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24화 (224/225)

4. 북아메리카 통합 소사(小史).

건국왕의 생전에 시작된 중부진출은 100년 후인 1750년에야 성공리에 끝났다.

동부에서 중부로, 또 서부에서 중부로...

거기엔 오랜 노력 끝에 개발된 증기기관차가 큰 공을 세웠다. 1650년 왓슨이 만든 초기 증기기관이 실질적으로 증기기관차에 실리기 위해서는 50년이 더 걸렸다. 결국 1700년이 되어서야 실용적인 기차가 만들어졌다.

그 다음은 일사천리였다.

미시시피 강과 미지리 강, 오하이오 강 등 북아메리카 인디언 부족의 이름을 그대로 명명한 수운(水運)에 의지하던 기존 물류가 혁신을 맞았다. 이제야 내륙까지 사통팔달의 길이 뚫린 것이다.

북아메리카 동부와 서부, 한국인의 인구압(人口壓)에 인디언들은 곧 소수가 되었다. 그러나 반발은 그다지 없었다. 중부 인디언들도 곧 한국인으로 귀화하였으니...

현재 북아메리카는 그야말로 인종의 용광로였다.

조선과 호주는 여전히 기존의 한국인(조선인)이 압도적인 다수였다. 반면 북아메리카는 조선과 호주에서 출발한 한국인과 유럽계 한국인, 인디언은 물론이고 수많은 혼혈인들로 가득했다.

다만 인디언들의 경우... 부족중심의 생활관습을 거의 백년 넘게 더 유지하느라 인구증가가 그리 높지는 않았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