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크니스 로드-123화 (123/468)

123/468 회

< --폭주, 그리고 정지.

-- >

쿠구구구구구!!!

돌들이 달그락 거리는 소리와 산사태처럼 흙더미들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며 협곡의 벽이 무너진다.

그로인해 땅이 울리고 협곡으로 돌덩이들이 떨어진다.

파여진 땅을 매꾸듯, 협곡이 가득찼지만. 그것은 멈추지 않는다.

"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저것을 발버둥이자 몸부림이다.

사람은 큰 고통을 받으면 그것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날뛴다.

상처를 감싼다거나, 쿵쿵 뛰어 다닌다거나, 비명을 지른다거나.

저것도 그렇다.

엄청난 고통, 그렇게 밖에 표현할수 없는 것으로 인해 접근조차 불허할 정도로 날뛰고 있다.

수십미터의 강기 덩어리를 휘두르며 사방을 부숴버린다.

커다란 돌덩이 조차 부서져 가루가 되고, 순식간에 혼자서 협곡 하나를 만들어 버린다.

"거기까지 해라 동생 녀석아"

그리고.

형이 왔다.

귀찮다는듯 머리를 벅벅 긁어대며 날뛰고 있는 팬텀을 보는 그레이.

하지만 팬텀은 그런 그를 무시하고 창을 휘두른다.

거대한 강기 덩어리가 그대로 그레이를 향해 찍어져 내린다.

일격에 성문은 가뿐히 부술 위력.

"적당히 하라고 좀"

가볍게 손을 들어 찍어지는 강기 덩어리를 맨손으로 잡는다.

쿠우웅!!!

그 충격으로 그레이의 발이 땅으로 움푹 들어가지만. 본인 자체에게는 아무런 충격이 없는듯 하다.

"강기란 정신과 의지의 집합체지. 하지만 압도적인 의지로 강기와 접촉해 힘을 침투시키면, 컴퓨터 해킹처럼 내가 조절하는게 가능해"

그레이가 강기를 잡은곳을 기준으로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부서진다.

파가가가가각!!!!

단단한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가 들리며 주변에 강기 파편이 흩날린다.

팬텀은 여전히 고통에 찬 괴성을 지르며 그레이를 향해 돌진.

강기 파편에 스쳐 몸에 상처가 남에도 불구하고 그 즉시 회복. 강기에 입은 상처를 너무도 쉽게 회복한다.

그리고 그레이의 앞까지 달려간 그는 단숨에 창을 찔러넣는다.

단순한 육체능력.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뿐하게 음속을 초월한다.

마치 유성처럼 찔러진 창. 음속을 초월해 창에는 소닉붐이 생겨난다.

직격하면 창에 찔린다기 보다는 공기의 여파에 몸이 뜯겨나간다.

"호잇"

가볍게, 그리고 장난스럽게 말한 그레이는 한손을 들어 집게 손가락으로 창끝을 막는다.

그리고 손가락을 돌린다.

장난스럽게, 원을 그리듯이 빙글.

그리고 투웅! 하고 레기온의 창끝이 궤도를 벗어나 튕겨나간다.

비껴나간 공격의 여파는 애꿎은 벽만 부숴낸다.

하지만 팬텀은 다른 손을 들어 그대로 펀치. 아니, 내지르려는 순간 텁! 하고 그레이가 한손으로 그의 주먹을 감싸 쥐었다.

"형한테 주먹질은 아직 이르지. 정신 차릴때까지 좀 맞자"

그리고 팬텀의 안면을 정확히 후려쳐냈다.

그와 동시에 그의 몸이 협곡의 벽을 부숴 관통하고 땅 위로 날아 올랐다.

"삼중 술식 무장(三中 術式 武將)"

기이잉! 하는 소리와 함께 그레이의 손등, 어께, 무릎같은 주요 관절 부위에서 마법진이 떠오른다.

마나를 활성화, 뼈 안에 새겨둔 마법진을 발동시켜 마법사지만, 기사와 같은 근접 공격 모드로 전환한다.

마치 버프같이, 근력은 물론 반사신경과 동체시력 모두 증가한다.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직도 고통스러운지, 아까 맞은 여파보다는 이전의 고통이 더 아픈지 비명을 지르며 땅을 구른다.

그리고 마력을 있는 대로 방출, 베헤모스가 썼던 그것처럼 사방을 짓눌러 버린다.

팬텀을 기준으로 사방 몇십미터가 크레이터 마냥 움푹하게 패여 들어간다.

"아씨, 적당히 하라고"

팬텀이 다시 달려 들어 레기온을 휘두른다.

고속의 내려베기. 그것이 정확히 그레이의 정수리를 노리고 찍어진다.

그레이는 가볍게 한발자국 뒤로 물러나 찍어지는 레기온의 아래쪽 날 부분을 잡는다.

그리고 다른 손으로 레기온을 감싸 손을 휘?

는다.

그가 그리는건 태극(太極).

가장 완벽하다는 그것.

음과 양의 이치를 담고. 나아가 그것은 세상을 만든다.

일원(一原)은 태극(太極)으로서 음양(陰陽)으로 나뉘며, 음양은 삼재(三才), 사상(四象), 오행(五行), 육합(六合), 칠성(七星), 팔괘(八卦), 구궁(九宮)으로 나뉘어진다.

그 일원을 나누는 것이 태극.

그 어떤것도 태극 앞에서는 힘을 잃는다. 아니, 그에 빨려 들어간다는게 맞겠지.

레기온이 내려 찍어지던 그 물리력, 전부 그레이의 태극으로 그에게 힘이 이동한다.

한바퀴 그려진 태극은 그대로 그의 손으로 집중.

그리고 그레이의 일장(一掌)이 팬텀의 명치에 적중한다.

레기온의 물리력, 그레이의 힘. 두개가 역어진 충격이 총알도 튕겨낼 정도인 팬텀의 피부를 넘어 내부까지 충격을 준다.

발경.

투웅! 하고 팬텀의 몸이 꺽이며 뒤로 나가 떨어진다.

하지만 그는 레기온을 땅에 찍어 튕겨나가던것을 멈추고 다시 한번 땅을 박차고 나아간다.

쿠직!!!

단단한 땅에 그의 발이 박혀 들어가고 가속, 순식간에 그레이 앞까지 간 팬텀은 다시한번 레기온으로 찌르기를 날린다.

아까와 같은 음속을 초월한 찌르기. 하지만 이번엔 좀 다르다.

"........... 나선?"

기기기기기기긱!!!

마력이 묘하게 나선형으로 꼬아지며 마치 드릴처럼 만들어진다.

".......... 설마 내 태극에서 나선을 깨달았다는 거냐? 이 미친 괴물 녀석이. 농담 않하고 진짜 1분전보다 진화하네?"

그레이가 익힌 무공은 태극권에서 독자적으로 변형시킨 태극나선경(太極螺旋經)이다.

태극과 그것을 나선으로 꼬아놓은, 방어적인 성향이 강한 태극에 공격적인 것도 섞어놓은것이 그의 주된 무공.

팬텀은 고통에 일그러져 상황 파악이 않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레이의 공격에서 나선을 발견해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것을 만들었다.

그것이 전부 팬텀의 능력인 '감각'이 행한것이다.

"능력운이 좋은건 역시 혈통빨이야. 짜증나게"

팬텀이 찌른 나선의 창은 그 반대로 회전하는 태극을 그려 무효화 시킨다.

폭주해서 세세한 컨트롤은 없다지만. 한계가 풀린 그의 전력이나 다름 없는 공격이다.

그런데도 그레이는 그것을 가볍게 막아낸다.

회전과 역회전. 그로인해 팬텀의 나선은 상쇄된다.

기기긱!!! 기기기기기기긱!!!!!

하지만 그와 동시에 팬텀의 주먹에 막대한 양의 에너지가 응집된다.

모이는건 폭룡, 마룡, 살룡, 이 3가지.

그 3개의 만룡을 나선으로 꼬아 상충시키며 융합. 얼마 전까지만 해도 2개를 융합하는게 고작이였던 팬텀이 폭주하자 단숨에 성장하는걸 보여준다.

만룡의 융합은 최대가 4개까지. 5개를 융합하는것도 가능하나, 그건 어디까지나 이론상 가능할 뿐이다.

4개는 초월자급. 3개는 완성시킬 경우를 들자면 마왕급이다.

그레이라도 저걸 맞으면 꽤나 아프다.

"아"

그리고.

그는 반사적으로 펀치를 날렸다.

보통 펀치가 아닌, 속도는 번개와 같은.

비유가 아닌, 초속 십수만 킬로미터의 번개의 속도.

파직파직! 거리며 그의 오른손이 스파크를 튀기는 채로 어느새 팬텀의 명치에 꽂혀있었다.

"진짜 성장 빠른 녀석이네. 순간 놀라서 평소대로 쳐버렸잖아?"

그리고 팬텀은 그의 주먹에 의한 충격에 의해 뒤로 밀려났다.

아니, 뒤로 쏘아졌다는게 정확할 것이다.

뇌속의 펀치에 직격당한 팬텀은, 뇌속은 아니지만. 엄청난 속도로 나가 떨어졌다.

쿠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

그 여파에 의해 그가 쏘아지는 대로 땅에 협곡이 파이고 수킬로미터 밖에 있던 산 하나에 처박혀 겨우 정지한다.

하지만 아직도 여파가 남아 있는지 산 등성이에 수십, 수백미터의 크레이터를 만들어내며 충돌했다.

생존? 공작위 마족이라도 방금 그 일격을 맞고 살수 있을까?

마왕중에서 몇몇이라면 살수도 있겠지만. 저걸 맞고도 살수 있는 존재는 대마왕이나 마신뿐.

하지만.

치이익!!!

살이 익어가는 소리를 내면서 크레이터의 먼지 더미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건.

팬텀이였다.

초속 수만킬로미터로 쏘아졌다는 사람같지 않게, 일단 멀쩡히 사지가 달려있긴 하다.

다만 온몸의 살이 익었는지. 고기 타는 냄새가 나고. 김이 모락모락 난다.

여기저기 익은 살들이 뚝뚝 떨어져 그로테스크한 모습을 만들어 내지만. 급속하게 재생.

단숨에 상처를 치료해낸다.

"얻어 맞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살아야겠단 생각이 바람을 컨트롤해서 마찰을 줄인건가. 조금 늦어서 저모양인것 같지만"

빠른 속도로 물체가 쏘아질때, 그 물체가 가열되어 소멸하는 이유는 공기 때문이다.

그 공기만 없다면. 급격히 가속해 그 속도를 유지하는것이 가능하다.

아무튼 팬텀은 그레이에게 일격을 맞는 순간 본능적으로 위협을 감지하고 그대로 바람을 컨트롤해 자신의 주변의 공기를 비껴나가게 만들었다.

다만 그레이의 공격의 여파가 워낙 강하고 빨라서, 완전히 공기를 컨트롤하기 전에 날아가버려 이꼴이지만.

"진짜 괴물이네. 성장력이랑 끈질긴 생명력 하나는 인정해 줄께"

그레이는 현재 팬텀의 머리 위, 꽤나 높은 상공에 둥둥 떠있었다.

아래로 팬텀을 내려다 보며 한숨을 쉬고 손에 전격을 모은다.

"일단 폭주의 원인부터 근절해 놓고 보자. 욱했더니 깜빡잊고 있었어"

황금빛 전격은 이내 형상화 되고 크기를 불려 나간다.

그리고 한자루의 창이 된다.

길이 십수미터, 기둥의 두께가 수센치미터는 될 정도로 큰 창.

그 크기보다는 분위기, 즉 위압감이 주변에 퍼진다.

한자루의 투창은 그대로 세세한 부분까지 완성되더니. 이내 아래로 강하해 내려 찍어진다.

"천살심판뢰신창(天殺審判雷神槍)"

그레이는 그저 손을 놓은것 뿐인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급가속하여 그대로 팬텀에게 똑바로 떨어진다.

마치 유성처럼.

폭주하는 팬텀은 그대로 레기온을 들어 막으려고 했지만. 창은 그대로 레기온을 관통한다.

그렇다고 그 단단한 레기온을 뚫은게 아니다. 그저 무시하고 통과한 것일뿐.

그것만 보면 물리력은 없어보이나. 창의 날은 그대로 팬텀의 복부를 관통하며 대지에 박혀들어간다.

마치 꼬치구이가 된듯한 팬텀은, 창에 찔렸다는 고통보다는 그것의 전격에 의해 비명을 지른다.

감전에 의한것이 아닌. 내부의 무언가를 태우는 전격.

뇌전에는 예로부터 악을 멸하는 힘이 있다.

그래서 번개 맞은 나무를 신성시하기도 하지 않은가?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팬텀은 찢어지는 듯한,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을 쳤다.

하지만 창에 박혀 땅에 고장되어 있기에, 창이 박힌 부분을 그대로 옆으로 강하게 빼내 몸의 일부를 뜯어내던가, 위로 올라가 창을 빼내는 수밖에 없다.

허나 그러기도 전에.

팬텀은 기력이 다했는지 폭주를 멈추고 그대로 추욱 늘어졌다.

============================ 작품 후기 ============================

리코멘 타임!!!

요플레를먹을때는껍질부터 : ★언넝 언넝 팬텀이 성장해야 파면황 누님을 볼수 있으니 굴리죠!

-굴림구림!!!

temisia9 : 별/오~~~ 빠름빠름빠름~

-워프!!!

Jongwon1999 : ★우워어 팬텀을 내놔라 덤보는 팬텀이 보고싶다!! 그러므로 다음편을 내놔라!! 우워어

-내놓음ㅋ

케르니에 : ★팬퀴벌레는 또 먼치킨에게 번개의 속도로까이갰네/내가 친 드립이갑자기 흥했어???!!!!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넨시아드 : ★오우심연을다먹어버렸네요??

-쳐묵쳐묵

덱스트린 : ★올ㅋ... 이번편 뭔가 스릴있다. 절단마공 타이밍 적절하닷.

-절단 마제!!!

담드 : ★올ㅋ 연참. 미친놈에게는 구타가 약이죠. 랄까, 그레이가 있어도 반년만에 백작급 ?

어. 역시 주인공 동료보정ㅎㄷㄷ. 저둘이 백작급이면 팬텀은 공작급?

겠네요. 이런 류의 주인공은 언제나 조연보다 강하지 [

-아니, 아직 후작급.

붉은 눈 : ★허나 거절한다!

-나니?!

이과계17세미소년 : ★어서와, 팬텀이랑 싸우는건 처음이지? 빙염의 마왕씨

-이건 미친짓이야. 난 마왕을 때려 치겠어!!!

cksdl3040 : ★자 이제 불덩이를 죽여버립시다

-죽이러 가자!!!

ERS1 : ★올ㅋㅋ 마왕하트 득템ㄱㄱ

-파워 득템!!!

Lucky Luv : ★띠링!!! 연참으로인한 작가의 굴림력과 연참력이 대폭 향상 되었습니다

-그래서 연참!!!

KTC : ★올ㅋ 팬텀등장

-파워!!!

어제버린라면 : ★이제 말해야겟군. 모두외쳐 팬텀 봉.

인.

해.

제!

-으?

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체리가 생각나는건 왜지?

외로움쟁이악마 : ★빛의 절대자나 어둠의 절대자는 없나요

-혼돈의 절대자가 있으요.

혈령안 : ★어서와 합법로리는 처음이지?

-?

소소설설광광 : ★잘봐.. 이 레기온에 씌인 강기.. 어떻게 생각해? [

-크,크고 아름답습니다.

소소설설광광 : ★드립 하나 더칠거여! 안녕? 심연의 계곡이 부숴진건 처음이지?

-?.

소소설설광광 : 함더 연참해주면 121개가량의 추천이 늘어나는걸 볼수 있을지도 몰름

-약속을 지켜 주시죠.

리르메티 : ★ 어이구? 자 이제 팬텀친구들이 위기에 빠졌을때 팬텀이 와서 봉인해제하고 빙염의 마왕을 그냥 쳐 바르는 겁니까?

-대충 비슷함.

룡기 : ★이제 쓸어 버리로 가야쥐ㅋ

-물론.

환상술사 : ★나도 심심한데 올 추천이나 해야지. (하고나면 다시 적어야지)

-아아, 자비로우시다.

벨크라드 : ★먼치킨이 되어도 구를거같은데....

-물론이죠.

환상술사 : ★끝. 랄까 5분밖에 안걸리네

-오, 한화당 1초컷?

eorkdgo : ★전화에 까먹어서 못적었는데 저기 훗날 강간범이 있어요!!!

-으?

ㅋㅋㅋㅋㅋㅋㅋ

블러드master : ★이거 소설 보는순서좀요

-아무렇게나 보셔도. 시간차는 상관 없음. 다만 이거 다음 시간대가 금서목록쪽.

앍틴 : ★하? 형 비축분 몇 편정도있어?

-대략 15편.

무로무로 : ★자막의 힘!!!

눈깜짝 할사이에 6개월이!!!

-파워 스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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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3연참을 시전했다!!!

독자들이여 추천을 눌러라!

번개의 속도로 처맞은 팬텀을 얼른 회복시키고 빙염을 잡으러 가자!!!

리코멘은 별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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