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크니스 로드-169화 (169/468)

169/468 회

< --심해.

-- >

머리 위에서 축구 경기를 해도 될만큼. 아니 그 이전에 바다 한가운데 둥둥 떠있으면 마치 섬으로 오해할것 같은 크기.

예전에 고래 등 위를 작은 섬으로 오해했다는 신밧드의 모험 이야기중에 그런게 있었다곤 하나. 어디까지나 그건 허구다.

아무리 큰 흰수염 고래라고 하더라도. 등 위에 모래가 쌓이고 나무가 자랄정도로 있을리는 없으니까.

하지만 그래도.

"이 규격 외의 크기는 뭐냐?!?!?"

더럽게 크다.

중요하니 다시 한번 말하자. 더럽게 크다.

물론 커다란 머리는 공격 수단이라곤 없는 그저 장식용에 불과할 뿐이지만. 그것에서 뿜어져 나오는 방대한 양의 마력은. 수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심해에 있는것 같은 압박감이 느껴진다.

그것도 상당히 세세하게. 마수가 쓰는 마력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나는 문득 생각이 들었다.

"대화할수 있으면. 대화로 해보고 싶은데"

[나보단 나이가 적은 녀석이다. 말은 못할 뿐더러. 이전에도 내가 말을 걸어서 설득을 해보았다]

"결과는............... 지금 상황을 보면 알수 있겠네"

레비아탄이 쓰는건 혜광심어 비슷한 것이다.

그렇기에 언어라기 보다는 마음 자체를 세세하게 전달하는 것. 그렇기에 언어를 모르거나 아예 언어가 달라도 녀석이 대화하는건 상대도 알아 들을수 있다.

그런데 설득해도 못들어처먹는다는 이야긴. 그낭 지 꼴리는데로 하려는 거겠지.

[녀석은 포식자다. 내버려두면 이 바다의 생태계는 물론 나중에는 육지까지도 공격하겠지]

"............. 한가지 묻겠는데. 여기서 가장 가까운데는?"

[동대륙의 파리틴이나 체이디온쪽이다]

"오케이. 잡아서 문어빵 한번 만들어보자"

이녀석이 여길 습격해 전부 먹어치우고 나면 동대륙을 향한단다.

바다 생물인 이녀석이 육지 위로 올라가서 깽판칠일은 없지만. 그 긴 다리로 뻗으면 인근 마을은 초토화.

항구가 발달되어 있는곳이라면. 그야말로 악몽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박살낸다.

"재생력이든 뭐든. 일단 다리 전부 뜯고 머리를 찢어내고 눈알 뽑고 내장을 전부 끄집어내서 내장탕을 해버리면 그만이야"

[패기가 넘치는군. 좋다. 가자]

문어 구이 실컷 먹어보자고!!!

커다란 머리는. 그저 마력을 방출하는것 말고는 공격 능력이 전무하다.

그렇기에 머리를 노린다.

나는 녀석의 머리 가까히 돌진해 헤엄지면서 주먹에 마력을 모은다.

쓰는건 강기 발경! 강기 조각을 큰걸로 처넣어 공격한다!!!

쿠우웅!!!!

살로 이루어진 내 주먹과. 다리와는 달리 장기 부분들로 가득 찬 녀석의 머리통이 충돌하는 소리는 묵직했다.

단단하다. 마치 쇠를 후려친듯한 느낌.

하지만 공격은 제대로 들어갔기에. 강기 조각이 안으로 들어가 터진다.

파아아아아!!!!

살점이 흩어지며 녀석의 머리 일부가 터졌다.

하지만 그 데미지는 녀석의 머리 크기를 보면 한숨이 나올 지경이다.

그러고 보면 나는 일대 일. 그것도 인간 규격의 상대와의 싸움은 잘한다.

허나, 상대의 크기가 인외라면. 상대가 힘들다.

무지막지한 힘도. 그것을 지지할 땅이 없고. 마력을 때려박아 발경을 해 내부를 진탕으로 만들어놔도. 전체적으로 봤을때 데미지 받은 부분은 극소.

다른 부분을 공격하고 있으면. 상처가 난건 다시 회복된다.

난공불락.

갑자기 문득 그 단어가 생각났다.

압도적인 거체에 재생력. 다른 곳을 공격하면 공격했던 곳은 이미 회복한다.

절대 공략할수 없는 성.

제기랄. 지금 필요한건 자잘한 공격보다 큰 공격이다.

하지만 나에게. 압도적인 마력과 출력을 버텨줄 레기온이 없다.

맨몸으로 그정도의 출력을 냈다간. 그대로 몸이 터져나간다.

물론 회복은 되나. 큰 기술은 쓸수 없다는게 문제다.

내가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중. 퍼억! 하고 무언가 묵직한것이 충돌해왔다.

뭐지?!?!

"칵?!?!"

내 감각을 피해서.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감각에 걸리기 직전에 다가온 것은. 크라켄의 다리였다.

전에 잘라냈던 가장 짧다는 다리. 아마도 이건 짧은 대신에 다루기가 유용해 자주 쓰이는것 같다.

뭉툭한 다리의 끝부분은. 마치 철퇴처럼 내 몸에 처박혀 충격을 준다.

그대로 찍어져 물 아래로 강하하며 비교적 얕았던 바다 바닥에 처박힌다.

"카아악!!!"

짖이겨지는 복부. 상처에 바닷물이 들어간다곤 하나. 회복은 된다. 좀 쓰라리지만.

하지만 상반신 전체가 충격을 먹고. 거기에 고통에 의해 기침을 하면서 상당량의 숨이 빠져나간다.

으직으직. 갈비뼈들이 부서져 장기들을 찔러오는 고통이 엄청나다.

분명 저 공격은 단단한 내 몸을 부수기엔 조금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구조의 차이다.

둥글둥글한 쇠공과 긴 막대 모양의 쇠. 둘중 부수기 쉬운건 누가 봐도 딱 알지 않는가?

내 갈비뼈는 인간의 것과 다르지 않기에 장기를 보호하듯 감싸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정면으로. 그것도 면의 공격으로 단숨에 짖이기는 충격이라면. 갈비뼈도 부러진다.

순간 정신이 흔들렸다.

뭐하는 거지? 지금 나?

마왕을 3명이나 죽였다.

그 책임과 힘이. 내 어께 위에 있는데. 고작 마왕급 마수 하나로 고전해야 한다고?

다른 놈들은 몰라도. 빙염의 마왕이 데스 로드랑 함께 나를 비웃고 있을 것이다.

"지랄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나는 그대로 녀석의 다리에 손을 쑤셔넣어 살속에 파고 들었다.

그리고 그대로 일어났다.

단숨에 올라간다!!!!!!

"싸, 싸움이예요. 패,팬텀님이 공격당했는데.......... 어떻하죠?"

"글쎄"

"루이넬씨는 걱정 안되세요?! 듣자하니 상대는 마왕급 마수라고 하는데.............. 마왕이라고요 마왕! 혼자서 천계의 최상급 천족도 상대할수 있는 강자인데................"

"마왕 3명. 마왕급 마수 하나. 후작 하나. 백작위 둘. 남작위 둘..............."

"네? 뭔가요 그거?"

"내가 알고 있는 팬텀이 죽인 사람들이야"

몇몇은 우연과 운으로 이겼다지만. 여태껏 성장하면서 잡고 이긴 존재들이다.

그렇기에. 루이넬은 걱정이 없다.

다만 장소가 바다이기에. 조금 우려되는감이 있지만. 그의 질긴 생존력을 생각하면 여기서 죽을 사람이 아니라는것쯤은 안다.

마계의 금지중 하나. 심연의 협곡에서도 기어나온 팬텀인데. 죽을리가 있나.

죽어서 염라대왕이란 맞짱 까고 반쯤 팬 후에 튀어서 삼도천을 넘어와 다시 살아나면 모를까. 죽진 않는다.

루이넬과 일리엘은 꽤나 높은곳에서 관전중이다.

일리엘은 자신의 날개로. 루이넬은 마법중 하나인 『홍염의 날개』로 날아올랐다.

본래는 단거리 비행 마법이나. 그녀의 컨트롤로 어느정도 장거리 비행도 가능하다.

지금 저 아래를 신경쓰는 크라켄이라면. 다리중에서 상당히 긴것을 뻗어 하늘에 있는 루이넬을 잡으려는 수고를 할 생각은 없을 것이다.

"마법사니까 난 원거리에서 요격할꺼야. 넌 공격 기술같은거 없지?"

"흐, 흐에엥........... 도움이 못되서 죄송해요..........."

"그럼 방해되지 않게 피해 있어. 다쳐도 난 몰라"

사실 안정파동으로 일리엘이 불에 직접 닿아도 털끝만큼도 데미지는 입지 않는다.

다만 뭐랄까. 루이넬은 일리엘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하는 투정 비슷한것.

"문어 굽는 냄새는. 별로 안좋아 하는데"

루이넬은 술식을 연산했다.

걸리는 시간은 9초. 그에 『작열의 대검』을 시전한다.

아, 전에 『작열의 대검』을 쓰는데 7초라는 연산시간이 걸렸는데. 실력이 더 늘어난 지금은 왜 9초냐 묻느냐면.

"『작열의 대검』 더블 스펠"

그녀의 오른손과 왼손에 각각 하나씩. 『작열의 대검』이 뜨거운 열기는 내뿜으며 만들어졌다.

예전에 7초 걸리던 마법을 두개 동시 연산을 해 더블 스펠로 쓰면서 걸린 시간은 고작해야 9초.

루이넬은 양팔을 휘둘러 두개의 『작열의 대검』을 교차되게 쏘아낸다.

아무리 같은 사람이 만들어낸 같은 마법이라도. 충돌하면 마법적 설정에 지정되어 있기에 폭발한다.

파이어볼이 마법사가 던졌을때 무언가에 충돌하고 터지는것과 비슷한 것.

하지만 두개의 『작열의 대검』은 그저 아무렇지도 않게 십자 모양으로 교차되었다.

"상성파동"

『작열의 대검』이. 크라켄의 그 거대한 머리에 충돌하기 전에. 루이넬의 중얼거림으로 키잉! 하고 진동했다.

두개의 마법에 부여한 안정파동. 그것과 루이넬이 재설정한 마법. 그렇기에 교차되고도 반응이 없던 마법이 폭발한다.

상성파동으로 인해. 안그래도 강한 마법이 서로 반발하여 막대한 양의 열기와 에너지. 그리고 충격을 뿜어내고. 크라켄 자체에도 상성 파동으로 몇배의 충격이 간다.

반짝이는 빛과 함께. 단 일격에 크라켄의 머리의 5분지 1이 날아가 버렸다.

치이익! 하고 익는 소리가 나면서. 문어살 특유의 냄새가 퍼진다.

거기에 수증기. 물위에 있기에. 열기가 바닷물을 증발시키면서 주변의 바닷물을 뜨겁게 달군다.

.............. 근데. 저 안에 팬텀이 있을텐데. 괜찮으려나?

"패, 팬텀님이 저 안에 있는데요?! 물이 너무 뜨겁지 않을 까요?"

"괜찮아. 빙염의 마왕의 화염에도 맞서 싸워서 이긴 팬텀인데 뭐"

마치 온천의 물같이. 부글부글 끓는 바닷물.

"............. 아마도?"

"흐에엥!!! 루이넬씨가 무책임해요!!!!"

갑자기 물이 뜨거워졌다.

"끄아아아아!!!! 뜨거워! 아니, 솔직히 조금 심하게 따듯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기분이 더러워!!!!"

"미안!!!!"

"루이네에에에에엘!!!!!!!!"

저 위에서 루이넬이 마법을 써서 물이 달아오른 모양이다.

구수한 문어 구이 냄새가 난다.

마수긴 하지만. 마계에선 마수란 동물이나 마찬가지다. 잡아먹어도 된다는 소리.

꾸물꾸물. 아까보다 더욱 거칠게. 지금 뜨겁게 달아오른 물이 심하게 출렁거릴 정도로 크라켄이 움직인다.

나는 다시 물속으로 잠수했다가 발장구를 쳐 강하게 추진력을 얻은 뒤. 수면 위로 치솟아 오르면서 크라켄의 머리 위로 올라간다.

미끌미끌한 문어 특유의 감촉이 발에서 느껴진다.

그대로 나는 손에서 강기를 뿜어낸다.

바닥의, 크라켄의 머리통을 향해 손바닥을 바깥쪽으로 깍지 끼고 그대로 힘을 집중.

오랜만에 쓰는거다.

깍지를 껴서 순간 축적된 힘이. 깍지를 풀고 손을 양손으로 벌리듯 휘두르자 그대로 파앙!!! 하고 파공성이 들린다.

바닥이 없다면. 축구장만한 녀석의 머리통을 바닥으로 쓰면 된다.

출렁이는 감각과 함께. 녀석의 머리통에 일자로 그어지는 수십미터의 상흔이 새겨진다.

그리고.

"루이넬이 지져줘서 뜨겁지? 이번엔 차게 해주마"

나는 그대로 찢어진 수십미터의 상흔을 벌렸다.

물컹물컹한 감촉의. 녀석의 내장이 그 안에 보인다.

그대로 손을 쑤셔넣고 마력을 뿜어낸다.

빙염의 마왕의 화염과 얼음. 그중에서 얼음.

둘다 마력적인 현상이라고 했지만. 쓰임은 정 반대다.

화염은 마력을 태우듯이. 얼음은 마력을 얼리는듯한 느낌으로. 빙염의 마왕과 한번 싸우고. 지금은 그 능력은 얻은 나는 알수 있다.

불어넣은 마력을 얼리는듯한 느낌으로. 유동하는 마력을 정지시킨다.

그리고 청백색의 얼음이 내 손에서 전해져 녀석의 내장을 얼려버린다.

키에에!!! 하는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들리고. 녀석이 더욱 요동치는게 느껴진다.

얼음의 기본인 마력은 나의 것. 그렇기에 나에게 데미지는 주지 않는다.

준다 하더라도 안정파동으로 막으면 그만.

좋아, 이대로 슬금슬금 녀석의 몸을 깍아 충격을 주면.............

쿠우우웅!!!

그 순간 나는 중심을 잃고 휘청거렸다.

"뭐야?!?!"

나는 아까 갈라냈던 녀석의 상처에 손을 쑤셔넣고 고정시켜 겨우 떨어지는걸 피할수 있었다.

크라켄이 요동친다. 그것도 거세게.

그리고 움직인다.

저 물 아래의 녀석의 크고 굵은 다리들이 구브러지고 있다.

이내 단숨에 펼쳐지며. 추진력을 얻는다.

문어 특유의 이동 방법이다.

다만 그 크기가 크기인지라. 그리고 크라켄의 힘이 굉장하기에 순간 추진력은 초속 백미터가 넘는다.

너무 느리지 않냐고?

참고로 음속은 초속 340미터 정도다. 게다가 여긴 물속.

물의 저항과, 수백톤에 다다를지도 모르는 자신의 몸뚱이를 끌고 음속의 3분지 1정도의 속도로 질주하는 수백미터의 괴수.

충돌하면 항공모함이든 뭐든 아작난다.

어뢰? 강기도 잘 안들어먹는 질긴 외피에 단숨에 재생하는 재생력을 보라지. 통하나.

상처속에 손을 넣었다지만. 미끌미끌한데다 피까지 흘러내려 조금씩 미끄러진다.

"아오!!! 이 개새끼가!!!"

어차피 바람을 쓰면 하늘을 날수 있기에. 나는 손을 놓고 날아올랐다.

엄청난 속도다. 그 거대한 거체가 그런 속도로 이동하니 진짜 위압감이 장난 아니다.

후우우우우웅!!!!

"억?!"

순간 예상치도 못하게 저 아래에서 녀석의 다리가 뻗어져 올라왔다.

방금 녀석의 몸에서 떨어졌기에. 그리 고도는 높지 못해 충분히 잡을수 있는 거리.

나는 손에서 강기를 뿜어내며 녀석의 다리를 향해 베어낼듯 휘둘렀지만. 위력이 부족했다.

녀석의 다리를 단숨에 내 몸을 휘감고 조인다.

그리고 물속으로 입수.

"제, 기랄!!!!"

나는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쳐보았지만. 무리였다.

강하게, 아까 부셔졌다 재생한 내 갈비뼈를 다시 부술 정도의 힘으로 조여오고. 팔도 함께 조여지고 있어서 움직이지 못한다.

거기다 숨도 부족하다.

뽀글뽀글 거리며 내 입에서 숨이 새어나간다. 빌어먹을, 그만 좀 조여라!! 난 남잔데 촉수물 찍고 싶냐!!!!

[괜찮은가?]

"괜찮아 보이냐 빌어먹을!!!!"

레비아탄이 빠르게 옆에 붙어서 묻는다.

크라켄의 속도도 빠르지만. 레비아탄은 더욱 빠르다.

물속에서 음속을 넘어서는 속도로 가뿐히 다닐수 있을 정도의 스피드. 그렇기에 크라켄의 옆에 붙어서도 녀석의 휘둘러지는 다리에 맞지 않는다.

이 힘과 재생력이 뛰어난 녀석과 지금껏 싸우던 레비아탄이다. 적어도 한두개정돈 녀석을 앞서는게 있다.

레비아탄은 그대로 나를 말아 조이고 있는 다리를 물었다.

단순히 이빨만 해도 강철따윈 갈아버릴정도로 날카로운데 마력까지 담아 강기 비슷하게 뿜어지는 무언가가 있다.

어떻게 이빨로 강기를 뿜어내느냐. 싶지만. 태어날때부터 저 모습이였던 레비아탄에게. 이빨은 인간의 손이라 마찬가지다.

우직! 하고 거칠게 물어뜯고는 나를 빼내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크라켄은 빠른 속도로 전진하고 있었다.

"아오! 좀 놔라 이 망할 문어자식아아아아!!!!!"

[큰일이다! 이 앞의 해구다!!]

"뭐?!?!"

[아마도 그 해구쪽으로 도망치려는 거겠지! 거기서 싸우면, 힘으로 승부하는 녀석은 몰라도 속도로 승부하는 나는 압력때문에 무리다!!]

해구란 바다에 있는 갑작스런 구덩이 비슷한 것을 말한다.

한국에 있을때. 세계에서 가장 높다던 에베레스트 산을 거꾸로 해서 넣어도 남는다는 마리아나 해구도 있는데. 그거까진 못해도 아마 깊이가 수킬로미터는 할것이다.

그 압력은. 잠수함도 견디지 못한다. 기껏해야 심해 탐사정 정도가 버틸수 있을뿐.

흔들리는 시야로. 저 앞에 검은 무언가가 보인다.

그리고 크라켄은 그 안으로 들어가 하강한다.

"제, 엔자아아아아아아아아앙!!!!!!!!"

============================ 작품 후기 ============================

월요일날 못올리니 오늘 올림ㅋ.

지금 팬텀은 빙염 능력으로도 광역기 못써요. 마력이랑 힘을 때려박고 쓰는것도 한계가 있으니까.

그런 고로 2번째 능력을 쓰는거다. 이미 빙염과 싸우면서 그거 각성했었으니까.

모르시는 분은 다시 빙염 파트로 돌아가서 보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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