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정그룹-247화 (247/322)

< --雄飛-- >

오찬장.

내 옆에는 그간 대기하고 있던 부인 황수정이 앉아 있었다.

그러나 강택민의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에 내가 항의를 했다.

"저 보고 부인과 함께 방문하라더니, 총서기 동지는 어찌 혼자 앉아 계시는 겁니까?"

"하하하........! 판공청 주임의 말을 들으니, 세 부인이 모두 절정미녀라고 해서 한 번 보고 싶었소. 오늘 세 부인을 한꺼번에 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유감이오."

"총서기님은 혼자이면서, 내 내자들을 전부 보길 원하시는 것은 과욕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 한 번 오시면 그때는 함께 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내 양국이 수교가 되고 시기가 무르익으면, 그때는 한국도 방문해서 강 회장의 어여쁜 마나님들 한 번 만나 뵙는 영광을 누려보죠."

"하하하.........! 제발 그런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머지않아 그렇게 되겠지요."

그렇게 답하면서도 시종 황수정의 얼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강택민이었다.

강택민의 말 그대로였다. 이번 방문에는 중국정부에서 특별히 부인동반 초청을 했다. 그래서 나는 원래 미정에게 갈 것을 권했으나, 미정이 이때 하필 심한 감기몸살에 걸리는 바람에, 나는 다음으로 이를 명희에게 권했다.

그러나 명희는 자신이 없다는 말로 극구 사양했다. 이에 할 수 없이 나는 수정을 데리고 오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튼 이후 우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오찬을 즐겼고, 이후 나는 주룽지를 예방하고 몇 시간에 걸쳐 그와 환담을 나누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저녁때가 되어 나는 주룽지의 저녁을 함께 하자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내 호텔로 돌아와 여장을 풀었다. 이런 데는 수정이 장시간 대기 상태에 있게 되자 불편함을 호소한 게 가장 큰 원인이었다.

원래는 주룽지와의 환담 시간이 1시간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그가 돌연 중국의 부패 문제를 거론하면 나에게 답을 구하는 과정에서, 중국 공산당원들의 부패 사례가 무척 많이 인용되고, 나 또한 적극 훈수를 두는 바람에 예정에 없이 길어진 때문이었다.

아무튼 내가 호텔로 돌아오자 이 미연 사장이 직접 시중을 들었다. VIP룸에서 수정과 내가 조금은 늦은 저녁을 먹고 나니 무료했다. 그래서 나는 포도주를 꺼내 간단히 치즈와 함께 이를 마시기 시작했다.

룸서비스를 시킨다는 것도 괜히 종업원들을 번거롭게 하는 것 같아, 간단하게 즐긴다는 것이 한잔 두 잔 하다 보니 세병씩이나 비우게 되었다. 나야 주량이 원체 세니 아직은 생생한데 수정은 그렇지 못했다. 기분 좋게 술이 취한 수정이 말했다.

"여보! 이국에 오니까, 기분이 싱숭생숭 묘하네요."

"그래서 어쩌라고?"

"사랑해 줘요. 네?"

갑자기 내 가슴으로 쓰러지며 아양을 떠는 수정이었다.

"아직 시간이 좀 이르지 않소?"

"시간은 왜 따져요. 기분이 달아올랐을 때 해야죠."

"그 말이 맞긴 맞는데......... 알았소."

주도권을 빼앗긴 것 같아 처음에는 내키지 않았지만 발그레한 얼굴로 달콤한 숨결을 색색 가쁘게 내뱉는 수정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나도 후끈 달아올라 우리는 때 이른 정사를 시작했다. 나는 수정을 안아들고 3인용은 될 것 같은 넓디넓은 침대로 향했다. 그동안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해서인지 수정은 처녀 때와 비교해 보아도 전혀 몸이 불지 않았다. 가뿐하게 안아 든 나는 그녀를 좀 거칠다 싶게 침대에 팽개쳤다.

그리고 나는 내 옷을 하나씩 벗어나갔다. 수정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옷을 스스로 하나씩 벗어나갔다. 지금이 신혼 시절도 아니고, 이런 문제는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는 단계에 이른 우리였다.

나나 그녀나 순식간에 벗고 금방 나체가 되었다. 나는 덮치듯 그녀의 몸 위로 몸을 실었다. 그리고 그녀의 입을 찾았다. 자연스럽게 나를 맞아 입을 내주는 그녀였다. 둘의 혀가 얽기고 섥혔다. 수정의 타액이 주르륵 흘렀다.

나는 갈증 난 사람처럼 그녀의 타액을 받아 마시고, 그녀의 입안으로 침범해 들어갔다. 술기운 때문인지 오늘따라 그녀의 혀가 유달리 달콤하게 느껴졌다. 이렇게 몇 분간의 농밀한 키스만으로도 그녀의 신음이 짙어지며 호흡이 가빠졌다. 그러던 그녀가 살며시 입을 떼더니 말했다.

"나, 자기 것 먹고 싶어."

내가 말없이 동의하니 반쯤 일어선 그녀가 내 것을 입에 넣고 삼켰다. 나는 비스듬히 누운 그녀의 하체를 자극했다. 하체 중에서도 그녀의 가장 민감한 부위를 자극했다. 그리고 때로 밑으로 손을 내려 보니 벌써 흥건하게 젖어 그대로 삽입을 해도 될 것 같았다.

그러나 나는 오늘 제대로 본대를 한 번 보여주기 위해 애무를 더 지속하기로 하고 그녀의 입을 떼게 했다. 그리고 나는 그녀를 반듯하게 눕히고 그녀의 겨드랑이부터 치켜들어 핥아주었다. 그녀가 발그레한 얼굴로 미약한 신음을 발했다. 이어 나는 잠시 그녀의 목 부위를 탐하다가 키스마크가 생길 것 같아, 귀 부위로 옮겼다. 한동안 귀 바퀴 주위를 희롱하던 나는 어느 순간 입을 떼고 그녀의 딸기를 입으로 덥석 물었다. 그리고 갈증 난 사람처럼 그녀의 유두를 게걸스럽게 핥았다.

"여보, 여보! 좋아요!"

색색 가쁜 숨을 몰아쉬며 자신의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는 수정이었다.

이에 나는 때로 그녀의 유두를 잘근잘근 씹기도 하고 그녀의 유방 전체를 한입에 베어 물기도 했다. 점점 짙어지는 애무에 그녀의 샅이 완전히 젖어 흘러넘쳤다. 그제야 나는 혀로 그녀의 배꼽을 향해 쓸어 내려갔다. 마침내 배꼽을 지난 내 혀가 그의 숲을 지나 옹달샘 곁에 오자, 기대로 숨을 죽이고 나는 꼭 끌어안는 그녀였다. 여기서 그녀의 뜻대로 해주면 아직 풋내기다. 나는 그녀의 기대를 배반하고 상체를 들어 다시 그녀의 가슴을 애무했다.

얕게 한숨을 쉰 그녀였지만 막상 나의 열렬한 애무가 이어지자 교성을 지르며 몸을 비틀기 시작했다.

"여보, 여보, 좋아요! 너무 좋아요!"

나는 어느 순간 갑자기 가슴에서 얼굴을 떼고 그녀의 샅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녀가 내 숨결까지 고스란히 느낄 정도로 천천히 그녀의 가장 예민한 부위를 향해 접근했다. 그녀의 몸이 긴장으로 약간 수축되었다.

내 혀가 천천히 그의 은밀한 곳에 닿자 흠칫 몸을 떠는 수정이었다. 나는 그녀의 은밀한 부위를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혀로 쓰다듬었다. 그녀의 몸이 서서히 열리며 만궁처럼 휘어가기 시작했다.

"여보, 미치겠어요. 좀 더 빠르게! 학학......!"

그러나 나는 그녀의 요청대로 해주지 않았다. 대신 한 입에 덥석 물고 크게 흡입을 했다.

"아! 여보! 미치겠어요!"

허리는 물론 머리까지 정수리가 닿도록 휘어진 그녀의 하체가, 내가 본격적으로 애무를 하자 덜덜 떨려왔다.

"여보, 여보, 그만해, 학학......! 나 미쳐, 나 쌀 것 같아. 학학.......!"

그녀의 빠른 외침에 나는 멈추기는커녕 가속 폐달을 밟았다.

"끙.........!"

저음의 괴상한 신음과 함께 그녀가 호흡도 제대로 못하는 상태에서 덜덜 몸을 떨었다. 그리고 비부에서는 찔끔찔끔 이상한 액체들이 총을 쏘듯 튀어나왔다.

그러던 어느 순간 그녀의 엉덩이가 풀썩 소리가 날만큼 침대로 떨어졌다.

나는 잠시 그녀가 진정되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나, 기운이 하나도 없어. 조금 있다가 시작하면 안 될까? 여보!"

"곧 팔팔해질 테니 기다려봐."

나는 그녀의 하소연에도 아랑곳없이 그녀를 다시 천천히 애무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발부터였다. 그녀의 조금은 크다 싶은 발가락을 입에 넣은 나는 간지럽다고 발을 움츠리며 움찔움찔 떠는 그녀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애무를 해나갔다.

어느 순간부터 기분이 좋은지 나른한 미소를 짓는 수정이었다. 발가락으로부터 시작된 애무가 정강이를 거쳐 무릎 이어 허벅지에 이르자 서서히 긴장을 하기 시작하는 수정이었다. 이때 나는 이를 배반하고 상체의 애무에 돌입했다.

유방은 물론 귀, 겨드랑이, 목 가차 없이 무차별적으로 행해지는 애무에 수정이 소리를 지르며 나대기 시작했다.

"여보, 여보! 나 미치겠어. 빨랑 넣어줘."

또 다시 애액으로 차고 넘치는 그녀의 비부였다. 나는 천천히 상체를 들어 이제는 하체로 이동을 했다. 그리고 그녀의 비처를 혀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감질 나는 맛에 더욱 그녀가 애간장을 태우고 미쳐 날뛰었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마침내 내 혀가 다시 그녀의 가장 예민한 부위를 공략하기 시작하자 질질 애액을 흘리다 못해 또 다시 소변 줄기까지 뿜기 시작했다. 2차 절정이었다. 잠시 그녀가 몸을 회복할 시간을 준 나는 다시 애무를 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좀 더 빠른 속도로 진행했다.

다시 그녀가 내 물건을 원하자 이번에만은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헉..........!"

외마디 괴성과 함께 나를 꼭 끌어안는 수정이었다.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천천히 노를 저어갔다. 그때마다 느끼는지 그녀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나, 미치겠다. 너무 좋아!"

그런 그녀의 이마에 가볍게 입맞춤을 한 나의 노 젓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여보, 여보 나 미쳐....... 흥얼, 흥얼........."

반쯤 얼이 빠진 상태에서 뭐라고 하는지 이상한 기음만 흘리는 수정이었다.

그런 그 순간 내 손이 그녀의 가장 예민한 부위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도 마찰을 하기 시작했다.

"어머! 여보! 나 미치겠다!"

벽력같이 소리를 지르며 하체를 쭉 내뻗는 수정이었다. 사정 일보 직전이었다. 하필 이때 이 미연이 우리의 룸 앞에 와 있었다.

'부족한 것이나 필요한 것이 없나?'

확인하러 왔던, 이 미연은 안에서 들려오는 기성에 움찔 몸이 굳어졌다.

"여보, 여보, 나 미쳐! 사정없이 죽여줘!"

"어머!"

이 미연은 떠난다야 된다면서 어느새 한 손은 자신의 가슴에, 한 손은 자신의 스커트 자락을 헤집고 있었다. 이때 나는 몇 번만 더 놀리면 수정이 그대로 갈 것 같아, 무지막지하게 그대로 빼어냈다. 그리고 손마저 떼었다. 그러자 수정이 울 것 같은 애처로운 음성으로 나를 불렀다.

"여보, 나 미치겠다. 빨랑 해줘라!"

나는 잠시 빙긋이 웃다가 다시 삽입 자세를 취했다. 그러자 다급한 수정은 반쯤 상체를 일으키더니 내 것을 잡아왔다. 그리고 제 스스로 잡아다 넣고 몸이 뒤로 힘없이 넘어갔다.

"아, 여보.........!"

긴 쾌락의 감탄성이었다.

이때부터 다시 나는 서서히 노를 젓기 시작했다.

다시 흥얼흥얼 비몽사몽의 나락으로 떨어져 자신이 무슨 말을 지껄이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떠드는 수정이었다.

"여보, 여보, 나 죽겠다. 여보, 여보, 이대로 죽어도 좋아, 악! 여보!"

발작적으로 비명을 지른 수정이 이때부터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다.

"여보, 여보, 나 죽어, 나 죽어.........!"

나중에는 점점 말의 속도가 느려지며

'으억!'

괴상한 신음과 그녀의 머리가 침대로 곤두박질치고, 하체는 파도를 만난 조각배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며 덜덜 떨기 시작했다. 나 또한 이때는 절정의 사정감을 느끼고, 그녀의 안에 마음껏 정을 토해냈다. 그리고 그녀의 배 위에 힘없이 엎어졌다. 이때 이 미연은 어느새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팬티를 비집고 내려간 손이, 자신의 예민한 부위를 뱅글뱅글 돌며 끊임없이 마찰하고 있었다.

어느 순간 외마디 비명이 들리는 순간, 자신의 처지를 인식한 이 미연은 황급히 옆의 자신의 방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옷이 찢어지거나 말거나 훌훌 집어던진 그녀는 욕실로 향했다. 곧 뜨거운 물을 전신에 끼얹은 그녀는 온 몸 구석구석에 비누칠을 했다. 물론 그녀의 비처도 집중적으로 미끌미끌 해지도록 비누칠을 했다. 그리고 가슴부터 시작해서 어느 순간 그녀의 손가락은 그녀의 비부를 리드미털하게 마찰하고 있었다. 점점 호흡이 가빠오고 몸이 배배 꼬이기 시작했다.

"아.........!"

큰 감탄 성을 내뱉은 그 순간 그녀의 중지는 자신의 깊은 골짜기로 파고들어 있었다. 그때부터는 위아래를 가리지 않고 빠르게 그녀의 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 윽..........!"

긴 감탄성과 함께 그녀는 한동안 멍하니 서 있다가, 뜨거운 물을 온 전신에 퍼부었다. 이어 정신이 나도록 찬물을 온 몸으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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