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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니스 로드-184화 (184/468)
  • 184/468 회

    < --70톤짜리 보디블로(비유아님).

    -- >

    "에?!"

    "저기, 무리한 부탁인건 알지만. 제발 도와주세요!!!"

    일리엘이 금방이라고 울것같은 눈으로 루카크를 보며 말했다.

    용기가 필요한 행동이다.

    소심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것을 잘 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혼자서 하는것을 좋아한다.

    다른 사람에게 욕을 먹을까봐. 그리고 피해를 끼칠까봐 여러명이서 한팀이 되어 하는 게임도 잘 하지 못한다.

    그런 소심쟁이 일리엘이 부탁을 한다는건. 용기를 필요로 하는 행동이다.

    "아, 그, 어떻하지..........."

    루카크는 망설였다.

    어떻게 해야 할까.

    그도 일리엘 못지 않은 소심쟁이. 소심쟁이의 특징중 하나는 부탁을 받으면 거절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부탁이예요! 저랑 친한 분과......... 제가 마계에 떨어져서 아무데도 기댈곳이 없는 저를 받아주신 분이예요. 그러니까..........."

    어느새 그녀의 눈에선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자고로 눈물 흘리는 여자의 부탁은 거절하기 힘든것이다.

    루카크는 그 얇은 손을 뻗어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그는 생각했다.

    이용하려 들고, 겁을 내게 만드는 그의 힘을. 순수하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부탁하는 사람이 있었던가?

    "도와드릴께요"

    그가 일어섰다.

    스륵, 하고 그의 몸을 감싸고 있던 이불이 흘러내린다.

    가벼운 상의와 상당히 큰, 그리고 잘 늘어나는 고무줄이 들어간 바지를 입은 루카크.

    그의 체격은 기껏해야 160 센치미터가 조금 넘는 소년의 그것이다.

    온몸에 얇다.

    저런 체격으로 무얼 할수 있을까. 그 손으로 기껏해야 5킬로그램짜리 아령도 들기 어려워 보인다.

    "저기, 보기 조금 흉할테니까. 눈 감고 있으셔주실래요?"

    "아..........."

    일리엘은 그의 요청에 눈을 감았다.

    루카크는 철창 앞에 섰다.

    몸의 곡선 어디에도 근육의 그것은 없고. 작은 그의 등은 마치 소녀를 떠올리게 한다.

    성 정체성이 의심되는 그의 몸.

    하지만.

    "후읍!!"

    그가 심호흡을 하고 마력을 뿜어냈다.

    근육이 부풀어 오른다. 질량 보존의 법칙따윈 무시한건지. 일반인의 것보다도 얇았던 그의 팔이. 일리엘의 허리굵기만큼 부풀어 오른다.

    키도 자란다. 고작해야 160 센치미터에 불과했던 그가. 단숨에 2미터 조금 넘게 자란다.

    명치쪽으로 내려오듯 있는 그의 양 뿔도. 그 사이가 살짝 벌어진다.

    그리고 꼬리. 검은색의 꼬리가. 약간 더 굵어지며 그 끝에는 마치 칼날같은 마력을 뿜어낸다.

    가녀린 소년에서 단숨에 열배 이상으로 덩치가 커진 루카크.

    그의 눈동자가 세로로 찢어져 발록으로서의 위압감을 드러낸다.

    그의 몸에서 오라마냥, 뭉실뭉실 마력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루카크는 손을 뻗어 철창 사이에 양손을 끼워 넣었다.

    순수 아다만티움으로 만들어진. 고강도의 철창.

    하지만.

    꾸드드드드드드드드득!!!!!!!!!!

    마력으로 강화했다곤 하나. 그저 순수한 힘.

    근육에서 나오는 순수한 힘으로 철창 사이를 벌려 틈을 벌린다.

    그것만으로도 아다만티움을 우그러트린다.

    팬텀도 가능할까. 저거?

    미래의, 육체능력이 더 강해진 그라면 모를까. 지금이라면 조금 힘들듯 싶다.

    일리엘은 철창이 우그러트려지는 소리에 눈을 뜨고. 눈앞에 남자를 보았다.

    루카크와는 정반대로 생긴 남자.

    다만 머리나 눈동자색. 그리고 뿔과 꼬리 정도만이 그임을 알수 있게 해준다.

    "저, 저, 저, 저, 저기?! 루카크씨?!"

    "따라와, 등 뒤에 바짝 붙어서. 가로 막는건 전부 때려 부수고 간다"

    "에에에?!"

    "대답은 짧게"

    "아, 네!!!"

    성격이 바뀌었어?!

    루카크는 감옥 밖으로 나와 그대로 문으로 향했다.

    위에는 강한 간수들이 버티고 있다. 괜히 유폐의 정원에서 일하는게 아니다.

    게다가 최하층의 루카크는 모를까. 상층에 감금되어 있는 다른 마족들은 대부분이 흉악한 녀석들이다.

    같이 탈옥하자고 빼내줬다간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거다.

    그렇다면 혼자. 아니 정확히는 이 둘이서만 탈출한다.

    루카크는 문을 걷어찼다.

    가볍게 음속을 돌파한 발차기가 문에 직격하고. 기역자.......... 아니, 아예 접혀져 거친 소리를 내며 나가 떨어진다.

    날아가는 문의 진행 궤도 상에 있던 간수 마족 하나가 그것에 직격해 비명을 지를새도 없이 벽에 처박힌다.

    죽진 않았어도. 온몸의 뼈가 으스러졌을 것이다.

    "무슨 소리지?!"

    "타, 탈옥이다! 최하층의 수감자가 탈옥한다!!!!"

    "마, 막아! 다른건 몰라도 그 천족이 빠져나가는건 막아라!!!!"

    여러곳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루카크는 비웃듯 웃었다.

    그리고 발 하나를 들어 바닥에 쾅!!!! 하고 찍어 이 유폐의 정원을 울린다.

    "너희론 날 막을수 없다. 이 잔챙이들아!!!!!!!!"

    -무슨일인데?

    "마, 마왕 전하! 탈옥입니다!!!"

    -누가?

    유폐의 정원의 관리자인 소장은 곧바로 연락을 취했다.

    중요인물의 탈옥이니 직통으로 그림자의 마왕에게 연결된다.

    "폭력의 대공님의 동생분이 탈옥을 시도하는 중입니다! 얼마 있지 않으면 금방 뚫릴겁니다!!!"

    -........... 그 천족은?

    "접근하는 간수는 전부 격파중이기에. 그리고 어째선지 그가 천족을 감싸고 있습니다!!!"

    -짜증나게. 변수인가.

    혀를 차는 심기 불편한 소리가 들린다.

    -막아라, 시간을 끌어. 천족은 몰라도 녀석은 죽어도 상관 없으니까. 아니, 죽일수나 있으면 다행이지. 이쪽도 잠시 외출할 일이 있어서 바쁘단 말이다.

    "저, 저기. 마왕 전하?!"

    그리고 통신이 끊겼다.

    소장은 어이가 없었다.

    막으라고? 그를?

    "커헉!!!!"

    순간 소장은 등에서 느껴지는 격통에 의해 기절했다.

    저 아래에서 다른 간수가, 루카크에게 잡혀 내던져지는 힘에 의해. 벽을 뚫어 그 속도가 감속?

    음에도 불구하고 마족이 기절할 정도다.

    육체능력 최강.

    날뛰는 한마리의 공룡과도 같다.

    루카크는 나선형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위로 올려보았다.

    계단으로 올라가기 귀찮다.

    그는 일리엘을 잡아 옆구리에 끼듯 그녀를 들었다.

    "꺄, 꺄앗?!"

    "꽉잡아. 단숨에 올라간다"

    콰앙! 하고 거칠게 땅을 찍는다.

    도움닫기도 없이. 그저 한발의 힘으로만 땅을 박차 올라가, 수십미터에 달하는 나선형 계단의 가운데. 뻥 뚫린 부분을 수직으로 올라간다.

    단숨에 상층으로 올라왔다.

    무기를 들고 그를 공격하려는 마족들이 수두룩하지만. 통하지 않는다.

    마계에서도 명검 부류에 들어갈 검이나 창들이, 그의 몸에 생채기 하나 내지 못하고 튕겨져 나간다.

    오히려 루카크는, 자신을 향해 찔러져 오는 창날을 맨손으로 잡아 우그러트린다.

    오로지 악력만으로, 날이 잘선 창날을 찌그러트려서 한 덩어리로 만든다.

    덤벼오는 마족들에게 주먹 한방씩 먹이고 보니. 어느새 그의 주변에 서있는 마족은 없다.

    루카크는 유폐의 정원의 입구에 있는 거대한 성문앞에 서있다.

    이 문을 열려면 문 양쪽에서 동시에 마력을 주입해서 장치를 발동시켜야 하는데.

    "그딴거 필요없어"

    그저 펀치 한방.

    자세를 제대로 잡은것도 아니요. 그저 제자리에 서서 날리는 마구잡이식 주먹이다.

    카아아아아아앙!!!!!

    주먹에 직격한 성문은 찌그러지며 거친 쇳소리와 함께 나가떨어진다.

    햇빛이 들어온다.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햇빛이 눈부시게 비춘다.

    그에 루카크는 인상을 찌푸렸지만. 싫지는 않은 느낌이다.

    "하, 출소 기념으로 마중이라도 나오셨나?"

    꾸드드드득!!!!!

    금속이 강제로 뜯어지는듯한 싫은 소리가 나면서. 루카크가 날려버렸던 성문이 두개로 갈라진다.

    그리고 그중 한짝이, 수백킬로그램에 달하는 성문 절반이 날아온다.

    톱니마냥 회전하면서 위협적으로 날아온 성문은, 그대로 유폐의 정원의 건물 한쪽을 부순다.

    가라앉는 흙먼지 사이로 보이는건. 루카크와 비슷하게 생긴 건장한 청년.

    폭력의 대공. 가인츠.

    동대륙 중앙의 마수 서식지. 봄의 정원.

    그 봄의 정원 한가운데에 있는, 생명력의 결정체.

    신수(神樹) 드리아데스.

    평소에는 가벼운 모습으로 보이긴 하나. 그 내면은 누가 뭐라고 해도 몇만년을 살아온 나무다.

    쌓이고 쌓인 지식과 경험이 어디 가는게 아니다.

    그런 그녀가, 나무 정상에서 하늘을 보고 있었다.

    ".......... 시간이 되고 있어. 결집의 시간이"

    "뭐, 나야 나설 일은 없지만 말이다"

    여자 치곤 조금 허스키한 목소리가 드리아데스의 뒤에서 들렸다.

    흑발의 흑안. 팬텀과 비슷한 외형의 미녀지만. 무언가 강직한 분위기가 있다.

    마룡왕 슬레이온.

    이 마계에. 동대륙에 남아있는 유일한 마왕이다.

    "아, 그러고 보니 그쪽도 그거였지? 다만 이미 마왕이니까. 갈 필요는 없어"

    "한가지 묻지. 네가 말한 그 결집의 시간. 설마..........."

    "맞아, 마계에 부는 변혁의 바람. 그것을 이룰 6명의 새로운 인물들을 말하는 거야"

    이해가 가지 않는 두사람의 대화.

    애초에, 슬레이온과 드리아데스 둘만 알고 있는 공통 소재가 있는 모양이다.

    "나는 잘은 모르지. 다만 폭풍의 마왕이 말했던 이야기에서 들은 말로 추측에 불과할 뿐인 것이니까. 하지만........... 넌 미래를 알고 있군"

    "응, 그러니까. 난 기다릴 뿐이야. 반역의 시기 이후. 만들어진 거짓된 평화따위가 아니라. 진정으로 평화로운 마계를 말이야"

    팬텀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저 만들어진 평화에 불과했다.

    한 소녀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잘 짜여진 하나의 시나리오극.

    하지만 그 이야기를 깨부수는 엑스트라 하나.

    엑스트라는 시나리오를 벗어나 연극을 하면서 주연으로 성장해간다.

    "6명이라.......... 나를 합쳐도 7명일터. 나머지 한명은 누구지?"

    "너도 알고 있는 마족이야. 다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 이쪽편이 아닐 뿐이지"

    부스럭 거리며, 아래에서 무언가 올라온다.

    마치 타잔마냥. 나무 줄기에 채찍을 뻗어 묶고, 그대로 올라오는 남자.

    로르덴티스 가든 이퀼리브리엄 로드.

    정원의 일족의 로드 후계자.

    "아이고, 누님. 왜 이런곳까지 부르시는 건데요. 짧게 말해서 귀찮다고요"

    "아, 마침 잘 왔어"

    드리아데스는 웃으며 그를 반겨주었다.

    그리고 상큼하게 말했다.

    "로르덴, 서대륙의 그림자의 마왕의 영지로 가줄래?"

    "............. 뭐라굽쇼?"

    로르덴은 귀를 후비며 자신이 뭘 잘못 들었나 싶었다.

    어딜 가라고? 지금 여긴 동대륙인데. 서대륙의 어딜 가라고?

    "그림자의 마왕의 영지로 가라고. 거기에서........... 유폐의 정원으로 가. 그곳이 지금 너를 필요로 하고 있어"

    "절 필요로 한다고요? 뭔데 그럽니까 그게?"

    "로르덴"

    그녀가 로르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의 이름을 불렀다.

    "너에게 채찍 다루는법을 가르쳐준게 누구지?"

    ".......... 누님이요"

    "너에게 마법을 가르쳐준게 누구지?"

    "예전부터 너에게 바른 마음가짐을 가르쳐준게 누구지?"

    드리아데스는 로르덴이 태어날때부터 그를 지켜봐왔다.

    보통의 나무라면, 긴 마족의 수명을 지켜보기도전에 죽는다.

    "예전부터 말했지. 너에겐 할일이 있다고"

    "........... 그 할일이란게 뭔가요?"

    "이 마계를 바꾸고 싶지 않니?"

    "짧게 말해서, 저 혼자 그렇게 스케일 큰 일은 무리인데요"

    갑자기 마계를 바꾸는데 힘을 쓰라고 하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아무리 한 일족의 로드 후계자라도. 혼자서는 무리.

    "혼자가 아니야. 도움을 줄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나도 도울꺼고"

    ".......... 그렇다면야, 한번 가보도록 하죠 뭐. 어차피 여기 있어봤자 마수 사냥밖에 할게 없으니까요"

    "아이고, 착하다. 우리 로르덴"

    "............ 귀여움 받을 나이는 이미 지났는데 말이죠"

    한숨을 쉰 로르덴은, 휘릭, 하고 채찍을 거둬서 자신의 허리춤에 찼다.

    "정상적인 루트는 힘들꺼야. 그러니, 내가 바람을 끌어줄테니까. 그걸 타고 가렴"

    "............ 설마. 준비할 시간도 없이 보내려고요?"

    "응, 그런데?"

    후웅, 하고 거센 바람이 일어나더니 로르덴의 몸이 떠올랐다.

    봄의 정원에서 생활하기에. 언제나 준비는 하고 다닌다지만. 그래도 갑작스럽다.

    "잘 다녀오렴!!!"

    "으어어어어어!? 적어도 10분만! 아니, 5분만 준비할 시간을........... 끄어어어어어?!?!"

    강해지기 위해. 내가 가지있는것을 총 동원 해야 한다.

    만룡무중 4개. 폭룡, 살룡, 마룡, 비룡.

    어째선지 형하고 치고박고 하다 생긴 요상한 태극의 묘리. 하지만 야매.

    내 능력 2개.

    루이넬의 파동.

    마왕의 하트를 먹고 생긴 힘.......... 아니 이건 내 스스로의 힘이 아니니 제외한다.

    대충 이정도인가? 분류해서 크게보면 의외로 적다.

    이 전부를 이용해 내가 예전부터 생각하던 힘을 만든다.

    접촉하는 힘에, 상성이 정 반대가 되어 그것을 압도적인 힘으로 짖누르는 무언가.

    기본 재료는 만룡무. 그중 4개를 전부 융합하는 사중 만룡 융합.

    그것을 융합하는데 쓰는건 형의 태극.

    어디서 무협 소설에서 들은건데. 본래 하나인 일원(一原)은 태극(太極)으로 인해 음양(陰陽)으로 나뉜다고 한다.

    그렇다면.

    반대로, 태극으로 다른 힘들을 하나로 만들수 있지 않을까?

    내 절실함이, 힘이 되어 4개의 만룡을 융합해낸다.

    나선으로 꼬아내듯이 태극을 만들어가며 섞어진다.

    꿈틀거리며 금방이라도 폭발할것 같이 움직이지만. 강제로 가라앉힌다.

    그 힘에 루이넬의 상성 파동을 부여한다.

    상대가 어떤것이든. 심지어 물리력 조차 부여할수 있는 기묘한 파동.

    그것을 부여하고. 섞는다.

    마치 실력있는 바텐더가 칵테일을 섞듯이. 부드러우면서도 골고루.

    재료는 갖추어졌다.

    남은건 이 재료를 완벽하게 변환하는 일뿐.

    나는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집중하느라 너무 정신력이 소모?

    다. 아, 제기랄. 루이넬을 보호해야 하는것만 아니라면 나중에 천천히 할텐데.

    "후우우우............."

    나는 심호흡을 했다.

    루이넬을 등에 엎고 걷고 있다만. 이 고요함도 오래 못갈 것이다.

    부스럭.

    "응?!"

    뭐지? 내 감각을 속이고 이렇게 가까히 다가왔어?!

    풀숲에서 무언가 소리를 내며 움직인다.

    어떤 자식이지? 저정도의 은신능력이라면. 시그너스? 아니면 누구.............

    그리고 이내 그것은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머리카락에. 보라색 눈동자를 가진.......... 소녀.

    "............ 소녀?"

    "아.........."

    소녀는 똘망똘망하고 반짝이는 눈으로 나를 올려다 보았다.

    조심하자, 조심. 마족은 외모에 속으면 안된다. 저렇게 보여도 루이넬을 죽이려는 추적자일지도 몰라다.

    "아빠!!!!!"

    .......... 뭐?!

    나는 순간 소녀의 외침에 굳어버렸다.

    아빠? 내가? 어째서? 왜?

    콰앙! 하고 소녀가 땅을 박차 돌진을 해왔고, 나에게 몸무게를 실어 보디블로를 먹였다.

    고작해야 소녀의 힘이다. 아무리 마족이라도 외형은 소녀이니 나이는 기껏해야 몇백살 정도일까.

    그런데 이 힘은...........

    "약 70톤........ 쿠엑!!!!!"

    ============================ 작품 후기 ============================

    그러고 보니 오늘은 합요일인 동시에. 2월 22일. 황신의 가호가 깃든 날이군요.

    고로 2연참.

    2013년인게 조금 불만이네. 앞으로 한 9년 기다리면 2022년이 오겠지만.

    아, 내 손자의 손자는 2222년 2월 22일을 격겠지. 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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