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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니스 로드-12화 (12/468)
  • 12/468 회

    < --인질? 납치!

    -- >

    오오, 미소녀 좋지, 미소녀.

    하지만 난 로리콘은 아니다.

    멀쩡하게 보통 여자를 좋아한다고.

    아니,요점은 그게 아니지.

    (미)소녀는 아저씨의 마도서를 읽다가 갑자기 떨어진 나 때문에 놀란것 같다.

    ........... 아니,잠깐만.

    그러면 저 약해보이는 소녀가 로드인지 뭔지 하는 사람, 아니 마족이라고?

    "무슨일입니까 로드님!!"

    철컥!

    갑자기 문이 열리며 수많은 마족들이 들어왔다.

    아아! 망했어요!

    "네놈! 감히 로드님에게 해를 끼치려 하다니!"

    "아니,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대답은 필요없다!"

    차앙!

    마족은 검을 들고 나에게 돌격했다.

    으앙! 나보다 세보인다!

    마수만 상대한 나한테 갑자기 마족을 상대하는건 무리라고!

    세크덴이란 마족은 아니더라도 말단으로 보이는 이 마족도 충분이 나보다 강해보여!

    나는 급히 몸을 뒤로 빼고 책상위에 내 단검을 들었다.

    제길! 여기서 빠져나갈 방법이 없어!

    "네놈......... 살고싶다면 얌전히 로드님을 이쪽으로 보내라"

    "응?"

    이게 무슨 소리당가.

    그러고 보니 내 뒤에는 로드님(?)으로 보이는 소녀가 있었다.

    "아, 잠깐만"

    "...........?"

    나는 단검을 고쳐잡고 이동해서 로드로 보이는 소녀의 목에 단검을 들이댔다.

    "자, 이제 ?

    어"

    "아, 아으으...."

    소녀가 갑자기 들이댄 단검에 놀랐다.

    "네 이노오오옴!!!"

    그렇게 말하지마.

    나도 마음이 아프단 말이다.

    내 좌우명은 '노약자,어린이 그리고 여자에게는 친절히 대하자'다.

    거기에 어린이와 여자에 포함되는 이 소녀를 인질로 잡으려니 나도 마음이 찔린다고.

    하지만 우선 내가 탈출하는게 목표다.

    "내 요구조건을 들어주면 인질을 풀어주겠다!"

    "네놈........."

    "기다려라,협상은 내가 하겠다"

    "세크덴님!"

    나를 잡아왔던 마족,세크덴이다.

    이제 보니 이 소녀와 같이 붉은 눈동자에 꽤나 잘생긴 20대 후반의 남성이다.

    "원하는게 뭐냐"

    "날 건드리지 말고 가만히 내버려둬! 아까처럼 식사니 뭐니 하지 말고!"

    "......... 좋다,그러면 로드님을 풀어라"

    "어림없는 소리! 지금 풀어줬다간 무슨꼴을 당하려고?"

    나를 끌고왔는데 뭔일인들 못하려고?

    "그럼 어떻게 할셈이냐?"

    "여기서 나가서 내가 안전하다고 판단될때 인질을 풀어주겠어"

    "네놈의 어딜믿고!"

    "나도 되도록이면 인질을 다치게 하고 싶진않다! 하지만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나도 몰라!"

    약간 더 단검을 소녀의 목 가까히 댔다.

    으으으, 죄책감 쩐다.

    ".......... 좋다"

    "세크덴님!"

    "이 저택 밖에,그것도 안전한 길까지 알려주지. 대신 로드님의 안전이 보장되어야한다"

    "좋다"

    어차피 둘러쌓인 상태에서 내가 빠져나가는건 무리.

    그렇다면 저 세크덴이란 마족을 믿어보는 수밖에.

    나는 뒤에서 기습을 당하지 않게 벽에 등을 대고 이동했다.

    잘못해서 뒤에서 기습을 받고 인질인 소녀를 빼앗겼다간 내가 죽는다.

    그렇게 생각하고 건물밖으로 조금씩 나가려던 순간.

    흠칫.

    무언가 느낌이 이상하다.

    나는 본능적으로 몸을 숙였다.

    콰직!!

    갑자기 뒤에서 벽이 부서지며 팔이 뻗어져 온다.

    "젠장!"

    위험하군, 위험하다고!

    갑자기 뒤에서 벽을 뚫고 나오다니!!

    "멋대로 행동하지 말라고 했잖은가!"

    "하지만 로드님이!"

    으갸갸갸갸!!!

    나는 튀었다.

    협상이 붕괴?

    다! 내 안전이 위험해!!!!

    "거기서라!!!"

    "먼저 약속을 어긴놈의 말을 들을것 같냐아!"

    저 마족 멋대로 행동해서 인질을 구출하려고 한 모양이지만 상관없다.

    이미 약속은 깨지고 또다른 마족이 공격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나는 인질인 소녀를 일명 공주님 안기 자세로 안고 뛰었다.

    마력을 최대치로 돌려서 최대한 빠른속도로 간다!

    아저씨의 재생력을 얻은 뒤로 육체능력도 어느정도 상승했다.

    거기에 단검으로 인해 육체능력이 또 상승.

    "꺄으앗?!"

    "미안!"

    내가 빠른 속도로 달리자 소녀가 비명을 지르며 나의 목을 꽉 껴안는다.

    아니, 어째서?!

    "로드님을 내놓아라!"

    "거기 서라아아아!"

    "잡히면 죽일테다. 네놈!"

    참고로 마지막말은 세크덴이란 마족.

    "끄아아아아아!!!"

    나는 숨이 차도록 달려서 숲속으로 들어갔다.

    숲에서는 숨을곳도 많고 몇년전부터 숲에서 살아서 도망치기도 수월하다!

    대략 30분가량 뛰었을까.

    보통 사람이라면 전력질주로 30분을 달리는건 무리겠지만 나는 아저씨의 단검과 이제는 어디가서도 자랑할수 있는 마력으로 어떻게든 달렸다.

    "아, 기절했다"

    소녀는 정신을 잃었는지 눈을 감고 있었다.

    나는 소녀를 잠깐 땅에 ?

    히고 휴식을 취했다.

    마력이 무지 줄었네.

    그것도 대략 3분의 1정도 줄어들었다.

    그래도 남은 3분의 2의 마력은 있지만 줄은건 줄은거다.

    "음............"

    아,소녀가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나와 눈이 마주쳤다.

    "꺄아아아아!!!"

    그리고 일어나서 뒷걸음질 치며 근처의 나무뒤로 도망.

    나무 뒤에서 머리만 빼꼼 내밀고 나를 경계하는 모습은 어째..........

    "모, 모에하다"

    아니,일단 애니는 좋아하기에 모에라는 단어의 쓰임은 알고있다.

    코, 코피나올것 같다.

    참고로 난 여자 알몸하나 못보는 숙맥이다.

    전에 친구녀석이 야구 동영상(진짜 야구 중계말고,다들 아는 그거)보여줬다가 학교에서 코피뿜고 양호실로 실려갔다.

    그때 이후로 나한텐 '하렘애니의 숙맥 주인공'이라는 호칭이 붙었지.

    시발, 내 흑역사.

    아니, 일단 각설해서.

    "저기, 해치지 않으니까 좀 경계하지 말아줄래?"

    "그, 그게 날 납치한사람이 할말이야?"

    아,그렇구나.

    이해는 되지만. 전제가 잘못?

    는데?

    "아니, 먼저 납치한건 그 세크덴이란 마족이거든?"

    "................"

    소녀가 침묵한다.

    "아무튼 나는 여기서 갈길 갈테니까 여기서 찢어지면 불만없겠지?"

    "............. 좋아"

    이렇게 잘 해결되나 싶었는데.

    "크르릉!"

    마수들이 나타났다.

    참고로 마수'들'이다.

    복수명사라고.

    그것도 중급도 좀 껴있다.

    "아으, 서,설마 여기 마수의 숲이야?"

    "........ 일단 맞긴 한데 말이지"

    "꺄아아!"

    또 소녀가 비명을 질렀다.

    "바보 바보 바보! 마수의 숲의 마수는 마족이라면 일단 달려들고 본다고!"

    "애초에 여기서 사는 너는 뭔데! 그리고 알았으니까 일단 튀고 보자!"

    나는 급히 달려서 소녀를 낚아채 옆구리에 끼고 달렸다.

    하급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어떻게든 해치울텐데 중급까지 껴있다면 무리.

    다다다다!!

    오늘따라 계속 도망치기만 하네.

    계속 달리다가 어디선가 물소리가 들린다.

    오오오, 좋았어!

    내가 예전에 아저씨에게 마수들은 약점이 없냐고 물은적이 있는데, 마수들의 약점은 대부분 다르지만 이곳 마수의 숲의 마수들은 물에 약하다고 한다.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물을 제외하곤 목욕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 물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달려가서 강을 건너면 어떻게든 따돌릴수 있을것 같은데.

    "..............."

    숲에서 나와 물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니 막다른 절벽이다.

    그 밑에는 세찬물살이 소리를 내고 있다.

    아뿔싸.

    "......... 어떻게 할꺼야?"

    "......... 미안"

    소녀의 물음에 내가 말했다.

    뒤에는 수십마리의 마수, 앞에는 절벽이다.

    "크르르..........."

    "케에에!!"

    마수들이 나를 찢어먹을듯이 다가온다.

    "............. 뛰어내릴꺼니까 꽉잡아"

    나는 소녀를 등에 업었다.

    "뭐, 뭐를 어쩌려는거야?"

    "어쩌긴. 저놈들이랑 싸우는것보다 차라리 여기서 뛰어내리는게 더 살아남을 확률이 높잖아"

    "하, 하지만.........."

    "괜찮아. 네가 여기있는건 내 책임이니까 너는 어떻게든 살게 해줄께"

    "읏?!"

    소녀는 얼굴을 붉혔다.

    아니, 딱히 이성적인 의미로 한말은 아닌데 말이지.

    내가 말한건 내가 납치한 이상. 안전을 책임 져준다는 의미라고.

    "자, 간다!"

    탓!

    나는 절벽으로 뛰어 내렸다.

    "나는 자연인이다!!!!"

    아, 이건 나의 미스테이크.

    ============================ 작품 후기 ============================

    아, 납치했다.

    이로써 히로인 GET!!!

    12년 12월 17일 수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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