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크니스 로드-107화 (107/468)

107/468 회

< --비비디 바비디 부.

-- >

".......... 그것참, 순간 엄청난 충격과 행복함으로 인해 심장이 마비되어 죽다니. 어처구니 없는 죽음이군"

"데스로드?"

문득 정신을 차리니 내 눈앞에는 보라색 머리칼에 책을 읽고 있는 데스 로드가 있었다.

아니, 데스 로드라니. 그는 분명 내가 죽었을때나 거의 죽기 직전일때만 만났었는데?

"자넨 죽었다만?"

"뭐?! 언제?!"

"정확히 30초 전에. 심장마비로"

시,심장마비? 아니, 몸 하나는 튼튼한 내가 심장 마비라고?

어째서?! 마왕이 심장마비로 죽다니! 아직 할일도 많은데!!!!

"뭐, 내가 생각해도 이건 어처구니 없는 죽음이긴 하지. 이번엔 그냥 돌려보내 주겠네"

"아, 고마워. 예전도 그랬지만 신세 많이 지고 있네. 나중에 술이라도 한잔 하고 싶지만. 술마시려면 죽어야 하니까 그건 무리겠고"

"뭐, 그쪽에서의 일이 끝나고 정리가 되면. 내 성으로 놀러오게나. 난 항상 그곳에서 지내고 있으니까"

성이라고?

........... 확실히, 여기는 진짜로 존재하지 않는 죽음의 공간이였지.

아무리 데스 로드라도 사는 곳은 있을터.

그런데 성이라니, 마왕성이랑 비슷할까?

"그리고 앞으로 조심하게나. 자네의 능력. '감각'말일세"

"무슨 소리야?"

"'감각'이란 능력은 추상적이라 활용도가 높지만. 가장 좋은 사용방법을 보자면 의식을 무의식으로 바꿀수 있다는 거네"

............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의식을 무의식으로 바꾼다? 그게 무슨 소리지?

"예를 들어, 자네가 공을 위로 높게 던지고. 그 떨어지는 공을 받을때. '아, 저건 잡을수 있겠다' 하고 생각하면 자네의 능력인 '감각'이 자동적으로 사용되어 그 의식적인 것을 무의식으로 바꿔 행해서 공을 잡는다는 거지"

"................."

"이해를 못한것 같군"

이해 못해서 미안. 돌머리라.

예전에 고등학교 다닐때 겨우 600명중에서 300등 하던 놈인데 뭐.

"만약 자네가 동시에 두가지 행동을 한다고 하면. 의식적으로 '이건 동시에 할수 있겠다'라고 생각하겠지. 그렇게 하면 그에 필요한 행동이나 중간 과정들을 전부 무의식이란 것이 처리해 버리고. 자네는 그 결과만 받게 되는 거라네"

".............. 약간 이해 ?

어. 설명 고맙긴 한데, 그게 무슨 상관이야?"

"자네가 죽기 전에. '아, 나는 죽겠다'하고 꽤나 강하게 생각해서 무의식이 그것을 받아 무의식적으로 심장을 멈춰 죽음에 이른거라네"

"내가 죽은게 내 능력탓이였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행복해서 심장마비가 오다니!

"요컨데. 일단 자기 육체가 버텨주는대로 비비디 바비디 부란 소리지"

"엄청 이해가 잘 갔다!!!!"

생각만 하면 생각대로 된다는 건가?!

진작에 그렇게 설명해 줄것이지!

아니, 그래도 그렇지 이 능력 녀석이!!!!

.......... 그런데, 내가 왜 죽겠다고 생각했더라?

그리고.

그 순간 머릿속에서 흐릿하게 루이넬과 혼욕을 하고 서로 알몸으로 비비적 대는 상황이 기억났다.

"아"

"소리 지르기 전에 보내줘야지. 시끄러운건 질색이거든. 그럼 잘가게나"

데스로드가 손을 흔들고.

나는 행복에 겨운 비명 소리를 질러버렸다.

아주 크게.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루이네에에에에에에에에엘!!!!!!!!

나는 속으로 루이넬을 부르며 벌떡 일어났다.

소,소생이다. 겨우 소생했다.

한번 죽었다고 겨우 살아났다. 자연사도, 외상도, 노환도, 병사도 아니고 그저 행복해서 죽어버렸다고!!!!

"패,팬텀!!!!"

"다행이다! 하긴, 팬텀이 지금 죽을리가 없지!"

루이넬과 드리아데스가 눈앞에 있다. 아마 내가 죽은 동안 걱정을 많이 한 모양이다.

"그런데 내가 죽은동안 얼마나 지났어?"

"한 2분정도. 짧긴 했지만 가슴이 벌렁벌렁 거렸어"

2분이라, 그동안 심장이 멈춰 있었다는 건가. 몸의 혈액 순환도?

.............. 조금 뻐근하긴 하지만 괜찮은데?

오오, 역시 이것이 마왕급 하트 퀼리티. 살육의 마왕 너 이새끼, 하트 하나는 좋게 남겨줬구나.

"그나저나 루이넬. 아까 욕실에서..........."

"기절해 버려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그리고 루이넬이 마도서의 모서리로 내 머리를 찍었다.

강렬한 충격에 나는 정수리를 감싸고 회피.

"아프잖아!!!!"

"아프라고 때린거 아냐!!! 머리에 강하게 충격을 주면 기억을 잃을수 있으니까 때린거야!!!"

"무서워! 그리고 그정도로 때리면 일단 뇌에 충격이 엄청 가거든?!"

"이레이져 ?!!!!! 메모리 크러셔!!!!"

"기술 이름이 무서워!!!"

나는 루이넬을 피해 도망갔다.

붉게 충혈된 눈에 볼에는 분노로 인해 홍조까지 떠있다.

무섭기 이전에 잡히면 죽을것 같다.

"안때릴테니까 멈춰!!!"

"지금 이상황에 그게 진짜라고 믿을것 같냐?!"

그리고 한밤의 추격전이 벌어졌다.

이리쿵 저리쿵 뛰어다니다 보니 어느새 나는 궁지로 몰려버렸다.

물론 루이넬의 체력이나 신체능력이, 마력으로 강화시킨다고 해도 평소의 내 몸조차 따라올수 없을 정도지만. 어쩐지 빨리 달려 따돌리려고 하면 루이넬이 울어서 나도 모르게 살살 달렸다.

그러다 보니 이 상황.

나는 어느새 우리가 머무는 집에서 조금 떨어져 있던 드리아데스의 절벽 끝으로 몰려버렸고. 루이넬은 후후후, 하고 웃으며 몸풀기 식으로 마도서를 휘둘렀다.

후웅! 후웅! 후웅!!

............... 그건 마도서라기엔 너무 두꺼웠다. 차라리 백과사전이라고 하는게 좋을 정도로.

어떻게 만년 허약인 루이넬이 저걸 휘두를수 있는지 의문중에 의문이다.

"이제 기억을 지우기만 하면 되겠네?"

"아니, 이미 잊었는뎁쇼! 네가 아까 욕실에서 나랑 부비부비한것 따위, 기절하고 있어서 몰랐고. 이야기만 들었는뎁쇼?!"

".................. 패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엔터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엄!!!!!!!!!!!!!!!"

루이넬이 조금 침묵하다 소리쳤다.

아마 내가 뭐라고 말했는지 인식하는데 시간이 걸린듯.

위,위험해! 루이넬이 덤벼 들어온다!!!

앞에는 루이넬, 뒤에는 수백미터의 낭떠러지. 도대체 어디로............... 아.

그러고 보니 나 날수 있었지? 레기온이 없다면 더 수월하게.

그대로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후후후! 잊고 있었나 본데 루이넬! 난 하늘을 날수도 있다고!!!"

"까,깜빡했다!!!!"

루이넬은 깜짝 놀라 소리치고 나는 그대로 절벽 아래로 떨어...............

퍼억!!!!

"꾸엑?!"

"아, 뭔가랑 부딪혔다?"

"아, 뭔가랑 부딪혔네?"

"시싯, 시싯싯!

(아니, 팬텀이네? 잘했어 너희들!!!)"

테리와 텔리. 쌍월의 일족인 두 꼬맹이다.

............ 아니, 잠깐만, 난 분명히 절벽 아래로 날고 있었지 않았나? 어떻게 애들이랑 부딪힌거지?

"웃차! 올라왔으니까 다시 내려가야지!"

"웃차! 내려가서 다시 시합해야지!"

그리고 두명은 다시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 어?

어어? 어어어?

"아니, 잠깐만 애들아아아아아?!"

나는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애들을 향해 같이 점프! 그리고 바람의 매듭을 끌어당겨 몸을 띄운다.

애들이 떨어진다아아아! 죽는다고! 자연인 된다!!!

그리고.

내가 본것은 드리아데스 벽면에 붙어서 서있는 꼬맹이 두명이였다.

지상의 바닥을 기준으로 수직이나 다름 없는데다 높이는 수백미터.

그런데 그런 나무 위에서 마치 중력이 틀어진것처럼 벽면을 바닥처럼 밟고 있다고?

두 꼬맹이들은 하늘 보듯이, 위로 고개를 들어올려(보통 사람이라면 옆을 보면 된다) 나를 보았다.

"아, 아까 그 언니다!"

"아, 아까 그 누나다!"

"둘다 아냐. 난 남자다!!!"

"어? 그럼 오빠야?"

"어? 그럼 형이야?"

"그래, 외견은 여자일지 몰라도 알맹이는 남자야"

테리와 텔리는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쌍둥이인데다가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게 좌우대칭이라 귀여운 느낌이 물씬.

뭐라고 해야 하나. 루이넬과는 다른 느낌으로 귀엽다는 거다.

루이넬쪽이 사심과 묘한 감정이 들어간 귀여움이라면 이쪽은 순수한 귀여움이랄까?

"어떤 알맹이?"

"무슨 알맹이?"

"........... 말을 말자 그냥. 부모님이 성교육 안해주시든?"

내 말에 어째선지 꼬맹이들이 침울해졌다.

"우우, 아빠는 엄마랑 같이 여행갔다고 하는걸?"

"우우, 엄마는 아빠랑 같이 여행갔다고 하는걸?"

"여행? 자식들 내버려 두고 여행이라고?"

"로르덴 오빠가 아빠랑 엄마는 저 멀리멀리 여행갔다고 했어"

"로드덴 형이 엄마랑 아빠는 저기 멀리멀리 여행갔다고 했어"

.............. 멀리멀리라니.

설마 이 애들의 부모님............ 죽은건가? 이런 어린 애들을 내버려 두고?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고 있을때.

"패에에에에에에엔터어어어어어어어엄!!!!!!!!!!!!!"

붉은색의 불?

의 날개를 휘날리며 루이넬이 돌격해와 나에게 마도서 ?

을 먹였다.

퍼억.

"쌍월의 일족은 끌어당기는 힘. 그러니까 인력을 쓸수 있는 종족이야. 아직 어리더라도 원체 강한 종족이니까 벽을 타고 오를수도 있는거지"

"설명은 고마운데. 내 머리좀 그만 때리면 않될까?"

"시끄러워"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루이넬이 계속해서 마도서로 내 머리를 후려친다.

꽤나 아픈데다가 기분도 나쁘다.

............. 아니, 그래도 전에 기분 좋은 일이 있었으니 참아야지.

"아, 부부싸움이다. 아빠랑 엄마도 가끔 하는데"

"아, 부부싸움이다. 엄마랑 아빠도 가끔 하는데"

"아냐!!!!""

"시싯! 시시싯?

(맞구만 뭘 그래?)"

이렌 너 이 개새끼! 아니, 고슴도치 새끼!!!

나는 당장 이렌을 잡아 그대로 내던졌다.

"시싯?!

(뭣?!)"

"누가 부부야 이 고슴도치야!!"

"앗! 이렌이!"

"왓! 이렌이!"

다다다다! 하고 달려가면서 통통 튀는 이렌을 따라가는 테리와 텔리.

뭐, 일단 개구쟁이라도 애들이라 귀엽기는 하다.

"순수해서 좋은 애들이지?"

"그렇긴 한데. 너무 순수해서 탈이다. 누가 몰래 꼬셔서 납치라도 하면 어쩌려고?"

어느새 또 유령처럼. 드리아데스가 내 옆에 떠서 말을 걸고 있었다.

............ 다리 꼬지 마라. 팬티 보인다.

"보고싶어?"

"전혀"

"대답이 빨라?! 망설임이 없어?!"

뭐 임마, 1시간 전만 해도 여자애 알몸 보고 같이 목욕했던 사람한테 팬티 보여준다고 하면 별로란 소리가 나오지.

귤같은 신 과일을 먹고 사과를 먹으면 사과의 단맛이 안느껴지는것과 똑같은 원리랄까?

아, 물론 내가 특이한거. 보통 사람이라면 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불쌍한 애들이야. 네가 생각하는데로 그 애들 부모는 이미............."

"반전따윈 없는거였냐. 그런데 왜 죽은거야? 아무리 수명이 짧아도 저런 어린애들을 남겨주도 죽을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데?"

아무리 마족이 수명이 짧아도. 저런 어린애를 키우다가 죽을 정도는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남은건 병사나 외적인 요인으로 인한 죽음.

마족이 병으로 죽는건 거의 없다시피하니. 제외한다면 외적인 요인이 걸린다.

"베헤모스"

"............ 그놈이 왜?"

"마왕급 마수가 왜..........."

문득 드리아데스가 문득 그 마왕급 마수의 이름을 말하자, 나와 루이넬이 갸우뚱 거린다.

갑자기 이 상황에 그놈의 이름이 나오다니. 딱히 상관은 없............ 아.

"그래, 테리와 텔리의 부모님은 녀석한테 당했어"

============================ 작품 후기 ============================

질문 타임!!

타지아 : ★솔로인양반이 혼욕은 왜쓰시나요 ㅋㅋ 기왕하는김에 배드씬까지'

-내가 솔로라고 이사람들아.

은군、 : ★ 조금더 쌔도 되는데 에잇!!! 다음편부터 구르는거는 조흔거다

-걱정 마삼. 베헤모스 잡을때 한번 죽일거임.

이과계17세미소년 : ★걍 결혼해 이것들아ㅋㅋ

-서로 츤츤거려서 불가능.

붉은사냥개 : ★부.... 부럽다....

-나도.

Zachary : ★Aㅏ... 호.. 혼욕은 남자의 로마아아아아아앙!!!! 유부남이라도 즐길 권리가 있드아아아아!!!!

-꺼졍, 드림 로드가 있으면서 루이넬을 탐내는거냐!!!

테레케 : ★마왕주제 일부 다처제를 하지않는다니 저새낀 고자야 고자 고자새끼

-............. 흠칫.

변칙완자 : ★....... 그냥 빙염 죽이고 결혼시키는것도 좋은뎅..

-흠, 결혼은 몰라도 약혼정도?

자이언트DnF : ★한줄요약....... 팬텀 개부럽당

-ㅇㅇ

꼬마짐승 : ★저도 능력이있습니다... 솔로가 되는 능력!!!

ㅠㅠㅠ꺼이꺼이으허헝

-헐, 나도 있는데 그 능력.

slficnwsl : ★길고 긴 여정이 끝났네요!! 완결 축하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살아남.

꼬잉rhdms : ★으하ㅎ사하사히ㅡ하항하하 변태다으히히히히히힛(정준논... 난솔론데 쟤네는 저렇게 알콩달콩... 아ㅟ 더러운세상ㅠ 나에게도 애인을!!

-나도 애인있었음 좋겠다.

淸風明血 : ★이때까지 읽으면서 첫코멘이지만 뿜고쓰러지다니!!! 역시 작가님은 완결날때까지 그 이상의 수위는 안쓰실지도?

-맘 내키면 노블 쓸지도 모름. 대신 금서목록 시간대까지 팬텀이 루이넬과 한번도 응응을 하지 않았다는 설정이 붕괴됨.

환상술사 : ★이제 주인공굴리죠

-물논.

interno : ★팬텀은 숙맥이라 안될거야. 아마.

-ㅇㅇ, 안됨.

곰의판타지 : ★사인은 모에사로군요.....

-아, 레알 그렇군!!!

노멀닉네임 : ★WRYYYYYYYYYYYYYYY!!! 그런데 왜 난 저게 다 머리에서 구현되지? ?! (푸슈우우우우웃)

-아, 쌌다. 조루네.

엔피온 : ★모에사라니... 부럽다 개객기!

-팬텀 개객기!!!

신미아 : ★후후후 죽어 영원히~~

-쳇, 아깝다.

다섯째천사 : ★레알 모에사가 튀어나왔다!? 5번 체위는 또 뭐야?! ㅁ이ㅜㅜ리먀ㅕㅈㄷ구피ㅏㅟㅋㅌㅊ핌

-5번 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플레를먹을때는껍질부터 : ★설마 데스로드 만나서 살아나는건 아니겠죠?

-예지력 상승.

제넨시아드 : ★아 진짜 죽은거??

ㅋㅋㅋ 행복해서??

ㅋㅋㅋ 아 저런 쑥맥같으니라구 ~~

-아, 팬텀 정도면 양호함. 막내인 류진은 여자 알몸 보면 코피뿜고 기절.

덱스트린 : ★아 뭔가 아쉽다 젠장 그래도 한가지 수확이있다면 루이넬의 몸에대한 약간의 표현이 있었다는것일까나

-절벽ㅋ

----------------------------------------------------------------------------

팬텀의 능력은 의식적인것을 무의식적으로 처리할수 있는. 줄여서 몸이 따라주는대로 비비디 바비디 부랍니다.

근데 몸이 이미 인간을 초월할 가능성이 있잖아?

무한한 재생력에 끝없이 진화하는 육체까지.

나중에 가면 맨몸으로 마력도 안쓰고 드래곤 잡을듯.

질문 있는 사람은 코멘 앞에 ★을 달것.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