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의 면모를 갖추다-- >
방에는 에어컨 시실도 되어 있지를 않았다. 단지 낡은 선풍기 하나가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주인에게 청해 선풍기 하나를 더 갖다 틀었다. 조금은 나았으나 여전히 더웠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모두 함께 샤워를 하는 거야."
서로를 쳐다볼 뿐 대답이 없는 세 여인들이었다.
"내 말 안 들려?"
내 말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체념한 미정과 명희가 재빨리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러나 수정만은 망설이고 있었다.
"제일 먼저 제의한 사람이 누구인데, 그러고 있어?"
"알았어요."
둘은 그래도 나와 함께 한 적이 있어, 하나가 더 는다고 뭐가 달라지랴 싶은 심정으로, 일찌감치 옷을 벗을 수 있었겠지만, 수정만은 처음이라 말은 비록 대차게 했지만 주저하는 바가 있었던 모양이었다. 나는 세 여인이 일제히 나체가 되는 것을 보고 제일 마지막으로 옷을 벗었다.
그런데 세 여인은 벌거벗은 모습을 보자 이놈이 벌써부터 꺼떡거리고 있었다. 이를 흘깃 본 세 여인이 모두 깔깔거리며 욕실로 들어갔다.
민망했지만 당연한 현상인지라 나는 태연한 표정으로 양떼를 우리 속으로 집어넣는 늑대가 되어 제일 늦게 욕실로 입장했다. 나는 아직 수정과는 같이 씻겨주고 한 경험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제일 먼저 수정을 지목해 내 쪽으로 오도록 했다.
"이리와. 내가 씻겨주는 영광을 안겨드릴 테니."
"아이, 하필 나예요. 부끄럽게."
"다른 사람은 다 경험이 있어. 그러니 오늘은 당신을 제일 먼저 씻겨주고 싶군."
막상 멍석을 깔아놓으니 주저하는 바가 많은 수정을 데려다 나는 곳곳을 씻겨주었다. 그 중에서도 나는 가슴과 비부를 세밀히 씻겨 주었다. 당연한 현상으로 흥분한 수정이 흠칫흠칫 몸을 떨며 점차 내게 몸을 기대왔다.
"여보, 거긴 그만해요. 나 더 이상은 못 참겠어요."
수정이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이런 말을 하면 백이면 백, 남자들은 다 말을 더 안 듣는다. 오히려 더 자극을 하고 싶은 심리상태가 된다. 나 역시 마찬가지라서 더욱 예민한 부위에 집착을 하니 드디어 수정이 참지를 못하고, 무너져 내리며 말했다.
"여보, 여보! 그만해요. 나 미치겠어요!"
두 여인도 이제는 반 장난삼아 서로를 씻겨주며 우리를 주시하다가, 우리의 행위에 흥분이 되는지, 이제 서로를 노골적으로 씻겨주고 있었다.
"아흐........!"
명희의 손길에 미정이 주저앉으며 기성을 발하자 명희가 더욱 신이 나서 이젠 미정의 풍만한 가슴을 집중적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곧 미정의 유두가 곤두서고 옅은 신음소리를 연속해서 뱉어냈다.
이것이 또 수정에게는 자극이 되었는지, 나의 애무를 오히려 이제는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종내는 예민한 부위의 마찰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 손가락까지 비부에 집어넣어 공세를 펼치자 기어이 수정이 몸을 떨며 흐느꼈다.
"여보, 여보........!"
그래도 한 가닥 이성은 남아 있는지, 더 이상의 말은 삼가며 온몸을 잘게 떨며 내 머리를 꽉 잡아 오는 수정이었다. 이때 저쪽에서도 긴 신음이 터지고 있었다. 명희의 하체 공세에 미정이 항복을 하는 소식이었다.
"명희, 이리 와!"
"아잉!"
부끄러워하면서도 곧장 다가오는 명희였다. 명희 또한 나의 집요한 공세에 얼마 가지 않아 온 몸을 나에게 맡기고 늘어졌다. 확실히 나랑 이런 경험이 많아서 인지 수정보다는 덜 부끄러워했다. 그러고 나니 이제는 세 여인이 일제히 달려들어 나를 집중적으로 씻기기(?) 시작했다. 누구는 가슴을 핥는가 하면, 누구는 펠라치오를 행하고, 누구는 고환을 핥았다. 사정 직전에 이르자 나는 고함을 질러 이를 중단시켰다.
"그만!"
나의 말에 섭섭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일제히 행위를 멈추는 세 여인들이었다. 밖으로 나오자 나는 어떻게 세 여인을 만족시키느냐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종전 목욕탕에서의 행위도 있고 해서, 이번에는 미정이 명희를 애무하도록 했다.
그리고 나는 수정만 하나만을 집중적으로 애무하기로 했다. 망설이듯 하던 미정이 곧 용기를 내어 명희를 공략하자, 나는 수정만을 집중적으로 애무했다. 곧 수정이 나의 애무에 반응해 환희의 비명을 지르기 시작하는데, 저쪽에서는 명희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등록일 : 14.01.28 00:05조회 : 8856/8875미정이 명희를 자신의 얼굴위에 올려놓고 혀로 핥으면서 동시에 손가락을 사용하니 참지 못한 명희가 비명을 지르는 것이었다. 나는 수정도 이 분위기는 물론 세 여인과의 이질감도 없애기 위해 그녀를 미정에게 보냈다.
한껏 달아오른 수정이 내 지시에 응하고 나는 명희를 데려다가 곧 집중공략을 시작했다. 곧 명희가 환희의 송가를 지르며 나가떨어지고, 나는 이번에는 수정을 데려다가 집중 공략을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꿈에서 깨어난 명희가 이번에는 미정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수정이 비명을 지르며 절정에 달하자, 나는 곧 미정을 데려다가 환희의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잠시 휴식을 취한 나는 이번에는 미정을 제일 먼저 공격 대상으로 삼아 내가 공격을 했고, 명희는 수정을 공격케 했다.
한 번의 행위로 분위기에 익숙해진 수정도 약간은 망설였지만 곧 명희의 애무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나는 수정을 불러다 미정의 위로 올라 태워 후배위 자세를 취하게 했고, 명희는 미정의 곁에 나란히 눕게 했다.
곧 나는 미정과 수정을 번갈아 공락하며 손으로는 명희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곧 실내는 여인들이 내지르는 교성으로 가득차고 열락의 광풍이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이 놀음에서 명희가 제일 먼저 오줌을 질질 싸며 나가떨어지고, 다음에는 후배위 자세를 취한 수정이, 마지막으로 미정이 나를 꼭 끌어안고 함께 사정을 이끌었다.
"아고고........"
모든 행위가 끝나 내가 엄살을 떨자, 살짝 홍조를 띤 여인들이 내 몸을 세 명이 올라 타 안마를 해주기 시작했다. 그러고 우리는 한 달간 못 볼 것이라고, 한 번 더 그 짓을 하고는 잠을 청했다. 오전 9시 우리는 도안역에 집합해 미리 준비된 군용열차에 몸을 실었다. 세 여인의 눈물 찍는 배웅을 받으며 나는 나도 모르게 괜히 울컥하는 바가 있었다. 약간 충혈 된 눈으로 점점 멀어지는 세 여인을 가슴에 담고 나는 논산훈련소에 도착했다. 도착하면 바로 훈련이 아니었다. 우리는 또 한 번의 정밀 신체검사를 받았다. 여기서 통과되자 비로소 군번이 교부되며 정식 훈련생이 되었다. 내 군번은 12,78x,xxx로 여덟 자리 군번이었다. 그러니까 논산 훈련소에서만 1천2백만 명이 넘게 나보다 더 먼저 이곳을 거쳐 갔다는 이야기였다. 그 중에 전생의 나도 있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그러고 우리는 곧 30연대에 배치되어 곧장 훈련에 돌입했다. 비로소 훈련병 옷이 지급되고 개인화기로는 이차대전 때 활약했던 M1이 지급되었다. 곧 제식훈련부터 시작되었다. 차렷 자세를 제대로 취해보면 알지만 이것은 기합이 따로 없었다.
양 발을 45도 각도로 벌린 자세에서 양 무릎을 붙이되, 가운데 끼운 종이가 떨어지면 안 된다. 이 자세에서 5분만 있으면 다리가 후덜덜거려 대부분 더 이상 버티지를 못한다. 그러면 단체 기합이 행해지고,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세월은 갔다.
총검술도 배우고, 최루탄 가스가 자욱하게 뿌려진 밀폐된 공간에, 방독면도 없이 들어가, 어머님 은혜라도 부르고 나올라치면, 눈물에 콧물에 재채기에 그야말로 최루탄의 위력을 실감하게 된다. 또 사격장의 군기는 얼마나 센지 가는 내내 오리걸음이다. 모두 어머님 은혜를 부를라치면 종내는 오리걸음이 아니라 울음바다가 된다. 또 막바지 각개전투에서는 내무반으로 돌아오는 길에 공수 구보를 시키는데, 이것 또한 죽을 맛이었다.
내무반으로 달리게 하다가 일정 시점이 되면 거꾸로 교장을 향해 뛰게 한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돌아갈 길과는 거리가 멀어지니 인지상정으로 속도가 떨어진다. 다시 내무반을 향해 뛸 때는 아무래도 속도가 붙게 마련이었다. 그러면 다시 거꾸로 뛰게 하고, 이렇게 계속 반복을 하다보면 페이스를 잃어 모두 기진맥진해 낙오병이 숫하게 생긴다. 돌아와 단체 기합을 받고 며칠 안 있으니, 4주의 훈련이 모두 끝났다. 이제 본격적인 후반기 교육이다, 101보충대, 103보충대로 팔려갈 때 나는, 그야말로 굿바이였다. 3대독자로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한 것이었다. 내가 입소할 때 입고 왔던 사복은 이미 집으로 부쳐진지 오래였고, 나는 군인들이 그렇게 갈망해마지 않는 개구리복 한 벌을 지급받아 논산훈련소를 빠져나왔다. 그동안 덥기는 얼마나 더운지, 수통에 넣어 먹으라고 주는 소금 환을 늘어놓으면, 아마 모르긴 몰라도 집까지는 가지 않을까. 물론 과장이다. 아무튼 비 한 방울 오지 않고 먼지만 폴폴 날리던 훈련소를 나오는 나의 기분은 날아갈 것만 같았다. 비록 전생과 이번을 통해 두 번의 군 생활을 하는 것이지만, 그 해방감이라는 것은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나는 이제 군과는 영원히 Aideu였다. 나는 바로 민방위에 편입되어 예비군 훈련도 받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내가 4주가 약간 넘는 그러니까 3일이 더 지난 팔월 마지막 날 훈련소 문을 나오니, 나의 예상대로 3일 전부터 진을 치고 있던 세 여인들이 나를 반겼다. 아니 나를 보고 마구 웃었다. 밤송이처럼 까칠하게 자란 나의 머리와, 나의 새까맣게 탄 얼굴을 보고 모두 박장대소를 했던 것이다.
"웃지 마!"
고함을 냅다 지른 나는 곧 미정과 수정의 품에 각각안겨 있는 나의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뽀뽀를 했다. 그러고 나는 웃으면서도 눈물 자국이 선명한 여인을 들을 차례로 안아주었다. 그리고 내가 제일 먼저 행한 것은 그동안 빠진 기름기를 보충하는 일이었다. 삼겹살집에 가서 소주와 함께 포식을 한 나는, 그동안 부인들만큼이나 생각이 많이 났던 고향집의 할머니와, 부모님들을 뵈러 가는 일이었다. 개구리 복을 입고 모자는 뒷주머니에 쑤셔 넣은 나는 곧 미정이 끌고 온 내 차를 타고 고향집으로 향했다. 그동안 집이 다 지어졌지만, 한 번도 가지 못해 집 구경도 할 겸, 부모님과 할머니도 너무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이제 제법 잘 하는 미정이 운전하는 조수석에 타서 미니스커트를 입어 허벅지가 거의 다 드러나는 그녀의 다리를 쓸며 운전을 방해하기도 했다. 고향집에 도착하니 부모님은 더운 날씨에도 들에 나가시고 할머니와 방학을 맞은 동생들만 집에 있었다. 곧 막내가 부모님을 부르러 가고, 나는 할머니와 함께 거실에 마주 앉았다. 새로 지은 집의 거실은 정말 넓어서 거짓말 좀 보태면 30명이 둘러앉아도 될 판이었다.
"할머니 절 받으세요."
"절은 무슨........ 보는 게 인사지."
사양하는 할머니께 내가 엎드려 절을 하니, 세 부인도 따라서 절을 하느라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절을 마친 내가 할머니께 물었다.
"건강은 어떠세요?"
"이제 하루가 다르게 틀려. 나이가 있으니 좋아질 리는 없고, 점점 힘들지. 전신에는 아픈 데도 많고.
""그래도 손자가 집을 잘 지어 놓으니 지내시기는 편 하시지요?"
"그럼, 그럼. 에어콘인가 뭔가를 들여놔서, 올 여름을 아주 시원하게 났어. 아니면 더위에 고생깨나 할 건데."
할머니의 말 그대로였다. 나는 아예 동생들 방에까지 에어컨을 놓아 시원하게 지내게 했다.
"다 좋은데 동네 여편네들이 자꾸 마실을 와 성가셔 죽겠어. 시원한 재미에 한참 동안 수다를 떨다가니, 초저녁잠이 많은 나로서는 아주 곤욕이지."
"하하하.........! 그런 면은 생각도 못했네요."
그러고 보니 이왕 돈 쓰는 것, 처갓집에도 에어컨을 내년에는 한 대씩 놔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 어머니 아버지가 들어오셨다. 어머니가 새까만 내 얼을 보고 물으셨다.
"더운데 훈련 받느라고 고생 많았지?"
"남들 다 하는 고생인데요, 뭐. 그래도 이걸로 군 생활이 끝나니 나는 편한 거죠, 뭐."
"그런 면에서는 다행은 다행이다."
아버지가 말씀하시며 빙긋이 웃으셨다.
"집을 새로 지었는데도 못 와보고해서 와 봤어요. 할머니 건강도 염려되고 해서."
이렇게 말한 내가 미정을 돌아보며 말했다.
"돈 가지고 온 것 있어?"
"혹시 몰라 100만 원 가져왔는데요."
"찬바람이 불면 보약 한 재씩 지어 드시게 돈 좀 드려. 50만 원만 드려."
"네!"
"아니, 무슨 돈을 또 준다고......."
"주실 때 받으세요. 모두 건강하신 게, 제 사업을 돕는 일 이예요. 누가 아프거나 하면 신경이 분산이 되어서 사업이나 제대로 하겠어요. 그러니 그런 줄 아시고 넣어두세요. 할머니도 보약 한 재 해드리시고요."
"할머니 얘기까지 하니 내 생각만 하고 안 받을 수도 없구나. 아무튼 고맙다. 내가 무슨 복에 너 같은 자식을 두었는지........."
또 치마로 손이 가며 눈물을 훔치시는 어머니셨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눈물이 많으신 어머니셨다.
"내 사업체 둘러보아야 하니 바로 올라갈 게요. 잠시 명희나 집에나 들렸다가."
"따뜻한 밥이라도 한 끼 지어먹고 가던지 하지.........?"
"됐어요. 다음에 제가 시간 내서 들릴 게요."
"그래, 알았다."
"조심해 올라가거라."
"네, 할머니!"
"네, 할머니!"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는 내가 간다고 하자, 앉은 자리에서 작별 인사를 하셨다. ============================ 작품 후기 오늘도 변함없이 사랑을 베풀어주신 님들께 감사의 인사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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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오늘도 변함없이 사랑을 베풀어주신 님들께 감사의 인사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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