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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니스 로드-242화 (242/468)

242/468 회

< --힘들다. 아, 이거 제목아냐. 작가 심경이야.

-- >

까칠해보이는 남성 언데드 마법사. 성격은 더럽다.

........... 어디선가 많이 본 사람이지? 근데 그사람은 게임 캐릭터잖아.

아니, 형이 그랬지. 평행세계, 페러렐 월드가 있다고.

"저기, 너 이름은?"

"내 이름은 알아서 뭐하게?"

"아니, 일단 통성명부터"

"드레이크, 내 이름은 드레이크 언데드다. 보다시피 죽음의 일족이지"

"뒤에 도그가 붙지 않아?"

"뭔 소리야? 내가 개라는 거냐? 씨풋, 이놈이 배때지에 불덩이 쑤셔박혀봐야 정신을 차리려나"

........... 맞구나.

살면서 가끔 진기한 일들을 격는다지만. 이건 진짜 예상못했다.

모두같이 외쳐! EE!

모르는 사람은 네이버 검색창에 '용개형'을 검색해 보세요.

"아? 이건 또 뭐야, 이 기분나쁜 힘........ 설마 너. 천족이냐?"

"흐, 흐에엥?!!?"

"마침 잘?

네. 야, 너 날개 꺼내서 깃털 몇개만 기부해라. 천족의 신체 일부는 귀하니까"

"희, 희귀한 동물 비슷한 취급 같은건가요?!"

일리엘이 나에게 도움의 요청하는 시선을 보내지만.

"뭐, 깃털 몇개는 괜찮지 않냐? 어차피 가끔 빠지잖아 그거"

"흐에에에에엥!!! 제 편이 없어요!"

반쯤 울듯이 일리엘이 훌쩍였다. 미안하다 일리엘.

아니, 그래도 말이지. 남자 실격인것 같지만 말이야.

아무리 어머니를 닮았다고 해도 일리엘을 놀리는건 무지 재미있거든?

훌쩍이는 일리엘은, 잠시 인적 드문 골목길로 들어가더니. 얼마간 시간이 지난 후 밖으로 나왔다.

양손에는 그녀의 날개 깃털 십수개가 들려있다.

"이, 이정도면 되나요? 흐에엥....... 날개가 따끔따끔거려요"

"아, 그정도면 충분해"

낚아채듯 그녀의 손에 들려있는 깃털을 받고 허리에 차고 있는 작은 가방안에 그것을 넣는다.

보기보단 꽤나 용량이 큰듯. 공간 확장 마법을 건듯 하다.

드레이크는 슬쩍 일리엘을 보더니. 목에 건 목걸이를 주시한다.

"어이, 더러운 천족"

"흐, 흐에엥?!?! 저, 전 매일 씻어서 안더러운데요?"

"다물고 목이나 내밀어 봐"

그는 손을 뻗어 일리엘에 목에 걸려있는 목걸이의 장식. 마정석이 박혀있는 것을 잡아 당겼다.

일리엘은 평소에 마계의 공기가 맞지 않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그것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하는 아티펙트가 필요하다. 그 목걸이가 그것.

그는 이것저것 마정석을 손톱으로 긁어 선을 만들고 무언가를 새기더니. 다 ?

다는 듯. 도로 놓는다.

"어? 숨쉬기가......"

"멍청한 놈들. 어떤 쓰레기가 만들었는진 모르겠지만. 빈틈이 그래서야 어따 써? 마력 회로 몇개 뚫어서 그 능력을 300퍼센트 증가시켰다. 숨쉬기가 편하겠지"

"고, 고맙습니다......."

"딱히 연구 재료를 줘서 보답으로 그런게 아니야. 마법사로서 잘못된 아티펙트를 고치려는 마음에서 그런거니까. 착각하지마라 더러운 천족 자식아"

그에 일리엘은 나에게 소근거리면서 말했다.

"....... 말과는 다르게 좋으신 분이네요"

"응, 이름 들을때부터 난 알아 봤어"

드레이크는 마법사다. 그것도 실력있는 마법사.

루이넬과 싸워도 이길수 있는. 아, 그렇다고 루이넬이 약한게 아니다. 경험의 차이다.

아무리 루이넬이 천재라고 하나. 그녀는 1000살의 아직 어린 마족. 성인식을 했다지만, 막 성인이 ?

다고 진짜 어른이 된것도 아니지 않은가?

"씨풋, 더러운 마족새끼들. 아니, 그러면 나도 포함되려나. 그러면 더러운 생자(生者)새끼들"

드레이크는 죽음의 일족. 그렇기에 죽은거나 마찬가지다.

살아있는 존재를 욕하는것도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아니, 가만히 길가는 사람한테 욕하지마 짜샤. 민폐잖아"

"귤이나 까라 그러지. 알게 뭐야? 확 죽여다가 스켈레톤으로 재활용 해버린다?"

"할수나 있고?"

팬텀이 살기를 뿜어낸다. 드레이크도 자존심은 있기에 마력을 뿜어내며 팬텀을 노려본다.

그 사이에 낀 일리엘이 안색을 창백하게 굳혔다.

팬텀의 배려로 그녀에게 살기나 마력의 여파가 닿지는 않으나. 둘의 험상굳은 분위기에 움츠린 것이다.

"저, 저기...... 두분다 그만하세요. 여긴 사람들이 많아서........"

"....... 뭐, 시비 걸꺼면 다른곳에서 걸어라. 아무리 용개형을 닮았다고 해도 난 배려는 못해줘. 와우를 안했거든"

"뭐라는 건데? 요즘 새로 만든 마법 있는데. 대인용 마법이거든? 쏴주랴?"

뭐, 자세히 보면 두사람 다 진짜로 죽이려는 분위기는 아니다.

장난, 혹은 그에 준하는 재미.

"아, 젠장. ?

다. 격투 대회 출전해야 하는데. 괜히 이놈때문에 힘빼긴 싫으니까"

"거기 나간다고?"

"뭐야 씨풋. 너도 나간다는 거냐?"

"아니, 난 그것보다 요리대회 나가는데? 그게 특기라"

"새끼, 외모에 걸맞는 취미구만. 여자애같이. 아, 진짜 여자는 아니겠지?"

"남자다 이새끼야. 확 그냥 격투대회 중지해버린다?"

"네가 마왕이라도 되냐?"

"응"

순간 드레이크가 굳었다.

내가 마왕이라는 것. 그것의 증명은 간단했다.

그냥 고순도의 마기만 압축해서 뿜어주면 된다.

99퍼센트의 마기를 뿜어낼수 있는건 오로지 마왕. 혹은 그에 준하는 강자뿐. 하지만 설마 마왕성 인근에서 마왕을 사칭할린 없으니.

아니, 그 전에 마왕성 근처에서 돌아다니는 마왕급 강자면 마왕이라고 딱 결과가 나온다.

"......... 마왕이라도 사과는 안한다. 내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니까"

"자존심 한번 마왕보다 높네"

"다물어, 더러운 마왕새끼. 자살해, 유서에 내 이름 쓰고"

"어그로꾼 하나는 제일인데"

음? 아니 잠깐만. 그러고 보니 격투대회 그거 우승 보상이 상당액수의 돈과 백작위와 함께 영지가 주어지는 거였는데?

돈은 누구나 다 좋아하니 그렇다 치고. 저녀석 성격상 작위는 거절할것 같은데.

더러운 귀족새끼들. 하고 말하면서.

"너, 돈이 필요한거냐?"

"아아, 그렇지. 찾는 사람이 있어서. 정보 상인에게 거래하려면 급전이 필요하거든"

"누굴 찾는데?"

"스승님 친구. 씨풋, 망할 스승님. 귀찮은 일만 시키고 뒈지다니"

......... 죽은 사람 그렇게 말하는거 아니다 너.

게다가 말하는 사람이 언데드라서 좀 묘한데.

아니, 그래도 귀찮다고 하면서 들어주려고 하는건 또 뭐야?

"그래서, 네가 찾는 사람이 누군데? 일단 마왕이니까, 아는 사람이라면 만나게 해줄수도 있는데"

"글쎄, 모를것 같은데. 워낙 방랑벽이 심한 사람이라 들었으니까"

"그러니까, 누구냐고?"

한숨을 쉰 드레이크는 이내 찾는 사람의 이름을 말하고.

나는 반사적으로 말했다.

"닥터, 마계 제일의 의사. 그자를 찾고 있다"

"닥터 아저씨? 마왕성에서 머무르고 있는데?"

"......... 뭐?"

닥터 아저씨를 찾는다고? 운이 좋은데?

"그런데, 스승님이 누구길래 닥터 아저씨를 찾아?"

"아? 그것 또 왜 물어?"

"아니, 궁금해서. 단순한 호기심"

이녀석의 스승이라면 강한 마족일터. 거기에 마법으로 대성한 자다.

그정도 마족인데다 닥터와 안면이 있고 친구라고 한다면. 꽤나 알려져 있을법도 한데.

"아 씨, 뭐라고 해야하나.......... 말하긴 하겠는데. 안믿으면 죽여버린다. 배때지에 불덩이를 먹여주지"

"?

고, 누군데?"

"콜로커스"

......... 콜로커스?

전부터 간간히 들은 이름이다. 몇백년전 활동했다는 마법사이자 여행가.

봄의 정원에, 마왕급 마수를 쉽게 잡기 위해 만든 마법도. 콜로커스가 만든 마법진이다.

그런 콜로커스의 제자라.........

"뭘봐, 씨풋"

".......... 매치가 안맞아"

드리아데스의 부탁을 받고 땅 속성의 최상위 마법. 『거산의 만년 뿌리』를 새겨줄 만큼 인정많은 성격의 마법사다.

그 아래에 이렇게 까칠한 제자가 있다고?

아니, 그건 좀 아니지 않냐.

그러고 보니........ 닥터에게 물어볼것도 있었는데. 일리엘의 일로 까먹었다.

그때 일리엘이 성장한다니까 정신이 없어서 말이지.

"미안 일리엘. 오늘 놀러나왔는데. 금방 들어가봐야 할것 같은데. 다음에 본격적으로 축제하면 같이 나오자"

"아....... 전 괜찮아요"

조금 실망한 느낌이 드는 얼굴이지만, 내색하지 않으려고 웃는다.

루이넬이였다면 흥흥거리면서 삐졌을텐데.

아아, 역시 일리엘은 마음이 편해지는. 말하자면 치유계 캐릭터다.

닥터는 마왕성에서 당분간 일하는 중이다. 그같은 고급 인력을 놀게 둘순 없으니까.

고위 마족은 몰라도. 하급 마족들은 병이나 자신도 모를 질병에 걸릴수 있으니까. 복지 차원에서 해달라고 내가 부탁했었다.

"........... 줄이 길다?"

"씨풋, 전부 쓸어다가 실험용으로 써버려?"

"넌 너무 과격해. 게다가 여긴 내 마왕성이다, 깽판치면 내?

을줄 알아라. 그 전에 내가 빡쳐서 목 썰어버릴수도 있겠지만"

"젠장, 힘이 전부인 더러운 마계"

"나도 그렇게 생각하긴 해. 좋은쪽으로"

힘으로 다 되는 마계니까 내가 마왕도 하고 이런 깽판도 부리는 거지.

아무튼 닥터에게 진료실로 맡긴 방 앞으로 줄이 길다.

"줄서! 줄 안서고 새치기 하는 놈은 엉덩이를 찰지게 때려줄꺼야! 거기 너처럼!!!"

짜악!

"으아아아?! 왜 때려요?!"

"찰지구나"

"젠장! 난 이 줄에서 벗어나야겠어!!!"

용의 뿔과도 같은 것이 머리에 돋아나 있는 백발의 미소녀.

그녀가 입고 있는 옷은 미니 스커트의 간호사복.

섹시하게 뻗은 각선미가 조각같다.

"아, 마왕! 네가 여긴 왜 왔어? 아픈데도 없을텐데?"

"......... 너, 그거 누가 줬냐?"

"이 옷? 아니, 간호사복 입으라고 말해서, 내가 고른건데?"

"간호사가 진짜 간호사가 아니라. AV에 나올법한 간호사야?!"

"미니스커트가 짧아서 편해!"

"치마 펄럭이지마! 여기 있는 남성 마족들 설래잖아!!!"

"거북이가 속이 거북거북"

"썰렁해애애애애애! 썰렁개그 하지마!"

노르디아노오오오오오오오오오!!!!!!!

============================ 작품 후기 ============================

오늘 제대로 빡치네.

강의 2개 든거 전부 다음주까지 레포트 써오라지. 버스타고 집에 오는길에 어떤 쌍놈의 차가 버스 들이박고 튀어서 다음 버스 타느라 시간 날렸지.

제기랄........ 연참해야하는데....... 작가가 너무 힘들다.

독짜드랑 나에게 힘을 조금씩만 나눠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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