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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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옆에 나란히 누운 공주의 표정을 보려고 무의식중에 상체를 들었다가 흠칫 놀랐다. 그녀의 눈에 눈물이 방울져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젠장! 첫날밤부터 이게 뭐야!'
기분이 상했지만 내 잘못이 크므로 나는 그녀를 달래야겠다고 마음먹고 말했다.
"미안하오. 내가 첫날밤부터 공주에게 상처 주는 말을 많이 한 것 같소."
"아니에요. 제가 잘못했어요."
'이건 또 뭐야?'
급히 내 품을 파고들며 흐느끼는 공주 때문에 나는 얼이 빠져 멍하니 한동안 천정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잦아드는 공주의 울음소리를 느끼며 '이래서는 안 되지'라는 자각 속에 나는 그녀의 등을 자상하게 두드려주며 말했다.
"오늘 같이 기쁜 날 좋은 말을 많이 해도 모자랄 텐데, 쓸데없는 말을 하여 당신에게 상처를 입혔구료. 자, 모든 걸 용서하고 이만 잡시다."
"네!"
순응하며 내 품에 꼭 안겨오는 공주였다.
이왕 달래는 것, 나는 그녀의 요구대로 등잔불마저 껐다. 깜깜한 어둠이 둘을 지배했다. 아니 어디 선가 밝혀진 희미한 횃불 빛이 창호지로 투영되어, 눈이 어둠에 적응하자 주위의 경물이 어느 정도는 보였다.
나는 다시 병아리마냥 내 품속을 파고들어 할딱이고 있는 늙은(?) 공주의 머릿기름 냄새를 맡으며 안고 있는 내 팔에 더욱 힘을 주었다. 이 바람에 급격히 밀착되었던 그녀의 하체가, 깜짝 놀란 그녀의 행동에 하체만 약간 간극이 생겼다.
잠시 그렇게 안고 있자니 그녀는 더욱 호흡이 가빠지며 이내 심장이 멎지 않을까 두려울 정도로 뛰었다. 이래서는 하기도 전에 잘못하면 초상 치르지 않을까 겁이 난 나는, 급히 몸을 빼내 옷 전체를 순식간에 해체하고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다.
내 나신의 등장을 직감적으로 안 공주가 달려들기는커녕 등을 돌리고 쌕쌕 거리고만 있었다. 나는 그런 공주에게 가만히 손을 뻗어 잡아당겼다. 힘없이 가 아니라, 왈칵 내 가슴에 안기는 공주였다.
나는 그런 공주의 뒷등을 살며시 쓸었다. 사전에 유지(油脂)라도 바른 듯 뒷등이 매끈거렸다. 나는 싫지 않은 감촉에 계속해서 그녀의 뒷등을 쓸며 속삭였다.
"아들을 많이 나아주오."
그녀의 반응은 나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다른 아내들 같았으면 부끄러워
'몰라욧!'
소리치며 등이라도 돌렸을 텐데, 그게 아니었다. 갑자기 달려들듯 내 품속으로 파고드는 그녀였다. 나는 그런 그녀를 꼬옥 힘주어 안았다.
그러고 나는 그녀의 머릿기름 냄새를 다시 맡으며 한동안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그녀의 호흡이 급박하게 가빠지기 시작했다. 나는 팔 하나를 내어 그녀의 뒷등을 가만히 쓸어주었다. 나의 이만한 애무에도 점점 호흡이 달뜨는 공주였다.
나는 그런 그녀를 약간은 진정시키기 위해 내 가슴에서 떼어냈다. 그리고 곧 이어 상체를 들어 그녀의 안면 쪽으로 내 얼굴을 이동했다. 희미한 광선속에서 그녀의 긴장으로 파르르 떨리는 긴 속눈썹이 보였다.
나는 이내 그녀의 이마에 가볍게 입맞춤을 했다. 움찔하던 그녀가 곧 진정되었다. 나는 그렇게 잠시 그녀의 이마에다 입을 맞추고 그녀가 좀 더 안정되기를 기다렸다. 그녀의 숨소리가 약간은 누그러진듯해 나는 천천히 입술을 떼어 그녀의 불룩한 눈두덩에다 가볍게 키스를 했다.
내가 그렇게 한동안 있자, 잠시 멎었던 그녀의 호흡이 여전히 가쁘지만 고르게 안정되었다. 이번에는 입술을 떼어 살짝 그녀의 도톰한 입술을 찍어 누르듯 가볍게 훔쳤다. 깜짝 놀란 그녀가 순간적으로 눈을 떴다가 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고개까지 외면하며 얼른 눈을 감았다.
나는 그녀의 이런 모습이 귀여워(?) 천천히 입술을 내어 그녀의 옆으로 돌려진 얼굴의 귓바퀴 부위에 가져다 대었다. 뜨거운 입김에 화들짝 놀란 그녀가 손으로 얼른 귀를 막으려했지만 나의 제지에 의해 힘없이 바닥에 떨어졌다.
나는 갑자기 달려들어 그녀의 귓바퀴 부위를 맹렬하게 빨았다.
"아흐.........!"
공주가 깜짝 놀라 목을 움츠리며 괴상한 신음을 뱉었다. 혀가 이혈(耳穴)을 핥는 것은 물론 들락거리고 뜨거운 입김은 쉼 없이 퍼부어지고 때로 맹렬하게 빨아대니, 흥분한 공주가 괴상한 신음성을 발했다.
"아으으.........! 아으으.......!"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이제 그녀의 얼굴을 돌려 그녀의 입술에 본격적인 키스세례를 퍼부었다. 벌써 반쯤 벌어진 그녀의 구강에 침입한 내 혀가 그녀의 얼을 쏙 빼놓았다.
물고 빨고 굴리고 씹고 튕겨냈다가 빨아들이고, 때로는 부드럽게 터치, 터치하는 현란한 내 솜씨에 그녀는 나를 부둥켜안고, 괴상한 콧소리와 함께 바들바들 떠는 게 전부였다.
"으그그.........! 으그그........!"
말도 안 되는 괴상한 신음소리에 이상하게 나도 더 달아올라 더욱 열정적인 키스를 퍼부었다. 그러던 어느 순간 나는 갑자기 입술을 떼어내고 그녀의 가슴을 급격히 움켜쥐어갔다.
그 와중에도 깜짝 놀란 그녀가 내 손등을 덮쳐왔다. 가볍게 뿌리친 나는 그녀의 거유를 계속해서 주물럭거렸다. 역시 풍만하니 주무를 것이 있었다. 부드럽고 탄력 있는 가슴을 계속해서 주무르고 있는데, 공주의 달뜬 호흡 외에도 거친 호흡 소리가 들리는 듯해, 순간적으로 나는 눈을 들었다.
문가에 시꺼먼 물체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누구냐?"
나의 호통에 깜짝 놀란 외부의 물체가 한동안 허둥대더니, 나의 거듭되는 추궁에 간신히 답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엄 상궁이옵니다."
"왜 거기 있느냐?"
"대비마마로부터 공주마마를 지키라는 엄명을 받았사옵니다."
"내가 지금 공주를 죽이기라도 한단 말이냐?"
그 말뜻이 아니지만 나는 엉뚱한 말로 호도해 그녀를 몰아붙였다.
"그, 그게 아니오라........!"
"여러 소리 할 것 없다. 썩 물러가거라. 너 때문에 공주의 회임에 차질이 생긴다면 책임을 지겠느냐?"
"아, 아니옵니다."
나의 말에 허둥지둥 물러가는 그림자가 보였다. 공주를 따라온 둘 중의 하나인 엄 상궁이었다. 나이 어린 시녀역시 어디서 듣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의심이 든 나는 밖을 향해 고함을 질렀다.
"또 누가 엿듣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썩 물러가거라."
나의 말에 창가에서 소리 죽여 움직이는 가벼운 발자국 소리가 있었다. 아무래도 함께 따라온 어린 시녀 갔었다.
'이래서야, 어디 아새끼 하나 제대로 만들겠나!'
기분을 잡친 내 입에서 쌍소리가 흘러나왔다.
내 쌍소리에 깜짝 놀란 눈으로 나를 보는 공주였다. 내가 실수한 것을 알았지만 나는 모른척하고 다시 살며시 그녀를 끌어안아 갔다. 그녀가 다시 힘없이 딸려왔다. 나는 그렇게 공주를 안고 한동안 가만히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공주는 점점 호흡이 가빠지고 있었다. 나는 그런 공주를 가만히 떼어내었다. 그리고 재 점화를 위해 그녀의 겨드랑이를 핥았다. 제모를 하지 않아 수북한 털이 그대로 노출되자, 내가 팔을 들어 올리는 것조차도 거부하던 그녀가, 내가 강제로 겨드랑이를 계속해서 핥자, 나중에는 호흡만 할딱거리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어느 정도 시동이 걸렸다고 판단한 나는 이번에는 다시 방향을 돌려 그녀의 거유를 애무해갔다. 처음에는 그녀의 거유를 두 손으로 가볍게 쥐고 가볍게 가볍게 주물렀다. 종당에는 그녀의 가슴 전체를 으스러지도록 쥐었다 놓았다.
"아파요!"
그녀의 뾰족한 비명에 나는 놀라 얼른 그녀의 가슴을 부드럽게 핥아 갔다. 깊고 깊은 그녀의 가슴골부터 나는 천천히 핥고 빨았다. 그녀가 어느 정도 간지러움을 면하고 적응한 듯하자 나는 본격적으로 큰 딸기만한 까만 유두를 입에 물었다.
그녀가 나의 행동에 움찔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 역시 이제 흥분이 되는지라 강도를 높여갔다. 입에 넣고 굴리던 것을 본격적으로 흡입하여 빨기 시작한 것이다. 그녀가 강도 높은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몸을 움찔 움찔 떨더니 몸이 불에 말려지는 오징어처럼 이리저리 뒤틀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나는 더욱 신이 나서 그녀의 오디를 물고 굴리다가 빨다가 순간적으로 살짝 깨물기도 했다. 아픈 것이 다음에는 더한 자극으로 돌아오는지 그녀의 몸이 덜덜 떨려왔다.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번에는 그녀의 거유를 입에 통째로 흡입하고 빨아대기 시작했다. 나의 행위에 그녀의 상체마저 딸려오며 참고 참았던 신음소리를 마구 토해내는데, 이것이 앓는 소리와 매우 흡사했다.
"으으으.........!"
"으으으..........!"
몸마저 와들와들 떨며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는 음녀(?)의 반응에, 더욱 필 받아 내손은 어느새 그녀의 속치마를 풀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나의 자랑스러운 입술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혹시 짝짝이 될지 몰라 이쪽저쪽 번갈아가며 물고 빨고 굴리니, 그녀의 상체 뒤틀리고 하의마저 들썩이며 꿈틀거렸다. 그동안 속치마 끈을 다 푼 나는 그녀의 엉덩이 밑으로 손을 넣었다.
무슨 뜻인지 이해한 그녀가 번쩍 엉덩이를 들어주었다. 이제 부끄러움도 잊었다. 공주의 체면도 다 내팽개쳤다. 사십 평생에 처음 맞보는 환희에, 본능만 남은 그녀가 적극 협조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어 나는 속곳마저 벗겨내려 하니 이제야 뭐가 두려운지 내 손을 잡아오는 그녀였다. 내가 그녀의 손을 가볍게 뿌리치자 그녀는 그 상태 그대로 있었다. 내가 육중한 엉덩이 밑으로 다시 손을 넣자 그녀가 다시 엉덩이를 들어주는데, 이번에는 지난번만큼 자신 있는 높이는 아니었다.
나는 계속해서 그녀의 거유를 애무하며 이번에는 한 손으로 그녀의 도톰한 배위를 쓸어내려갔다. 내 손은 그에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내려가 그녀의 숲 근처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무성한 두덩의 거웃이 만져졌다.
그렇지만 결코 거칠지 않고 여린 풀처럼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이어 계속해서 나의 손이 샅으로 내려갈 듯하자, 와중에도 다시 내 손을 잡아오는 그녀였다. 나는 이번에도 역시 그녀의 손을 가볍게 뿌리쳤다.
그리고 빠른 동장으로 그녀의 샅을 만져보았다. 장마가 진 정도가 아니라 홍수가나서 샅은 질퍽거리다 못해 온통 매끈매끈한 애액으로 넘쳐났다. 나는 쓰다듬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자세를 잡았다. 상체를 번쩍 들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얼굴을 묻고 그녀의 가장 민감한 부위를 물었다.
"어멋!"
깜짝 놀란 그녀가 반사적으로 허리에 반동을 주어 나를 튕겨내었다. 그 바람에 하릴없이 튕겨 나온 나였다.
"그런 얘기는 못 들었어요."
민망한지 그녀가 변명을 했다.
"그럼, 그렇게 열렬하게 입맞춤 한다는 소리는 들어보았소?"
"그것도........"
자신 없어 뱉는 말에 내가 답했다.
"이것도 마찬가지요. 민망해 이런 것까지 어떻게 가르쳐준단 말이오. 부부라면 남들도 다 이렇게 하는 거니, 그런지 아오."
나는 말이 끝나자마자 그녀의 답도 듣지 않고 그녀의 비부를 다시 물어갔다.
"그, 그건........ 악........!"
나직한 비명과 함께 그녀의 엉덩이가 반사적으로 튕겨져 올라갔지만 전과 같이 심하지는 않았다.
나는 내심 득의의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비부에 뜨거운 입김만 보냈다. 그래도 예민한 부위라 그런지 벌써 그녀의 반응이 왔다. 하체를 움찔 움찔 떠는 것이다. 그 순간 나는 혀를 길게 내어 부드럽게 훑어주었다.
그녀가 반사적으로 양 손으로 바닥을 짚으며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나는 따라 올라가며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부드럽게 물고 빨았다.
"악........!"
다시 한 번 허리가 튕겨지며 그녀의 엉덩이가 하늘 높이 한껏 치솟아 올랐다.
나는 집요했다. 끝까지 따라올라 계속해서 부드럽게 빨았다 놓아주었다를 반복했다.
이런 행위가 계속되자 그녀가 마침내 항복을 했다.
"아이고......... 아이고.........!"
그녀가 너무 흥분한 나머지 어느 어염집 아낙보다 더 야한 신음과 비명을 토하며 울부짖었다.
그래도 집요하게 계속되는 내 행위에 그녀가 마침내 절정에 도달해 했는지 '아이고, 아이고........1' 울부짖으며 요란하게 엉덩이를 떨어대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하늘 높이 솟구친 엉덩이가 딱 멎었다. 그대로 최절정에 이른 그녀가 숨도 못 쉬고, 그 상태 그대로 수유를 있다가, 어느 순간 급격하게 아니 내팽개쳐지듯 엉덩이가 바닥으로 뚝 떨어졌다.
"아이고........! 아이고........!"
그러고도 한참 동안 앓는 소리를 내는 공주였다. 나는 그런 공주의 모습에서 공주의 품위를 볼 수 없었고, 요상한 물건은 급팽창을 했다. 나는 성이 날 대로 난 그 물건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가랑이를 벌렸다.
힘없이 툭 나가떨어지는 공주의 두 다리였다. 내가 무슨 행위를 하는지 본능적으로 알지만 대설 기운도 없는 모양이었다. 나는 그런 공주의 모습에서 득의양양한 웃음을 지으며 그녀의 비소를 향해 정조준 했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큰 오산이었다. 나의 행위에 그녀는 한 손으로 가볍게 그녀의 비소를 막아왔다. 나는 내심 웃음이 나왔지만 얼른 그녀의 손을 치우고 그녀의 비소를 향해 갖다 맞추었다.
그녀가 움찔했지만 더 이상 거부하지는 않았다. 나는 천천히 진입자세를 취하고 느긋하게 눌러나갔다.
"악........!"
비명과 함께 그녀가 상체를 들어 얼른 내 품속으로 뛰어들었다.
이거, 원 본능인지 숙련노동자인지 분간이 안 되는 행위였다. 나는 점 점 더 강도를 더해갔다.
"아악........!"
이번에는 그녀의 입에서 거칠고 긴 파열음이 터져 나왔다.
나는 그래도 계속해서 밀고 들어갔다. 어느 순간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며 속삭이듯 말했다.
"아파요!"
'젠장.........!
"
그녀의 말에 놀란 내 것이 반쯤 풀이 죽었다. 그렇다고 여기서 신성한 이 행위를 멈추고 싶지는 않았다. 나는 잠시 그녀의 옆으로 누운 거유를 바라보았다. 다시 불끈 치솟는 느낌이 왔다.
나는 그 힘을 빌려 빠르게 진퇴를 거듭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아픔으로 도리질을 쳤지만 더 이상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다. 다만 앙다문 입술로 견뎌내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그런 그녀가 순간적으로 가여웠지만 이미 흥분할 대로 한 나는 이 순간만큼은 절대 양보심을 발휘할 수 없었다.
그런 그녀였지만 그녀의 내부만큼은 몸집만큼이나 풍성해 결코 내 몸이 비좁지는 않았다. 흥분될 대로 되어 많이 확대된 모양이었다. 어느 순간 나는 그녀의 커다랗고 살집 많은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그랬다가 손을 그녀의 엉덩이 밑으로 넣었다.
그러자 더욱 깊숙이 삽입이 되었다. 그 상태로 나는 더욱 빠르게 진퇴를 거듭했다. 순간적으로 내 것이 급팽창하는 느낌이 왔다. 사정 직전이었다. 나는 그래도 멈추지 않고 빠른 왕복운동을 전개했다.
그녀도 이제는 내게 매달려 거유를 출렁거리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나는 더욱 빠르게 진퇴를 거듭했다. 이 순간 누가 빼라고 하면 억만금을 주어도 못 뺄 것 같았다. 순간적으로 사정감이 더욱 빠르게 몰려왔다.
순간 나는 몽환 속으로 빠져들며, 아낌없이 그녀의 내부에 파정을 했다. 그리고 그녀의 넓은 가슴에 무너지듯 엎어졌다. 그리고 나는 삽입이 된 그 자세로 나는 한참 동안을 그러고 엎어져 있었다.
어느 샌가 그녀가 다정히 내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고 있었다.
* * *
이튿날 아침.
나는 양지바른 곳에서 하인들과 함께 씨감자의 눈을 떼어내는 작업을 거들고 있었다. 집안의 모든 사람들이 나의 이런 행동을 만류했지만 나는 그들의 요구를 모두 일축했다.
'조선 팔도에 배곯는 사람이 없어야 해!'
이 한마디로 모든 사람들의 요구를 거절한 것이다.
나는 이 감자가 한 해라도 빨리 풍성한 수확이 되어, 전국 팔도에 퍼져나가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정성껏 씨눈 있는 부위를 잘라내는 작업을 계속했다. 한쪽에서는 떼어낸 씨감자를 겨에 묻히는 작업도 계속되어지고 있었다.
눈을 들어 전방을 바라보니 담장 곁 하인들의 화장실로 사용하는 초가집 앞에서, 어머니는 나른한 오후의 햇살을 받아, 의자에 앉아 꾸벅꾸벅 졸고 계셨다. 벌써 60대 중반이 넘어선 어머니는 방으로 들어가시래도, 내년에는 이 봄빛을 또 즐길 수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셨는지, 완강하게 거부하시며 저렇게 졸고 계신 것이다.
'그런데 하필 화장실 곁이람........?'
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머니는 행복한 미소와 함께 여전히 봄 햇빛을 즐기고 계셨다.
고집 센 아들이 여전히 씨감자를 잘라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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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말/..................................
고맙습니다!
^^
늘 행복한 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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