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스폰서 쟁투 <----기존 독자분들께서 읽어주신 무료분은 여기까지입니다. -->
“제가 제일 필요로 하는 거요?”
“네. 그게 뭐가 됐든 간에.”
“그걸 귀족들이 제시할 거라고요?”
“네.”
안유정의 대답은 차라리 확신에 차 있었다. 하지만 정작 듣고 있던 김선혁의 입장에서는 맥이 빠지는 대답이었다.
“유정씨가 우려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겁니다.”
“제 말을 가볍게 듣지 말아요. 뭣도 모르고 그들의 선물을 받았다가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코가 꿰어버리게 될 거예요. 그러니까 너무 자신하지 말아요.”
기껏 생각해서 해준 말이 무시당했다 여겨 기분이 상한 것인지, 안유정의 조금은 날 선 음성으로 경고했다. 하지만 그녀가 기분이 상했다고 해서 그의 대답이 바뀌는 것은 아니었다.
“절대로 그런 일 없다니까요.”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죠?”
그녀의 질문에 김선혁이 조금은 가라앉은 음성으로 되물었다.
“그들이 저를 원래의 세상으로 돌려보내줄 수 있답니까?”
“그건...”
“아니면 그 잘난 귀족이라는 자들이 여기서 있었던 일들을 전부 없던 일로 만들어줄 수 있답니까?”
“하지만 선혁씨 본인도 모르는 뭔가가 있을지도 모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가 허리를 자르고 나섰다.
“유정씨. 전쟁이라는 건, 참 끔찍한 겁니다.”
뜬금없는 말에 이번에는 그녀가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당장 죽을지도 모른다는 거, 지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거. 저 같은 평범한 사람한테는 견디기 힘들 정도로 무서운 일이더군요. 그런데.”
죽을 뻔도 했고, 살아남기 위해 살인도 했다. 그건 정말이지 두렵고 끔찍한 일이었다.
“그걸 느끼고 나니까, 제가 원하는 게 뭔지 아주 명확해지더군요.”
하지만 그렇기에 도리어 그는 자신이 원하는 걸, 더없이 실감할 수 있었다.
“그게 뭐죠?”
조심스레 묻는 안유정을 보며 김선혁이 대답했다.
“김치찌개가 먹고 싶습니다.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고 싶습니다. 피씨방에 가서 게임도 하고 싶고, 하루종일 쇼파에 누워 TV도 보고 싶습니다.”
죽음을 앞에 두고 나니 고되기만 할 뿐, 아무런 재미도 희망도 없다 여겼던 저쪽 세상의 일상이 너무도 간절해졌다.
“그게 안 된다면, 그냥 가능한 한 평화롭게 살고 싶습니다.”
평화로운 삶, 거기에 더해 용까지 얻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였다. 하지만 그 두 가지는 모두 귀족들이 줄 수 없는 것들이었다.
“당신은 정말 특이하군요.”
“그냥 보통 사람일 뿐입니다.”
“아니요. 최소한 상급의 이방인들 중에 이곳에서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은 없어요. 저쪽 세상에서는 누릴 수 없는 부귀영화가 이곳에서는 마냥 꿈도 아니니까요.”
“가늘고 길게 살렵니다. 이미 분에 넘칠 정도의 포상을 약속 받았으니, 더는 바랄 게 없습니다.”
“하긴, 당신은 전부터 전역해서 사람들 틈에 섞여 살기를 바랐죠.”
이제야 겨우 납득한 것인지 안유정의 얼굴이 한결 가벼워졌다.
“당신 말대로 귀족들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절대로 주지 못하겠군요.”
그는 다소 가라앉아 있던 표정을 뒤늦게 풀어 보이며, 미소 지었다.
“그래도 귀찮은 일에 휘말리지 않게 조심해요.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고, 우리가 상급이니 뭐니 떠들어봐야 이곳의 진짜 권력자들에게는 언제든 밟아죽일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라는 것만 명심해요.”
정말로 귀족에 대한 경고를 하기 위해서 온 것일 뿐인지, 그녀는 이내 자리에서 일어났다.
“신경 써줘서 고맙습니다.”
배웅하는 김에 신경써주어 고맙다 말했더니, 그녀가 뭔가 더 할 말이 있는지 가지 않고 문앞에 서 망설였다.
“더 할 말이라도?”
“기, 김치찌개는 몰라도 삼겹살이라면 대접할 수 있어요. 이쪽 세상이라고 돼지가 없는 건 아니니까.”
“아...”
생각지도 못한 말에 김선혁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우리라고 저쪽 세상을 아예 잊고 사는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혹시라도 괜히 확대해석하지 말아요.”
처음 방에 찾아왔을 때까지만 해도 지배력의 영향을 어느 정도 벗어난 듯 보였던 그녀였지만, 대화를 나누며 도로 원상태로 돌아오고 말았다.
“그렇습니까? 그렇게 알도록 하죠.”
그녀 스스로가 그은 선 너머에 머무르며 그는 적당히 대답을 해주었다. 또 뭐가 못마땅한지 그녀가 ‘흥’하고 코웃음을 치고는 통로 저 너머로 사라졌다.
“고맙긴 한데, 이거 영 부담스럽네.”
먼저 찾아와 경고를 해주니 이쪽에서는 고마울 뿐이었다. 하지만 멀쩡한 아가씨가 지배력에 휘둘려 저러는 것을 보니 영 입맛이 좋지 않아 그는 괜스레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다시 누군가가 방문을 두들겼다.
아, 또 누구야.
아는 사람도 없는 왕성, 도착한지 고작 몇 시간도 안 되어 벌써 두 번째 손님이었다. 김선혁은 다소 짜증이 난 얼굴로 객실의 문을 열었다.
“왕실 기사단, 왕가 수호대 아샤 트레일입니다.”
“아. 안녕하세요.”
감정하나 드러나지 않은 곱상한 얼굴, 금빛 번쩍이는 화려한 갑주를 입은 여인이 자신을 왕가 수호대 소속의 기사라 밝혔다. 난데없는 방문에 그는 무심코 얼빠진 인사를 건네고 말았다. 그런 그를 위, 아래로 훑어보던 수호대 기사 아샤가 물었다.
“잠시 방을 둘러봐도 되겠습니까?”
“네. 그러시든지.”
쉬는 것을 방해받기는 했지만, 애초에 이곳은 왕가 소유의 성이다. 굳이 들어와 방을 둘러보겠다면 말릴 이유는 없었다.
“그럼 실례.”
그의 허락에 아서라 자신을 밝힌 기사와 로브를 뒤집어쓴 여인 하나가 방에 들어와 이곳저곳을 들쑤시기 시작했다.
잠시 그들이 하는 양을 바라보고 있던 김선혁이 문밖을 바라보았다. 아샤와 똑같은 복색을 한 금갑의 기사들이 일정한 간격마다 눈을 번뜩이고 있었다.
“이게 지금 무슨 상황입니까?”
“아, 별 건 아니고 잠시 확인할 게 있습니다.”
영문을 알 길이 없어 그렇게 물으니, 아샤가 지독스러울 정도로 사무적인 어투로 대꾸했다. 그 사이에 로브 쓴 여인이 번쩍거리는 손으로 이곳저곳을 휘젓더니, 인상을 찌푸렸다.
“혹시 정령사십니까?”
성큼성큼 다가와 묻는 여 마법사의 질문에 그가 뜨끔 놀라 황급히 고개를 저었다.
“이상하군요. 분명 정령이 머물던 흔적이 남았는데...”
뭔가 요란스럽게 휘젓고 다닌다 싶었더니, 아티야가 머물다 간 흔적을 찾은 모양이다. 재빠르게 머리를 회전시킨 그가 뒤늦게 안유정이 이곳에 다녀갔음을 알려주었다.
“안유정님의 흔적이군요. 하긴 바람의 정령이 흔할 리가 없지요. 그냥 확인차 물어본 겁니다.”
“그런데 진짜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난데없이 방문해 추궁 비슷한 취급을 당하니 이제는 슬쩍 기분이 나빠지려 했다.
“이쪽은 이상 없습니다.”
“특별히 위협적인 마법적인 징후 역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방을 샅샅이 수색하던 아샤가 다시 문가로 돌아와 건네는 말에 여 마법사가 마주 대꾸를 했다. 자신을 배제한 채 저들끼리만 대화를 나누는 그들의 모습에 짜증이 난 김선혁이 기어코 항의를 했다.
“물건이라도 없어진 겁니까? 그래서 지금 도둑이라도 잡는 겁니까. 그게 아니면 이게 지금 대체 뭐 하는 겁니까.”
“실례했습니다. 다만 제 임무에 충실했을 뿐이니, 양해를 바랄 뿐입니다.”
“그 임무가 대체...”
다시 한 번 따지고 들려던 김선혁이 순간적으로 굳었다. 아샤는 자신을 왕실 기사단 소속 왕가 수호대라 밝힌 게 떠오른 것이다. 이름부터가 노골적인 부대가 하는 일이 따로 뭐가 있겠는가.
왕가의 인물, 그것도 꽤나 중요한 인물이 납신 게 분명했다.
그의 예상을 증명이라도 하듯, 저 멀리서 도열한 기사들 사이를 가로질러 다가오는 소녀의 모습이 보였다.
“아...”
개선식 때 보았던 것보다는 한결 가벼워진 복장이었지만, 여전히 거추장스러워보이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왕녀가 그곳에 있었다.
“그들을 탓하지 말라. 모든 것은 야심한 시각에 기별도 없이 찾아온 나의 불찰이니라.”
뒤늦게 왕녀를 발견한 그가 황급히 한쪽 무릎을 꿇었다.
“24연대 소속 중갑 기병대, 3조 대원 김...”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니, 과한 예의는 삼가라.”
사뿐사뿐 대는 걸음으로 앞을 스쳐간 왕녀가 방 안에 마련된 의자에 몸을 앉혔다. 그리고는 아직 통통하게 오른 젖살이 채 다 빠지지도 않은 앙증맞은 손으로 가까이 오라 손짓했다.
“원로(遠路)에 고단했을 그대의 휴식을 방해하게 되어 참으로 유감이도다.”
여전히 겉모습과 어울리지 않는 고풍스러운 말투를 구사하는 왕녀였다. 하지만 김선혁은 이번만큼은 왕녀의 귀여운 얼굴에 현혹되지 않았다. 그저 이 난데없는 방문의 목적이 알고 싶었을 뿐이었다.
“화, 황공하옵니다.”
왕녀의 바로 뒤에 서 있던 기사가 눈짓을 보내 반사적으로 대꾸했다. 내뱉고 나니 꼭 사극에서나 쓸 법한 말투였던지라, 얼굴이 화끈거렸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틀린 반응은 아니었는지 처음 눈짓을 보낸 사내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더욱 앳되고 순후한 인상이구나. 내외의 온화함과 강건함이 조화를 이루니 실로 인재로다.”
고작해야 열셋이나 되었을 어린 소녀가 하는 말 치고는 우스꽝스러웠다. 김선혁은 순간적으로 표정이 일그러지려는 것을 황급히 고개 숙여 숨겼다. 자꾸만 새어나오려는 웃음을 꾹 참는 건 정말이지, 보통 일이 아니었다.
“그래. 드레이크 나이트라는 이름은 마음에 차던가. 아직 서임 받지 못한 이를 나이트라 칭하는 건 법도에 맞지 않지만 그대가 세운 공과 능력이 갸륵하여 내 친히 궁리 끝에 낸 칭호이니라.”
그게 너였냐!
김선혁은 손과 발이 사라지는 듯한 그 이름을 떠올린 게 눈앞의 왕녀라는 사실에 하마터면 소리쳐 따질 뻔 했다. 이제야 그 유치하고도 낯부끄러운 작명 센스가 어디서 기인한 것인지를 알게 된 것이다.
애초에 어린아이가 지은 이름이니 유치한 게 당연했다.
“감사할 뿐입니다.”
하지만 겉으로는 유연하게 감사의 말을 주워섬겨야 했다. 왕녀의 뒤에 시립한 중년 기사의 기세가 계속해서 자신을 압박했던 탓이다. 혹시라도 허튼 짓을 하면 단 번에 베어버리겠다는 살기마저 느껴질 지경이었다.
완전 괴물이네.
수백의 사스테인 기병들과 마주 했을 때도 느끼지 못했던 기세가 단 한 명의 사내에게 뿜어져 나오니, 절로 식은땀이 나고 몸이 굳어버렸다. 안유정이 말했던 이 세상의 ‘진짜 초인’이라는 자 중에 저 자도 분명 포함이 될 것이다.
“허나 딴에는 신경 써서 그대의 서운함과 공을 아우르려 했지만, 그대의 마음에 앙금이 채 가시지 않은 듯 보여 이리 직접 나섰노라.”
사실은 익숙하지 않은 퍼레이드와 낯부끄러운 호칭 때문에 지쳐이었을 뿐이었지만, 왕녀는 그게 자신을 하급으로 배정해 변방으로 내몬데 대한 서운함의 발로라 여겼던 모양이다.
“그렇지 않습니다. 24연대에 배속되지 않았다면, 동료들과도 만나지 못했을 테고 지금의 저도 없을 겁니다.”
어린 아이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냐마는 김선혁은 왕녀를 왕가의 대표라 여기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다행스럽게도 왕녀는 그의 말에 금세 납득했고, 이내 흡족한 얼굴로 연신 칭찬을 해주었다.
“흔치 않은 성품이로다.”
왕녀는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짧은 인사를 남기고는 그대로 사라졌다.
나타났을 때만큼 요란하게 사라지는 왕녀의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아샤가 다가와 말했다.
“왕녀님의 방문은 대외비이니...”
“따로 말할 곳도 없습니다.”
그렇게 말을 해주고 나서야 아샤도 객실을 떠났다.
“아, 정신없어.”
**
“레인하르트 경이 보기에는 어떠했나.”
객실을 나선 왕녀가 등 뒤의 사내를 향해 물었다.
“제 앞에서 그렇게 꼿꼿하게 고개를 들고 버틴 젊은 놈은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놀랍게도 레인하르트 경이라 불린 사내의 대답은 왕녀에게 하는 말 치고는 지나치게 친근했고 여상스러웠다.
“단순히 능력만 보자면 겨우 선임 기사급이나 될까. 하지만 장래가 기대되는 놈입니다.”
“그 말은...”
“잘 키워서 품에 두시지요.”
레인하르트의 말에 왕녀가 기꺼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무리해서 행차한 보람이 있었도다.”
왕녀는 차례로 아샤와 여 마법사에게도 의견을 물었다.
“최소한 다른 이방인들처럼 눈이 탁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소 짠 평가였지만 평소 어지간히 칭찬을 하지 않은 모양인지, 그것만으로도 왕녀는 꽤나 흡족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저는 영 신뢰가 가지 않더군요.”
유일하게 김선혁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한 건 여 마법사였다.
“자네는 매사에 의심하고 믿음이 없으니, 이번에도 그리 말 할 줄 았았지.”
레인하르트가 피식 웃으며 여 마법사를 놀리니, 그녀가 신경질적으로 대답했다.
“그게 아니라 저 사람, 숨기는 게 있다고요.”
“그게 뭔지 말하라.”
왕녀의 관심에 그녀가 자신이 처음 방에 들어갔을 때의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분명 정령의 향기가 났어요. 그 자는 정령사가 다녀 간 흔적이라 말했지만, 그건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는걸요. 아마도 본인은 자신의 몸에서 어떤 향기가 나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듯했어요. 그걸로 보면 정령에 관계된 물건을 지니고 있거나, 그도 아니면 본인 스스로가 이제 막 각성한 정령사이거나.”
“그는 정령사가 아닌 용기병이지.”
“그러니 수상하죠. 정령사도 아닌데 정령의 냄새가 나니까요.”
과연 그 말도 일리가 있다며 왕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그대들은 내가 그 자를 어찌 대하기를 바라는가.”
왕녀의 질문에 레인하르트와 아샤, 여 마법사가 서로 눈빛을 주고받더니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
“곁에 두고 지켜보시지요.”
그 일관된 대답에 왕녀가 잠시 생각하는 시늉을 해보이더니, 한참 만에 입을 열었다.
“마침 내일이 승전 기념식이니, 곁에 두고 봐야겠구나.”
“그 말씀은?”
“여색과 재물, 그리고 권력. 파티만큼 그 추악하고도 달콤한 것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때는 없도다. 지척에 두고 본다면 그가 어떤 자인지를 알 수 있으리라.”
어린아이 같은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현기, 왕녀가 지나온 복도를 돌아보며 말했다.
“내일 파티에 그 자에게 에스코트를 맡기겠노라.”
“뜻대로 하소서! 행여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나이다.”
왕녀의 선언에 수호대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 작품 후기 ==========
오늘이 무료 연재본으로는 마지막 편이 되겠군요. 이마저도 오후가 되면 유료가 되겠지만. 그간 함께 해주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타깝게도 여러 사정으로 함께 해주시지 못할 분들도 계시지만, 그간 독자분들의 성원과 격려가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함께 해주실 독자분들께도 미리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당분간은 연참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드래곤 푸어는 금요일 오후경에 유료화가 이루어지며, 직후 순차적으로 두 편을 추가 연참하도록 하겠습니다. 정규 연재 시간은 앞으로도 자정이지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정오에 추가편을 올려 일 2편을 목표로 달리겠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저는 유료화 직후인 오늘 오후 경에 새로운 연재본과 함께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유료화 시간 확정되었습니다. 오후 1시~ 1시 30분 사이에 기존 연재본 중 25화 이후 분량 전부 유료화됩니다. 기존 독자분들은 46화부터 읽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서평 써주신 분들께 딱지 지급을 아직 하지 못했습니다. 유료화 전후로 하여 딱지 발송하도록 하겠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