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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니스 로드-11화 (11/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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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남-- >

    "얌마 도와주면 어디가 덧나냐아아아아!"

    "시싯!!"

    나는 지금 마수들에게 ?

    기고 있다.

    아니,그렇게 말해봐야 이상하겠지.

    나는 본래 일대 일이라면 상급도 버티는건 가능하지만 하급이라도 쪽수가 많으면 무차별적으로 당한다.

    본디 나는 약점을 파악하고 빈틈을 찾아 공격하는게 특기.

    그렇기에 일대 다수의 싸움은 거의 필패한다.

    거기에 하급이라도 20마리에 가까우면 더!

    "평소엔 한두마리 모여든게 전분데 어째서어어어어!"

    갑자기 몰려들어?!

    평소엔 무리가 아닌 녀석은 보기만 해도 으르렁 거리던 녀석들이?!

    이대로 도망쳐선 끝이 않난다.

    적어도 숫자를 줄이면!

    나는 급히 허리춤의 단검을 빼어들고 급정지하여 뒤로 돌진해 단검을 휘둘렀다.

    서걱!!

    새와 개를 반쯤 합쳐놓은듯한 하급마수의 다리가 뼈채로 잘린다.

    그러고보니 이 단검,아저씨의 특제 아다만티움 단검이지?

    거기에 몸도 가볍고 힘도 강해진것 같다.

    "세상에나, 사기템이네"

    사각!!

    다시한번 휘둘러 녀석의 배에 칼자국을 내고 다시 다른놈에게 단검을 휘두른다.

    "쿠와아!!!"

    콰직!

    이런 젠장!

    나는 급히 내 허리를 물은 마수의 목을 베고 나에게서 떨어트렸다.

    숫자가 많아서 감각의 구별이 힘들다.

    내가 싸움하는 방식은 감각에 많이 의존하기에 조금이라도 방심했다간 큰일난다.

    이번의 경우는 경계해야 할 대상이 너무 많기에 벌어진 일.

    "......... 응?"

    스스스스!

    마력이 조금 빠져나가며 옆구리의 물린 상처가 회복된다.

    "아저씨 땡큐"

    아저씨가 물려준 재생력을 잠깐 잊고 있었다.

    "좋아, 해볼만 하겠는데?"

    나는 다시 자세를 잡고 돌격했다.

    "후우........."

    나는 어렵지않게 녀석들을 족치고 휴식을 취했다.

    다 해치우진 않고 어느정도 죽이니까 남은 놈들은 도망을 가서 쉽게 해치울수 있었다.

    "이상하네. 아무리 하급 마수라지만 이렇게 몰려다니는건 처음인데........."

    실제로 많이 몰려다녀봤자 서너마리 정도만 무리지어 돌아다닌다.

    갑자기 이렇게 몰려다니다니,무슨일 있나?

    "이렌,요놈아. 좀 도와주면 어때서?"

    "시싯!"

    녀석이 내 머리위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억지로 잡아서 내리려 했다간 가시에 찔린다.

    그것도 아다만티움 재질에 엄청 날카로운 가시에.

    살짝 찔리는 느낌이 드는 순간,푸욱! 하고 손이 관통당한다.

    엑스맨에서 울버린이 쓰는 클로모양의 발톱봤냐?

    어떤 금속이나 가로막는 물건도 베어내는 날카로움.

    그거 비슷하다.

    "........... 솔직히 말해서 탐나는데?"

    뭐든지 뚫어버리는 바늘이라........

    "시시시시싯!!!!"

    "으아아!"

    이렌에게 물렸다.

    아무튼 나는 다시 길을 나서기 위해 일어났다.

    휘청!

    "어라?"

    순간 현기증이 나서 한쪽 무릎이 힘을 잃고 쓰러졌다.

    "........... 자라"

    내가 쓰러진채 일어나지 못하며 말했다.

    이건 중요하다.

    "피가 모자라"

    "이런 제길"

    꼬박 몇시간동안 휴식을 취한 나는 몸을 움직이며 어디 이상있는데가 없나 다시 점검했다.

    재생력이 증가해도 출혈로 빠져나간 피는 다시 회복되지 않는것 같다.

    예전에 비해 피가 늘어나는 속도는 빨라졌지만 싸울때는 최대한 조심해야 할것 같다.

    "앞으로 고기는 약간 덜 익혀서 먹어야 겠다"

    그러면 피가 회복되는게 빨라지겠지.

    골수에서 피를 생성하는 속도를 빠르게 할순 없나?

    "시싯?"

    "음?"

    순간 나와 이렌이 동시에 반응했다.

    무언가 다가온다.

    마수는 아닌 무언가가..........

    부스럭.

    "??"

    무언가 나타났다.

    사람이다.

    아니, 실제론 마족이겠지만.

    "아, 안녕?"

    나는 나타난 사람에게 인사했다.

    "그러고 이꼴이죠"

    "조용히 해라"

    나는 지금 끌려가고 있다.

    아니,갑자기 말해봐야 이해가 않가겠지만.

    내가 만난 마족이 갑자기 나를 공격.

    그리고 처참하게 깨졌다.

    "........... 건물이 고풍스럽네요"

    "조용히 하라고 했다"

    말이 고풍스럽다지 실제로는 보수도 않해서 낡은 건물들이다.

    주변에 다른 마족들이 나를 흥미롭게 쳐다보고 있다.

    "이봐 세크덴! 그녀석은 뭔가?"

    "로드님의 식사"

    뭐시여?

    아니 시방 이게 뭔 드래곤이 오크랑 짝짜꿍하는 소리여?

    내가 누군가의 밥이라고?

    "하긴, 아가씨도 마수의 피말고 싱싱한 피도 마셔야지"

    어이 거기 마족!

    수긍하지 말란 말이다아아아!!

    ............ 그래봐야 속으로 말하고 있지만.

    철컹!

    철창의 문이 닫히며 소리를 냈다.

    나를 잡아온 세크덴이란 마족은 감옥 밖으로 나갔다.

    저 마족을 처음 만났을때 조금 싸우다가 처발리고 가지고 있던 단검과 휴식중에 심심풀이 삼아 읽고 있던 아저씨의 마도서를 빼았겼다.

    ............. 이거 뭐,학교 단속도 아니고.

    일단 내가 누군가의 밥이 되기전에 여기서 탈출해야 한다.

    "망할 이렌녀석, 날 버리고 튀다니"

    이렌은 내가 잡혔을때 튀었다.

    "보기만 해봐라 때려줄테다"

    "시싯?"

    그때 어두운 감옥속에서 무언가 소리가 들렸다.

    ".......... 이렌?"

    "시싯!"

    배신자가 나타났다!

    "요놈이 날 버리고 튀었으면서 어딜 뻔뻔스럽게 나타............."

    절그럭.

    이렌이 무언가를 물고 나타났다.

    꽤나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묵빛 금속 꾸러미.

    ............ 감옥 열쇠다.

    "너님 최고"

    나는 이렌이 가져온 열쇠꾸러미에서 맞는 열쇠를 찾아 철문을 열었다.

    어째선진 모르겠지만 간수도 없고 방비도 허술하다.

    "오케이. 일단 탈출해야겠지?"

    나는 감옥에서 빠져나왔다.

    이렌은 가시를 낮추고 내 품속에서 조용히 숨죽이고 있다.

    도망친 죄를 알긴 아는 모양이다.

    "그래서 말이야 내가 고백을 받아줄까 말까 하다가 결국엔............"

    "결국엔? 어떻게 ?

    는데?"

    내가 나온곳은 큰 건물에서 떨어져있는 작은 건물.

    나는 목소리가(아마도 하녀겠지) 들려서 급히 달려가 큰 건물로 들어갔다.

    창문이 열려있기에 들어가는 것은 수월.

    "로드님도 요즘 건강이 않좋아 보이는군"

    "그러게. 마수의 피만 마시니까 그렇겠지. 우리들의 피를 주려고 하면 극히 거부하시고 않마시잖아"

    제기이이이일!

    아까의 마족이다아아!!!

    도, 도망가야돼!

    나는 급히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숨을 만한 곳은 커녕 긴 복도만 있었다.

    "앗!"

    순간 천장에 한사람 정도는 들어갈수 있는 구멍이 보였다.

    ............. 얼마나 보수를 않했으면 복도 한가운데에 있는 천장에 이렇게 구멍이 뚫려있냐.

    아니, 따질 일은 아닌가?

    나는 급히 마력을 모아 점프하여 겨우 구멍에 손을 뻣어서 안쪽으로 들어갔다.

    "음?"

    "왜 그래?"

    세크덴이란 마족이 무언가 낌세를 눈치챘는지 주변을 둘러본다.

    제발,들키지만 않게!

    "시싯!!"

    달그락!

    바닥에 몸을 밀착시키고 숨죽이고 있는 나의 품속이 답답한지 이렌이 뛰쳐나왔다.

    ".......... 쥐새끼인가 보군"

    "하긴. 이 저택도 오래?

    으니까"

    다, 다행이다.

    이렌녀석 타이밍 하난 죽여주는구만.

    "그나저나 그녀석,어디서 줏어온거야?"

    "마수의 숲에 있던 녀석이다. 그냥 내버려 두면 어차피 죽을테니 로드님의 당분간 식사거리가 되줬으면 좋다싶어 데려온거다"

    "그런데 그녀석,꽤나 특이한걸 가지고 있었다며?"

    "마도서 한권이랑 단검 한쌍이다. 마도서는 로드님이 보고 계시고 단검은 로드님의 방에 두고 왔다"

    "마도서는 도서관에도 흔하지 않아?"

    "수준높은 마도서더군, 거기에 단검은 순 아다만티움 재질이다"

    "미친! 아무리 양이 적은 단검이라지만 순도 100퍼센트 짜리 아다만티움으로 단검을 만든다고?"

    "거기에 음각으로 조각해서 파인 부위에 마정석을 갈아넣어서 채운후 육체강화계의 마법은 전부 걸려있는 단검이였다"

    "............. 그 정도면 할일없는 최상급 마족만 만들정도로 공을 들여야되지 않나?"

    저 멀리 마족이 걸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겨우 않들켰네.

    "내 단검과 아저씨의 마도서는 로드인지 뭔지 하는 마족이 가지고 있다는거지?"

    엉금엉금.

    나는 기어서 이동했다.

    먼지는 많지만 그래도 들켜서 식사가 되는것 보다야 낳다.

    "........... 근데 로드라는 사람의 방이 어디냐?"

    복도를 걸어다녀도 찾기 힘든판에 천장위에서 기어다니니 더 찾기가 힘들터.

    어떻하지?

    아저씨의 유품이나 다름없는 물건이라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데...........

    "시싯!!"

    "응?"

    이렌이 나를 불렀다.

    저 멀리 어둠속에서 이렌의 눈이 반짝인다.

    나는 그것을 기준으로 기어가 이렌에게 다가갔다.

    "왜 그래?"

    "시싯!"

    이렌이 구멍이 뚫려서 빛이 새어나오는 곳을 그 짧은 앞발로 툭툭 건들며 가리켰다.

    나는 그 구멍에 눈을 대고 안쪽의 상황을 보았다.

    꽤나 골동품 취급 받을듯한 사무실 느낌이 나는 방.

    책상위에 내 단검이 있다.

    그리고 누군가 아저씨의 마도서를 읽고 있다.

    최대한 보려고 해도 누구인지는 보이지 않았다.

    아마 저 사람이 로드인지 뭔지 하는 사람이겠지.

    일단 기다려서 저 마족이 방에서 나갈때까지 있다가 틈이 보이면 단검이랑 마도서를 가지고 튀어야지.

    삐걱!

    내가 몸을 조금 움직이자 소리가 났다.

    나는 이렌을 보았다.

    이렌은 내 눈빛을 알아채고 울음소리를 내어 아까처럼 쥐가 지나간것 처럼 했다.

    우득!

    ".......... 응?"

    어째 소리가 좀 이상한데.

    드드드득!!!

    "끄악!?"

    갑자기 내가 있던 천장의 윗부분이 부서지면서 나는 아래로 떨어졌다.

    쿠웅!!

    나는 큰 소리를 내며 땅에 떨어졌다.

    제, 젠장! 들킬꺼야!

    그 로드라는 사람,적어도 세크덴이란 마족보다 강할지도 모른............

    "응?"

    "우, 우왓?!"

    먼지가 걷히자 보이는 것은 소녀다.

    약간 붉은색이 도는 흑색의 머리칼.

    거기에 피처럼 붉은 눈동자.

    무엇보다 상대가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앙증맞은 소녀다.

    그것도 미소녀.

    "뭐시여?!"

    ============================ 작품 후기 ============================

    ?

    나왔다아아아아!!!!!

    12년 12월 17일 수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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