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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마스터-371화 (371/381)

371화 : 계약자 토너먼트 - 시합그렇게 어찌저찌해서 성진은 루시퍼를 대리고 자신이 관람을 하고 있던 방의 문을 열라고 하자 잠시 자신의 생각이 미흡했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잠깐. 내가 나가기 전에는 분명 욕을 하면서 매우 화난 모습으로 나갔는데 이제 돌아와서는 짜잔 얘가 루시퍼야 하면서 미소를 지으며 소개를 해야 하는 판이다. ……이, 이렇게 되면 나의 이미지는 완전히 실추가 되어버린다.'

루시퍼의 모습이 너무 애처롭고 귀여워서 당장 가서 소개를 시켜준다고 말을 한 것이 화근이었다. 자신이 생각을 했을 때 다른 때라면 그래도 애들이 화를 내기는 하겠지만, 그대도 한숨을 쉬면서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나올지도 몰랐다.

그러나 지금은 조금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할 수 있으니 방법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상당히 고민이 되는 성진은 관람 룸 앞에서 고뇌에 찬 표정으로 가만히 서있었다.

루시퍼에게 나중에 소개를 해줄 테니 일단은 숨어 있어라 라고 하는 것도 좀 자존심이 상했다. 그렇게 말을 하면 또 루시퍼가 실망하는 모습이 귀엽기는 하겠지만 상당히 삐질 가능성이 높았다.

'이걸 어떻게 해결을 할 수 있을까? 좋은 방법이 없을까? 아니 양쪽 다 좋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성진이 그렇게 고민을 하는 것을 보며 루시퍼는 이상하다는 듯이 성진을 보다가 문이 잠겼나 싶어서 문을 열면서 안을 봤다. 루시퍼가 안을 보자 남아있던 네 여자가 갑자기 문을 연 루시퍼를 보며 쟤는 뭐지? 하는 표정으로 보고 있다 그 뒤에 갑자기 문을 연 루시퍼를 보고 몹시 당황하는 성진을 발견했다.

몹시 어색한 정적. 성진이 나간 지 10분도 되지 않는 시간에 웬 어린아이의 체형인 여자를 데려오더니 그 여자가 문을 그냥 열자 몹시 당황해 한다. 이것은 여자로써의 직감이 아니더라도 아니 아기라고 해도 이건 알 수 있을 만한 상황이었다.

순식간에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은 분위기와 정적이 흘렀다. 이미 네 명의 여자들은 먼저 문을 연 루시퍼는 안중에도 없고, 성진을 보고 있었다.

유진아는

'그래도 그동안 많이 참았는데 또?'

라는 표정이었고, 레아는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애들이 있는데도 또?'

, 네이트는

'그새 못 참고 또?'

, 마지막으로 이하란은 평상시의 무표정한 얼굴에 살짝 미소가 띈 얼굴이었다.

그녀의 모습을 보니 자신이 막내를 탈출했다는 안도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보였다. 성진은 그런 숨 막히는 정적 속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곰곰이 생각을 하면서 어색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 …… ……짜잔?"

성진은 마치 서프라이즈 선물을 보여줬다는 듯이 두 손을 활짝 피며 말을 했으나 그중 미소를 짓는 사람은 여전히 이하란 밖에 없었다. 살짝 박수를 치려다가 옆에 있는 언니들을 보더니 그럴 상황이 아니라는 걸 눈치를 채고 성진을 노려보는 척을 했다.

성진이 그렇게 분위기 전환을 하려고 한 것이 분위기를 더욱 싸늘하게 만들자 성진의 입가에도 어색한 미소가 사라지면서 어찌 할 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눈을 돌리고 있었다.

그렇게 성진이 눈치를 보는 것을 확인한 루시퍼가 쌍심지를 치켜세우다가 방긋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안녕? 마스터를 따라서 왔는데 분위기가 상당히 험악하네?"

뭔가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말하는 것 같은 루시퍼의 말에 모두들 시선이 성진에서 루시퍼로 바뀌고 있었다. 그러나 화를 내려면 성진에게 화를 내야 하지 루시퍼에게 화를 낼 수 없다고 생각을 하며 다시 루시퍼를 무시하고 성진을 보려다 다들 걸리는 것이 있는지 다시 루시퍼를 봤다.

"헤헤헤, 나는 인사를 했는데 왜 너희들은 인사를 안 해?"

"너, 너, 너 방금 오빠를 뭐라고 불렀어?"

루시퍼가 성진을 부르는 호칭을 듣고 살짝 경악한 유진아가 루시퍼를 보며 물었다. 유진아가 뭘 눈치 챘는지 알아버린 성진도 살짝 표정이 풀어졌다.

그렇다. 생각을 해보면 성진과 루시퍼는 영혼 계약을 했으니 때려야 땔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저들이 뭐라도 해도 버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다.

"마스터라고 했지. 마스터를 마스터라고 부르는 게 왜?"

"서, 서, 성진 너 또 계약했어? 또? 우리 말고 벌써 4명 째 계약 영혼이랑 계약을 한거야?"

"주인님 그렇게 안 봤는데 좀 악질이시네요. 계약을 하자마자 육체를 만들어 주신 거예요? 그러려고 한 것은 아니겠지만 저희는 꽤 시간이 지난 후에 이렇게 됐는데 좀 너무하다는 생각 안 드세요?"

"오빠, 오빠 지금 이게 무슨 일인지 설명 좀 해줄래? 나 지금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라서 뭐가 뭔지 모르겠거든? 왜 화를 내면서 나갔다 왔는지, 어떻게 나갔다 온지 10분도 안 되었는데 여자를 하나 데리고 온 건지 나는 좀 이해가 안 돼서 그러는데. 설명 좀 해줘."

그렇게 자신을 추궁하는 듯한 네 명의 여자, 아니 세 명의 여자를 보며 성진은 난감하다는 듯이 그녀들을 보며 생각을 하는 사이에 루시퍼가 그녀들을 보며 심통이 난 표정으로 다시 입을 열었다.

"너희. 내 말이 안 들리니? 왜 내말만 무시를 하고 있어? 그리고 왜 마스터한테 뭐라고 해! 마스터는 그냥 내가 잘 곳이 없어서 너희에게 소개시켜주겠다고 온 건데! 물으려면 나한테 물어. 그 전에 자기소개가 예의 아니야?"

그렇게 나서는 루시퍼를 보며 세 사람 다 잘되었다는 듯이 그녀를 보며 뭐라고 하려고 하자 루시퍼가 선수를 쳤다.

"저기 검고 긴 머리가 유진아, 약간 붉은 머리에 꼬마가 레아, 키 크고 검은 머리에 살 좀 태운애가 네이트, 회색 단발은 이하란이라고 했나? 나는 너희를 아니 소개는 나만 하면 되겠지? 지금은 그렇게 반갑지는 않지만 루시퍼라고 그래. 앞으로 잘 지내자."

루시퍼의 말이 이어질수록 다들 경악 어린 표정으로 변하더니 마지막에 자신이 루시퍼라는 것을 말했을 때 다들 표정이 달라지면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루시퍼라면 성진이 죽였다고 한 그 7대 마왕 아니던가. 계약을 했다고 하고, 하는 것을 봐서 지금은 자신의 편이라는 것은 알겠으나 지금 이 상황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표정들을 짓고 있었다.

그런 그녀들을 보며 성진은 한숨을 쉬었다. 이렇게 엉망진창이 될 줄은 알았지만 생각보다 더 심각해진 상황을 보며 성진은 고개를 절래 절래 저었다.

"하아, 이래서 내가 어떻게 말을 할까 생각을 한건데 그 새를 못 참고 문을 열어버리면 어떡해!"

성진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루시퍼의 머리에 꿀밤을 먹였다. 루시퍼는 그런 성진의 꿀밤이 제법 아팠는지 눈물을 살짝 머금은 눈이 되며 두 손으로 머리를 문질렀다.

루시퍼가 그러건 말건 신경 쓰지 않고 성진이 그녀들을 보면서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 루시퍼와 전투를 하기 전 몬스터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했고, 또 성진은 강해질 의무가 있었으니 서로 대전을 하고 성진이 어느 정도 강해지자 루시퍼를 죽이고 새롭게 육체를 만들어 줬다고 설명을 했다.

성진이 신이였고, 루시퍼도 마찬가지로 신이었다는 것은 비밀로 하기로 하며 설명을 하자 그나마 설명이 돼서 얼굴이 풀리기는 했는데 그래도 찝찝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너무 그렇게 보지는 마. 그래도 몬스터에서 사람이 되고, 나와 계약도 하게 되었는데 내가 모른 척 할 수도 없고, 또 엄청 강해서 바알 일당을 죽이는데 상당히 힘도 보탤 수 있잖아. 좋은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자."

간곡한 성진의 어투에도 레아와 네이트만이 표정을 풀고 있지 않았다. 그리고 이어서 레아가 불만이 가득하다는 표정으로 루시퍼를 보며 말했다.

"너! 마음에 안 들어! 7대 대마신! 오만의 지휘자 루시퍼! 우리 선조들을 수천 명을 죽였다고 들었어! 나는 너 마음에 안 들어!"

"저도 웬만하면 저도 제가 확인하지 않은 사실을 잘 믿지 않는 주의인데 솔직히 7대 대마신들의 악명은 저도 익히 들었어요. 수천 년 동안 전쟁을 해서 겨우 죽음으로 몰아놨다고 들었는데 ============================ 작품 후기 ============================하 원래 오늘도 8연참 하려고 했는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그리고 완결까지 길어봐도 15화? 정도 남은 거 같으니 못해도 5연참에서 6연참하겠습니다!

두둥! 진짜 이거하면서눈이 팍안좋아지고 허리도 너무 아프고 ㅠㅠ밥이나 먹어야겠어요

============================ 작품 후기 ============================하 원래 오늘도 8연참 하려고 했는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그리고 완결까지 길어봐도 15화? 정도 남은 거 같으니 그리고 완결까지 길어봐도 15화? 정도 남은 거 같으니 ============================ 작품 후기 ============================하 원래 오늘도 8연참 하려고 했는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그리고 완결까지 길어봐도 15화? 정도 남은 거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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