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크니스 로드-161화 (161/468)
  • 161/468 회

    < --등장!!

    -- >

    라시드. 즉 라시드 나이트워커는 강하다.

    원체부터 피가 마왕 직계인데다. 재능도 천제적. 양 부모에게서 능력을 전부 물려받은 희귀 타입이다.

    대표적으로 빙염의 마왕. 그도 홍염의 일족과 빙하의 일족의 능력을 전부 쓸수 있다.

    그가 받은건 흑야의 일족의 육체능력과 그림자의 일족의 그림자를 다루는 섀도우 컨트롤.

    거기에 노력하기까지 하니. 그 성장속도와 잠재력은 엄청날수밖에 없다.

    단숨에 10개의 분신. 그것들이 각각 다른 방향에서 루오닉스를 공격해 간다.

    위, 오른쪽, 왼쪽, 정면, 후면, 대각선 전 방향.

    땅속에서 공격하는게 아닌이상. 아래에선 공격하지 못하니 피할곳은 전무.

    11명의 라시드가 양손의 쌍검을 돌리며 그의 몸을 베어간다.

    "너도 많이 컷군"

    루오닉스가 가볍게 정면에 달려오던 라시드를 걷어 찬다.

    몸의 자세를 제대로 잡지 않은. 그저 앞으로 찰뿐인 발차기.

    하지만 그것은 그대로 라시드의 얼굴에 틀어박혀 그대로 두개골을 부순다.

    파악! 하고 그대로 그 라시드는 그림자가 되어 돌아가고. 남은 10명의 라시드는 그를 밴다.

    카가가각!!!!

    강기가 뿜어져 나오는 쌍검. 거기에 고속으로 베어냄에도 불구하고 쇠를 긁는듯한 싫은 소리가 대기를 떨게 만든다.

    "하지만 아직 모자라군"

    루오닉스의 손엔. 어느새 검이 들려 있었다.

    붉은색의. 마치 피로 이루어져 있는것 같은 불길한 검.

    그는 후웅! 하고. 어느새 주변에 있는 라시드들을 향해 원을 그리듯 베어 전부 상처를 냈다.

    겨우 일격임에도 불구하고 라시드의 분신들은 전부 그림자로 회귀. 본체인 라시드는 가슴부분에 상처를 남기고 뒤로 후퇴했다.

    "우!!!!"

    다음 차례는 카르덴이다.

    팬텀이 알고 있는 자들중에. 처음 만났을때부터 작위 마족이 아닌 사람중에서. 가장 강한건 카르덴이다.

    애초에 웨어 울프로 변신한 몸은 후작위 마족을 가볍게 누를 정도. 하지만 경험 부족으로 그 이상의 힘은 얻지 못한다.

    게다가 변신도 반쪽. 불완전 하다는 것이다.

    히지만 그렇다고 약하다는건 아니다.

    우득우득! 하고 카르덴의 몸이 변화한다.

    털이 덥수룩하게 돋아나고. 손에 발톱이 날카롭게 벼려지며. 이빨이 마치 늑대의 그것마냥 삐쭉삐쭉 길어진다.

    "만월의 일족인가? 일단 전대 로드의 부재로 세력이 약화?

    다지만............ 일단 우리 일족과 우호한 종족이니까"

    "우!!!! 혼내줄테다!!!"

    콰앙! 하고 그녀가 땅을 박차서 돌덩이가 튀긴다.

    강철판도 종잇장마냥 찢어버릴수 있는 발톱. 그것에 강기가 덧씌워져 그를 향해 뻗어진다.

    "탐랑(貪狼)!!!"

    앞으로 쏘아지던 몸. 거기에 뻗어지는 팔.

    둘이 함쳐진 속도는, 카르덴의 육체능력으로 인해 음속의 몇배에 다다른다.

    그것이 루오닉스의 심장을 향한다.

    금방이라도 그의 심장을 뜯어낼것 같은 모습.

    카가각!!!

    하지만 그는 어느새 검을 역수로 쥐어 카르덴의 손을 막아냈다.

    "경험 부족이군. 본격적으로 죽기 살기로 싸운다면. 라시드보다 약해"

    "우?!?!"

    탁! 하고 그녀의 손이 쳐지고. 루오닉스는 카르덴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카르덴은 본능적으로. 즉 동물적 감각으로 느꼈다.

    저걸 맞으면 죽는다.

    그저 펀치일 뿐이지만. 아까 라시드의 분신 하나가 발차기 한방에 두개골이 박살났다.

    저걸 맞으면 즉사.

    카르덴은 몸을 비틀어 겨우 피했다.

    콰아앙!!!!

    주먹에 직격은 피했지만. 공기의 여파만으로도 카르덴은 저 멀리 튕겨나갔다.

    그녀의 얼굴 왼쪽을 스쳐지나갔기에. 그 부분의 피부가 흉하게 뜯겨나가고. 어께마저 탈골 직전이다.

    고작해야 육체능력뿐인데. 마치 팬텀을 상대하는것 같다.

    "................ 우, 그렇다면"

    카르덴은 삐걱거리는 어께를 휘휘 저으며 제대로 움직이는지 확인했다.

    움직인다.

    그럼 ?

    다.

    그녀는 양손을 들어올려 주먹을 쥐고. 그대로 땅에 내려 찍었다.

    쿠우우우웅!!!!

    기묘한 마력의 파동. 그것이 거미줄처럼 주변에 퍼져나간다.

    다시한번 내려 찍는다.

    쿠우우웅!!!!!

    다시 한번.

    쿠우우우우웅!!!!!

    "뭐 하는 거지?"

    루오닉스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묻는다.

    "우! 이런거야!!!!"

    쿠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다시 한번 더 그녀의 양 주먹이 땅을 내려 찍는 순간.

    큰 돌덩이들이 하늘 위로 떠올랐다.

    카르덴이 땅을 찍은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의 마력으로, 땅에 있는 바위. 혹은 돌들을 적당한 크기로 부숴낸다.

    그리고 다시 한번 땅을 찍었을때의 반동으로. 마력을 격발시켜 그 돌덩이들을 공중으로 튀어 오르게 한다.

    루오닉스의 주변으로 오른 십수개의 돌덩이들.

    그 크기는 재각각이지만. 아무리 작은것이라도 성인 남성의 머리의 3배정도 하는 꽤나 큰 것들이였다.

    콰앙!!!

    카르덴이 땅을 박차고 허공으로 튀어 오른다.

    분명 허공에는 보통 밟을 지지대가 없다.

    하지만 지금은 카르덴이 띄워 올린 돌덩이들이 가득하다.

    그녀는 돌덩이 하나를 밟는다.

    만약 이와 같이. 누군가가 공중에서 무언가를 밟아 추진력을 얻으려고 한다면. 그건 무모한 짓이다.

    애초에 보통사람이라면. 돌덩이가 밀려나고 사람은 중력으로 인해 아래로 추락할 뿐이다.

    하지만.

    만약 돌덩이가 밀려나는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지지대를 밟고 도약한다면?

    순간 카르덴의 발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파앙! 하고 공기가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그녀가 밟았던 돌덩이는 강한 힘에 밀려나 공기 마찰로 태워져 바스라졌다.

    다시 그녀가 나타났을때는. 허공에 있던 다른 돌덩이를 밟고 있었다.

    콰앙!!

    가속.

    콰앙!!

    가속!

    콰앙!!

    가속!!

    콰앙!!

    가속!!!

    한번 돌덩이를 밟을때마다 그녀는 점점 더 빨라지고. 소리가 들려 그것을 돌아보면. 그녀는 어느새 다른 돌을 밟고 3번째의 돌을 밟을 정도였다.

    괴랄할 정도의. 순수 육체능력으로 물리법칙의 기본 상식을 무시할 정도의 위력.

    "무슨?"

    루오닉스가 놀랄무렵.

    카르덴은 어느새 십수미터 높이의 위에서. 마지막 돌을 밟고 있었다.

    십수개의 돌을 밟고 가속하여. 그 힘이 축적된 그녀.

    그리고 마지막 가속.

    "월랑오의(月狼奧義)"

    그녀가 돌을 박찼다.

    "무극유성랑(武極流星狼)!!!"

    동시에 섬광이 비췄다.

    라시드는 처음 카르덴이 땅을 찍었을때부터 불길한 예감을 느끼고 이미 뒤로 피한지 오래였다.

    아, 물론 루이넬도 함께.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저 멍하니 있는 루이넬을 억지로 등에 업고 대피.

    그러다가 순간 일리엘도 있었다는걸 기억해냈다.

    주변에 일리엘이 어디 있는지 찾아보았지만. 그녀의 모습은 깃털 하나조차 보이지 않았다.

    어디갔지? 하는 순간 어디선가 섬광이 비치는것 같더니. 공기가 격발하며 그 여파가 몰아쳤다.

    돌조각이 튀어 그의 몸에 틀어박힌다. 마치 총알처럼.

    그저 충격에 휘말린 돌조각임에도 불구하고 이정도의 위력.

    방금 그 공격을 직격으로 맞는다면 아무리 후작위 마족이라도 위험하다.

    그런데.

    "강하군. 경험을 대신하는. 정형적인 무언가가 있는건가? 마치 명문 귀족가의 마족처럼............"

    루오닉스는 그저 여유롭게 카르덴의 손을 막고 있었다.

    그리고 쿨럭! 하고 카르덴이 피를 뿜는다.

    기술이 부담?

    다는게 아니다. 그저........... 당했을 뿐이다.

    "장난은 여기까지. 아무리 조카 친구라지만. 이 이상은 나도 봐줄수 없어서"

    "캬악?!?!?"

    순간 라시드가 심장 부분을 움켜쥐며 쓰러진다.

    무언가.

    무언가가 이상하다.

    그래, 마치 피가 굳어버려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 피가?

    "설....... 마..........."

    라시드는 루오닉스를 보았다.

    그는 루이넬과 혈연이다.

    다시 말해서.

    뱀파이어, 즉 흡혈귀라는 것이다.

    흡혈귀에게는 피를 다루는 권능이 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자신의 마력이 깃든것뿐이다.

    오래전부터 흡혈귀들은 마력이 깃들이 않아도. 피에 대한 지배권을 얻을수 있을 방법을 연구했다.

    하지만 성공한 자는 없었다.

    "성공........ 했다는 겁니까?!"

    피란 생명의 근원.

    일단 살아있는 생명체라면 피가 없을때 죽는다.

    우리 몸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것은 물. 그 물이 이루고 있는게 피.

    만약 피를 지배할수 있다면.

    자신의 마력이 깃들지 않아도 상대의 피를 마음대로 컨트롤할수 있다면.

    그 자는 최강이란 단어를 칭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애초에. 피를 정지시켜 3분만 내버려 뒤도 뇌가 괴사할테니까.

    아니, 차라리 온몸의 피를 역류시키면 그대로 게임 끝이다. 온몸이 폭발해 피가 폭죽마냥 터질것이다.

    라시드는 삐걱거리는 몸을 일으키기 위해 땅에 검을 박아 넣고 일어서려고 했지만. 이내 쓰러졌다.

    루이넬은 그런 라시드 옆에서. 공허한 눈으로 가만히 있을 뿐이였다.

    "아..............."

    루오닉스는 어느새 그런 루이넬의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녀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 순간.

    "저기예요!!!"

    일리엘의 목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콰아아아아앙!!!!

    "씨발, 니가 지금 우리 루이넬 건드리려고 했냐?"

    팬텀이 나타났다.

    ============================ 작품 후기 ============================

    카르덴은 원래 짱쌥니다. 일단 혈통도 좋은데다. 아빠한테 무공도 배웠으니까. 기본이 후작급임.

    만약 그녀가 팬텀의 절반정도의 전투 경험이 있다면. 공작위는 가뿐히 넘음.

    다만 피의 마왕이 존나 쌔서 문제지.

    엑셀러레이터가 자신과 닿은 사람의 혈액을 역류시킬수 있다면. 피의 마왕은 접촉 안하고 어느정도 거리가 있어도 쓸수 있음.

    그리고 그것만 있는건 아니지. 네타가 될것 같으니. 여기까지만.

    도서관에서 연재하는데. 도서관이 5시에 문을 닫아서 한 4시 전에 한편 올릴꺼임.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