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The Boss-38화 (38/200)
  • <-- Personal Train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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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력 : 650/650

    + 정력 : 52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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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격력 : 258

    + 마법력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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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어력 : 25

    + 항마력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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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중률 : 136

    + 회피율 :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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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명도 : 61

    + 치명 증폭 : 125%

    + 치명 저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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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소파에 멍하니 앉아 상태창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솔직히 결심이 서지 않았다. 덕분에 나는 내 도덕적 관념이 생각보다 강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아니. 아니지. 이건 도덕이 문제가 아냐. 그냥, 께름칙한 거니까."

    스마트폰을 옆으로 던지며 나는 고개를 저었다. 솔직하지 못한 건 싫었다. 나는 법적 처벌과 타인의 시선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성매매.

    인류와 함께한 가장 오래된 직업 중 하나였다.

    사람이 모여 사회를 구성하다보면 자연스레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직업이 발생했다.

    피곤함은 여관으로.

    허기짐은 식당으로.

    그리고 욕정은…….

    "매음굴로.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도 집장촌이란 게 없어진지 얼마 안됐잖아? 아니, 애초에 이게 없어지기나 할까? 그냥 그림자 속에 숨어들었지."

    기본적으로 매춘에 대한 내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었다.

    비범죄화.

    합법도 아니고, 처벌도 받지 않는 중간 그 어디.

    내가 생각하는 매춘에 대한 생각이었다. 물론 나도 평범한 남자였고, 매춘에 대해 좋은 시선을 주지는 않았다. 만약 내 가족이 매춘업에 뛰어든다면 다리몽둥이를 부러트렸을 지도 몰랐다.

    물론 내가 고아라서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니었다. 실제로 이와 같은 일이 현재 헌법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 판사가 성매매 혐의로 재판을 받던 피고인의 주장에 귀 기울이며 일어난 일이었다.

    나도 이 판사와 비슷한 생각이었다. 이미 불륜에 대해 처벌이 사라진 상황이었다. 개인의 성적 결정권을 국가에서 강제하는 건 조금 이상했다.

    "그냥 강제성 있는 기업형 매춘에 대해서만 처벌하면 안 되나? 개개인의 자유를 처벌하는 건 좀 이 시대랑 안 맞은 거 같은데. 대가가 오고 간다고 해도 그냥 개인의 자유잖아? 강제성만 없다면 문제없지 싶은데."

    강제성이 있는 성매매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고, 자유로운 개인 의사로 이루어진 성매매에 대해서는 굳이 처벌을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에이, 혼자 떠든다고 뭐가 변하나. 그나저나, 골치 아프네. 트레이닝을 하긴 해야 하는데……."

    골치 아픈 현행법에 대한 생각은 금세 사라졌다.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나는 심각할 정도로 나이에 비해 경험이 적었다.

    이는 곧 내게 약점으로 다가왔다. 쉽게 흥분하다보니 흥분도 관리가 되지 않았고, 관리 안 되는 흥분도는 포로 상태로 돌아왔다. 받는 데미지가 2배로 늘어나는 포로 상태는 섹스 배틀 중 가장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였다.

    이 치명적인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다름 아닌 경험이었다.

    최소한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어차피 서는 건 기대도 안한다. 그냥 애무에 적응하는 거면 족한데. 이게 법에 걸리니 미치겠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자 나는 순간 그냥 저지르고 돈으로 때울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다행히 물질만능주의는 나를 점령하지 못했다. 돈의 필요성에 대해 어느 정도 인정은 하지만 맹목적이지는 않았다.

    나는 슬그머니 스마트폰을 손에 쥐며 굳게 입을 다물었다.

    잠시 후 나는 신의 검색창에 조금 민망한 단어들을 쳐보기 시작했다.

    "와……. 진짜 산업이네, 산업. 이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엄청난데?"

    또 다른 의미의 놀람이었다. 단순히 신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채우는 정도가 아니었다. 씁쓸하게 우리나라의 성매매는 이미 기업화 되어 있었다.

    걸리면 처벌 받으면 되지.

    처음 이런 가벼운 생각은 이미 사라졌다. 단순히 처벌이 문제가 아니었다. 성매매에는 생각보다 큰 위험이 존재했다.

    이런 저런 카더라를 제하더라도 몇몇 기사들은 진짜 일어난 일이었다.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인터넷을 꺼 버렸다.

    "그냥 외국에 좀 나갈까? 근데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솔직히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말이 좋아 트레이닝이지 그냥 애무를 받기 위해 외국까지 가는 건 너무 오버였다.

    교통비와 숙박비는 물론이고 이런저런 체류비를 셈해 보니 은근히 돈이 들었다. 돈이 있는데 나가서 허름한 호텔에서 살 수는 없었다. 당연히 고급 호텔에 묵어야했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씀씀이가 커지는 법이었다.

    "차라리 그 돈이면 그냥……어? 이거 잘하면……?"

    문득 다른 생각이 들었다. 유명한 이야기라 수도승 생활을 하는 나도 알고 있는 그것은 바로 스폰서였다. 더욱이 이것은 변호사만 잘 쓰면 법망을 피해갈 수도 있었다.

    이러면 안 되는 데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나는 고개를 저었다. 어차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는 없었다. 나는 도덕적 지탄과 법적 처벌보다 보스에 대한 갈망이 더 컸다.

    "까짓것. 언제까지 이러고 살 수는 없잖아? 보스는, 만렙이 되면……. 혹시 모르니까."

    여전해 내 소원은 하나였다. 엑스칼리버를 좀 살리고 싶었다. 나는 성적 불구로 살기 싫었다.

    정말 섹스가 하고 싶었다.

    ***

    도시의 밤은 휘황찬란했다.

    화려함 속에 비천함이 존재했고, 비천함 속에 고귀함이 존재했다.

    뒤섞인 욕망이 번들거리는 유흥가에 들어서자 나는 나도 모르게 긴장해 버렸다. 태어나 처음이었다. 처음일 수밖에 없었다.

    은둔형 외톨이 고자는…….

    "누구와 술을 마실 일도 없고, 누구와 그짓을 할 일도 없으니까. 나도 참 재미없게 살았네. 아니, 살아야했네."

    씁쓸한 자조를 뒤로한 채 나는 당당하게 걸었다. 얼핏 삐끼가 와서 잡는다고 들었는데 내게 접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흔한 도딱기들도 퇴근한 모양이었다.

    유흥가를 빠져 나올 때까지 아무도 내게 접근하지 않자, 나는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기껏 결심했는데. 이제 와서 물러설 순 없지.

    무는 고사하고 당근이라도 썰기 위해 나는 힘차게 뒤로 돌았다. 다시 걸음을 옮기며 가장 화려한 술집을 찾아보았다. 이윽고 내 눈에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술집이 눈에 들어왔다.

    "뭐, 거기서 거기겠지. 어차피 술 마시러 가는 게 아니니까."

    다시 한 번 목적을 상기하며 나는 자신 있게 가계 안으로 들어갔다.

    지하의 가계는 의외로 넓었다. 조명도 너무 화려하지 않았고, 시끄러운 음악도 없었다. 최소한 방음하나는 기똥차게 해 놓은 것 같았다.

    내가 가계 안으로 들어서자 웨이터인지 기도인지 모를 남자가 다가왔다.

    나도 한 덩치 했는데, 눈앞의 남자는 나보다 더 했다. 덩치에서 밀리자 은근히 위축되는 느낌이 들었다.

    찌질 해지지 마. 넌 손님이야. 술집에서는 돈 많은 놈이 왕이라고!

    스스로 다독이며 나는 슬쩍 고개를 들어 남자를 바라보았다. 남자는 내 무덤덤한 태도에 의외라는 표정을 지으며 친절한 미소를 지었다. 물론 보는 입장에서는 결코 친절해 보이지 않았다.

    "처음 뵙겠습니다. 실장 소강석입니다.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어? 이게 아닌데. 인터넷에 쓰여 있는 거랑 말이 다르잖아!

    인상은 조금 험악했지만 목소리는 차분한 남자였다. 게다가 정중하게 인사하니 도리어 내가 당황스러웠다. 순간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했다.

    고민은 길지 않았다.

    나는 당황스러움을 숨기기 위해 더 강하게 밀고 나갔다.

    "요즘은 술집에서 통성명도 합니까?"

    "하하! 이거 제가 실례했습니다. 처음 뵙는 분이라 그랬습니다. 저희 가계는 예약제로 운영해서 말입니다. 혹시 일행이 있으십니까?"

    아, 히밤.

    얼굴이 달아올랐다. 초짜는 어디 가서도 초짜티를 내는 법이었다. 눈앞의 거구는 통성명을 하자는 게 아니었다.

    당연히 나는 예약하지 않았다. 이왕 쓸 거 제대로 쓰자고 했다가 피 본 것 같았다. 솔직히 예약제로 운영되는 술집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순간 말문이 막혀 미간을 찌푸리고 있을 때였다.

    구세주의 목소리가 내 등 뒤에서 들렸다.

    "어머? 박 사장님!"

    "예 팀장님?"

    나는 아는 얼굴을 만났다는 것에 일단 반가웠다. 그것도 잠시 이곳이 어디인지 깨닫고 뻘쭘해졌다.

    하필 만나도 술집에서 만날게 뭐야?

    연이은 당혹스러운 상황에 내 얼굴이 더욱 굳어 버렸다.

    "예 팀장님. 아시는 분이십니까?"

    "아, 저희 청안의 VIP세요."

    예소영 팀장은 실장이라는 남자에게 나를 VIP라 소개했다. 그녀는 내가 가지고 있는 건물 관리를 맡은 회사 직원이었다. 게다가 그녀는 나를 전담하는 게 주요 업무 중 하나였다.

    "그런데 박 사장님 술 드시러 오셨어요? 좋은 일?"

    "그냥 심심해서 나와 봤습니다. 그런데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해서 나갈 참이었습니다."

    "어머! 소 실장님. 너무 고지식하시다."

    예 팀장은 엄한 소강석에게 핀잔을 주며 내 면을 세워주었다. 뻔히 눈에 보이는 행동이었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누가 내 편을 들어준다는 게 은근히 든든했다.

    저러니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거겠지. 참 괜찮은 사람이야. 일도 똑 부러지게 잘하고.

    그동안 건물 관리 업체를 한 곳만 써 본 건 아니었다. 그 중 만족한 곳은 예 팀장이 다니는 청안이 처음이었다. 청안은 기본적인 건물 관리뿐만 아니라 임차인들과 계약까지 좋은 수완을 발휘해 나를 흡족하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내 의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무리한 계약을 추진하지도 않았다. 그런 점들이 마음에 들어 나는 6년 전부터 그들과 지금까지 계약을 유지하고 있었다. 결정적인 건 청안과 계약하고 임대 수익률이 마의 5%를 넘어 선 것이지만.

    청안 덕분에 나는 임차인들의 원성 없이 돈을 더 벌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주변 건물주들도 나를 따라 청안과 계약하는 바람이 불었다. 청안은 급부상할 수 있었다. 어찌 보면 서로 윈윈하는 악어와 악어새 같다고 볼 수 있었다.

    아니지. 상권 자체를 더 키운 걸 보면 사장이 보통 수완은 아냐. 임대료는 다른데 보다 낮은 편인데, 수익률이 올라갔으니까.

    어쨌든 일 잘하는 사람이 사회생활도 잘한다고 하는 말이 맞았다. 예 팀장은 살갑게 나를 대하며 편안하게 해 주었다.

    그래도 유부녀가 대뜸 외간남자 팔짱을 끼는 건 좀…….

    "박 사장님. 그냥 저희랑 같이 하시죠? 혼자 마시면 재미없잖아요? 오늘 우리 부서 회식이라 다 아는 사람밖에 없어요."

    "괜찮습니다. 다른데 가서 마시죠, 뭐. 어차피 오늘은 혼자 좀 마시고 싶어서요."

    나는 예 팀장의 팔을 빼내며 고개를 저었다.

    예 팀장은 내 얼굴을 잠시 빤히 보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왠지 서운해 하는 것 같았다. 서운함도 잠시 그녀는 금세 활짝 핀 미소를 보이며 손을 전화기 모양으로 만들어 귀에 붙이며 말했다.

    "그럼 어쩔 수 없죠. 그럼 정기 보고 때 뵐게요. 혹시 나중에라도 심심하면 전화 하세요?"

    "하하, 네. 그럼 재밌게들 노세요. 이럴 때 스트레스 제대로 풀어야죠."

    "에이, 박 사장님 욕심쟁이시네. 지금 수익률이 부족하세요?"

    "설마요? 그냥 편이들 노시라고 하는 말입니다.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을 볼 수 있는데, 제가 흉을 보겠습니까? 특히 청안은 소란스럽지 않아서 좋습니다."

    나는 얼른 손을 저으며 답했다.

    예 팀장은 내 진지한 대답에 쿡 웃으며 살짝 내 가슴을 쳤다.

    "하여튼 박 사장님은 너무 고지식해요. 그냥 농담한 걸 그렇게 진지하게 받으시면 어떡해요? 사람 무안하게."

    "나도 농담이었는데. 이거 말 주변이 없는 게 다 들통 났네요."

    나와 예 팀장이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자 의외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바로 소강석이었다. 그는 머쓱한 얼굴로 가만히 선 채 우리의 대화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뒤늦게 소강석의 존재를 깨달은 나는 슬쩍 예 팀장의 어깨를 잡아 몸을 돌렸다.

    "어머?"

    "자자, 얼른 가서 다시 노세요. 신나게 놀아야, 신나게 일하죠."

    나는 의외의 스킨십에 놀란 예 팀장의 등을 손바닥으로 밀며 대화를 끝내려했다.

    예 팀장이 피식 웃더니 이내 알아서 걸음을 옮겼다. 물론 그냥 룸 안으로 사라지지는 않았다.

    "그럼 다음에 저랑 한 잔 해요. 꼭이요!"

    "예예. 그럼 잘들 놀아요."

    나는 문을 잡고 다음을 기약하는 예 팀장에게 손을 흔들며 답했다. 당연히 지나가는 말이었다. 세상 살면서 다음에 밥먹자하고 진짜 밥 먹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예 팀장을 돌려보낸 나는 고개를 돌려 여전히 말없이 서있는 소강석에게 가볍게 사과했다.

    "미안합니다. 괜히 사람 세워 놓고 수다만 떨었네요."

    "아닙니다. 그나저나 마침 빈 방이 있는데……."

    "아, 괜찮습니다. 다음에 다시 오겠습니다. 물론 그때는 예약을 하고."

    물론 빈말이었다. 아는 사람을 만났던 술집에서 양심에 찔리는 일을 벌일 수 없었다. 그나마 예 팀장과 대화를 좀 나누었더니 거짓말이 술술 잘도 나왔다.

    소강석이 아쉬워하는 빛을 띠었지만 내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나는 가볍게 소강석에게 목례로 인사를 하고 몸을 돌렸다.

    막 문을 열고 계단을 오르려고 할 때였다.

    "저기, 박 사장님. 제가 몇 곳 추천해도 되겠습니까?"

    "추천이라면……?"

    "저희도 혼자 장사하는 건 아닙니다. 가끔 추천을 해 주는 식으로 서로 돕고 살기도 합니다. 물론 같은 급일 경우에만 해당되는 말이지만 말입니다."

    "아……."

    사람 사는 곳은 어디든 마찬가지인 듯 싶었다.

    나쁘지 않다는 생각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소강석은 그제야 얼굴은 펴고 자세하게 위치를 알려주었다. 물론 약도 따위는 아니었다.

    나는 소강석이 스마트폰에 찍어 준 위치를 한 번 확인하고 다시 한 번 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소강석도 내 표정을 보더니 한결 마음 놓은 것 같았다.

    첫 만남은 조금 삐걱거렸지만, 끝은 나쁘지 않았다.

    사람 첫인상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더니. 그 말이 딱 맞네.

    썩 나쁘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

    나는 소강석의 정중한 배웅을 받으며 걸음을 옮겼다.

    한 시간.

    소강석과 헤어진 지 딱 한 시간 만에 나는 허영심이 가득한 개인 트레이너 대상을 찾을 수 있었다.

    ========== 작품 후기 ==========

    이 편을 몇번이나 쓰고 뒤업었는지.

    정말 한 편쓰는게 이렇게 힘들었던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너무 자세하게 쓰자니 불법 조장하는 것 같고, 그런데 최대한 현실성을 부여하고 싶고.

    서로 상충하는 고민의 결론은 그냥 타협으로 했습니다.

    현재 법이 좀 웃긴 건 아실겁니다.

    덕분에 외도를 걸을 수 있습니다.

    본문에도 언급했던 '첩'.

    흔히 스폰이라 하는 일종의 계약.

    이게 제가 고민 끝에 정한 방법입니다.

    당연히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입니다.

    하지만 작중 박고영은....좀 불쌍한 애죠. 경험이 없으니 일종의 방어력 0.

    결국 내성을 키우기 위한 잘못된 트레이닝 방법입니다.

    조심스러운 문제를 걸치고 있는 만큼 후기로나마 제 생각을 확실하게 전달하려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매매에 대해 비범죄화까지는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단, 합법화는 독일의 사례처럼 부작용이 크다보니 반대하는 입장이지만요.

    아무튼 이 놈이 얼른 트라우마를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한 에피소드 하나 진행하는게 이렇게 어려워서야...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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