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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니스 로드-283화 (283/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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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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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르덴은 뭐랄까.

    상대하기가 꺼려진다.

    "우!!!"

    "가슴 들이대지마! 수련하는데 가슴 들이대지마!!!"

    "우! 하지만, 언젠가 유혹해서 새끼를.........."

    "루이넬보다 가슴 작으면서!"

    "..............................."

    카르덴이 침묵한다.

    정곡을 찔렸으니까. 카르덴은 루이넬보다 가슴이 작다.

    그것이 약점이다.

    아무튼 카르덴은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 봤을때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만월의 일족 로드 직계. 그것도 동생인 팬릴보다 더 진하게 피를 이어받았다.

    그로 인해 주어지는 육체능력은 단순 힘만으로도 후작위에 가뿐히 올라갈 정도. 경험과 수련 여하에 따라 마왕급으로 가는 길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

    거기에 엘릭서를 마셨다면 더더욱.

    ......... 그런데 난 왜 애들을 수련시키고 있는거지. 이런건 본래 형이 더 잘하지 않나.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형한테 너무 의지하는건 않좋을것 같다.

    언제까지고 부모님의 그늘에서 살 수 없듯이. 그런거니까.

    "아무튼, 카르덴 널 보면 부족한게 있어"

    "우, 뭔데?"

    "절제, 혹은 조절"

    카르덴의 전투법은 무식하다.

    그저 만월의 일족의 재생력과 힘을 믿고 돌진하는 과격한 싸움법.

    나도 마찬가지로 어지간한건 몸으로 때운다지만. 적어도 싸울때 생각을 하고 빈틈을 발견해 상대를 쓰러트린다.

    하지만 카르덴은 그런거 없다. 단순히 이길때까지 공격만 있을 뿐.

    자신보다 약한 자들에게는 효과적일지 모르나. 강자에게는 처참하게 지게 된다.

    그게 그녀의 한계다.

    강한 몸과 마력. 두가지를 가지고도 부족한것은 역시 경험으로 인한 절제.

    만월의 일족으로서의 힘,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이자 전대 만월의 일족 로드에게 배운 무공으로서의 기교.

    완성형은 완성형인데. 1퍼센트 모자란 완성형.

    "카르덴, 너 이거 할 수 있어?"

    "우? 어떤거?"

    파앙!!!

    가볍게 공기가 찢어지는 소리가 난다.

    내가 카르덴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 것이다.

    정확히 말해서.

    그녀의 얼굴에 주먹이 닿기 전에 바로 멈췄다. 약 5밀리미터정도 극소의 거리를 두고.

    "힘의 완급과 육체를 완전히 수중에 넣는 것. 나야 옛날에 드림 로드랑 수련하면서 깨달았다지만. 다른 사람들은 힘들데. 이거 연습해봐"

    "우........ 알았어"

    갑자기 편치를 날려서 카르덴이 놀란 모양이다.

    그녀의 귀가 쉴새 없이 쫑긋쫑긋 거리고 꼬리가 빳빳하게 서있는게 어쩐지 귀엽다.

    ............ 아니, 순수하게 귀여운것만.

    라시드는 특이하게도 그림자의 일족과 흑야의 일족의 혼혈이다.

    그의 주된 싸움법은 분신을 이용한 교란과 암살계열의 공격.

    그리고 그것에 흑야의 일족으로서 신체능력을 집어 넣어 더욱 더 실력을 끌어올렸다.

    "넌 다 좋아. 조절도, 기교도. 힘도. 얼굴도, 스펙도.......... 아, 망할 엄친아"

    "뒤로 가서부터 의미가 변질되기 시작했습니다만"

    "뭐, 엄친아는 다물어"

    그러고 보니 혼혈이라도 전대 마왕 아들이겠다. 혈통도 좋네.

    엄친아다. 아니, 내 어머니 친구 아들은 한번도 본적이 없지만.

    "넌 필살기가 없더라"

    "........... 네?"

    "아니, 왜 그렇잖아. 반드시 죽이는 기술. 그것도 전력을 다하고 짱쌔고 그런거"

    "옛날 이야기의 용사가 마왕님을 해치울때 쓰는. 그런것 말입니까?"

    "응"

    라시드는 필살기가 없다. 즉 특이한게 없다.

    공격할때도 밋밋한 평타. 게임으로 치면 스킬을 쓰지 않는거나 다름 없다.

    고로 그는 필살기를 만들어야 한다.

    "필살기라. 꼭 만들어야 합니까?"

    "아니, 필살기는 꼭 필요해. 강자를 만났을때 어떻게 버티다가 필살기 한방으로 골로 보낼 수도 있으니까"

    "그런 사정 좋은 상황이 일어날 리가........ 아, 있군요"

    참고로 그런 당사자가 눈앞에 있지.

    바로 나.

    내가 예상했던건 아니지만. 예전부터 역량이 한참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데스티니 브레이커로 마왕도 죽이고 그랬으니까.

    어쨌건 간에.

    "필살기나 만들어 짜샤"

    "알겠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감이 안잡힙니다"

    "뭐, 그림자 분신으로 교란 시켜서 시간을 끈 다음에. 흑야의 일족의 육체의 탄력으로 전력 후려갈구기라도 해보지?"

    "........... 팬텀님"

    라시드의 눈빛이 순간 진지해졌다.

    "요즘 감이 너무 잘맏는것 같다고 생각하시지 않습니까?"

    로르덴.

    정원의 일족의 로드의 후계자이자. 주 무기는 채찍. 그리고 보조용으로 마법도.

    둘 다 잘 다루긴 하지만. 반대로 말해서 어느것도 특출나지 못하다는 거다.

    "고로 결정해. 채찍이냐 마법이냐"

    "당연히 채찍이지"

    "......... 대답이 빨라?!"

    적어도 생각할 시간을 줄 생각으로 물어본건데?

    표정을 보아하니 오랜 생각 끝나 자기 스스로 결정을 이미 내렸던 모양이다.

    "채찍이라.......... 지금 생각해보니 마치 변태 플레이가 생각나는 무기네"

    "좋아, 할래? 참고로 내가 S고 니가 M이다"

    "맞는 취미 없어!!!"

    누굴 마조히스트로 아나.

    아무튼 본인이 진작에 결정 했다니 이야기가 빨라지겠다.

    "채찍은 다루기 힘든 무기야. 나도 잡으면 어떻게 쓸지 모르는 거기도 하고"

    "마치 어지간한 무기는 다 다룰 수 있다는 말투다?"

    "아, 감으로 다 되거든"

    내 감이라면 처음 쓰는 무기도 감으로 대충 쓸 수 있다.

    "그러니 나보다야 네가 더 잘 다루겠지. 하지만 너는 여태껏 채찍만 아니라 마법도 같이 써와서. 몸이 다른 애들보다 약해"

    "........... 그래?"

    "솔직히 다른 녀석들의 종족이 그런 쪽으로 특화된 탓도 있지만"

    라시드는 흑야의 일족, 카르덴은 만월의 일족. 루카크는 투신의 일족.

    시엔느는........ 중력의 일족. 하지만 애매하고.

    루이넬은 피의 일족. 원래 피의 일족중에도 육체 특화의 흡혈귀는 있다고 하니까.

    아무튼.

    "너는 먼저 몸부터 만들어야 해"

    "몸을 만든다라........ 단기간 내에 하기엔 좀 그렇지 않아?"

    "그래서 내가 특별히 주문해서 만들어온게 있지"

    "어?"

    철컥.

    나는 로르덴의 팔에 무언가를 채웠다.

    팔찌.

    그렇다고 수갑은 아니고. 무언가 마법적 처리가 되어있는 팔찌다.

    그리고.

    쾅!!!

    "꾸억?!?!?"

    "중력 10배. 착용자에게 10배의 중력을 가하게 해주는 팔찌야"

    "우어어억?! 몸이 삐걱삐걱거린다아아?!"

    "그걸 차고 운동하기. 실시!"

    "짧게 말해서 무린데 그거!!!"

    남자새끼가 그것도 못하냐.

    루카크.

    솔직히 이놈은 뭐랄까. 봐줄게 없다.

    육체도 만랩이지. 기술도 개뿔이 없긴 하지만 힘으로 커버가 되지.

    마법을 쓰는 원거리형 적군?

    무식한 맷집과 방어력으로 동격해서 전부 주먹으로 처죽일 녀석이다.

    "왜 그렇게 보시나요?"

    "아니, 변신 전이랑 후가 너무 다르다 싶어서"

    흔히 홈쇼핑에 나오는 사용전 사용후같은 느낌이다.

    지금은 변신 전.

    유약한 소년. 그것도 미소녀로 보일 정도로 가느다란 팔뚝을 가졌다.

    한손으로 부러트릴 수 있을것 같고. 아래쪽만 가린다면 여자로....... 아니.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거람.

    아무튼 변신을 하면 그대로 역변한다.

    근육이 부풀어오르고 키도 자란다.

    단숨에 세기말의 패왕정도로 변해서 이전의 모습이라곤 뿔이랑 머리카락, 그리고 꼬리밖에 찾을 수 없다.

    "도대체 어떤 원리야?"

    "아........ 저희 발록들의 근육은 마력과 접촉하면 단숨에 부풀어오르고 강한 힘을 발휘 할 수 있게 되요. 그런 원리예요"

    "아니, 근육 하나가지고 설명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짜샤"

    근육만 부풀어오르면 키 커지는건 어떻게 설명할건데.

    척추도 똑같이 커지는거냐.

    원리를 설명하라고. 형한테 부탁하면 분석해서 알아낼수 있긴 한데.........

    "발록의 그 특성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용하면 짱쌘 병사를 만들 수 있을것 같은데 말이지"

    "무리일걸요"

    "어째서?"

    "발록인 저희 투신의 일족들은. 아주 오래전엔, 이런 안정적인 종족이 아니였데요. 파괴본능이 넘쳐나고 툭하면 화내고. 막 그랬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진화해왔다?"

    "네. 저희 투신의 일족이 강한건. 강한 육체도 있지만. 그와 함께 태생적으로 강한 정신력이 있기 때문이니까요"

    강한 육체를 다루기 위해선 강한 정신을 가져야 한다.

    육체적 완성보단 정신적 완성이 먼저인가.

    ........... 그런데 난 육체적 완성을 먼저 이뤘잖아?

    "반대로 강한 육체를 가지고 있으면 정신도 따라오는건가. 아무튼 ?

    고. 넌 뭐라 할게 없으니까. 그거나 하자"

    "그거요?"

    뭐긴 뭐야. 왜 모르는 척을 하고 그래?

    "닥치고 싸움"

    ============================ 작품 후기 ============================

    연참은 했지만 이건 오늘자 소설.

    코멘이 줄어가는것 같은데.

    그리고 포켓 슈퍼 히어로즈 제거 추천하고 튜토리얼 마쳐서 추천좀요 징징징징.

    연참 내걸었는데 왜 이렇게 효과가 적냐.

    내 추천인 아이디는 전전화 후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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