마음이 변하지는 않는다.

    아니, 지금은 아직 뱀파이어 로드의 동생으로서 활동하고 있을때인가.

    둘러보니까 정작 뱀파이어 로드로 보이는 남자는 없다.

    붉은 머리칼의 남성.......... 역시 루오닉스 하나다.

    그리고 나는 이내 발견했다.

    지금 시대의. 작디 작은 200살 가량의 루이넬을.

    에....... 보니까 고작해야 인간 나이로 10살도 안먹은 것 같다.

    계산을 해보자. 1000살 대의 루이넬이 성인이다. 그럼 인간으로 치자면 20살.

    그렇게 계산하면 100살이 2살. 이렇게 계산하면 지금의 루이넬은 4살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답이 나오지만 흡혈귀는 성장이 느리다고 했으나 어디까지 성장인지 듣지를 못했다.

    아마 어느정도 성장을 하고 천천히 가는건가. 아무리 마족이라도 신생아 시절이 몇십년이진 않을테니까.

    1000살에 성인이 되는 흡혈귀라면 말도 못하는 아기 시절이 100년 가량 될 터이다.

    역시 마족이란 종족은 이상해.

    하지만 그런것 보다.

    루이넬 귀여워.

    진짜, 거짓말 하나 안하고. 루이넬 귀여워.

    고작해야 200살. 그런 작은 아이가 어울리지 않는 드레스를 입고 종종거리며 걸어다니는 모습이 영락없는 어린아이다.

    팔이 닿지 않는 테이블 위로 손을 뻗어 술은 몰라도 카나페 정도는 먹으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은신을 풀 뻔했다.

    루이넬 귀여워.

    당장에 유리창을 깨고 난입해서 납치해 도망가고 싶을 심정이다.

    ........... 그렇다고 소아성애자는 아냐, 어린애를 보고 욕정하는 것과 귀여워 하는건 구별해야지.

    진정하자 나, 소수를 세는거다. 소수는 1과 자기 자신 밖에 나눠지지 않는 고독한 숫자. 마음에 평화를 주지.

    루이넬이 쪼르르 달리다가 드레스 자락에 걸려 넘어졌다.

    유리창 밖인데다 거리가 좀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코!'

    하는 소리와 함께 넘어지는것이 들린다.

    ............ 자리를 벗어나자. 루이넬이 너무 귀여워서 버틸수가 없다.

    잠시 자리를 벗어났다. 루이넬이 너무 귀여워서 참을 수가 없었다.

    역시 마왕성이라, 아니 사막 한가운데의 수원지에 지어졌기에 어느정도 식물이 자라나 있는 정원에 착지한 나는 땅을 굴렀다.

    "귀여워귀여워귀여워귀여워귀여워!!! 루이넬 귀여워어어어!!"

    납치해서 미래로 데려가는거 안되나? 아니 그 전에 사진기! 사진기 어디 없나!

    내가 여자를 보고 그렇게 흥분하는 성격은 아니다, 무엇보다 성적인 거라면 루이넬을 제외하곤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건 순수하게 귀여움. 약간의 사랑과 편애가 들어갔지만 감정은 귀여움에 가깝다.

    루이넬 귀여워.

    "오빠는 누구야?"

    "........ 어?"

    루이넬의 귀여움에 대한 감상을 머릿속에서

    '귀여워!'

    란 단어가 원고지 수십장 정도를 채울 정도로 구르던 도중. 내가 너무 감각을 죽여놓고 한눈을 판건지 누군가 다가오는 것 조차 깜빡하고 있었다.

    아니, 인식은 했지만 신경쓰지 않은 것이다.

    그걸 신경 쓸 정도로 내 정신 상태가 행복과 어쩔줄 모름에 빠져있던거지만, 아직 부족하구나 나.

    그런데 어쩐지 모르게 익숙한 목소리에 익숙한 기척.

    그리고 뒤를 돌아보니.

    내가 아는 시엔느보다 신체 나이가 약 서너살 가량 어린, 지금 시대의 루이넬 또래의 시엔느가 서 있었다.

    .................. 아니, 잠깐만 기다려봐.

    지금은 마계에서 ?

    겨나 어디 있을지 모르는 마신씨.

    당신은 나에게 행복감을 줬어.

    이건 아니잖아. 루이넬이랑 같이 있으면 귀여움이 두배. 아니지 원래 부터 어린 모습이라 귀여움이 두배였는데 만약 둘이 같이 서 있는다면 그건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가 되어버린다.

    즉 귀여움이 4배다.

    어린아이 티가 나는 순수한 보라색 눈동자가 나를 올려다본다. 은신도 해제했기에 보이는 거겠지.

    무엇보다 작다. 직접 앞에 대면하니까 미래의 시엔느와 차이가 느껴진다.

    시엔느는 친인척 하트 사용의 부작용으로 인해서 성장이 멈췄었다. 그게 아마 반역의 시기 근처니까........ 계산하면 지금에서 앞으로 400년 정도 자란 모습이 미래의 시엔느다.

    한가지 다행인 점.

    시엔느는 미래에 기억을 잊어버린다. 하트 사용의 부작용으로 인해 그녀의 아버지 괴력의 마왕이 죽은것도, 그런 충격적인 사실 전부 잊어버린다. 더불어 과거의 기억도 일부 잊고.

    그래서 그녀와 나는 만나도 상관 없다. 지금 만난다고 한들 어차피 잊어버릴테니까. 게다가 시엔느라면 나를 안다고 하더라도 딱히 상관없지.

    "어? 그런데 오빠는 아빠 닮았네?"

    "시엔...... 아니, 꼬마 아가씨. 내가 꼬마 아가씨의 아빠를 닮았다고?"

    "응! 검은색 머리카락이랑, 긴 머리가 닮았어. 근데 눈동자가 보라색이 아니네"

    그건 아마 종족적 특징이였나 그럴껄. 나는 인간이니까.

    "그런데 오빠는 왜 루이넬 이름을 부르고 있었어?"

    "......... 어?"

    들켰다! 젠장 안돼! 루이넬한테 이 이야기가 전해져서는 안된다!

    미래가 바뀔지도 모르고 무엇보다 이걸 이상하게 생각한 루이넬에 미래에 나랑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지 않게 된다면...........

    최악이다.

    어떻게 해서든 시엔느의 입을 막아야 한다.

    "어......... 그러니까 루이넬은 귀엽잖아? 작고, 예쁘고 마치 인형같고, 손발도 조막만해서 꼼지락거리는게 남자의 보호본능을 자극해서 귀엽잖아? 그래서 귀엽다고 루이넬 이름을 부른거란다"

    "시엔느도 귀여워!"

    누가 그런 모르냐.

    분명 시엔느도 귀엽다. 루이넬이랑 비교한다면 우열을 가릴수가 없지.

    생각을 해봐라, 마누라랑 딸. 둘중에서 누굴 선택하느냐의 차이다.

    "어....... 그런데 말이야. 이 오빠가 나중에 루이넬이랑 친해지려고 하거든?"

    "응, 응, 그런데?"

    "미리 알면 재미없지 않겠어? 그러니까 루이넬에게는 비밀로 해줄래? 나중에 깜짝 놀래켜주기로 하고. 시엔느는 착한 아이라서 오빠 부탁도 들어줄꺼지?"

    "응, 그럴께! 시엔느는 착한 아이니까!"

    역시 어린아이.

    설득이 쉽다. 혹시나 미래에 내가 나타나지 않는걸 보고 이상해할지도 모르지만........ 괜찮겠지?

    "지금은 오빠가 할 일이 있어서. 나중에 루이넬을 만날거거든? 그러니 그때까지 비밀로 해줘"

    "언제 만나러 올건데? 100년 자고?"

    ........ 보통은 이럴때 어린아이는 100밤 자고? 하고 묻는게 정상 아닌가.

    마족이라서 100년이냐.

    역시 체감 시간이나 그런쪽은 마족이 훨씬 길다.

    "응, 그정도 자고. 나중에 보러 올께"

    나는 그리고 그 자리에서 벗어났다.

    막상 보러 온건 루이넬인데 시엔느까지 만나고 왔다.

    머릿속에 루이넬과 시엔느가 서 있으니 뭐랄까. 은근슬쩍 미소가 입가에 감돈다.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슬슬 올라가 귀에 걸리는 느낌.

    ".......... 뭘 그렇게 기분 나쁘게 웃고 있어?"

    "아니, 목적 달성했는데 예상 외로 너무 좋아서"

    "역시 변태구나!"

    아냐. 전혀 아냐.

    내가 지금의 시엔느와 루이넬을 보고 느끼는 감정은 남자로서 약한 여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당연한 보호본능과 귀여움일 뿐이다.

    사람이 고양이를 보고 귀엽다고 생각하지 성욕을 느끼진 않는거랑 마찬가지.

    그리고 네가 루이넬이랑 시엔느 봐봐라, 같은 여자라도 일단 귀엽다고 느껴질껄.

    "그래서? 볼일이 끝났다면 이제 어떻게 할건데?"

    "글쎄, 이제 딱히 해야할건 없는데. 폭풍의 마왕이야 나중에 찾아오겠고. 그건 시간의 마왕도 마찬가지지"

    아니면 내가 직접 만나러 가던가.

    시간의 마왕이라면 살짝 시간축이 틀어진걸 분명히 느꼈을 것이다.

    금방 올거다. 가끔 내가 시간을 정지하면 그 기점을 찾아서 올테니....... 그 전에 일단 지금 동대륙에 들어와 있을거다.

    그를 만나고 이야기를 하고......... 뭐하지?

    그 전에 일단 돌아갈볼까.

    드리아데스로.

    "왜 드리아데스야?"

    "딱히 갈데도 없잖아? 대마왕 때문에 그 외의 장소는 딱히 생각나지 않는데?"

    대마왕이라면 봄의 정원의 마수정돈 혼자서도 학살 할 수 있겠지만. 그 전에 동대륙과 서대륙의 중간인 바다 부분이 있다. 그곳이라면 다크 로드 캐슬을 짓기 편할터. 그래서 그곳에서 한거고 봄의 정원은 뒷전일터다.

    게다가 개발하기 힘드니 신경쓰지도 않는다.

    그쪽에 제일 편하다.

    물론....... 드리아데스 정상이 아니라 아래쪽의 인근에서 있어야 하지만.

    그곳 마족들에게 내 모습을 들키면 여러뭐로 큰일이니까.

    ".......... 어라?"

    "왜 그래?"

    "아니, 잠깐만 기다려봐. 분명 귀계의 마왕이 성장의 봄으로 봄의 정원을 만들었고. 그 이후로 드리아데스가 자란거지?"

    "그렇지"

    그럼 단순 계산만으로도.

    콜로커스는 그 수만년을 살아온 드리아데스보다 연상이란 소리가 된다.

    어 젠장 이거 이상하잖아. 어느정도 연륜이 느껴지는 듯한 미묘한 분위기의 드리아데스가 더 어리고 싸가지 없는 콜로커스가 더 나이가 많다고?

    뭐지 이 미친 어색함은?

    "뭘봐? 너 내가 느낌만 어리다고 존나 무시하냐?"

    "......... 어째 싸가지가 없어서 나이 어린 느낌이 드는것 같은데"

    제발 넌 여자애 답게 좀 굴어라.

    진짜 나중에 시집은 어떻게 가려고 그러냐?

    "시끄럽다고, 정 뭣하면 닥터한데 시집가면 된다고 했잖아"

    불쌍한 닥터 아저씨.

    ============================ 작품 후기 ============================

    걱정마 넌 시집 못가.

    아무튼 시엔느랑 루이넬 귀여워. 대마왕을 쓰러트릴 마음이 200퍼센트 증가했습니다.

    전에 보면 기억 찾은 시엔느 부분에서 팬텀이랑 한번 만난적이 있다고 떡밥을 날렸었죠. 어디 부분이였더라. 사독의 공작이랑 싸우는 부분이였던가? 아무튼.

    슬슬 작가도 개강이 다가옵니다. 아마 지금과 같은 연재가 불가능 할수도........ 어? 잠깐만. 한창 강의 들을때도 이렇게 연재했잖아?

    작가는 의지를 굽히지 않아. 작가의 연재를 막을 수 있는건 엄마랑 군대다.

    참고로 작가가 군대를 간다면, 절대 말은 안하고 어느날 비축분을 전부 동낼 기세로 연참이 올라옵니다. 아, 수능 보는 고딩들을 위해서 수능 다음날은 원래 연참하겠다고 했으니 그건 빼고.

    전에 50연참쯤 했더니 이제는 10연참 정돈 적다고 느낍니다. 아마 수능 연참때 완결 낼 수도.......... 아, 물론 가능성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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