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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마스터-342화 (342/381)

342화: 루시퍼, 왕좌에 앉은 자의 슬픔매서운 눈빛으로 북쪽을 계속 바라보고 있던, 성진은 북쪽을 계속 주시를 하면서 수장급 거인을 불렀다.

"어이, 수장 잠시 와봐."

<예, 부르셨습니까.>공손히 대하는 거인들의 수장을 바라보지도 않는 성진은 계속 북쪽을 주시하고 있었다. 아직 백두산까지는 멀고도 먼 거리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성진에게는 미세하게 느껴졌다. 지금처럼 아주 집중을 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그 희미한 것을 알아차렸다. 바로 루시퍼의 기운을 느끼고 있었다.

"일단, 거인들의 기운 회복이 끝나는 대로 최고 속도로 진군을 하면서 적들을 몰살 시키도록. 루시퍼의 부하들 중에 강한 자들은 다 죽고 남은 자들은 강해봤자. 랭크 6 상급일 것이다. 그 정도는 이 전력으로 충분하지?"

<예, 차고도 넘칠 정도입니다. 최고 속도로 공격을 시도를 한다면 기운을 흡수하는 최소한의 시간만 휴식을 한다면 내일 아침이나 빠르면 새벽에 완료가 될 것 같습니다.>그런 수장급 거인의 말을 들은 성진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북쪽을 주시하고 있는 것을 잊지 않고 있었다.

성진이라도 미세하게 밖에 느껴지지 않은 루시퍼의 기운. 그러나 그 기운은 뭔가 미묘하다고 할 수 있었다.

어디가 미묘하다고 한다면 마치 루시퍼는 자신의 기운으로 성진보고 빨리 오라고 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것을 느낀 성진은 등줄기로 흐르는 식은땀을 느끼며 살짝 긴장으로 일그러진 미소를 지으면서 혼자 중얼거렸다.

"생각보다 엄청 강하잖아. 부하들이 다 죽고 저 정도이면 뭐 어쩌자는 거지? 내가 느낀 게 전부라면 적어도 나와 호각일 것 같군."

긴장을 했지만, 담담하게 객관적인 사실을 말하고 있는 성진을 보며 수장급 거인은 뭐라고 질문조차 할 수 없었다.

성진의 모습이 너무나 긴장을 하고 있어 보였고, 또한 즐거워 보이기도 했다. 지금 저 흐름을 깬다면 어떤 불상사가 일어날지 몰라 그냥 가만히 서있었다.

그렇게 조용히 있는 수장급 거인을 보며 성진이 입을 열었다.

"그러면 나는 저 친구와 놀고 있을 테니 너희도 최대한 빠르게 오라고, 아마 꽤나 긴 전투가 일어날 것 같으니까 말이야."

성진의 힘을 봤던 거인들의 수장은 그런 성진과 루시퍼가 오랜 시간동안 싸울 것을 예상하고 있는 성진을 보며 상당히 놀라워했다.

솔직히 성진 정도의 힘이라면 루시퍼를 이기는 것도 그다지 놀랍지는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루시퍼의 능력이 부하들을 통해서 강해진다는 오만의 지휘자라고 불리는 마왕.

성진은 전에 강철은에게 들었던 루시퍼에 대한 정보를 모조리 지우고 있었다. 전부 쓸 때 없었고, 말이 되지 않는 정보들이었다. 정확히는 루시퍼에 대해 너무나도 과소평가를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바알의 본체가 지금의 나랑 비슷한 힘이라고 말을 했다면 루시퍼 또한, 바알과 같은 경지라는 말. 루시퍼를 이기지 못한다면 바알도 이기지 못한다는 것."

성진은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자신의 머릿속에 세기고 있었다. 바알이 마왕 급과 같다고 평가가 되고 있었는데 어제 레아와 네이트가 왜

자신을 말리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루시퍼의 기운은 소름이 끼치도록 대단했다.

"아마, 다른 신들에게 자신의 힘을 속이고 있던 것인가? 능력조차? 그러면 상당히 불리하군, 상대는 내 기술을 일부 아는 것 같은데, 아니 대부분인가?"

성진은 이곳에 오면서 별로 기술을 쓰지는 않았지만, 자신에 대한 어느 정도의 전력을 보여주기는 했다. 그리고 그것을 루시퍼는 봤을 가능성이 높았다. 아마 마법적인 도구로 성진을 몰래 보고 있었을 확률이 높았다.

그럴 경우 성진은 루시퍼에 대해서 전혀 몰랐고, 루시퍼의 경우 성진의 몇몇 부분을 알기 때문에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이 루시퍼보다 강하다면 상관이 없는데 자신이 더 약하거나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상황이었다.

성진이 충분히 불리하다고 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성진은 피하지 않았다. 이제 와서는 성진이 싸워서 만족을 할 만한 상대는 극히 드물었다. 정확히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대가 극히 드물었다. 그런 상황에서 바알이라는 엄청난 적을 이기려면 적어도 그 정도 되는 자와 싸워서 이기는 수밖에 없었다.

"어렵겠지만, 충분히 재밌겠군, 해볼 만하겠어."

오랜만에 투지가 불타오르는 성진은 자신의 뒤에서 성진의 혼잣말을 계속 듣고 있던 수장급 거인을 보며 입을 열었다.

"나는 이대로 바로 루시퍼가 있는 백두산으로 가겠다. 거인들의 지휘는 수장급과 수장에게 하라고 전하도록."

<예, 알겠습니다. 일말의 오류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성진의 혼잣말을 들었는지 성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수장급 거인은 고개를 숙이면서 말을 했고, 성진은 그런 수장급 거인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성진은 그러면서 빠르게 북쪽을 향해서 몸을 날렸다.

수장급 거인은 그런 성진을 보면서 차마 말은 하지 못했지만, 반드시 이기라는 듯 성진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성진이 향한 곳을 보고 있었다.

성진이 그렇게 북쪽으로 향하고 있을지 꿈에도 상상하지 못하고 있는 유준혁 일행들은 모두 성진의 집으로 이동을 했다. 레아를 비롯해서 무려 3명이나 되는 사람이 이곳에 살고 있었고, 유진아를 집에 보내기에는 유준혁이 자신의 마스터 여자 친구의 집에 들어가는 것도 상당히 걸려서 차라리 이곳에 재우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이곳에 데리고 온 것이다.

그리고 성진이 없는 이곳에서 서로들끼리 몰래 얘기 할 것도 있어서 성유진도 함께 왔다.

"일단 모두 씻고 모이자. 여자들은 레아네 방에서 씻도록 하고, 그리고……"

"저는 마스터 욕실에서 씻겠습니다."

"그래 그렇게 각자 샤워를 끝내고 나서 거실에 모여서 얘기를 하자. 모두들 알겠지?"

성유진의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면서 수긍을 했다. 그리고 여자들은 빠르게 목욕을 하고 싶었는지 고개를 세 번씩 끄덕였다. 성유진도 동의를 하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1시간 내로 다 끝내고 모이자."

그렇게 말을 하며 레아와 네이트, 이하란, 성유진아 2층으로 올라가자 유준혁은 멍하니 그녀들을 보면서 혼잣말을 했다.

"1시간이나 걸리는 건가요? 저, 저는 길어도 30분인데……."

그렇게 소심하게 말을 하는 유준혁의 말은 이미 들리지 않는다는 듯이 빠르게 2층으로 올라가 레아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남자라서 그런지. 아니면 성진과 같이 샤워를 그다지 좋아하는 것이 아닌지 유준혁의 샤워 시간은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런데 여자들은 도대체 샤워실에서 뭘 하기에 1시간이나 걸리는지 미스터리였다.

그렇게 혼자 남겨진 유준혁은 성진의 방문을 바라보면서 나직하게 입을 열었다.

"……마스터 방에 있는 책이나 읽고 있어야 하나…."

성진이 없는 방에서 성진의 물건을 쓰는 것은 나쁜 것이라고 할 수 있었으나 성진이 전에도 집에 자신이 없을 때에는 건드리고 책 같은 것들도 읽어도 상관없다고 했다.

이제는 자신의 여자 친구를 안전하게 집까지 데려다 주라는 명령까지 내리고 있었으니 성진도 유준혁을 얼마나 믿는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뭐 책을 읽으려고 해도 유준혁의 취향이 아닌 무협이나 판타지들이었으나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기에 샤워를 하고 책이나 읽자고 생각을 했다. 유준혁은 그렇게 샤워를 좀 오래해야겠다고 생각을 하며 샤워를 하고 비누칠도 무려 3번이나 하고 머리도 3번이나 감고, 깨끗하게 몸을 말리고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도 샤워 시간이 2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고 솔직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 다들 기다리시려나? 한번 봐볼까?"

그렇게 말을 하면서 유준혁이 거실을 보니 생각과 달리 아무도 있지 않았다. 그런 텅 빈 거실을 보며 유준혁은 왜인지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면서 성진의 방안에 있는 책상에 앉으며 제목 중 눈에 띄는 것을 골라서 꺼냈다.

"으음, 연옥 – 톱니바퀴? 제목은 그럴싸한데 쩝. 뭐 이곳에 있는 책들은 다 뭐 그런 것들이니까. 그냥 봐야겠다."

유준혁은 그렇게 말을 하며 천천히 책을 읽어봤다. 생각 외로 읽을 만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다가 어느새 1시간 동안 책을 읽었다는 것을 깨닫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제 오셨겠지? 나가보자."

유준혁이 그렇게 나가보니 아직까지도 거실은 텅 빈 채 썰렁하게 소파들만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유준혁은 솔직히 위로 올라가서 얘기를 해볼까? 하고 생각도 해봤지만, 차라리 이곳에서 책을 읽으면서 기다리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유준혁이 자리에 앉아서 책을 읽던 도중 피곤해서 눈앞이 아른 거리며 책상에 앉은 채로 잠이 들어버렸다.

그 시각 여자들도 샤워를 하고 나와 옷을 갈아입고 피부 관리를 적당히 하다가 피곤해 잠이 들어서 유진아를 눕혀둔 침대에 다 같이 누워서 잠이 들고 있었다.

<드디어 오시고 계시는 군요.>백두산 천지에 있는 루시퍼가 자신의 앞에 떠있는 수정구로 성진을 보면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만일 그의 부하들이 지금 그의 모습을 봤더라면 경악을 했을 것이다.

평생 눈을 감고 생활을 하다 가끔 눈을 뜨기만 해도 놀랄 지경인데 그런 루시퍼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해가 되지 않을 노릇이었다. 어째서 성진을 보며 존칭을 하는 것인지. 왜 그가 성진이 온다는 것에 이리도 좋아하는 것인지. 그것은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오직 성진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 루시퍼밖에 알지 못했다.

<후후, 이제 곧 오시겠네요. 못해도 1시간 안에 오시겠네요. 그러면 성대한 준비를 마치고, 기쁘게 그분을 환영할 준비가 되었겠군요. 아, 이제 성진님이라고 해야 되나.>그렇게 말을 하고 있는 루시퍼의 표정은 상당히 들떠있는 어린아이와 같다고 할 수 있었다. 밝은 미소로 자신의 기운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고, 얼마 있지 않아서 그것을 다 만들자 루시퍼는 만족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기운으로 만들어낸 자신의 작은 궁전을 보며 성진도 놀랄 것이라고 생각을 하며 살짝 기대를 하기도 했다.

비록 입구에서 들어오면 바로 로비가 있고, 루시퍼가 앉아 있는 왕좌가 나오는 것이 다인 작은 궁전이지만 그 양식이 상당히 화려하고 고풍스러웠다.

<오랜만에 만나는 것이라,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고민이군요. 아마, 당신께서는 아무것도 기억을 하지 못하시겠죠? 그런 일에 관해서는 철저하신 분이니.>루시퍼는 그렇게 말을 하며 자신의 기운으로 만들어낸 수정구를 보며 성진을 기다렸다. 설레고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는 듯이 말이다.

루시퍼가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 만큼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기는 했지만, 성진도 루시퍼와의 만남을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었다.

어느 정도로 강하고, 자신과 비교를 해서 어떻게 싸우고, 어떤 능력을 어떻게 활용을 하며 어떤 기운으로 어떻게 활용을 하는지 하나하나 세세하게 다 확인하겠다는 듯이 눈빛을 빛내고 있었다.

열망이 가득 담긴 성진의 두 눈동자와 같이 매우 빠른 속도로 백두산 천지 쪽에 도착을 할 수가 있었다.

성진이 그렇게 백두산 천지에 오자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게 천지 한 가운데에 섬과 같이 나와 있는 곳에 크기로 봤을 때는 주택과 같은 크기의 궁전이 성진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건, 뭐지? 뭐 함정은 아닌 것 같고, 저기에 루시퍼가 있는 것 같은데. 뭔가 나를 환영하려고 억지로 급하게 만든 느낌이 드는 것도 같은데?"

성진이 그렇게 말을 하자 궁전 안에서 살짝 인기척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인기척을 느낀 성진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하아, 내가 만나는 적들은 거의 대부분 이상하지 않았던 적이 없던 거 같네. 내 팔자려니 하고, 그냥 이대로 살아야지. 괜히 신경만 썼다가는 짜증만 나지."

성진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작은 궁전 안으로 입장을 했다. 그러고 나서 보이는 것은 텅 빈 궁전 안에서 입구와 나란히 있는 왕좌에 앉아 있다 성진이 오자 반갑다는 듯 일어서는 루시퍼를 봤다.

총 6쌍의 날개는 한 쪽은 천사의 날개와 같이 새하얗고, 다른 반대쪽의 날개는 평범한 타락천사와 같은 검고, 살짝 보라색이 나는 그런 날개였다.

성진은 그렇게 자신을 보면서 격하게 환영을 해주는 루시퍼를 보면서 상당히 경계를 하면서 용아까지 소환을 했다. 용아를 미리 소환을 하지 않으면 진지하게 승패를 가르지 못할 정도로 루시퍼는 강하다고 느껴지고 있었다.

성진이 괜히 마른 침을 삼키고 있었을 때 루시퍼는 진심으로 반갑고, 행복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거의 눈물까지 흘리며 성진을 보며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며 예를 올리며 말했다.

<나의 주인, 나의 하늘이시여. 드디어 이 미천한 종이 위대한 마스터를 뵙습니다. 면목이 없게도 이 자리에 움직일 수 없어 애초에 주인님이 느껴지는 곳 근처로 가려고 했으나 그 당시에는 주인님이 없어 이곳에 머물며 이 행성을 뒤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인님. 아, 마스터를 더 선호 하시지요? 마스터.>그렇게 말을 하고 있는 루시퍼를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용아에 쥐고 있던 힘이 풀려 떨어트릴 뻔한 성진이 얼빵한 표정을 지으며 루시퍼를 봤다.

루시퍼는 그런 성진을 보며 정말 행복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 작품 후기 ============================오, 오올! 성진이 정체가 나오나여!!!!!!

그나저나 저 닉은 전에도 말 한 기분이 들지만!

저는 게임 닉을 쓸때 대부분 남쪽의겨울 띄어쓰기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이 닉을 써요 이 닉 사용자가 있으면 깜보로 쓰죠. 친추 걸어주세여!

그런데 저 궁금한게 저 지금 4성 레이첼이랑 4성 손오공 있는데 누구 먼저 6성 진화 하는게 낫나여?

그렇게 말을 하고 있는 루시퍼를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용아에 쥐고 있던 힘이 풀려 떨어트릴 뻔한 성진이 얼빵한 표정을 지으며 루시퍼를 봤다.

< --  루시퍼, 왕좌에 앉은 자의 슬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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