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4화 : 계약자 토너먼트 – 전투30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다들 관람석에 앉아서 다음 경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방금 전 엄청난 경기를 본 관객들은 기대를 하고 있었고, 특별 관람실에서 살짝 굳은 표정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성진은 자신의 다음 시합은 분명히 닉스의 계약자가 하는 시합이라는 것을 알고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다음 자신과 붙어야 할 상대이니 봐두는 것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 것도 있었고, 그가 어떤 힘을 쓰는지 꼭 보고 싶었다.
영혼을 흡수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보고 싶기도 했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맞다면 다음 경기에서 확실히 죽일 각오로 싸울 것을 다짐하고 있었다.
이윽고 레닌이 빛의 형상으로 나오더니 관람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다시 둘러보며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하하하, 다들 화장실들은 다녀오셨나요? 저도 시원하게 일을 잘 보고 와서 이 경기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제가 사회를 해야 하는 것이지만 경기가 너무 대단한 나머지 넋을 놓고 봐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다들 레닌의 우스꽝스러운 말에 웃으며 다시 나타난 거대 스크린화면을 봤다. 이번에도 성진이 싸웠던 그 섬에 성진 때와 같이 두 사람이 나란히 공중에 떠있었다. 그런 그 스크린 화면에 두 사람이 등장했다는 것만으로 사람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자자자, 다들 진정해주시고, 일단 선수 소개가 있겠습니다. 저기 저 검은 옷을 입고 있는 선수가 볼트 선수입니다. 국적은 불명, X급 계약자가 된지 10년으로 성진 선수에 비하면 상당히 오래 전에 X급 계약자가 된 것이지만, 다른 X급 계약자들에 비하면 상당히 짧은 편에 속합니다.]성진의 시합 전에도 저렇게 선수 소개를 하기는 했지만, 성진이 X급 계약자가 된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워낙 엄청난 기록이기도 해서 그것만큼은 비밀로 하기로 했다.
[그리고 반대편에 있는 붉은 옷을 입은 선수가 바로 청린 선수입니다. X급 계약자가 된지는 20년 정도 되었고, 국적은 인구가 많은 만큼 X급 계약자도 두 명이나 있는 중
국의 계약자입니다. X급 계약자를 두 명이나 보유한 만큼 중국의 성장이 대단하기는 합니다. 자 그러면 두 사람의 시합 이제 시작 됩니다!]레닌이 시합 종에 맞춰서 그렇게 선수들을 소개하자 볼트와 청린 두 선수다 준비 자세를 취하고 기운을 한번에 뿜어냈다.
그리고 두 사람 시합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를 듣고는 기운으로 재빨리 신 모드로 변했다. 누가 더 빨리 신 모드로 변하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 시작부터 저런 신경전이 상당히 필요 했다.
성진과 메이의 경우가 굉장히 특이한 경우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 두 남자의 모습에 레닌은 흥분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아아! 먼저 신 모드에 도달을 한 것은 바로 청린 선수! 붉은 옷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의 몸에 3쌍의 팔과 2개의 머리가 더 생겨나면서 제각각 다른 무기들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반면 볼트 선수는 아직 인지 아직도 기운에 휩싸인 모습입니다!]화면을 보고 있던 성진은 흥미진진한 상황을 보며 무표정한 얼굴로 관람하고 있었다. 그런 성진과는 다르게 유진아와 이하란, 성유진은 눈을 반짝이며 보고 있었다. 레닌이 말한 대로 아직 신의 모드를 덜 마친 볼트를 향해 청린이 빠르게 볼트의 곁으로 날아갔다. 아직 도달을 하기 전임에도 청린은 아수라의 팔과 같은 8개의 팔을 휘두르면서 수많은 검격들을 볼트에게 날렸다.
아직 신의 모드가 완벽하지 않았던 볼트에게 검격이 날아가면서 팔이 하나 잘리고, 여러 군대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지만 볼트는 그런 것을 신경 쓰지 않으며 빠르게 신의 모드를 마쳤다. 그렇게 볼트가 신 모드를 마치자 레닌이 흥분을 하며 말을 했다.
[오오! 저것은 볼트 선수도 성진 선수와 같은 어둠의 기운으로 변한 모습입니다만, 우주와 같았던 성진 선수와 대조되게 완벽한 어둠이라고 할 수 있어 보이는 볼트 선수는 흡사 악마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보는 것만으로 말하자면 아수라와 악마의 싸움입니다!]레닌의 그런 흥분된 어조는 다시 둘의 싸움으로 인해 사라져갔다. 볼트는 잘린 팔과 상처들을 순식간에 재생을 시키면서 수많은 어둠을 청린을 향해 날렸다. 볼트의 공격이 수도 없이 날아오자 청린은 빠르게 자신의 무기들을 휘두르며 방어를 하고 채찍과 같은 무기를 길게 뻗게 만들더니 하늘을 향해 찌르니 번개가 내리치면서 곧바로 볼트를 향해 날아갔다.
자신의 몸을 한번에 집어삼킬만한 번개가 날아오자 볼트는 미소를 지으면서 강력한
기운들을 모으더니 그 번개를 향해 거대한 어둠의 구를 날렸다.
어둠의 구는 모든 빛을 흡수를 하는 블랙홀이라도 된 마냥 자신에게 닿는 모든 것을 소멸시키며 느릿느릿하게 청린을 향해 날아갔다. 그들의 입장에서 느릿느릿하게였지 관중들의 눈으로 봤을 때는 매우 빠른 속도로 청린에게 날아갔으나 청린은 그런 어둠의 구를 피하며 볼트에게 공격을 날리려고 했다. 그러나 그 순간 청린이 피했다고 생각했던 어둠의 구에서 수만 가닥이나 될 것 같은 촉수들이 빠져나오면서 청린을 붙잡았다.
청린의 팔과 얼굴이 늘어난 만큼이나 촉수들이 잡을 곳이 많아져 청린의 몸 곳곳을 사로잡았는데 촉수에 닿는 부분들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더니 이윽고 몇 개의 팔들이 잘리기까지 했다.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과 아까 전과 달리 엄청난 실감이 나고 있는 상황에 모든 관객들은 숨소리도 들릴 정도로 고요하게 관람을 하고 있었다.
레닌도 그저 보는 것이 다라고 생각하며 아무 말을 하지 않고 그 시합을 순전하게 관람을 하고 있었다.
온 몸이 휘감긴 청린은 괴로워하다가 이내 남은 팔들로 잡힌 부분의 촉수들을 자르려다 잘리지 않는 것을 느끼며 자신의 사지를 자르고 일단 그곳에서 빠져나오며 재생을 했다.
그러나 모든 팔들과 상처들이 재생이 되기 전에 볼트가 어둠의 구를 없애고 바로 그 기운을 활용해서 청린을 향해 어둠의 기파를 쏘았다. 팔과 상처들이 미처 다 재생되지 않았던 청린은 그대로 그 공격을 맞을 수밖에 없었는데 생각보다 강력한 위력에 또 다시 만신창이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팔들은 다 재생이 되어 있었으나 얼굴 중 하나가 박살이 나고 말았다.
얼굴은 재생을 할 수 없었는지 청린은 재생을 하려고도 들지 않고, 기운으로 만든 무기들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볼트를 향해 검격들을 날렸다.
날카롭게 날아오는 검격들은 볼트가 피해 바다에 떨어졌는데 그때 마다 태평양임에도 불구하고 바다의 바닥까지 보이는 위력을 보며 관중들은 놀래고 있었다.
신 모드라는 이름에 걸맞은 신들에 싸움과 같은 모습에 관중들은 더욱더 그 시합에 집중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집중을 하고 있는 것은 성진도 마찬가지였는데 살짝 불안한 눈을 하고 있었다.'이상해, 아까부터 제 실력을 보이지 않고 뭔가 장난을 하는 느낌이다. 저대로는 청린이라는 사람이 위험해.'
전에 본 볼트라는 사람, 닉스의 계약자인 볼트는 뭔가 저런 스타일이라고 생각 들지 않았는데 성진이 예상한 스타일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과격한 스타일일 것이라 생각했던 볼트가 저리 원거리 공격들만 하니 의외라고 생각을 했지만 집중을 다시하면서 경기를 봤다.
검격들을 모두 피한 볼트는 그런 청린을 보며 비웃더니 빠르게 이동을 해가며 다시 거대한 어둠의 구를 만들어 냈다. 이번에는 촉수에 잡히지 않으려고 빠르게 거리를 벌리던 청린은 갑자기 빨라진 어둠의 구를 보며 모든 손으로 몸을 감싸면서 충격에 대비했다.
자신이 당했다고 생각을 하며 공격을 막아서려는데 갑자기 뒷골이 서늘해진 느낌이 들어 청린이 뒤를 돌자 볼트가 미소를 지으며 청린의 뒤에 있었다. 그런 볼트는 청린이 아차 하는 순간에 볼트에게 목을 내주고 말았다.
순식간에 목을 물린 청린은 자신의 영혼에 타격을 입는 것을 느끼며 발버둥을 치려고 했으나 이미 늦었다. 청린의 영혼은 볼트의 영혼에게 흡수가 되었고, 볼트의 힘이 더욱 막강하게 증가가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영혼이 빠진 청린의 육체를 보며 아쉽다는 듯 어둠의 구에 던져 넣으며 어둠의 구를 폭발 시켜버렸다. 그리고 볼트의 저 마지막 행동은 공교롭게도 어둠의 구로 인해 생긴 사각지대에서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관중들이 보기에는 청린은 볼트의 마지막 공격에 의해서 쓰러진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런 볼트를 보며 레닌은 잠시 잊었다는 표정으로 다시 마이크를 들면서 환호하는 관중들을 보면서 자신도 흥분을 해 큰소리로 외쳤다.
[승자는 바로 볼트 선수입니다! 엄청난 공방전 속에서 심리를 이용하여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열심히 해서 승리를 거머쥔 볼트 선수에게 박수를 드리고, 지금 청린 선수가 바다에 빠지기는 했으나 아르논 협회의 기계에 의해서 바로 구조를 했다고 하니 너무 걱정은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아? 네? 네, 네? 네에?]말을 하던 도중 레닌은 뭔가 지시를 받고 있는 것이었는지 혼자 대답을 하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이내 다시 돌아온 듯 관객들을 보며 말했다.
[아아! 여러분 볼트 선수가 잠시 할 말이 있다고 다시 영상을 제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폭발이나 엄청난 소리들 때문에 음소거를 해둔 것이 좀 번거롭기는 하군요 하하하.]그렇게 말을 한 레닌이 다시 화면이 나오는 것을 보며 미소를 지으며 볼트에게 뭐라고 말을 전하려고 했으나 볼트는 그런 레닌을 무시하며 큰소리로 외쳤다.
[서어어어어어엉지이이이이이이인! 네놈과 나의 결판을 지금 당장 내자! 네놈과 싸우려고 내 이 몸이 지금 달아오르고 있다! 어차피 나중에 싸우나! 지금 싸우나 마찬가지니! 당장 싸우자! 나와라! 듣고 있는 거 다 안다!]급작스러운 상황이었으나 잘 모르는 관중들은 화끈하게 말하는 볼트를 보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고, 성진은 분노에 몸을 떨고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화가 머리끝까지 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성진은 카메라가 사각지대를 하고 있어도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볼트가 한 짓을 보고 말았다. 뱀파이어와 같이 목에 자신의 이빨을 틀어박으며 영혼을 흡수하고 난 뒤에 더 강해지는 볼트를 봤다.
그것을 본 성진은 자신도 모르게 크게 분노를 하고 있었다. 참을 수가 없어서 그 자리에서 당장 순간 이동을 하며 그 섬으로 갔다. 성진의 옆에 있던 그녀들은 차마 말릴 시간도 없이 성진이 사라진 것을 보고 빠르게 경기장 안에 스크린으로 보이는 성진을 발견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성진이 매우 분노한 표정으로 나타난 것을 본 레닌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빠르게 음소거를 시키면서 관중들을 보면서 큰 소리로 외쳤다.
[아아! 뜻밖에 상황이오나 지금 당장 경기를 재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된거 저 두 사람을 말릴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으니 일단은 경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시작종은 없고 두 사람이 시작을 하면 경기 시작으로 알겠습니다!]다들 그런 레닌의 말에 환호성을 지르며 열광의 도가니가 되고 있었으나 그 현장에 있는 성진과 볼트가 서로를 노려보며 말을 하고 있었다.
"네놈 아까 영혼을 먹은 것 맞지? 계약영혼이 아닌 계약자의 영혼을 말이야!"
"크흐흐흐흐흐 크하하하하하하하! 그게 뭐 어쨌다는 것이지? 그놈의 영혼을 먹은 게 왜? 내가 그놈을 죽였나? 그놈의 육신은 살아있는데? 내가 누구를 죽인 것도 아니고 그저 배가 고파서 뭐를 먹은 것뿐인데 말이야! 크하하하하하하!"
전보다 더 광기에 미친 것 같은 볼트를 보며 성진은 강렬한 자신의 기운을 꺼내며 볼트를 보면서 분노로 일그러진 얼굴로 입을 열었다.
"네놈, 네놈 반드시 죽인다. 네놈은 반드시 내손으로 죽인다. 내가 그거 하나는 약속 할 수 있다. 살더라도 네놈은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네놈의 여자가 가지고 있는 영혼들도 다 먹어주겠다. 꽤나 맛있는 영혼들
을 가지고 있더군? 크흐흐흐, 크하하하하 그래도 네놈만큼은 아니지만 말이야!"
그렇게 말한 볼트의 말에 성진은 이미 잃어버린 이성을 찾을 생각도 하지 않으며 곧바로 신 모드로 변했다. 온 몸이 하얀 빛과 같은 모습이 되어버린 성진은 찬란한 모습을 뽐내고 있었으며 볼트는 정 반대의 어두운 암흑을 뽐내고 있었다.
그야말로 빛과 어둠의 싸움이라 할 수 있는 싸움. 성진은 그런 어둠과 동화가 된 볼트를 보며 분노의 눈빛으로 노려보고 있었고, 볼트는 그런 성진을 보며 입맛을 다시고 광기어린 눈으로 성진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몇 초가 지나고 강한 바람소리가 들리는 순간 빛과 어둠의 전투가 시작 되는 것을 알리고 있었다.
============================ 작품 후기 ============================아 이거 이상하네요, 예약으로 정확히 3시간 뒤에 올렸는데도 이게 노출이 안되네요 ㅠㅠ화나네요 ㅠㅠ짜증나네요 ㅠㅠ
짜증나네요 ㅠㅠ연참 힘들게 하는데 하는 의미가 없네요 ㅠㅠ그래도 다음 화는 9시에 나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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