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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니스 로드-23화 (23/468)

23/468 회

< --염라대왕 만나고 왔어-- >

아오, 존나 아프네!

잠깐 기절한 사이에 이새끼가 도대체 무슨짓을 한거야!

한쪽팔은 부러져서 덜렁덜렁 거리고 다리쪽도 꽤나 부러진것 같고 무엇보다도 상체쪽은 욱신욱신.

아, 레알 피멍이라도 잔뜩 들었나.

늑골도 한대 나간것 같은데!

"하! 지금와서 그몸으로 뭘 할수있다고 소리치는거지? 더군다나 내가 이 애랑 잔다는걸 무슨수로 막을거지?"

"5분 지났다"

흠칫.

살육의 마왕이 깨달았다는 듯이 눈을 크게 떳다.

"그래, 그랬었지. 약속을 했으니 지켜야겠지 응, 그래"

하지만 살육의 마왕은 실실 웃으며 루이넬에게서 떨어졌다.

"하지만 그거 알아? 내가 너의 안전을 약속한건 20분 부터라는걸"

".............?"

"그러니까 내가 20분 안쪽이라면 저 흡혈귀는 포기해야 될지 몰라도 너는 죽여도 된다는 거지"

............. 잘못 건드린것 같다.

아니,그래도 루이넬이 강간당하기 직전인데 어쩌라고.

나는 단전의 모든 마력을 뽑아내 팔과 다리에 처부어 부러진 뼈를 회복시켰다.

이 재생력의 좋은 점이 뼈가 부러졌을때 회복시키면 세세한 뼈조각도 원래대로 회복된다는 것이다.

마력을 많이쓴 보람이 있는지 겨우 십 몇초만에 어느정도 움직일 정도로 회복했다.

"그러니까 잘 가라"

퍼억!!!

아, 하고 깨닫는 순간 복부에 주먹을 맞았다.

권풍에 맞은게 아니라 바로 앞에 살육의 마왕이 내 복부에 주먹을 날렸다.

분명이 거리도 꽤나 벌리고 있었고 경계도 하고 있었는데?!

"설마 아까 내가 진심으로 해줬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난 마왕이라고"

"............ 씨발"

나도 설마 마왕을 상대로 이길 생각은 않했지만 적어도 시간은 끌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복부의 고통이 느껴지는 순간 시야가 어두워졌다.

알고보니 살육의 마왕이 내 얼굴을 손으로 움켜?

것이다.

그리고 그대로 바닥에 찍어내렸다.

콰직!!!

가벼워 보이는 동작 하나로 대략 정신이 멍해졌다.

반응할 새도 없었고 반응한다 해도 힘도 없다.

내 머리에서 말고도 바닥에서도 부서지는 소리가 나는걸보면 바닥에도 금이갈정도로 찍힌것 같다.

머리가 띵하다.

충격때문에 뇌가 흔들리고 두개골에 금이 갔는지 몸이 말을 않듣는다.

대신에 신경이 맛이 갔는지 고통은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어렵다.

"역시 쓰레기야. 약한놈들뿐이지"

귀속으로 목소리만 들린다.

"뭐,아직 10분은 않지났으니까 풀어주긴 하겠지만............ 어차피 다시 잡힐거 그냥 여기 있지?"

아마도 루이넬에게 말하는듯 하다.

"어, 어째서............."

"약한건 죄라고. 니가 여기 끌려온것도 약하기 때문이고,저녀석이 죽은것도 저놈이 약하기 때문이고,내가 마왕이 된것도 전대 마왕이 약한거니까"

.............. 전대 마왕이면,아저씨 말인가.

"확실히 전대 마왕은 약했었지. 나와같은 땅의 일족인데 재생력만 키우고 말이야"

아저씨의 재생력은 좋다고,모르면서 말하지마.

"확실히 재생력에 멀리서 강한 마법만 쓰니까 화력하난 인정하겠지만 거기까지. 나한텐 기껏해야 생채기만 내더라고"

아저씨는 약하지 않아.

"그렇게 약하니까 나한테 도망쳐서 겨우 목숨이나 부지한거지"

"............ 마"

으득으득으득으득으득!!!!

머리속이 몽롱하고 몸이 삐걱거린다.

하지만 강제로 힘을줘서 마력을 돌려 위태롭게 자리에서 일어난다.

"하? 뭐라고?"

살육의 마왕의 말에 나는 공기가 세어나오듯이 힘없이 말했다.

"웃............"

일어날때 부러진 다리가 더럽게 아프지만 상관없다.

"기이..........."

힘겹게 일어나 부러진 팔로 무릎을 짚어 일어나는게 욱신욱신 따끔따끔, 부러진 뼈가 튀언나오지 않은게 고맙다.

"지이이.........."

나는 부러진 늑골이 폐를 찌를지도 모르지만 상관없다는 듯이 숨을 크게 들이쉬고 소리쳤다.

"마아아아아아아아아!!!!"

"응? 그정도 상처라면 어지간한 마족도 뻣을텐데, 신기하네?"

"난 인간이다. 마족이 아니니까 '어지간한'에서 빼주시지?"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류한은 평소라면 말하지 않을 사실까지 까발리며 살육의 마왕을 노려봤다.

아니, 그 전에 인간이면 하급마족보다 턱없이 약하다, 오히려 지금 죽어야 정상인 것이다.

라인하르트의 재생력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것뿐이다.

"인간? 인간? 정말 인간이라고? 중간계에 사는 그 인간말이야?"

"그래, 그것말고 또 뭐가 있냐?"

"하하하하하─!!!"

살육의 마왕이 재미있다는 듯이 웃는다.

얼핏 광기까지 느껴질 정도.

"그래,그렇단 말이지? 인간이라고? 엄청 희귀한 녀석이잖아! 여자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상관없나?"

살육의 마왕은 눈을 번뜩이면서 류한을 노려봤다.

"죽여서 박제로 만들면 되려나?"

그리고 류한에게 달려가 순식간에─

파악!!!!

류한의 심장이 뚫렸다.

"끄........... 아악?!"

"심장부분은 대충 매꾸고 박제로 만들어야지"

보통 사람의 심장은 흔히들 갈비뼈라 부르는 늑골에 의해 보호되기에 여타 다른 장기들보다 안전하다.

하지만 살육의 마왕은 순간적으로 손을 펴서 찌르기로 류한의 늑골 사이를 파고 들어가 심장을 쥐었다.

"크아아아아아!!!!"

"어때, 심장마사지 받는 기분이?"

사람의 심장을 쥐면 우선 심장이 뛰질 못한다.

수술중에 직접 심장을 마사지 해서 환자를 소생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이건 그것과 전혀 다른다.

"잘가라"

으적.

무언가 터지는 소리와 함께 류한의 몸이 추욱 늘어졌다.

심장부분에 쑤셔넣은 부분에서 굉장한 양의 피가 뿜어져 나온다.

류한은 심장이 터졌기에 심장박동이 멈췄다.

심장박동이 멈췄으니 몸의 산소운반 활동이 정지되어 앞으로 3분 이내에 다시 심장박동이 되지 않으면 뇌에 피가 가지않아 류한은 확실히 죽는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고통으로 인한 쇼크 때문에 반쯤 죽은 상태인 류한은 사경을 해매고 있다.

"내가 죽은건가? 아니,그 전에 여긴 어디야?!"

기분나쁜 보라색 공간속에서 류한이 정신을 차렸다.

주변에는 온통 보라색 일색뿐,다른건 하나도 없었다.

"바닥도 없고 천장도 없고, 빨리 돌아가야 하는데....."

류한은 일단 무작정 걷기로 했는지 자리에서 일어나 주위를 살피고 그냥 느낌 가는대로 걸었다.

3분쯤 걸었을까,저 멀리 밝은 곳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오오,좋았어! 어쩐지 저기로 가야될것 같은 예감!"

그러고 돌격했다가 튕겨져 나왔다.

"끄악!"

보라색과 밝은 빛 사이에는 마치 선으로 그어논듯 딱 나눠져 있으며 그 사이에 얇은 막같은게 있었다.

"뭐지? 이 막은?"

류한은 주먹을 날리거나 막에 몸통박치기로 충격을 주었으나 아무런 효과가 없는지 체력만 낭비할 뿐이였다.

"소용없다네. 그 막은 죽음과 삶의 경계. 함부로 뚫을수 있는게 아니지"

흠칫,하고 뒤를 돌아보니 누군가 서있었다.

보라색 머리칼과 눈동자의,어딘가 지적으로 보이는 남자.

안경만 쓴다면 마치 모범생같은 인상이겠으나 쓰지 않아서 자유로워 보이는 인상이 느껴진다.

".............. 누구?"

"내 이름은 데스 로드. 부족하지만 '죽음과 생명의 절대자'를 대신해 죽음의 주인을 맡고 있는 사람이지"

"............. 설마 데스가 이름이고 로드가 성인건 아니겠지?"

"그럴리가. 내 이름은 예전에 버린지 오래라네"

청년으로 보이는 인상임에도 불구하고 말투는 상당히 나이를 먹은자의 그것이였다.

"아무튼, 난 빨리 저쪽으로 가서 구해야 될 사람이 있어. 뭔갈 알면 가르쳐줘"

"흠,그렇다면 설명을 해줘야 될것 같군"

데스 로드라고 소개한 남자는 보라색 공간과 빛 사이에 경계에 있는 얇은 막을 만지며 말했다.

"이 막은 죽음과 생명의 경계. 흔히들 삼도천이나 스틱스강이라 불리우는게 이거지"

"잠깐만,그렇다면 내가 죽었다는 거야?!"

"아니, 일단 자네는 이곳에서 그리 떨어지지 않은곳에 있었으니 아무리 못해도 지금 빈사상태겠지"

"아............."

류한은 자신이 살육의 마왕에게 심장이 터진것을 기억해냈다.

"그럼 돌아가지 못하는거야?"

"뭐, 그렇겠지. 이곳에 올 정도로 상처를 입었다면 거의 소생 불능일테니까"

"젠장!"

류한은 경계의 막을 걷어차며 화를 냈다.

무력한 자신에게 화를 내는것뿐만 아니라 루이넬을 구하지 못한것이 한이 ?

기 때문이다.

"그래,어떤가? 원한다면 내가 다시 살려줄수도 있는데?"

"저, 정말이야?!"

"대신 살아도 언데드가 되고,내 밑에서 500년간 일할것"

"............ 그게 뭐야?"

"살려주는 조건이네. 다만 500년 후에는 뭘 하든 신경쓰지 않겠네"

류한은 고민했지만,다른 길이 없었다.

"좋아, 수락 하겠어"

"협상 완료군"

데스로드는 류한에게 손을 뻣어 악수를 청했다.

"자네,이름은?"

"류한. 흐를 류(流)자에 사나울 한(悍)자를 써서 류한이야"

"............. 뭐?"

데스로드는 눈썹이 흠칫하며 눈이 휘둥그래졌다.

"그거, 본명인가?"

"아버지가 직접 지어준 본명이야"

"류한, 류한이라............"

한참을 생각하던 데스로드는 이내 무릎을 탁 치며 말했다.

"하하하! 누군가했더니 '그자'의 차남이였나? 이것참 대단한 우연이군!"

"뭐?"

"가게나, 아무런 대가없이 보내주지. 다음에 볼때는 내 성으로 직접 찾아오도록 하게"

"아니, 왜 갑자기?!"

류한의 말에 데스로드는 어딘가 그립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자네 아버지에게 신세진게 많거든"

"뭣? 아니, 잠깐만!"

데스로드는 류한을 밀어 경계의 막을 뚫고 빛으로 보냈다.

"그리고 보아하니 위험상황인듯 싶은데. 어떤 '의지'든 간에 최대한 끌어올리면 방법이 있을걸세. 그럼 행운을 비네"

류한은 빛으로 빠져나가 몸이 점점 사라졌다.

그 모습을 끝까지 본 데스로드는 그대로 몸을 돌려 보라색 공간속으로 들어갔다.

"뭐, 무적에 가까운 최강인 그자의 아들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일어설수 있겠지"

터벅터벅, 발소리만 울려퍼지며 그는 죽음의 중심부로 향했다.

"류, 류한..........."

루이넬이 작은 목소리로 그의 이름을 부른다.

엉망진창이 된채 마침내 심장이 터져서 죽었다.

"일어나줘, 부탁이야. 어림없는 소린지도 아니까 제발............."

루이넬의 흐느끼며 눈물을 쏟아낸다.

"아, 피 한번 엄청 나오네. 역시 터트리지 말고 그냥 뽑아낼걸 그랬나?"

순간 루이넬은 류한의 죽음을 마치 장난감이 부서진것처럼 말하는 살육의 마왕에게 분노를 느꼈다.

그리고 류한이 떨어트린 라인하르트의 단검이 눈에 띄었다.

루이넬도 소용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도, 그래도............."

그녀는 단검을 주워들고 살육의 마왕에게 달려갔다.

단검을 쥐는것도, 동작도 초보자지만 찌르겠다는 마음 하나만큼은 지지 않는다.

"하아?"

까앙! 하고 단검이 튕겨나온다.

마왕의 자리에 오를 정도의 육체능력,아무리 루이넬이 혼신의 힘을 다해 찔렀더라도 넘을수 없는 벽이다.

"뭐냐 너,지금 날 죽이려고 겨우 그렇게 공격한거냐?"

"아으........"

순간 살육의 마왕은 다른손으로 루이넬의 목을 움켜쥐어 들어올린다.

한손에는 류한이 심장부분에 박아넣어있고 한손은 루이넬을 들고 있다.

보통사람이라면 손목과 어께의 힘만으로 두사람의 무게를 지탱하는건 할수 없지만 그는 마왕이다.

드래곤도 일격에 뻣게 만들수 있는 육체능력이란 것이다.

"크.........."

"어이어이,내가 봐주는건 니가 요새 보기 드문 뱀파이어라 그런거지 그게 아니였으면 넌 이미 죽었어"

그는 약간의 힘을줘 루이넬의 목을 조른다.

이것이 마왕.

본 실력의 단 0.1퍼센트도 쓰지 않은 힘.

모든 마족의 정점.

루이넬은 어떤 방법이 있어도 '무리'라고 생각했다.

3초 전까지는.

텁!

옆에서 무언가 뻣어져 루이넬의 목을 잡고있는 살육의 마왕의 손목을 잡았다.

"어.......... 이, 네 부모님은 여자애한테 친절하게 대하라고 안가르쳐 주시든?"

울컥! 피를 토하며 류한이 정신을 차렸다.

"하아? 아직도 살아있었어? 목숨 한번 엄청 질기네?"

"그 손......... 놓으라고 했다"

사람에게는 3가지, 가장 의지가 강해지는 상황이 있다.

자신의 목숨이 위험할때.

소중한 사람이 위기에 처했을때.

강한 분노를 느낄때.

지금 류한에게는 이 3가지가 모두 충족된다.

그리고 몽롱한 정신 상태에서 류한은 간절히 생각했다.

저 마왕자식의 몸을, 아니 이 세상 모든걸 파괴할 정도의 힘을 가질수만 있다면.......

공간, 시간, 운명, 법칙, 예외없이 그 어떤 것이든 전부 부숴버릴수 있는 최강의 무기를!!!

"커억!"

다시한번 류한이 피를 토했다.

심장이 뜨겁다.

이미 터져버린 심장에서 무언가 따뜻하고 강한 기운이 느껴진다.

류한은 설마 이게 강호에서 흔히들 말하는 선천지기(先天之氣)인가 싶었다.

만약 그렇다면 여기서 수명을 다해도 좋으니까 자신에게 힘을 달라고 원했다.

쿠구구구!!!!

꽈득.

간결하고 작은 소리.

무슨 소리지? 하고 생각한다면 지금 상황에 아주 않어울리는 소리다.

"끄, 끄아아아아!!!!"

비명을 지른 사람은 살육의 마왕.

그가 비명을 지르며 뒤로 떨어지자 류한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괜찮냐,꼬맹이"

"류, 류한........."

보통때와 상처를 입었다는것 말고 다른점이 있다면 지금 류한의 오른팔에서 검은색의 무언가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검은 안개같아 보이지만 루이넬은 똑똑히 보았다.

순간 그녀의 목을 조르고 있던 살육의 마왕의 손을 잡고있던 류한의 손에서 검은 안개가 뿜어져 나와 움켜쥐는 순간 살육의 마왕의 팔을 두동강 내는걸.

그 증거로 바닥에 피범벅이 된 살육의 마왕의 팔이 덩그러니 떨어져 있었다.

"어, 어떻게. 인간 주제에에!!! 감히 내몸을!"

"웃기지마, 마왕이 무슨 벼슬이라는 거냐. 그딴게 마왕이면 차라리 부숴버리라지"

류한은 힘겹게 일어나 살육의 마왕을 본다.

"죽어!"

살육의 마왕이 손을 뻣어오며 류한에게 달려든다.

아니,쏘아진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의 속도다.

하지만 류한은 반사적으로 팔을 앞으로 뻣었다.

쿠직! 하고 살육의 마왕의 주먹이 얼굴에 꽂혔지만 류한의 검은 안개의 손은 살육의 마왕에게 정확히 명중했다.

심장.

류한은 그대로 돌려줬다.

"잘가라 빌어처먹을 변태 마왕"

검은 안개의 손은 마왕의 단단한 피부와 근육,늑골을 전부 부숴버리고 마왕의 심장을 꽤뚫어 등 뒤로 튀어나왔다.

"어,째서......... 내가 인간 따위에게.........."

"아마, 내가 인간이라서 이긴거겠지"

파악! 하고 마왕의 심장에서 손을 빼낸 류한이 뒤로 쓰러졌다.

경악의 표정을 짓고 있던 살육의 마왕도 이내 억울하다는 듯이 눈을 뜨고 죽었다.

그렇게 조용히,그리고 어이없게도 마계의 여덞명의 지배자이자 모든 마족들의 정점이 패배했다.

============================ 작품 후기 ============================

올ㅋ, 드디어 이김.

저 검은 안개는 아는 사람은 안다는 그거.

12년 12월 23일 수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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