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크니스 로드-98화 (98/468)

98/468 회

< --연회는 무르익어간다.

-- >

연회가 무르익는다.

"저는 라우드란 영지의.........."

"이쪽은 제 여식인.........."

"마왕님을 뵙게 되어 영광..........."

............ 거참 짜증나는 무르익음이다.

내가 마왕인게 알려지자 다들 한걸음에 달려와 내 눈에 들려고 소개질.

아니, 소개 하는 녀석은 건성으로 들어면 되는데 자기 딸 소개하는 마족은 더 짜증난다.

눈을 반짝 반짝 빛내거나 소심하게 오거나 하는 여성 마족만 십수명.

무지 짜증나는데 이거. 연회는 좋아도 이런건 싫어.

"잠시 실례해도 될까요?"

"귀찮은데 또 누구.........."

"오랜만에 뵙네요 약골 마왕님?"

내가 개최하는 연회.

평소에 반말하던 라미네스나 가르잔도 존댓말을 하고 조심히 대하는데. 지금 나를 약골 마왕이라 부를 사람이 있었던가?

아까 보니까 다들 공손하게 대하고. 아니, 나는 불편하지만 어쨌든.

전부 예의있고 내 눈밖에 나는게 싫어서 조심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나한테 약골 마왕이라고 할수 있는사람이?

............ 아니, 잠깐만. 내가 약골인걸 아는건 몇사람 않되는데.

그리고 뒤를 돌아봤을때는.

예전에 본적 있었던 익숙한 금안의 소녀가 있었다.

장사치다 장사치.

레이라 골드니스.

유혹의 마왕의 영지의 사막을 건널때 도움을 받았던 오닉스 상단의 상단주.

중간에 이동수단도 빌리고(그래봤자 샀다), 길도 잘 모르는데 같이 동행해서 이래저래 많은 도움을 받았다.

신세진걸 갚기 위해 데르헤논의 거래권을 주라고 했는데. 상단이 많이 커진 모양.

가르잔에게 듣기론 남작위를 줬다고. 그래서 연회에 참석한 모양이다.

"오랜만에 보네. 몇달만인가?"

"그러게. 전이 신세 많이 졌어. 아니, 전뿐만 아니라 근래에도 거래권이라던가 거래권이라던가 거래권이라던가. 신세를 졌고"

"어째 거래권을 많이 언급하는데?"

"거래권 하나의 가격이 얼마나 되는줄 아는거야? 그것도 수도 데르헤논의 거래권이면 부르는게 값이라고"

다시한번 말하지만 전에 신세진 답례로 오닉스 상단에 거래권을 줬었다.

그로인해 오닉스 상단은 우리 데르헤논 직속 상단이 되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무섭게 성장중.

폭풍 성장. 그 작던 상단이 지금은 영지간의 무역을 할 정도로 커졌다.

"덕분에 장사는 잘 하고 있어. 이번 연회로 우리쪽에서 공급하는 물자로 인해 수익도 많아졌고 말이야"

"돈 많이 벌어서 좋겠다 야"

"전부 마왕님 덕이지. 거기에 유혹의 마왕의 영지인 파리틴까지 통일시켜서 데르헤논의 거래권이 그쪽에서도 어느정도 통하거든. 그로인해 현재 데르헤논과 파리틴의 쌍간 무역도 계획중"

............ 으아, 누가 장사꾼 아니랄까봐.

순전히 돈버는거에 눈을 빛내는 레이라.

여전한것 같아서 별일은 없어보니이 좋다만. 너무 돈 밝히는거 아니냐.

"아, 그러고 보니 마룡왕이랑 동맹 맺으러 물어봐야 하는데"

"동맹?"

"응, 마룡왕이랑 친분이 있어서 빙염의 마왕과 싸우기 전에 동맹을 맺어 두려고"

"오오오, 마룡왕과 동맹을 맺으면 데르헤논, 파리틴. 거기에 그쪽까지 추가해서 3각무역을..........."

"장사 이야긴 나중에 하지?"

나는 가볍게 그녀의 등을 후려쳤다.

그러고 보니 백색의 드레스를 입은 레이라는 꽤나 고귀한 느낌의 인상을 풍기고 있는 미인.

뭐, 그래도 나한텐 루이넬이 있다아아!!!

"아무튼, 연회는 마음껏 즐겨. 기왕 열었는데 안그러면 아깝잖아"

"호의에 감사드리죠 약골 마왕님"

레이라는 나와 떨어지고 다른 귀족들과 떠들기 시작했다.

아마 나와 이야기한건 이걸 노린듯 하다.

마왕과 친하게 이야기 하는걸 보여줌으로서 마왕과의 친분을 나타낸다.

그로서 다른귀족들과의 대화에서 위를 점한다.

무,무서운 여자 레이라. 나랑 대화한것 조차 돈벌 궁리를 하다니.

"팬텀?"

"응? 아, 루이넬"

숨좀 돌리고 있을 무렵. 루이넬이 말을 걸어온다.

와인을 많이 마신 모양인지 얼굴이 붉은색의 홍조가 떠있다.

............ 취한 루이넬의 얼굴이 뭐랄까. 묘하게 사람을 흥분시킨다고 할까.

핫?! 지,진정하자 팬텀!!! 루이넬은 어린애다! 어린애다! 어린애다!!!

"무슨 생각해?"

"아니, 별로. 그다지"

위험하다. 위험해. 루이넬이 엄청 위험해.

예전에 내 피를 마시고 헤롱헤롱 거리던 루이넬도 그랬지만. 약간 몽롱한 상태의 루이넬은 무지하게 위험하다.

특히 정신적으로. 내 정신이 견딜수가 없다.

"누구지? 마왕 전하와 대화하고 있는 저 영애..........."

"본적이 없는데. 어리지만 저정도 외모라면 분명 알려졌어야 할텐데?"

"어디 작은 남작가의 여식인가? 아니면 고위 마족의 숨겨둔 딸?"

"아까 마왕 전하와 같이 춤을 춘걸 본거 같은데........."

어이어이, 루이넬 가지고 가십거리로 삼지 말라고.

그래고 예쁘다고 한건 어째 내가 더 기분이 좋은데.

나도 술좀 마시고 그래서 그런지 정신이 좀 몽롱하다.

아, 진정하자 진정. 마왕이 술에 취하다니. 얕보인다.

"연회는 즐기고 있어?"

"전혀. 전부 내 외모만 보고 오는 순 변태들 뿐이야"

"왠 변태?"

이런 자리에서 그런놈이 있으면 바로 ?

아낼텐데?

아니, 그전에 내가 연 연회인데 그런 변태가 있을리가?

"나한테 춤신청하는 마족들 눈을 네가 봤어야 해"

"아, 눈빛 이야기였냐. 확실히 직접적인 것보다 그게 더 짜증날때도 있겠지"

누구냐, 누가 루이넬을 변태같은 눈으로 본거냐. 보면 족쳐주마.

백작이라도 때려잡아줄테다. 근성으로.

"불편했겠네. 그것도 많이"

"그렇지 뭐. 그래도 예전에 격던 연회와 비슷해서 그리 화나진 않아"

아아, 예전에 어린 루이넬이 연회에 참석할때인가.

400년전이라니. 내가 태어나기도 한참 전이잖아. 제기랄.

문득 생각하고 있자니. 아까 루이넬과 춤을 추다가 라시드의 일로 중지된게 생각났다.

"아, 그러고 보니 아까 춤추다 말았는데. 어때?"

나는 다시 공손하게 한손을 내밀며 그녀에게 물었다.

"아까 추지 못한 춤. 마저 추시겠습니까 아가씨?"

"얼마든지요. 마왕님"

조금 취해서 들뜬 마음으로 연회장 한가운데로 나간 우리는 연주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어쩐지 편안한게 기분이 좋다.

그런데 라시드는 잘하고 있으려나?

라시드는 아까 시비를 걸던 마족테서 팬텀의 도움으로 빠져나오고 이래저래 다른 마족들에게 시달리고 있다.

물론 혼혈이라고 차별받는것이 아닌. 마왕이 비호하는 자로서 연을 맺으려는 마족들이다.

"실례하겠습니다. 저는 바이단 메오노스 워리어스 자작이라고 합니다. 그대의 이름을 알수 있는지요"

"아, 저는.........."

라시드는 자신의 이름을 말하려다 멈췄다.

여기서 이름만 말할것인지. 아니면 흑야의 마왕의 아들인것을 밝힐것인지.

전자라면 팬텀의 친구로서 대접을 받겠지만. 후자라면 앞으로 마왕이 될 가능성이 있는 자로서 대접을 받는다.

비슷하지만 다르다.

하나는 팬텀의 도움을 받는것이고. 하나는 팬텀의 도움은 덤으로 함께 죽은 자신의 아버지의 도움을 받는것이다.

그리고 이내 그는 결론을 내렸다.

자신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친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잊을수는 없지 않은가.

"제 이름은 라시드 나이트워커. 전대 마왕인 흑야의 마왕의 장남입니다"

"그런?! 흑야의 마왕은 대가 끊겼다고 알려졌었는데.............. 이런 기적이!!!"

귀족의 눈에 보이는것은 호의.

그럴만도 하다. 이 영지의 전대 마왕이였던 불사의 마왕과 흑야의 마왕의 절친한 사이였으니까.

그로인해 두 영지간의 거리를 가까웠고. 전쟁은 커녕 다툼한번 일어나지 않은. 말하자면 거의 한 영지나 다름없었다.

"기적이군요. 그런데 어떻게 마왕 전하와 알게 되셨는지..........."

".......... 어쩌다 보니 그렇게 ?

습니다. 설명하자면 길겠군요"

처음부터 설명하자면. 고작 수도까지 길안내 하주려다가 마왕을 죽일때 같은 일행에 있었던 사이다.

그후로 같이 동료가 되어 싸우기도 하고,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몇가지는 개인적인 사정이기도 하고. 말하면 곤란한 사실도 있기에 대충 여기서 마무리.

저쪽도 예의를 아는지라 더 이상 캐묻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조금 실례가 될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흑야의 마왕님을 죽인 유혹의 마왕이 이번에 마왕 전하의 손에 죽게 ?

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한것이 아니라 아쉽긴하지만 아버지의 복수를 대신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 말고도 팬텀님께서 유혹의 마왕과 싸우시게 된 이유중 하나가. 저때문이니까요"

"허어, 그렇습니까? 놀라운 소식이군요"

팬텀이 라시드를 위해 유혹의 마왕을 죽였다.

실제론 그런 이유와 함께 루이넬의 일도 있었지만. 맞긴 한 말이다.

아무튼 그 말에서 알아낼수 있는건 하나.

라시드와 팬텀은 마왕을 죽여줄 정도로 친하다.

그러니 친해져선 나쁠것 없다는 것이다.

"언제 한번 제 영지로 들러주십시오. 라시드님이라면 언제든지 들리셔도 상관없습니다"

"호의는 감사합니다. 나중에 시간이 난다면 한번 가보도록 하지요"

라시드는 수많은 마족들에게 둘러쌓여 초대를 받고 있었다.

혼혈이지만. 그것은 상관없는지 많은 마족들이 그에게 말 한번 걸어보기 위해 다가온다.

연회는 무르익어간다.

마왕성 최상층. 그것도 가장 높은 첨탑 꼭대기.

설수도 없을정도의 경사면에서 마치 기교처럼 걸터 앉아 술을 마시고 있는 한명의 남자가 있었다.

아니, 남자라기엔 너무나 아름다운 긴 금발을 휘날리는 사람.

그레이.

팬텀의 형이자 마왕도 위시할 정도의 강자.

"어라? 마스터. 여기서 뭐해?"

"그냥, 혼자서 자작. 저런 북적거리는 연회는 내 취향 아닌거 알잖아"

"하긴. 마스터는 원래 저런거 별로 참석한적 없었지"

은발에 기껏해야 사람 손바닥만한 소인.

그의 발명품 메카닉 시리즈중 첫번째. 위저드 북의 정령 미스틱이다.

미스틱은 성인 남성의 상반신만한 책 위에 앉아 그레이의 머리 옆에 떠있다.

"게다가 난 마왕의 형이라고? 저기 참석했다가 얼마나 많은 마족한테 둘러싸일지 상상이나 되냐?"

"적어도 절반 이상이 몰려올껄?"

"차라리 드래곤 수백마리가 몰려오는게 더 무섭지. 나참"

와인이지만 꽤나 도수가 높은 술을 벌컥벌컥 들이킨 그는 꺼억, 하고 트림을 하며 하늘을 보았다.

2개의 달.

마계의 블루문과 레드문.

청색과 적색의 두개의 달이 아름답게 야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자, 그래서. 이번엔 어디에 떨궈볼까?"

"지난번에 생명의 정글에 떨어트린것 처럼. 또 굴리려고?"

"예상외의 도움으로 급속성장했었잖아. 빙염의 마왕의 경계는 나도 깜빡했었으니까"

그레이는 마계의 동대륙 지도를 펼쳐놓고 어디를 고를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내 한군대를 집었다.

마계의 동대륙 최중앙.

아무도 관통해서 가지 않고 그저 돌아갈뿐인 마수 서식지.

오래전. 4대 계절 마법중 하나인 '성장의 봄'이 사용되어 지금도 울창한 숲이 되어 있는 마수 서식지중에서도 가장 위험한곳 열손가락 안에 드는 장소.

거기는...........

"다음번 굴릴 장........ 아니, 수련 장소는 '봄의 정원'이다"

============================ 작품 후기 ============================

질문타임!

novelindex : ★포스타가 아닌데.... 근나저나 팬텀 결국 수로 먹히는거? 남자라면 공인데.... 요즘 남자는 다 수가 될거같군요

-ㅇㅇ, 팬텀은 여자하고 할때는 적극적이게 되지만. 상대가 남자일 때는.......... 말을 말자.

1L : ★몇화정도지나야 공작따위처바르는것임??!!

-모름. 작가도 모름. 아직 한참 남았음.

작도 : ㅋㅋㅋㅋㅋㅋ묻혔?

ㅋㅋ ★지나가던 시종은 그렇다치고 지나가던 개라던가 마뭏이라던가 고슴도치.... (이름머더라..)가 묻힌애 보면 어캐요?

-마왕성에 개가 있을리가. 식용으로도 있을까 말깐데. 그리고 이렌은 묻힌 애 얼굴보고 거기다 오줌 싸고 갈듯.

곰의판타지 : ★한마디로 류한은 류이넬에게 점령당하는 중이군요

-ㅇㅇ, 속성도 츤데레를 좋아하게 되고 있음.

테레케 : ★팬텀이 수라고? 어? 공,수에서 수? 잠깐 이거 아니지? 어? 절대 아니지? 음? 수라니 아닐거야 아마도

-아오, 그건 팬텀이 남자랑 할때를 전제로 하는거지. 팬텀은 확실한 노말임. 로리콘이지만.

엔피온 : ★저건 포스타 수준이 아닌데?

ㅋㅋ 그나저나 루이넬이 합법로라니! 존나좋군?!

-존나 좋음.

다섯째천사 : ★레알로 묻었어!? 이것이 잉여킹 퀄리티? ㅋㅎㅎㅋ

-ㄴㄴ, 팬텀 퀼리티. 그레이라면 애들 반 죽였음.

제넨시아드 : ★ㅋㅋㅋㅋ 아 역시 명령잘듣는 이등별포스??

ㅋㅋㅋ 아 저런거에 인장써도돼나요.... ㅎㅎ 권력남용!! ㅋㅋ

-ㅇㅇ, 팬텀이 쓴거니 괜찮음.

Zachary : ★자까형 드림로드 나 주라. 데리고 알콩달콩하게 살 수 있을것 같음ㅇㅇ

-진짜?

vkdlfjs2 : ★자까형 팬텀의 머리길이가 어디까지오죠

-허리에서 골반 사이. 하지만 표현할때는 허리까지 온다고 말하는게 함정.

타지아 : ★진짜로묻었네 그리고 저건 이등병이 포스타가아니라 훈령병이 국가최고원수한테 면전에대고 깝친거지요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마족 패기 보?

ㅋㅋㅋㅋㅋ

덱스트린 : ★만약 작가님이 17살 이상이라면 저 형이나 반말써도됨?

-내 소설 보고 코멘 다는 독자는 초딩이라도 반말할 자격있음.

빙도 : ★연회끝나고 또다시 굴림의 세계로 보내시죠 작가느님

-오늘 연참으로 인해 예지력 급 상승. 예언자군요 님.

자이언트DnF : ★?

죄송합니다 제가 좀 나댔어요 혼욕편 주세요 젭라?

-ㅇㅇ, 걱정마 혼욕편 나올거임.

temisia9 : ★팬텀 아버지는 아내가 몇명이죠??? 동방 금서 나런 전 시리즈를 봐도 못본거 같아서

-4명. 하나는 그레이 엄마, 하나는 팬텀 엄마. 하나는 라이칼리온 엄마, 하나는 류진, 류시아 쌍둥이네 엄마. 이렇게 4명임. 그런데 이중에서 팬텀네 엄마만 평범한 인간이라는게 함정. 4명중 2명이 절대자라는게 함정.

타지아 : ★그리고 아버지의 와이프들은 본처는세컨 서드등등이랑 나머지들은 자신들이 본처가아니란거아나요?

-일단 제일 본처격이지 그레이 엄마인 루인은 일단 자기가 옷벗고 육탄돌격........... 해서 죄책감으로 바람 피워도 뭐라 않함. 오히려 팬텀 보고 아, 그래도 아들이네? 하고 베어 허그 함.

그리고 팬텀네 어머니. 이분은 진심으로 팬텀 아버지를 사랑해서, 애만 낳게 해줘도 상관 없다는 파임. 그래도 이미 돌아가심.

셋째, 라이칼리온네 어머니는 소유욕이 강하긴 한데. 그레이 엄마랑 쌍둥이네 엄마에게 무력으로도 어떤것으로도 밀려서 한발 물러나 있는 상태. 그런데 이미 죽음.

마지막으로 류진, 류시아 쌍둥이네 어머니. 그냥 여신. 자애로움. 현모양처들의 화신. 순수함의 대명사. 일편단심. 강도가 쳐들어 와도 저녁식사 든든하게 먹여 보내줄 위인. 마음씨가 착함. 내조의 여왕. 팬텀네 아버지의 아내중에서 가장 성격이 좋음. 그래서 류현이 바람 피우는거 알아도 웃으면서 이해해줌. 엉엉 날 가지세요 여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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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마음 내켜서 연참. 또 질문 있는사람은 코멘 앞에 ★을 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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