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크니스 로드-119화 (119/468)
  • 119/468 회

    < --포기? 지랄마.

    -- >

    걸어가면 걸어갈수록 묘한 느낌이 내 몸을 간지럽힌다.

    우울하고 축축하고, 부정적인 것들만 모아놓은듯한 무언가 어두운 것.

    "시시싯! 시시싯!

    (기분 안좋아!)"

    ".......... 나도 그래, 머릿속에 복잡해서 마법 쓰는것도 좀 더뎌질것 같아"

    "저돕니다"

    "으으으, 진짜 기분 더러워지는데"

    괜시리 화가 나고 작은 일로도 크게 화를 낼것 같다.

    우리가 지금 가는곳은 심연의 협곡.

    마계의 금지중 하나인 곳이다.

    그런데 지금 이모양. 가면 갈수록 우울한 마음과 영문도 없이 화가 치솟는다.

    게다가 흐릿하게 검은 무언가가 꿈틀 거리는 느낌도 들고.

    돌아갈걸 그랬나. 지금 후회해봤자 늦었지만.

    꽤나 가까운 곳이라서 하루정도 꼬박 날아가니 눈앞에 보인다.

    다만 가까히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바람을 컨트롤해 중심 잡는게 위험하다.

    날아서 협곡을 넘어가는건 무리. 그 위를 날면 날다가 떨어질 것이다.

    지금 근처에서 나는것도 위험한데. 괜히 그렇게 갈 필요는 없지. 다리도 있다는데.

    저 앞에, 고요하고 칙칙한 무언가가 보인다.

    마치 대지에 세겨진 상처처럼. 무언가가 떨어져 긁어 생긴듯한 지형.

    우리 일행은 조용히 협곡을 향해 걸어갔다.

    탁.

    내 발에 차인 돌 하나가 굴러 협곡 아래쪽으로 떨어진다.

    꽤나 큰 돌맹이. 크기로 보면 하 주먹에 2배 정도 될 정도였는데. 아래로 한참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엄청 깊다는 소린가. 아니면............

    힐끔 아래쪽을 내려다 보았다.

    어둠.

    협곡 아래쪽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검은색이 가득.

    태양이 중천에 떠있어. 땅에 빛이 쬐고. 그늘지게 만들 장해물따윈 하나도 없으면서도 협곡 아래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다시 말하지만. 검은 어둠만이 가득하다.

    기묘한 느낌의. 어쩐지 불길한.

    그래, 이것과 비슷한 느낌의 것이라면 아마.............

    "뭐해 팬텀? 정신 차려!!!!"

    "응?! 아, 아아. 미안. 잠깐 정신 놓고 있었어"

    나는 루이넬의 목소리에 고개를 저으며 정신을 차렸다.

    무언가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치 식충 식물 같다.

    곤충에게는 달콤한 향기를 뿌려 다가오게 만들지만. 그것은 결국 자신의 목숨을 빼앗기 위한 수단.

    다른게 있다면. 이건 달콤한 향기 보다는 역겹고 고통스러운 무언가랄까.

    "음?"

    순간 무언가 묘한 느낌이 들었다.

    심연의 협곡의 어둠은 아니다, 그것과는 다른. 인기척 같은...........

    나는 주변을 둘러 보았다.

    아무도 없다.

    마계의 금지인데다. 지금 이곳은 황무지 같이 풀 한포기 나있지 않은 황토색의 넓은 평야만 있을 뿐이다.

    그렇기에 주변에 누군가 있다면 확실하게 눈에 띌것이다.

    ............ 하지만 계속해서 인기척이 느껴진다.

    정확히 말해서 인기척이라기엔 살짝 이상한 감은 있지만. 그것은 분명 사람이 내는 기척이다.

    "왜 그러십니까 팬텀님?"

    "........... 아냐, 아무것도. 빨리 가기나 하자"

    착각......... 이려나? 아니, 착각이 아니라도 별일은 없겠지.

    그렇게 생각한 나는 주변을 다시 둘러 보았다.

    조금 떨어진 곳에 다리가 놓여 있다.

    마치 영화에서나 볼법한 허술한 형태의 나무와 밧줄로 만들어진 다리다.

    ............. 보통 이런 다리는 나올때마다 항상 끊어지는게 법칙이던데.

    우리는 다리쪽으로 이동했고. 나는 한번 그것을 확인해 보았다.

    탁탁 거리며 바닥을 밟아 보거나, 밧줄에 썩은 부분이 있는지 보거나.

    ........... 그런데 더럽게 튼튼해?!

    일단 바닥의 나무. 재료의 공급지로 보아. 여기서 제일 가까운 봄의 정원의 나무를 베어다 쓴것 같은데. 수백년이 지난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300킬로그램짜리 레기온과 같이 올라가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

    그저 아, 좀 무거운 놈이 올라갔구나 하듯이 끼익 거리는 소리만 조금 날뿐이다.

    그리고 다리를 고정시키고 연결하는 밧줄.

    이것도 만든지 수백년은 되어 보이는데 밧줄이라기엔 그 단단함이 굉장하다.

    이정도면 어지간한 마족은 물론이요. 강기를 쓰지 않으면 잘라내기가 힘들 것이다.

    "영화에서처럼 끊어져서 떨어질 염려는 없나?"

    "당연하지. 목숨이 걸린 일인데. 허술하게 만들리가 없잖아. 못해도 5000년은 갈껄?"

    역시 마족, 일단 세월의 스케일 부터가 다르다.

    인간은 기껏해야 몇백년정도 보전될 건축물을 짓는데. 마족은 기본이 천년단위라니.

    게다가 부실 공사도 없다. 이 얼마나 양심적인가.

    다른건 몰라도. 마계의 발전도가 21세기 정도만큼만 성장하면 그만큼 살기 좋은곳도 없을거다.

    "아무튼, 건너가볼까?"

    다리는 꽤나 넓다. 3명이서 나란히 서도 여유분이 남아 널널하게 지나가도 될 정도로.

    한사람이 덤블링 하면서 나가면 재밌겠다. 잘못하면 여기서 떨어지겠지만.

    협곡 사이의 거리는 대략 20미터쯤 되려나. 꽤나 길지만 딱히 방해 된다거나 그런건............. 어라?

    "누가 있는데?"

    "누구?"

    저 앞에 누군가 있다.

    인원은 2명. 다리 끝에 있어서 멀지만 내 눈에는 보인다.

    칙칙한 검은색 천을 온몸에 두른 마족.

    .............. 순간 나는 살기를 느꼈다.

    그리고 단숨에 레기온을 들고 강기를 뿜어낸다. 그건 라시드도 마찬가지.

    불길한 느낌이 들은건지 쌍검을 들고 적대적으로 저 앞의 녀석들을 노려본다.

    2명의 마족들은 저 끝에서 다리의 양 밧줄을 하나씩 밟고 달려온다.

    마치 줄타기 같은. 하지만 그 위에서 달리는 위험천만한 기교.

    다다다다! 거리며 빠른 속도로 달려온 녀석들은 곧 우리와 충돌했다.

    그 2명이 뽑아든건 단검. 그것도 2자루.

    그것을 역수로 쥐고 어쌔신처럼 우리에게 달려든다.

    물론 강기와 함께.

    ........... 씨발, 나는 고생고생해서 강기 썼는데. 마계에서는 개나 소나 다 쓰니 나원참.

    나는 제일 앞으로 나서서 레기온을 휘둘렀다.

    양쪽에서 달려오던 녀석들을 일격에 잡을 정도로 크게 휘두른다.

    피하려면 뒤로 피하던가, 저 아래의 심연으로 떨어지던가. 둘중 하나다.

    지금 여기서는 능력도 잘 발동되지 않고. 이 다리 아래쪽에서는 아예 발동이 되지 않는다.

    뒤로 피할수밖에 없는 일.

    하지만 녀석들으 가볍게 점프해 좌우로 피했다.

    중력으로 곧 있지 않아 심연으로 떨어질 상황.

    하지만 녀석들의 손에서 무언가 튀어 나오더니 다리의 밧줄을 잡아챘다.

    검은색의 칙칙한 무언가. 그래, 마치 라시드의 그림자처럼.

    "그림자의 일족?! 어째서 동대륙에? 그것도 우리를 공격하는겁니까!!!!"

    라시드의 외침에 녀석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저 휘릭! 하고 다시 다리 위로 올라올 뿐이다.

    그림자의 일족은 저 서대륙에 있는 마왕중 하나인 그림자의 마왕이랑 같은 종족이다.

    딴에 동족이라고 잘 등용해 주는지. 그림자의 일족의 99퍼센트는 서대륙에 있다고 한다.

    원래 터전이 그쪽이기도 하고. 마왕이 잘 대해주니까.

    그런데 그런 종족이 어째서 우리를?!

    "명령 이행"

    간결하게 중얼거린 한 녀석이 그대로 나에게 쏘아져 온다.

    검은 섬광 같다.

    강기가 맺혀있는 단검을 동시에 내 몸에 찔러 넣기 위해 비틀어 휘두르지만. 나는 한발자국 뒤로 물러 회피.

    단숨에 레기온을 찔러 넣는다.

    하지만 카강! 하는 소리와 함께. 다른 놈의 단검에 의해 레기온이 찔러 들어가던 궤도가 바뀌어 틀어진다.

    연계 공격. 그러고 보니 난 마족이랑 일대 다수로 싸워본적은 처음이다.

    비록 2명이긴 하나. 어쌔신 훈련같은거에 연계 공격을 잘 배웠는지 상대하기가 까다롭다.

    게다가 지금 장소라 나에게 불리하다.

    레기온을 휘두르기엔 불편하고. 중심 잡기 힘들 흔들리는 다리.

    내가 커다란 레기온을 휘두르는 덕분에 녀석들은 내 뒤에 라시드와 루이넬에게 다가가지 못하지만. 반대로 라시드와 루이넬은 나를 도와 싸우지도 못한다.

    라시드는 나와 같은. 거기에 단검같은 장검을 쓰는 녀석이라 근접 공격형이다. 싸우려면 가까히 다가가야 하는데. 나때문에 무리.

    루이넬도 현재 마법을 못쓰지는 않으나. 심연의 협곡 위라 섬세함을 중요한 마법을 쓰기 힘들다.

    거기에 루이넬의 주요 마법은 불. 나무와 밧줄로 만들어진 다리 위에서 화염 마법을 썼다간 자살 행위다.

    아무리 튼튼한 메이드 인 마계의 다리라지만. 마법을 맞고도 멀쩡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믿을건 나 하나.

    카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각!!!!!

    단숨에 강기를 최대로 뿜어내 크기를 2배 이상 크게 만들어낸다.

    싸우는 장소가 좁다는건 단점이자 장점.

    큰 공격을 갈구면 녀석들도 진다.

    거기에 비룡기 일신을 쓴다면. 쉽게 이길수 있다!!!!!

    그 순간.

    "암살"

    간결한 소리와 함께. 내 그림자에서 무언가 튀어 나왔고.

    동시에 내 고개가 강제로 꺽임과 동시에 스걱! 하고 내 목의 절반이 베어졌다.

    목은 중요한 곳이다.

    뇌와 몸을 연결하는 통로이기도 하고. 사람을 확실하게 죽일수 있는 부위기도 하다.

    그런 목의 절반을 베였다.

    일반인이라면 사망. 마족이라도 재생력이 강하지 않은 이상 사망.

    게다가 나는 강기로 베였다. 재생이 더뎌질수밖에 없다.

    강기에 베인 상처는 베인곳의 세포들을 괴사시켜 회복이 평소보다 느리다. 아무리 나라도 강기로 인한 상처엔 재생력이 잘 듣지 않는다.

    아니, 그래도 회복은 되니까 걱정없다. 전에는 뇌가 죽이 ?

    어도 살아났으니까.

    하지만 그것보다 걱정되는게 있다.

    바로 출혈.

    목에는 뇌로 가는 혈관. 그게 동맥인가 정맥인가는 생물 점수가 낮은 나로선 잘 기억이 않나지만 어쨌든 목을 베여서 나오는 출혈은 엄청나다.

    마치 분수처럼. 푸확! 하고 붉은 피가 잘린 내 목에서 뿜어진다.

    그와 동시에 내 어께, 팔목, 무릎같은 관절 부분이 연속으로 베여져 나간다.

    힘줄을 끊는건가? 제기랄!

    개자식! 내가 뭔짓을 했다고!!!!

    "암살 완료. 시체 처리"

    "누구 맘대로 하려는 겁니까!! 어림없는 소리 마십쇼!!!"

    "찍어 죽여라!

    『바람의 망치』!!!"

    라시드와 루이넬이 그 2명. 아니, 이제 3명이 된 녀석들에게 달려들며 싸움을 걸었다.

    화염 마법을 쓰지 못하니. 바람 마법을 쓰는 루이넬. 하지만 위력이 심연의 협곡 영향때문인지 약하다.

    라시드도 마찬가지. 나도 강기 유지할때 평소보다 힘들었는데. 녀석의 검에서 강기가 흔들리는게 불안정해 보인다.

    지금 이 순간에도 쓰러진 내 목에서는 피가 콸콸 흐르고 있다.

    재생하긴 하지만. 평소보다 느리고. 출혈도 굉장하다.

    이렇게 가다간 과다출혈로 죽을수도..............

    정신이 혼미해져간다.

    이제 애들이 싸우는 소리가 들리지도 않는다.

    눈앞이 흐리다.

    젠장. 재생력이 강하면 뭐해! 피가 모자란데!!!!

    거기에 온몸의 힘줄과 신경을 강기로 베여 몸이 일어나지 않는다.

    베헤모스때는 출혈도 있었지만. 워낙 몽롱하고 폭룡기 일신을 쓴데다. 그때는 힘줄과 신경은 멀쩡했다.

    하지만 지금은 끊어져 움직이지 못한다.

    ................... 최악이다.

    현재 상황은 이렇다.

    나는 움직이지 못하고, 거기에 루이넬과 라시드는 공격당하는 상태.

    목표는 나뿐만이였는지. 나를 처리한 후. 시체를 없에고 그냥 갈 생각이였으나, 루이넬과 라시드의 공격으로 두사람도 처리할 생각인것 같다.

    제기랄! 젠장! 빌어먹을!!!

    움직여라 내 몸! 제발좀!!!

    힘줄 잘린게 대수냐! 더럽게 아프긴 하지만 고통은 익숙하니까 괜찮아!!!

    그것보다 나중에 더 아파도 되니까 제발 지금 당장 움직이란 말이다 내 몸아아!!!!

    삐걱삐걱, 몸이 비명을 질러낸다.

    아니. 정확히 말해서 몸이 아니라 힘줄과 신경이.

    한번 끊어진 신경이 이어붙는건 힘든데. 아무리 내 재생력이라도 빠르게 회복하는건 무리.

    그나마 회복할수 있다는게 불운중 다행이라고 해야하는건가.

    "꺄아악!!!"

    카앙! 소리와 함께 다리가 출렁이면서 루이넬의 마법이 퍼진다.

    다만 녀석들이 단검을 휘둘러 마법을 튕겨내듯이 퍼지는거라. 루이넬이 그 여파에 비명을 지른다.

    라시드도 고전중. 3명이나 달하는 녀석들은 동시에 상대하기 위해. 쓰기 힘든 분신까지 만들어 공격중.

    하지만 심연의 협곡때문에 그 분신마저 간당간당하다.

    위험해.

    일어나.

    ............. 몸은 않움직여도. 능력은 쓸수 있을꺼야.

    나는 바람의 매듭을 잡는다.

    쓰기 힘들어? 섬세한 조절이 않돼?

    지랄하지마. 그렇다면.............

    큰걸 날리는 수밖에.

    난전.

    루이넬과 라시드, 그리고 그의 분신 둘.

    상대는 수준급으로 훈련받은 그림자의 일족 3명.

    그중 한명은 그림자의 일족중 적은 수만 사용할수 있다는 그림자 숨기마저 사용할수 있다.

    그림자 숨기란. 말 그대로 상대방의 그림자에 숨을수 있는. 어쌔신같은 암살자라면 누구나 배우고 싶어하는 기술이다.

    애초에 그림자의 마왕은 그림자에서 그림자로 이동할수도 있고. 그런 그림자 속에서 하나의 계(界)를 만들어낼수도 있을 정도지만. 마왕과 일반 마족을 비교하는것 자체가 말도 않되는거다.

    아무튼 상대는 상당한 실력자. 지금의 라시드로선 루이넬을 보호하면서 싸우기도 힘들다.

    더군다가 마력의 흐름이 꼬인다.

    지금 이 다리에서 한발짝이라도 떨어지면 아예 능력을 쓰지 못하지만. 그 위에 있어도 쓰기 힘들긴 마찬가지다.

    강기는 흔들리지, 그림자 분신은 평소때와는 달리 민둥민둥한 인형일 뿐이지.

    그나마 라시드에게 좋은건 흑야의 일족으로서의 유연하고 강인한 육체뿐이다.

    속으로 아버지에게 감사한 그는 정면을 보았다.

    여전히 3명의 그림자의 일족은 건제. 그리고 그 뒤에 쓰러진 팬텀이 있다.

    몸의 힘줄이 베여 일어나지도. 움직이지도 못한다.

    기껏해야 몸을 떨며 일어나려고 바둥 거리는게 전부.

    그 순간.

    후우우우우우우우우웅!!!!!!!!!

    거칠게 바람이 일어났다.

    다리 위의 몇미터 떨어진 상공에서 조금씩 바람이 뭉쳐진다.

    ........... 거칠다.

    저건 분명히 팬텀이 일으킨 바람이다.

    그런데 팬텀의 바람은 저렇게 거칠지 않고 어느정도 자제력과 부드러움이 있는 반면에. 저건 그 반대라고 할수 있을 정도로 거칠다.

    제어가 불가능한것 처럼.

    이내 무섭도록 덩치를 불린 바람의 덩어리는, 그대로 압축해진다.

    공기를 강하게 압축해, 바람의 칼날을 만들어 낸다.

    물을 압축하면 그 힘으로 다이아몬드도 자를수 있는 원리와 같이. 바람도 강하게 압축하면 어지간한 검 이상의 예기를 가진다.

    거대한 압축 바람의 칼날.

    그것이 라시드와 암살자들 사이에 떨어졌다.

    메이드 인 마계답게. 다리의 밧줄은 고작 검 정도의 절삭력을 가진 바람의 칼로는 잘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 무게.

    바람의 덩어리가 위에서 강하게 눌러 다리를 아래로 강하시킨다.

    고무줄을 늘리다보면 언젠가 끊어지듯이. 지금의 다리도 그러하다.

    팬텀의 바람의 칼로 인해 V자로 내려가던중. 조금씩 밧줄이 그에 못이겨 끊어지기 시작한다.

    투둑!!!

    아무리 질긴 밧줄이라도 강한 힘으로 계속 누르는데. 끊어지지 않을리 없다.

    루이넬과 라시드는 안색을 창백하게 굳히며 급히 다리의 밧줄을 잡았다.

    그리고.

    툭! 소리와 함께 다리를 지탱하던 양 밧줄이 끊어졌다.

    그것이 끊어졌으니, 바닥의 나무 판자들도 춤을 추며 날아오르는건 예상된 일.

    V자로 꺽여있던 다리는 그 반동으로 거칠게 출렁였다.

    라시드와 루이넬은 그나마 밧줄을 잡고 있어서 무사했지만. 암살자들과 움직이지 못하는 팬텀은 그대로 출렁일때 하늘로 날아올랐다.

    "팬텀!!!!!!"

    루이넬이 힘없이 중력에 몸을 맏기는 팬텀을 보고 소리쳤다.

    암살자들은 그림자를 뻗어내 각자의 팔을 잡고, 반대쪽 절벽쪽에 가장 가까웠던 마족이 그림자를 쏘아내 땅에 박아 넣었다.

    그대로 당겨서 급가속. 땅으로 착지한다.

    심연의 협곡으로 인해 능력이 잘 써지진 못해도. 그런 행동정돈 할수 있다.

    시선을 돌려 반대쪽. 라시드와 루이넬은 잘렸던 다리의 일부분을 잡은채로 암살자들이 착지했던 반대쪽 절벽에 부딪혔다.

    쿵!!!

    "꺄악!!!"

    "큭, 레이디 루이넬!!!"

    강하게 부딪혀 실수로 손을 놓은 루이넬은 떨어지려다 라시드가 손을 잡아줘 겨우 살았다.

    이제 두사람은 다리 아래쪽. 능력을 쓰지 못한다.

    다리가 출렁이는 순간 팬텀은 허공에 뜬 몸을 바람으로 띄워 겨우 살았다.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무사하다.

    휘릭!

    "............ 이 개새끼들이!!!"

    그 순간 암살자들이 날고 있는 팬텀의 다리에 그림자를 쏘아내 휘감았다.

    그대로 아래로 떨궈 내린다.

    3명이서 각자의 근력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라, 심연의 협곡의 영향으로 제대로 컨트롤 불가한, 게다가 레기온까지 있는 그이기에 그대로 아래로 급강하.

    하지만 팬텀은 그런 암살자들을 노려 보고 바람을 압축해 날렸다.

    콰아앙!!!

    가볍게 공기 폭탄이 터지지만, 그리 데미지는 없는것 같다.

    아래로 떨어지다시피한 팬텀은 협곡 아래로 내려가기 바로 직전에 자신의 몸 근처에서 바람을 압축해 터트렸다.

    그 반동으로 팬텀은 루이넬과 라시드가 있는 벽까지 튕겨져 나갔다.

    쿠우웅!!!!

    ............... 죽겠다.

    아니, 진짜 죽겠다.

    마수 녀석들은 원래 바보라 상대하기가 편했고. 마왕을 죽일때는 녀석들이 분노와 당황으로 인해, 그리고 방심까지 겹쳐서 겨우 이길수 있었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수련받고 냉철하고 무덤덤하게 공격하는 상대는 처음이다.

    ........... 그래, 마치 마룡왕 같다.

    현재 나는 바람 폭탄의 폭발로 벽으로 튕겨나가 그곳에 레기온을 꽂아서 겨우 버티고 있다.

    바로 옆에 루이넬이 라시드의 손을 잡고 버티고 있는게 보인다.

    위험하다.

    피슛!!!

    순간 무언가 번쩍이더니 반대쪽에서 반짝이는 물체가 날아온다.

    그것은 비수.

    목표는............. 내가 아니다.

    문득 나는 위를 보았다.

    아까 다리가 끊어질때. 땅에 박혀있는 지지대에 묶여있던 밧줄이 약해졌는지 위태롭다.

    그대로 지지대가 뽑히거나 밧줄이 끊어지거나 하면 다리의 잔해가 떨어질꺼고. 그 순간 루이넬과 라시드는 물론이요. 나도 그에 휘말려 레기온이 뽑혀 떨어질 것이다.

    지금 레기온은 위에서 아래로, 대각선으로 꽂아 넣듯이 있어 보통 검이였다면 단단하게 박혔겠지만. 어처구니 없게도 레기온의 날카로움 때문에 드득거리며 조금씩 빠지려고 한다.

    너무 날카로워서 박힌 부분이 뭉게지는 것이다.

    ........... 제기랄, 레기온의 예기가 원망스럽긴 처음이다.

    피슛!!!

    다시한번 날아가는 비수.

    그것이 그대로 다리 위의 밧줄중 하나를 끊어내고, 그로 인해 라시드와 루이넬이 휘청인다.

    "꺄악!!!"

    "이런 젠장! 방법이..........."

    "능력도 쓸수 없어. 씨발, 내 평생 이렇게 짜증나긴 처음이야"

    바람의 매듭이 당겨지지 않는다.

    한마디로 능력 사용불가.

    제기랄! 심연의 협곡쪽으로 오는게 아니였는데!!!

    피슛!!!

    그리고.

    마지막 비수가 날아가 밧줄을 끊었다.

    밧줄이 끊어짐과 동시에 라시드는 루이넬의 손을 잡은채 떨어지는 다리의 잔해를 박차고 올라갔다.

    다른건 몰라도 유연성과 신체 능력하난 좋은 흑야의 일족의 피.

    일단 올라간 후에 팬텀을 구출할 생각이였으나. 중반쯤 올라간 라시드의 등을 향해 비수 3자루가 날아와 꽂혔다.

    협곡사이의 공간이 20미터쯤 되어 비수같은것을 던지기 힘들지만. 그건 일반인 이야기.

    마족이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푸욱! 하고 거칠게 박힌 비수.

    2개는 라시드의 등 중앙에 박혔지만. 다른 하나는 루이넬을 잡고 있는 팔의 어께에 꽂혔다.

    그 순간 그는 루이넬을 놓치고 말았다.

    "아.........?"

    루이넬은 순간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눈을 휘둥그래 떳다.

    그리고 중력에 의해 아래로 낙하한다.

    그렇게 그녀가 심연 아래로 떨어지려는 순간.

    탁!!!!

    "잡았다!!!!"

    팬텀이 그녀의 손을 잡았다.

    콰드드득!!!

    그가 한손으로 잡고 있던 레기온이 박힌채로 그대로 벽을 부수며 내려간다.

    루이넬이 무겁다는게 아니다, 레기온의 날이 너무 날카로운거다.

    그나마 일(一)자로 박혔으면 괜찮은데. 일자지만. 일자(1)로 박혀 들어갔다.

    거기에 팬텀은 현재 온몸의 힘줄이 잘렸다.

    약간 회복?

    다지만. 루이넬을 잡고 격하게 움직이느라 상처가 도졌다.

    아무리 재생력이 좋아도, 회복되자 마자 움직이면 상처가 벌어지는 법이다.

    팬텀의 이마에 땀이 흐른다.

    그와 함께 베였던 부위와 잘렸던 목의 상처가 벌어져 피가 새어나온다.

    가뜩이나 힘겹게 버티고 있는데 한계에 한계까지 갔다.

    참고로 여태까지 겨우 5분이 걸렸다. 팬텀의 힘줄이 잘리고 5분 남짓가량 회복된것으론 누군가를 잡고 버티기 힘들다.

    피슛!!!

    "크아악!!! 저 개자식들이이이!!!"

    또다시 날아온 비수가. 이번엔 팬텀의 등에 꽂혔다.

    총알도 튕겨낼 팬텀의 피부지만. 비수가 총알보다 더 강한 모양이다.

    마족이, 그것도 숙련된 암살자가 던지는 비수는 어지간한 총알보다 더한 효과는 내니까.

    수번이나 날아온 비수. 그것이 팬텀의 등에 꽂혀 마치 이렌의 등처럼 고슴도치 같이 변한다.

    "시싯! 시시싯!

    (아니 이게 무슨 상황이래?!)"

    이렌은 급히 루이넬의 가방에서 튀어나와 다다다다! 하고 올라간다.

    그리고 팬텀의 등에 붙어서 꼬물거린다.

    피슛!!!

    다시 날아온 비수. 이렌은 그것을 향해 점프한다.

    까앙!

    "이,이렌?!"

    이렌의 등에는 순도 100퍼센트의 아다만티움 가시가 있다.

    그 강도는 아다만티움 합금인 레기온과 맞먹을 정도. 그렇기에 총알보다 강한 비수도 튕겨내는 이렌이다.

    "시싯! 시시싯!

    (괜찮아! 튕겨냈어!!)"

    그렇게 날아오는 비수는 이렌이 전부 튕겨낸다.

    평소에 할일 없다가 오랜만에 활약.

    그러던중에 저쪽도 비수를 전부 써버렸는지 더 이상 공격하지 않는다.

    능력도 다리 아래쪽이라 쓸수 없는것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젠.......... 장"

    팬텀이 중얼거린다.

    비수가 박힌 등에서 흘러내린 피가 루이넬을 잡고 있는 손을 적시고 뚝뚝 떨어진다.

    저쪽에서 암살자들이 조용히 관전한다.

    이대로 팬텀이 아래로 떨어지면 그대로 끝나는 것이다.

    뿌득.

    순간 살짝 팬텀의 손이 미끄러 지려고 했다.

    피로 적셔진데다, 방금전에 힘줄이 잘려서 손에 힘이 없다. 금방이라도 놓칠것 같다.

    레기온을 잡고 있는 손은 물론이요. 루이넬을 잡고 있는 손, 둘다.

    만약 루이넬을 놓고 그 손으로 레기온을 잡는다면. 안전하게 버틸수 있다.

    그런 생각이 루이넬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끄으으으....... 진짜, 엿같네.........."

    욕을 내뱉으며 중얼거린 팬텀이 위를 보았다.

    라시드가 올라갔지만. 이쪽까지 내려보낼 끈같은건 없다.

    근처에서 찾아본다고 해도, 이 주변은 황무지.

    옷을 묶어 내려보낸다고 해도 길이가 닿지 않는다.

    게다가 아까 라시드에게 비수가 꽂혔다. 어께에 꽂혔으니. 한손을 쓰지 못해 줄이 있다고 해도 한손으로 올리긴 힘들것이다.

    피가 적셔진 손이, 금방이라도 루이넬을 놓을것 같다.

    전력을 다해 팬텀은 그녀의 손을 잡고 있지만. 그것도 곧 끝날것 같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결단을 내렸다.

    "미안해, 루이넬"

    "에?"

    팬텀이 중얼거렸다.

    그녀는 생각했다.

    여기서 짐이 되는건 자신이다.

    기껏해야 도움이 되던 마법도 쓰지 못하고. 현재 팬텀도 같이 죽게 만들수 있는 자신이다.

    여기서 만약 그가 손을 놓으면.......... 적어도 그는 살수 있을지도 모른다.

    대신 자신은 죽겠지만.

    ".......... 괜찮아"

    루이넬이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업을 생각했다.

    그것을 생각한다면. 여기서 죽는게 편할것이다.

    그리고 팬텀은 손을 놓았다.

    ============================ 작품 후기 ============================

    리코멘 타임!!!

    덱스트린 : ★여기서 주인공은 구르지? 안구르면 형이 아님

    -물론.

    요플레를먹을때는껍질부터 : ★협곡아래로 팬텀만 떨궈지거나 누군가가 떨궈져서 내려갈거같은기분

    -정답.

    tory02 : ★주인공 뒈짐=기연 한개

    -오, 싸네?

    붉은사냥개 : ★이러다가 협곡에서 못빠져나올기세

    -ㄴㄴ, 나오긴 함.

    포보리 : ★나런서 대충 팬텀 칭호 여러개 나열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악마왕, 파멸황. 멸룡제. 그외 기타등등.

    뚜비몬 : ★선추코 꾹꾹

    -감사.

    청나비 : ★ㅋㅋㅋ 계곡에서 그 행방불명된공작을 만날듯 ㅋㅋㅋ 작가님이 이렇게 편하게 팬텀을 보낼리가 없지 ㅋㅋ

    -ㄴㄴ, 공작 아님.

    Lucky Luv : ★팬텀은 선캄브리아시기때 원핵생물이 형님할정도임 [

    -쩐?

    eorkdgo : ☆아 여기서 다크니스 로드랑 만나는 이야기로 가는건가??? 머 팬텀은 존나 굴러야되!!! 그런데 그레이는 못이겨!!! 무승부뿐이라니!!!

    -ㅇㅇ, 그레이 존나 쌤.

    리르메티 : ★계곡에서 만나면 오질나겟네. 허허 아따 시간여행 오질나네. 엘퀴네스를 못봐서 이해는 못하겟는데 대강 예상은 가는구먼.. 자 이제 주인공이 엄청난 속도로 굴러갈때가 되엇어

    -예전에도 굴렸습니다.

    으앙안쥬금 : 별/후후 내가 이짓을 한뒤로 한글로 별을 쓰는 사람이 생겨나고 있구만? 영어도 나왔구먼 껄껄

    -원흉.

    이과계17세미소년 : ★..... 팬텀이라면 근성으로 그냥 올라올 수 있을것같다ㅋㅋ

    -ㄴㄴ, 일단 떨어짐.

    변칙완자 : ★공작 만나는거 아닌가 몰라..

    -안만남.

    Arena1 : ★그러고보니 사람 뼈는 부러졌다가 붙으면 더 단단해진단걸 들은적이... 그러니까 팬텀을 으깼다가 복구했다 분할했다가 붙였다가 반복하면 금강불괴

    -ㅇㅇ, 그런식으로 강해짐.

    WW풍령WW : ★선추코 꾹

    -감사요.

    Zachary : ★매번 이 분량을 뽑아내는게 신기함ㅇㅇ

    -더 쓸수는 있음. 다만 작가의 타자속도가 못따라옴.

    벨크라드 : ★계곡에 떨어진 마공작한테 구르는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리네요....

    -마공작? 그보다 1억배는 더 쌘사람이 도와줌.

    나나치 : 별/ ㅋㅋㅋ.. 혹시 심연의 협곡에서 다크니스 로드의 힘을 얻는것인가욧!!

    @[email protected]!!

    ~

    -네.

    interno : ★팬... 퀴벌레라.. 어감 괜찮네요. 응. 팬퀴벌레는 계곡에서 마공작과 수많은 병사들(마공작이랑 친해진)에게 사이좋게 굴려지다가 능력 하나가 더 생긴다던가 하는건?

    -ㄴㄴ, 아님.

    kain brunsterd : ★엘퀴네스 보셨나보네요. 괜히 이상하게 설명했네요.

    /팬텀은 혼자 심연의 계곡에 갇히면 그 특유의 바퀴벌…사이언인 마이너 버젼의 정신과 육체로 어떻게든 빠져나올 것 같아요

    -?.

    케르니에 : ★어?

    후 왠지 또 이번편에서 힘없고 오래가는 팬너자이저가 나올거같아

    -ㅋㅋㅋㅋㅋㅋㅋ

    엔피온 : ★낄낄낄 우매한 독자들이여 정주행을해라 그럼 재미가 없으?

    ㅋㅋㅋ 자 뒤지러가자 팬텀!

    -ㅋㅋㅋㅋㅋ

    slrlal68 : ★대굴대굴 굴러라~ 육체도 정신도 굴러라~

    -파워 굴림.

    테레케 : ★카토 으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

    헤ㅔ헤

    -멘붕?

    담드 : ★이젠 알아서 구르러 가는구나 케케케 이제 다른 이의 개입이 없어도 알아서 구를 경지에 도달했어!?

    -자동굴림.

    룡기 : ★쳇 아깝네요ㅋ [

    -ㅋㅋㅋㅋㅋㅋㅋ

    심상세계 : ★팬텀아 이제 넌 협곡 아래로 떨어질거다 거기서 구르는거다 아니 구르면서 내려가서도 관성때문에 계속 구르겠지 구르고구르고굴러서 요리☆마스타의 길을 버리고 다크니스를 먹을거야 근데 부작용으로 구르는 힘의 관성이 남아있을거야 꼐속. 요태까지 그래와꼬~ 아패로도~ 꼐속. [

    -아이고 팬텀은 망했어.

    곰의판타지 : ★팬텀사망횟수=루이넬의 모에목격횟수×떡밥횟수×남은강자와의전투횟수×작가님의 심심한횟수ㅋ

    -흠칫.

    자이언트DnF : ★팬텀이 대마왕이라는 사람들을 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김...... 대마왕은 무슨ㅋ 마♥인대

    -ㅇㅇ

    LeftHand : ★자급자족 구르기 물논 작가님의 농간이지만서도말이야

    -들켰다.

    타지아 : ★팬텀이 대마왕 지워버린놈

    -ㅇㅇ.

    어제버린라면 : ★벌써부터 파멸황나오면 아주 주옥되는거임ㅋㅋㅋㅋ

    -ㄴㄴ, 슬슬 나와줘야 됨.

    무로무로 : ★그리곤 다리가 뚝!!!

    ㅋ~굴러라!!!

    -정답.

    KTC : ★이제부터 팬텀의 또다른 굴림여정start?

    -네.

    temisia9 : *드뎌 파멸황 누님 나오는건가요 ㅋㅋㅋ 하악 ㅋ 그런데 나중에 보면 팬텀 = 살신자 라고 나오던데 마신 죽인건가요?? 마신은 지금 마계에 없다고 하던데

    -1000년전에 나타난 대마왕이 마신을 ?

    아내서요. 나중에 대마왕 없어진거 알고 집 찾으러 옴.

    노멀닉네임 : ★☆★☆이렇게 된 이상 몬스터카드 소환! 팬퀴벌레! 이어서 장착마법 굴림을 발동! 이것으로 나의 마력을 500 소모하는 대신 팬퀴벌레의 공격력은 한턴에 2배씩 곱해진다! 지금 팬퀴벌레의 효과 발동! 감각! 이 효과는 공격력이 올라갈때마다 0.5배를 더 상승시킨다! 이때 지속마법 디멘션 큐브를 발동! 이것으로 팬퀴벌레의 진화속도는 2배가 된다! 팬퀴벌레의 공격력은 1000. 어떻게 대처할것이냐 작가!

    -그레이를 소환. 공격. 팬텀 파괴. 상대를 직접 공격.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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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참!!!!

    내일도 나온다!!!

    아, 참고로 팬텀이 '어떻게' 손을 놨는지는 안나왔습니다.

    루이넬 구하려고 마왕성에도 잠입했었던 놈인데. 루이넬 안살리려고요?

    웃기지마. 내가 안죽임. 루이넬 불사!!!!

    히로인 몫까지 굴러라 팬텀!!!!!!!

    -리코멘은 별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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