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돌멩이 마스터-346화 (346/381)

346화: 루시퍼, 왕좌에 앉은 자의 슬픔용아를 쥔 성진은 빛의 기운으로 자신의 몸을 빠르게 만들며 주위에 있는 공기를 통과 하듯 그야말로 빛의 속도에 가깝게 움직여 루시퍼의 향해 용아를 휘둘렀다.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용아를 보며 루시퍼는 첫 번째 날개 두 개로 용아를 막고는 몸에 기운을 감싸면서 성진의 복부에 주먹을 날렸다. 루시퍼의 주먹을 몸을 틀면서 피하며 성진 용아를 휘두른 방향으로 몸을 한 바퀴 돌리면서 발을 찍어 내렸다.

공기가 터져나가면서 강력한 힘이 실려 있는 발을 보며 루시퍼는 기운으로 성진의 발을 향해 쏘며 자신을 밀어내 간신히 피했다.

몬스터의 어둠의 힘을 쓰면서 빛의 힘도 같이 쓸 수 있는 루시퍼라 빛의 속도에 가깝게 움직이는 성진과 대등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었다.

성진은 루시퍼가 자신의 공격을 피한 것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다시 빠르게 움직이면서 루시퍼의 등을 점했다. 너무나도 빨라서 성진이 순간이동을 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빨랐다. 허나 빠른 것은 성진뿐만이 아니었다. 루시퍼는 성진이 움직이는 순간 같이 움직여서 성진이 등을 점유하는 것을 막을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루시퍼는 성진이 움직이는 순간 자신은 기운을 모으고 공격을 할 준비를 했고, 그 결과 성진의 공격 준비 시간이 늦어졌다.

그 순간을 노린 루시퍼는 어둠의 구슬을 성진에게 던지면서 빠르게 뒤로 물러났다. 성진은 공격을 준비하려던 찰나에 공격이 날아오자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그 공격을 기운을 모아서 맨몸으로 받아냈다.

성진과 루시퍼의 기운이 부딪히면서 사방으로 기의 파편들이 터져나갔고, 그 덕에 주변에 지형들이 변하고 있었다.

성진은 살짝 뒤로 물러나며 루시퍼를 보며 어둠과 불의 기운을 담으며 검은 불꽃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러면서 그 불꽃을 자신의 온 몸에 두르면서 루시퍼에게 날아갔다.

아까까지는 섬광처럼 하얀 빛이 공간에 선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이글거리는 어둠의 불꽃이 공간을 태우는 것 같은 착각을 이르게 하고 있었다.

루시퍼는 그것을 보며 원거리 공격을 하려다가 멈추고 자신도 어둠의 기운으로 몸에 두르며 성진의 공격에 대비했다.

지금 서로 원거리 공격을 잘 하지 않는 이유는 원거리 공격만으로 큰 타격을 주려면 쓰는데 시간과 기운이 너무나도 많이 소비가 되었다. 그러니 이렇게 격투를 하면서 틈을 보고 큰거 하나를 노리고 있는 중이었다.

조금의 틈만으로 승부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는 싸움이었다.

성진이 빠르게 어둠의 불꽃을 두른 몸을 루시퍼를 향해서 왼 주먹을 날리자 루시퍼도 온 몸이 검게 변한 오른 주먹을 날리면서 성진의 주먹과 충돌을 했다.

순간 공간이 뒤틀린다는 착각이 들면서 루시퍼와 성진이 빠르게 뒤로 튕겨져 나갔다. 둘의 공격이 충돌한 부분에는 무슨 이상이 생겼는지 검게 보이는 하나의 구가 생겨났다. 한쪽은 그저 어둠과 같이 깊이를 모르는 어둠이었고, 다른 하나는 어둠이지만, 불꽃처럼 타오르고 있었다. 그 구에 있는 두 어둠은 서로를 집어 삼킬 듯 싸우다가 점점 거대해지더니 두 어둠에 닿는 모든 것을 소멸시키고 있었다. 그런 위력적인 어둠의 구를 보며 성진과 루시퍼는 오직 서로를 노려보고만 있었다.

구가 다가오고 둘은 구에 집어 삼켜질 때도 서로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소멸시킬 것 같은 구에 삼켜졌을 때 둘은 구 안

에서 서로를 향해 날아가 다시 한 번 주먹을 나눴다.

콰지지지직! 처음 주먹을 나누자 구가 생겨났고, 그 구에서 주먹을 다시 나누자 구에 균열이 일어났고, 다시 한 번 서로를 튕겨내고, 둘은 서로를 보며 강대한 기파를 날렸다.

그리고 그 기파가 부딪히자 강렬한 파동이 이르면서 이제는 거대한 것을 넘어서서 웅장하다고 할 수 있는 구를 완전히 깨며 폭발을 만들어 냈다.

폭발은 어둠의 빛을 만들어 냈고, 그 빛에 닿는 모든 것을 소멸시키고 있었다. 백두산을 넘어서 그 근방에 있는 지역들을 소멸시키고 있는 두 사람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아직도 서로를 보고 있었다.

둘에 강대한 그 힘을 마주하며 성진은 용아를 두 손으로 들었고, 루시퍼는 두 손에 각각 빛의 구슬과 어둠의 구슬을 만들고 있었다. 둘은 마치 준비가 되었다는 듯이 서로를 보며 빠르게 거리를 벌리면서 성진은 칼끝을 루시퍼에게 겨누고 있었고, 루시퍼는 두 구슬을 모으며 하나로 만들면서 강력한 기파를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거리가 벌려졌을 때는 서로를 향해서 거대한 기파를 날렸다. 성진의 모습은 어느새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 있었고, 신의 모드가 풀릴 정도로 엄청난 기운을 담아서 용아로 다섯 개의 기운을 모은 브레스를 날렸다.

루시퍼는 빛과 어둠이 공존을 하는 거대한 기파를 날렸는데 어둠과 빛이 공존을 하며 공간에 선을 새기고 있었을 때 성진의 다섯 가지의 기파는 다섯 개이면서 한 개인 것 같은 착각을 이르며 서로 맞물리며 루시퍼의 기운과 충돌을 했다.

강렬한 충돌이 일어나며 굉장한 폭발이 일어날 줄 알았으나 5개의 기운이 모인 브레스에 루시퍼의 기파가 닿자 그대로 흡수가 되는 것인지 소멸을 하는 것인지 속수무책으로 밀렸고, 성진의 브레스는 루시퍼를 향해서 날아갔다.

자신의 기파를 삼키며 더욱 그 덩치를 키워가는 성진의 브레스를 보며 루시퍼는 미소를 지었다. 과거의 생각이 났다. 그리고 그 오색찬란한 성진의 브레스를 보며 루시퍼는 그대로 브레스 안으로 사라져 갔다. 백색의 공간. 아니, 색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공간이었다. 백색이라는 것은 그랬다. 모든 것이 합쳐져 있고, 모든 것이 섞이지도 않은 그러한 곳. 그곳이 바로 이곳이었다.

이 신비한 곳에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생각을 했지만, 그곳에 하나의 왕좌가 있었다. 그리고 왕좌 그곳에 앉아 있는 한 존재를 보며 루시퍼는 무릎을 꿇고 있었다. 고요하고, 정적이 흐르며 무거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신의 공간이라고 하면 어울릴까. 이곳이 인간들은 상상할 수도 상상해서도 안되는 곳. 그런 무거운 정적 속에 루시퍼가 고개를 숙이며 입을 열었다.

[나의 왕이시여. 불러서 왔습니다만, 이번에도 게임을 하자는 것입니까? 일을 저에게 맡겼으면서 상당히 편하게 사시나 본데 저는 한가하지 않아서 말입니다.]항상 밝고 장난기가 많았던 루시퍼였으나 지금은 상당히 짜증이 난 상태인지 자신의 왕이라고 부르는 자에게 짜증을 낼 정도였다.

그나마 왕의 부하들 중에 가장 똑똑하다고 할 수 있는 자신에게 일을 맡겨준 것은 고마운 일이었으나 그 일을 전부 맡기는 바람에 장난과 웃음을 좋아하는 루시퍼는 근 1000년간 잠도 못자고 일만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근 100년 만에 자신의 왕이 불러서 왔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으니 짜증이 날 정도였다. 그래서 먼저 퉁명스럽게 말을 한 것이었다.

[뭘 그렇게 퉁명스럽게 말하냐? 내가 너를 만들고 네가 나를 섬기는데 너는 그냥 내 말대로 해야 하는 거 아냐? 너는 꼭 말을 하면 한 두 대씩 쳐 맞으려고 한단 말이야.][아니, 제가 얄밉게는 해도 이런 적은 처음이지 않습니까? 아니 저도 억울하네요. 차라리 소멸이 되는 한이 있어도 이제는 일 하지 않

으렵니다! 제가 왕도 아니지 않습니까!]그런 자신의 왕. 지금은 성진이 루시퍼를 보며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노려보면서 입을 열었다.

[아니, 너는 1000년 전에는 뭐 시키는 것만 있으면 다한다고 뭔 지랄을 다 떨더니 이제 와서는 안하겠다고? 아니, 내가 너한테 먼저 하라고 했냐? 네가 먼저 뭐 시킬 거 있으면 다하겠다며 이 빌어먹을 놈아! 그런데 이제 와서 뭐 말을 바꾸고 있네? 고작 1000년 일하고 땡강 부릴 거면서 뭔 놈의 자존심으로 하겠다고 한거냐! 시발!]아마 욕의 탄생 기원이 이때 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강렬한 욕을 날리는 자신의 왕을 보면서 루시퍼는 할 말을 잃었다. 자세히 곱씹어 보면 왕의 말도 틀린 것이 하나 없어서 가만히 있었다.

그저 과거의 자신이 왜 그런 미친 소리를 했을까 생각을 하면서 말을 돌렸다.

[하하, 죄송합니다. 제가 요즘 누굴 만난 적이 있어야 말이죠. 대화하는 법을 좀 까먹은 모양이네요. 그나저나 진짜 왜 부르신 겁니까?]루시퍼의 말에 왕은 자신도 진정을 하면서 루시퍼의 말을 보며 물었다.

[네가 지금 일을 많이 하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다. 내가 하려는 일 모두 네가 하고 있지? 내가 다른 놈들이랑 밖을 나갈 때도 너는 홀로 이곳을 지키면서 나의 일을 대신 해주었다.]갑자기 무게를 잡는 자신의 왕을 보며 루시퍼는 왜 저럴까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생각만 하고 말은 꺼내지 않았다. [그러니 앞으로는 네가 왕 해라.][……예? 예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그, 그게 지금 무슨 말씀이십니까? 제가 어찌 왕을 합니까? 아마 북쪽 애들이나 사막의 애들도 뭐라 할 것이고, 동쪽 애들도 엄청 뭐라고 할 겁니다. 그 생각은 안 해보셨습니까? 전쟁이 날 수도 있습니다. 왕이 굳이 있는데도 제가 어찌……]그런 루시퍼의 말에 왕은 말을 끊으면서 말했다.

[나는 잠시 신이라는 이 자리에서 내려 가보고 싶구나. 내가 어찌 살고 싶은지 내가 정해야 하는 것 아니더냐. 그러니 나는 왕에서 물러나겠다. 너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때까지만, 그때까지만 내 자리를 지켜준다고 생각을 해주 거라.]루시퍼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왕의 진지한 모습은 오랜 세월을 봐온 바로 얼마 없었다. 전투를 할 때만, 가끔 잔인하고 잔혹하게 변하며 진지해지기는 했지만, 평상시에는 가볍기 그지없는 왕이었다.

그가 이렇게 진지하게 말을 한다는 것은 정녕 부탁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고, 그렇다는 것은 정말로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왕의 부재로 저희는 점점 입지가 좁아 질 것입니다. 저희를 손가락질 하는 애들이 더 많이 생겨났고, 저희가 전쟁을 해서 지지는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들이 연합을 한다면 저희도 모르는 일입니다.][그렇다면 과감히 포기해라. 7대 대마신이라고 불리는 내 부하들 중 머리가 제일 뛰어난 네놈이 이곳이 어찌 해서 만들어 진 것인지 모른 다고 하지는 않겠지? 나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니 내가 없으면 무너질 수도 있겠으나 내가 다시 온다면 내가 다시 새우면 그만이다.]왕은 원래 이런 자였다. 루시퍼도 알고 있었다. [……정녕 원하시는 것을 찾으신 모양이시군요. 무엇을 하려고 하는데 저에게 왕좌까지 넘기면서까지 그러시는 겁니까?][하하, 인간이 되어보려고 한다.][……? 한 행성에서 이제 막 진화를 시작하고 있는 종족 말 입니까?][그래. 그 인간 말이다. 과거에도 다른 행성에 인간은 있었고, 이번에도 다시 생겨나는 것 같더구나. 재밌을 것 같아 이 기회에 환생을 하려고 한다.]왕에 말에 루시퍼는 놀라서 소리를 지를 뻔했다. 신이라는 자가 환생을 한다는 것은 즉 신의 육체를 버리고 영혼으로 돌아가 낮은 종족으로 변한다는 말이었다.

[그, 그치만……][내가 원하는 것이다.]그런 왕의 말에 루시퍼는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럼 잠시 다녀오마. 이제부터 왕은 너다. 루시퍼.][그러면 최대한 빨리 다녀오십시오.][그래 알겠다. 내가 너희를 두고 어디 늦게 온 적이 있었느냐. 내가 돌아올 때까지 좀 너희에게 제약을 두었으니 잘 기억해보도록 하 거라.] 루시퍼는 그렇게 말을 하며 사라져가는 왕을 봤다. 그리고 사라진 왕과 그 대전에 쓸쓸하게 남은 자신을 보며 루시퍼는 쓴 미소를 짓고 있었다.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고, 또 바라며 루시퍼와 7대 대마신은 자신들의 땅. 아니 자신들이 모시는 왕의 보금자리를 지키기로 맹세를 했고, 죽을 각오를 하며 땅을 지켰다.

허나, 왕이 사라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문이 금방 퍼지게 되었고, 결국 루시퍼가 우려한 대로 전쟁이 일어났다. 수십, 수백, 수천 년 동안 전쟁을 벌였고 결국 지칠 대로 지친 7대 대마신과 전쟁을 하려 수많은 신의 부족들이 모였다.

지치고, 상처를 입은 루시퍼와 나머지 6명의 대마신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수많은 신들의 앞에서 무릎을 꿇게 되었고, 수많은 신의 부족들에게 육체를 잃고, 영혼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거의 만년이라는 시간동안 전쟁을 하게 된 신들은 7대 대마신을 저급한 악마들과 같이 평가를 하게 되었고, 현재 신들이 태어난 것은 그 후에 일이었다. 그리고 지구에 아르논을 보내 무언가를 찾으려는 신들을 보며 영혼이기는 했으나 자신들의 주인이 간 지구라는 곳에 가고 싶어 이곳에 오게 되었고, 두 번째로 이곳에 왔었을 때 드디어 성진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브레스에 삼켜져 가는 루시퍼는 성진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빨리 다녀오신다면서 거의 2만년이나 걸렸습니다. 왕이시여. 이제 다시 왕좌에 앉으……시…죠.>그 말을 남기고 루시퍼는 찬란한 빛의 사이로 모습이 사라져버렸다.

============================ 작품 후기 ============================허헝헝헝헝헝죄송해여ㅠㅠ어제 놀다가 늦게 자서 그런지 늦게 일어났아여 ㅠㅠ요즘 추워서 그런지 겁나 오래자더라고요 ㅠㅠ게다가 저거 쓰면서 제가 감수성이 풍부해서 그런지 혼자 몰입해서 ㅋㅋㅋㅋ헝헝헝헝헝헝헝헝헝헝 루시퍼찡 불쌍해 헝헝헝헝헝으헝헝헝헝헝 하면서 쓰다가 늦어졌네여 ㅠㅠ아 그리고 세나 하시는 분들 그 친추 걸어달라고 하실때! 친구 다 차여있는지 아닌지 확인좀 해줘여 ㅠㅠ아니 친추하려고 닉검색하고 신청누르면 친추할수 없다 해여 ㅠㅠ농락당하는 기분........ 어? 진짜 농락맞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부족들에게 육체를 잃고, 영혼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빨리 다녀오신다면서 거의 2만년이나 걸렸습니다. 왕이시여. 이제 다시 왕좌에 앉으……시…죠.>부족들에게 육체를 잃고, 영혼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 --  북한 정벌 마무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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