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돌멩이 마스터-354화 (354/381)

354화 : 아르논의 땅으로성진이는 얼빵한 표정을 지으면서 자신의 마당에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면서 어찌 된 영문인지 알아보고 있었다. 자신의 생일이라니 그건 또 무슨 말인지 영문을 몰라서 멍하니 있자 성유진이 성진에게 다가와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후후, 어때? 깜짝 파티는? 너 몰래 이렇게 준비를 하려고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알아?"

"……그래서 다들 이렇게 모여 있는 거야?"

성진이 그렇게 말을 하자 다들 얼빵한 표정을 한 성진을 보면서 저마다 떠들고 있었다.

뭔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으니 뭐를 하나 나와 보니 이렇게 뜻밖에 일이 일어나있으니 성진으로써도 당황스럽기는 했는지 계속해서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성진의 생각으로써는 파티는 하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그것이 계약자 토너먼트 기원 파티라고 생각했지 자신의 생일 파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저마다 반가운 얼굴들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했고, 기쁘기도 했다.

"어? 그런데 오늘이 내 생일이었나?"

"아니, 네 생일은 10월 15일이고 오늘은 10월 13일이잖아. 15일 날에는 이미 아르논 협회에 가있어서 미리 하는 거지."

"옛날부터 생일은 지나가기 전에 챙기는 법이라고 했어. 오빠."

"허참. 진짜 이렇게들 모여 있으니까 어색하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도 보이고."

그렇게 말한 성진을 보며 서운한 표정을 짓는 한사람이 다가오면서 입을 열었다.

"야 인마. 너는 어떻게 동창회 하고 난 뒤에 연락이 한번 없을 수가 있냐?"

성진이 그 사람을 보니 성진의 동창 친구 김지환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성진을 보며 지환은 서운한 표정을 지우며 반갑다는 표정으로 바꿔 성진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너 출세했다고 그러면 안 되 짜식아."

"큭, 뭐 인마? 내가 동창회도 쐈는데 그러기냐? 요즘 바빠서 그랬지."

"이 짜식이 네 자산이 나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 제일 강한 계약자라며! 그러면 인마! 소주는 사줘야 하는 거 아니냐?"

"뭐? 큭큭, 그래 미안하다."

오랜만에 만나는 것이었지만, 마치 어제 만났던 것 같이 시간이 흐르지 않은 느낌을 주는 김지환을 보며 성진은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이러한 기분들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준 레아들이 너무나도 고마워 지고 있었다. 다른 것들 보다 이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이 드는 성진.

그런 성진을 보며 유진아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오빠. 오빠. 다들 기다리는데 일단 이리로 와요."

유진아가 그렇게 말을 하자 테이블이 널려있는 곳들과 언제 만들었는지 세련되어 보이는 무대를 보며 성진은 미소를 지으며 유진아에게 끌려가 무대의 앞으로 나갔다.

성진이 그렇게 무대로 오르자 다들 떠들면서 자신의 자리에 가서 앉았다.

성진이 무대에서 보니 얼핏 봐도 6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었는데 용케도 모였다고 생각이 들었고, 무슨 결혼식과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어이! 무슨 말이라도 해봐!"

성진이 그렇게 소리가 들린 곳을 보니 미소를 지으면서 성진에게 소리를 지른 김지환이 보였다.

성진은 그런 김지환을 보고 다른 사람들을 보니 다들 성진이 한 말을 들으려 다들 성진을 보며 기다리고 있었다.

"음음, 일단 별거 아닌 저의 생일 파티에 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성진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자신의 가족들이 있는 테이블에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드렸다. 친척들도 모였는지 상당히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렇게 짧게 인사를 하는 성진을 보며 성진의 아버지를 보며 친척들이 아들 잘 키웠다고 칭찬을 하고, 성진의 어머니에게도 같은 칭찬을 하고 있었다.

그런 부모님들을 뒤로 한 채 성진이 다시 입을 열었다.

"오늘 저도 파티가 있을지 몰랐는데 방금 자다 깨서 정신이 없는데다가 이런 일이 있다 보니 무슨 말을 할지 난감하지만, 한마디 하자면 제가 준비하지 않았지만 충분히 즐기다 가십시오. 제 생일을 축하해주시러 오신 분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성진은 그렇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숙이고 무대에 내려오고, 유진아와 레아들이 손짓을 하는 곳을 보고 미소를 짓고 그곳으로 향했다.

그곳에 가서 미리 성진의 자리에 성진이 앉으면서 모두를 보며 말했다.

"이런 건 또 언제 다 준비했어?"

"후후, 성진이 네가 유준혁에게 계약자 토너먼트 기간 물어봤을 때부터 준비했지. 정확히는 뱀파이어 전쟁 후에 돌아오고 난 뒤에 계획했지."

성진이 묻자 레아가 당당하게 가슴을 피면서 입을 열자 그 옆에서 네이트가 조곤조곤 하게 입을 열었다.

"어머, 어머 레아님. 그렇게 혼자 다했다는 듯이 자랑스러워하지 마세요. 레아님이 한건 별로 없으시면서 게다가 그렇게 내밀어도 작아요."

"뭐, 뭐! 네, 네년은 얼마나 크……, 아, 아니 크기보다 속이 중요한거야!"

뭐라고 따지려다가 네이트의 가슴을 본 뒤에 황급히 말을 바꾸는 레아를 보며 네이트는 슬쩍 비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어머? 그래봤자 속은 지방인데 질도 같은데 더 크면 좋은 거 아닌가요?"

"이, 이, 이!"

"하아, 둘 다 그러지 말자. 오빠 생일 파티인데 그러지 말자."

둘이 싸우려고 하자 유진아가 그런 둘을 보면서 입을 열었다. 성진은 그런 그녀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많이 친해졌구나 생각을 하며 살짝 안도를 하고 있었다.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은근히 신경을 많이 썼지만, 전에는 미묘한 긴장이 있었다 하면 지금은 완전히 자매와 같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친해진 것 같았다.

"으음, 나는 일단 가족 분들 있는 곳에 다녀올게 이왕에 오신 분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게 맞는 거 같아서."

"아, 우리도 같이 갈까?"

성진의 말에 유진아가 살짝 긴장을 하며 말을 하자 성진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 일단 생일이니까 나중에 하자. 뭐 추석도 지났으니 인사드리는 것도 맞는데 그럴 필요는 없는 거 같아."

"아……"

그렇게 말을 하며 성진이 자신의 가족들이 있는 테이블을 가리키자 그곳에서 진땀을 흘리고 있는 강철은과 그 옆에서 의외로 긴장을 했는지 아니면 강철은이 당하는 것이 딱한 것인지 미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성유진이 보였다.

아마도 이번 기회를 빌어서 강철은을 소개 시키는 것 같았다.

성진의 생각으로는 우선 자신의 누나가 결혼을 하면 결혼을 하던 하자는 주의라서 그런지 저런 것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주의였다.

"그럼 다녀올게 밥들 먹고 있어."

성진이 그렇게 말을 하니 유진아도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 앉았다. 성진이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뜨고 있을 때 이하란은 계속해서 말을 못하고 왜인지 모르게 고개를 계속 숙이고 있었다.

그런 이하란을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한 성진은 자신이 말을 한 것처럼 자신의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성진의 가족이 앉아 있는 자리에는 강철은이 진땀을 빼며 성진의 아버지인 성준혁에게 대답을 하고 있었다.

"흠흠, 그래서 자네 직업이 그 아르논 뭐시기? 그곳에 한국 지부장이다? 그거지?"

"예, 아버님 그렇습니다. 한국 계약자들을 총괄해서 책임지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말을 하는 강철은을 보며 얼굴이 살짝 뒤틀리는 성진의 아버지는 자신의 형제자매들을 살짝 둘러보면서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자신의 사윗감을 자랑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며 다들 배 아파하는 표정을 짓는 것을 보며 성준혁은 미소가 나오는 것을 참느랴 표정이 뒤틀리고 있었다.

마음에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쉽게 주면 자신의 딸 입지가 좁아지는 것이 아닌지 생각이 들어 저러는 것이다.

그런 것을 보며 강철은은 성준혁이 자신을 보며 마음에 안 든다고 착각을 하고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러면 그 지부장이라는 게 얼마나 좋은 것인가?"

보다보다 못마땅한 성준혁의 동생이 강철은을 보며 물었다.

"아, 따지자면 한국 정부의 장관정도 되는 직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돈어른."

"작은아빠 이래 뵈도 강철찌, 아니, 철은 오빠가 아르논 협회 한국 지부 총 지부장이자 한국 계약자 관리 장관이야."

"크흠, 그, 그렇구나."

그렇게 말을 하며 성준혁의 동생이 물러났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성진이 계약자가 되기 전, 성준혁의 동생 성필혁은 자신의 아들이 대한민국 국정원에 들어간 것을 자랑을 하고, 딸은 대기업 회사 비서로 들어간 것을 자랑을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전세가 역전이 된 것이었다.

전에만 해도 명절에 모여서 성유진에게 시집은 안가냐고 은근히 핍박을 줬던 성필혁이었으나 저런 사윗감을 잡아온 성유진을 보니 뭐라고 할 말이 없는 것이다.

게다가 자기 형인 성준혁의 아들 성진의 집도 이렇게 으리으리한 집에서 사는 것을 보며 자신이 뭔가 초라해지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후후, 그리 자랑을 하더니 내 자식들은 어떠냐?'

반면 그런 자신의 동생을 보며 아주 속이 고소해지는 성준혁이었다.

일부러 아무 말 하지 않고 있다가 명절 때 보여주려고 가만히 있었는데 이렇게 뜻하지 않은 자리로 골탕을 먹일 수 있어서 매우 좋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버지 저 왔어요."

그런 와중에 성진이 테이블 근처에 와서 입을 열자 다들 그쪽으로 이목이 쏠렸다.

"어, 어 그래 성진이 왔구나. 일단 이리 와서 앉아라."

그렇게 말을 하며 성준혁이 자리를 내주려고 하자 성진이 손사래를 치면서 말했다.

"에이, 아버지 다른 손님들한테도 인사드려야 해서 그럴 시간 없어요. 또 제 자리는 저기 있고요."

성진이 그렇게 말을 하며 유진아들이 있는 곳을 가리켰다. 그곳을 본 성준혁이 깜빡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수긍을 했다.

그렇게 있자 갑자기 성필혁이 성진을 보면서 입을 열었다.

"크흠, 성진이 너는 왜 이번 추석 때 오지도 않아서 그러냐. 다음부터는 꼭 참석을 하도록 하거라."

"아, 작은아버지 죄송해요. 그때 러시아에서 토벌이 있어서 못간 거 같네요. 다음에는 제 여자 친구들 데리고 갈게요."

그렇게 말을 하는 성진을 보며 다른 친척들이 올라서 물었다.

"여자 친구들이라니? 한명이 아니라는 거야?"

성진보다 세 살이 많은 사촌형이 묻자 성진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 계약자들은 일부다처제가 돼서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네. 저는 그러면 다른 분들께 다녀올게요. 곧 음식 나온다니까 기다려주세요. 진짜 맛있어요."

성진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이진숙과 그 옆에서 열심히 요리를 하고 있는 이혜나와 다른 요리 장인들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아마도 요리 맛을 보면 다들 기절하실 거라고 생각하며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성진이 남은 자리에는 민망한 듯 얼굴이 살짝 붉어진 성필혁과 승자의 미소가 걸려있는 성준혁이 얘기를 하고 있었다.

성진이 그렇게 자리를 옮긴 곳은 자신의 동창들이 있는 곳이었다.

다들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맥주나 와인, 양주 등을 따서 조금씩 마셨는지 다들 살짝 취기가 돌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 참. 한창 마실 때 애들이 아니랄까봐 안주도 안 나왔는데 깡으로 마시고 있는 거냐?"

성진이 그렇게 말을 하면서 자신의 동창들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을 때 김지환이 성진을 보며 한심하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야! 너는 부자라서 모르겠지만, 우리 같은 월급쟁이들이 이런 술을 마실 수나 있는지 아냐? 이럴 때 많이 마셔둬야 미련이 없는 거야!"

"그래! 오늘 먹고 죽을 거다!"

김지환이 그렇게 말을 하자 다들 비장한 각오가 되었는지 여자들이건 남자들이건 그

렇게 말을 하며 소리를 질렀다.

성진은 그런 자신의 친구들을 보며 자기 친구들 아니랄까봐 저러는 구나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다들 맛있게 먹는 건 좋은데 안주는 챙기면서 먹어라! 술로 배 채우면 진짜 후회한다. 여기 음식이 진짜 천국을 가는 맛이니 술은 그만 먹어라. 저기 다들 알지는 모르지만 저기 요리사들 전부 요리 장인들이다. 하나는 요리 장인 마스터고."

성진이 그렇게 말을 하자 다들 술을 따르고, 술이 차여있는 술잔들을 멈췄다. 요리 장인의 요리는 자신들의 연봉을 쏟아 부어도 먹을 수 있을지 의문인 요리인데 그런 요리 장인들이 자그마치 10명이상이 요리를 하고 있었으니 술잔을 멈추는 것이다.

"나, 나 오늘 집에 안 갈 거야."

"저, 저 음식들 싸갈 수도 있을까?"

성진의 말을 들은 한 여자 동창이 그렇게 말을 했고, 다른 여자 동창이 말을 하자 성진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후후, 싸가던 말든 나야 상관없지. 저 중 요리장인 마스터는 내 전속 조리사라 상관없어."

"햐, 진짜 다른 건 다 그렇다 쳐도 그거는 부럽다."

성진의 말에 모두의 얼굴이 환하게 펴지며 잠시나마 빛이 나는 것 같은 착각까지 만들고 있었다.

그런 자신의 동창들을 보며 미소를 짓는 성진이 이상하다는 듯 음식을 기다리고 있으면서 군침을 삼키고 있는 김지환을 보며 물었다.

"야, 그런데 송혜리는 안 왔어?"

성진은 전에 자신이 한 짓이 있어서 뭐라고 말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다가 조심스럽게 묻자 김지환은 깜빡했다는 듯이 성진을 보며 말했다.

"나도 잘 모르겠어. 너희 누나라는 사람한테 연락을 받고 내가 애들을 다 모아봤는데 송혜리 걔 폰도 다 바꾸고 그랬더라. 삼주 전까지만 해도 연락이 되었는데 왜 안되는지는 모르겠다."

"아, 그러냐? 나는 다른 곳 가서 인사드릴 테니까 이따 또 오마."

"그래, 다녀와라."

그렇게 말을 하자 성진은 이상하다는 듯 생각했다.

'음, 그일 때문이라면 삼주 전에도 연락이 안 됐을 텐데. 무슨 일이 있나?'

그렇게 생각을 한 성진은 별일 아니겠지 하며 넘어가기로 했다.

============================ 작품 후기 ============================하하, 잠수가 아닙니다 여러분. 저는 여행을 다녀왔어요하하, 메이플 세계로 여해.... 죄송해여 ㅋㅋㅋㅋㅋㅋㅋ어머니 생일이라 여행다녀오고 친구들이랑 게임 하루만 하고 쓰자 한걸 정신차리니

레벨155를 찍었네요 ㅋㅋㅋㅋㅋㅋ진짜 죄송해요 ㅠㅠ오늘부터 열심히 쓸게요 퓨게다가 차기작 준비로도 좀 바빠서 헤헤각설하고 오늘 부터 연참 들어가겠습니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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