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기업이 되기 위한 포석-- >
다음으로 내가 향한 곳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생명공학연구소였다. 동 연구소의 연구원이자, 생물학과 교수인 신희섭 박사를 초빙하기 위해서였다. 이 사람은 금번에 내가 스카웃을 하지 않았다면, 훗날 포항공과대학 교수를 거쳐, KIST 뇌 과학 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게 되는 사람으로, 이 당시에도 벌써 뇌 과학 분야에서는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분이었다. 이 분 또한 나는 거의 두 배에 가까운 보수를 약속하고, 우선 '대정 뇌 과학 연구소'에 적을 두게 하였다. 이 밖에도 나는 재미동포 차윤식 박사, 훗날 '마음 두뇌의 상호작용' 이라는 책을 집필하는 제프리 슈왈츠 박사, 캐나다의 신경 과학자인 마리오 뷰리가드 박사, 독일의 마인츠 대 멜리케 박사, 생물물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로체스 대학의 버나드 웨이스 박사 등, 세계적인 석학들을 연이어 만나, 정성을 다하고 높은 보수를 약속해 이들을 우리의 연구소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나는 싹수가 있다고 생각하면 신진도 영입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MIT대에서도 최연소로 박사 학위 받은 것으로 유명한 윤송이 박사와, 현재 미 하버드대 생물학분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윤 하양 자매가 그들이었다.
내년 초 박사과정을 마치는 윤 하양 양은 졸업도 하기 전에 세계적 학술지인 '셀(Cell)'지에 졸업논문이 게재돼 화제를 모은 여성이었다.
"셀'지는 17일 발간한 최신호에서 윤 양이 작성한 '생식과 번식을 통제하는 시상하부 뉴런에 대한 후각적 자극(Olfactory Inputs to Hypothalamic Neurons Controlling Reproduction and Fertility)'을 주요 논문으로 게재했다. 동물이 짝짓기를 할 때 성적 신호인 페로몬을 감지하는 새로운 경로를 밝힌 내용이었다.
교수나 학자가 아닌 박사과정 대학원생의 논문이 셀지에 게재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윤 양의 연구 성과를 과학계가 인정한 것이다.
윤 양은 서울대 분자생물학과를 수석졸업한 후 하버드 대학에 진학, 뉴로 사이언스(신경과학)와 페르몬(곤충의 의사소통에 쓰이는 물질) 등 뇌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중이었다. 윤 양은 내년 봄 3년 4개월 만에 석. 박사 과정을 모두 마칠 예정으로 있었다.
윤 양의 언니인 윤 송이 양 역시 인공지능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그녀는 과기대(KAIST)를 수석졸업한 뒤, 미국 MIT 미디어랩에서 3년6개월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만 24세 2개월의 나이였다.
논문 주제는 '감성을 가진 합성캐릭터(Affective synthetic character)'로 인간과 기계의 대화를 중재하는 인공지능에 관한 연구였다. 윤 양의 포부는 인간과 기계의 대화를 중재하는 인공지능에 관한 연구였다. 윤 양의 포부는 장차 인공지능을 갖춘 통신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다른 학교, 다른 분야에서 공부했지만 결국 두 자매의 연구는 '뇌
'로 귀결되고 있다. 언니는 전자공학 분야에서 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동생은 분자생물학 분야에서 뇌를 연구하고 있는 셈이지만 말이다.
아무튼 나는 이들에게 높은 보수를 약속함은 물론 명예를 원하기에 그 나이에 벌써 언니는 상무, 동생은 이사 자리를 약속했다. 장차 이들의 연구가 크게 빛을 볼 날이 올 것이라고 나는 굳게 믿고 있기 때문에, 그녀들의 요구에 주저하지 않고 응했다. 하여튼 입도선매까지 단행한 것은 물로 국내에 들어와서도 나는 다른 한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를 모시기 위해, 그의 연구소를 일곱 번이나 방문하는 열의를 보였다. 끝내 나의 집요함에 손발 다 든 사람이 있으니,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바이러스연구소 소장이자, 세계보건기구 유행성출혈열 연구협력센터 소등록일 : 14.02.24 07:18조회 : 7248/7261장으로 재직하고 계신 이호왕 박사가 그분이었다.'
한탄바이러스'로 명명된 유행성출혈 열 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해, 해마다 빠지지 않고 의학 분야의 노벨의학상 후보 명단에 오르는 그였기에 모시기가 더 어려웠다. 이 분 또한 나의 열의와 집요함에 우리 연구소로 끝내 적을 옮기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 분이 옮기자마자 내게 수확물을 전할 줄은 몰랐다. 바로 내년에 지그러나 이 분이 옮기자마자 내게 수확물을 전할 줄은 몰랐다. 바로 내년에 지금까지 연구한 것이 결실을 맺어, 예방백신은 물론 치료제까지 개발해 내는 바람에, 부득이 나는 제약회사도 하나 설립해 이를 판매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내가 1차 초빙명단에 올렸던 두뇌들의 90%를 섭외를 끝내고 한숨을 돌리는데, 내가 제일 먼저 영입에 성공했던 대릭 김(Darrick S. H. Kim) 박사는 내가 부여한 천 번째 임무를 실패하고 그냥 귀국해 연구소에 근무하게 되었다. 정 주영 회장이 맨 땅에 조선소의 신화를 이룩한 것 같은 신화를, 그에게 기대한 내가 너무 성급하다는 결론을 짓고, 나는 그를 위로하기에 바빴다. 그래도 훗날 나는 이 사람에 의해 무지하게 남는 장사를 하게 되는데, 에이즈 예방법과 암 치료법 특허 등 총 11개의 미국 특허를 보유하게 됨은 물론, '큐렉셀(curxcel) 사' 라는 제약회사도 차려, 상당수 연구 실적을 제품화해 판매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그 보답으로 그를 '큐렉셀(curxcel) 사'의 CEO로 그를 임명하고, 이익금의 1%를 그에게 로열티로 지급하게 된다. 그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그의 활약상을 전한 신문 기사 일부를 여기에 옮겨보겠다. [시카고 거주 한인 과학자 대릭 김(Darrick S. H. Kim) 박사가 개발한 건망증, 치매 예방 및 치료, 기억력, 집중력 증강 등 두뇌건강을 위한 제품인 '아미넥스'(AmyNex)가 세 번째 미국 특허를 취득,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리노이 주립대 교수출신으로 이번 특허를 포함, 에이즈 예방법과 암 치료법 특허 등 총 11개의 미국 특허를 보유하게 된 대릭 김 박사는 두뇌 건강 관련 연구개발회사인 '큐렉셀(curxcel)' 사의 CEO로, 현재 그가 상용화해 시판중인 '아미넥스'(AmyNex)는 징코 성분의 AmyNex-I(남녀공용), 로즈메리 성분의 AmyNex-II(30대부터 남녀공용), 폐경기 여성용인 AmyNex-W, 학생들의 기억력 및 집중력 증강을 돕는 AmyNex-S 등 총 4종으로 생산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판매되고 있는 상태다. 대릭 김 박사는 '연구결과 아미넥스 제품속 카레, 생강, 징코 등의 성분들은 쥐 실험을 통해 두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제거해 기억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05년 아미넥스(AmyNex) 카레 성분으로 첫 번째 미국 특허(U.
S. Patent: 6,887,858)를 받았고, 지난 10월에는 징코 성분으로 두 번째 특허 (U.
S. Patent: 7,279,501)를, 그리고 이번에는 '생강'(ginger) 성분으로 세 번째 특허(U.
S. Patent: 7,282,523)를 승인받았다"
고 16일 발표했다. 김 박사는 '특히 이번에 특허를 받은 생강 성분은 기억력을 떨어뜨리고 치매를 유발하는 베타 아밀로이드로부터 두뇌 세포를 가장 잘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카레 성분의 '커큐민'(curcumin)보다도 더욱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아미넥스의 모든 성분들은 뇌를 둘러싼 막을 직접 통과, 치료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것으로 현재 시판중인 다른 회사의 징코 관련 제품과는 완전히 다른 화학구조를 가진 신물질이다
'라고 말했다.'
또 시중에 파는 카레에는 치료 성분은 들어가 있지만 효과를 볼 수 없는 극소량만 들어가 있기 때문에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도 말했다. 그는 '아미넥스는 100% 천연 추출 성분으로 미국 우수의약품 품질관리기준(cGMP)에 따라 제조되는 만큼 지금까지 어떠한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지 않다'면서, '최근 한국 내 수험생들 사이에 공부 잘하는 약으로 통하면서 큰 부작용이 우려되는 마약성분의 약까지 복용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감안할 경우, 학생용 아미넥스(AmyNex-S)는 수험생들의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에게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카레속 커큐민 성분이 치매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세계 최초로 주장하며 수년전 커큐민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는 김 박사는 '심장마비, 뇌출혈, 뇌졸증 등에 걸렸던 사람들은 거의 99.9% 치매에 걸리며 또 당뇨 관련 질환자들도 건강한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3~4배 이상 높다. 과음과 과다한 흡연은 뇌세포에 치명적'이라면서, '아미넥스는 이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뇌 건강관리는 건강할 때부터, 그리고 30대부터 미리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아미넥스의 커큐민은 현재 치매치료 처방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청 (FDA)의 1차 임상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이며 현재 2차 임상 실험이 진행 중이다. 캘레빈-A 등 다른 효능 물질들은 현재 치매치료 처방약으로 개발 중이다.]이뿐만 아니었다. 나는 2차로 재미과학자 두 명을 유치하는 개가를 올렸다. 유전공학 분야의 권위자인 미 캘리포니아 대의 김성호 박사, 또 면역학의 권위자로 존 홉킨스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신승현 박사 유치가 그 쾌거였다. 이로써 우리 연구소는 그 명성과 권위를 더하게 되었다.
이런 속에서 마침내 우리가 제출한 가칭 '대정대학교'와, 가칭 '대정종합병원'이 드디어 정부의 허가를 획득하고 본격적인 설립에 들어갔다. 나는 계획안이 정부에 제출 될 때부터 용지 물색을 지시해, 이 허가가 떨어질 될 때는 벌써 용지 매입이 끝난 상태였다.
그곳은 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일대의 수 천만 평이었다. 현재는 주로 논과 밭, 임야, 과수원으로 이루어져 있는 곳이었다. 논은 절대 농지라 이 또한 전 통에게 부탁하여 일괄 해제하는 특혜를 입어야 했다. 내가 이곳을 대학교와 병원 부지로 사들인 데는 당연히 이유가 있었다. 내년이면 대통령에 당선될 노 통에 의해 이곳은 머지않아 '일산신도시'기 들어설 곳과 머지않은 곳이었다. 내가 직접 일산에 이만한 땅을 사들인다면 아무리 미래를 아는 나라지만, 일산이 신도시 후보지에서 배제될 공산이 컸다. 그래서 나는 일산신도시가 들어설 곳은 피해 그 주변의 땅을 대대적으로 사들인 것이다. 시세 차익도 차익이지만 그만큼 인구가 많아지니, 이곳에 이런 대규모 학교와 병원이 들어서면 서울의 인구를 분산하는데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이유도 한몫했다. 내 예측은 곧 현실화 되니, 1988년 9월 13일 노 통이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 을 발표하고, 산본, 평촌 등에 대규모 택지개발을 발표했으나, 집값은 안정되지 않았다. 이에 1989년 4월 27일 2차로 주택 개발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중 하나가 일산신도시였다아무튼 이곳을 훗날 '화정'으로 부르게 된 것은 개발되기 이전에, 이 지역의 대표적인 마을인 화수촌 마을과, 냉정 마을에서 한자씩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곳의 일부에 대단위 아파트를 지어 분양함은 물론, 고층, 대형의 상가와 함께 주상 복합건물도 지어 분양을 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의 대학캠퍼스와 종합병원, 연구소 등이 들어서는 곳은 현재 대장동 일대로, 현재도 논과 밭 임야로 그냥 남아 있는 곳이었다. 얘기가 나온 김에 얘기 하자면 우리의 종합연구소가 자리 잡고 있는 분당도, 이때 신도시로 개발되어 수십 배의 시세차익을 남기고 연구소를 이전하게 되는데, 그곳이 이곳 대장 마을이었다. 그러니까 나는 이 모든 것을 고려해 현재 절대농지와 임야로, 지금은 헐값인 이곳을 대대적으로 사들였던 것이다. 이를 위해 은행융자를 가급적이면 받지 않았던 나는, 전례를 깨고 후 담보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은행융자를 받은 것은 물론, 대정전자도 금번에 기업공개를 해 이 자금의 일부를 충당해야 했다. 물론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엄연히 다른 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이니, 일정 지분을 획득하는 조건의 대여였다. 이래야 나중에라도 말썽이 없는 것이다. 아무튼 몇 개월간의 사투(?) 끝에 나는 대학교와 종합병원 대대적인 연구소가 들어설 곳의 용지를 확보함은 물론, 학교와 병원, 연구소 건물의 신축공사를 이미 착수한 상태였다. 내가 이렇게 이곳에 매달려 있는 동안 그룹 내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물론 가정에도 잔잔한 이야기 거리가 많이 생겼다. ============================ 작품 후기 즐거운 하루 되세요!
^^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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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