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화: 북한 정벌성진은 북한의 경계선에서 대기를 하고 있는 거인들을 보고 있었다. 성진이 이곳에 오자 거인들의 수장은 이미 대기를 하고 있었는지 성진이 거인들 근처에 오자 바로 거인들의 수장이 성진의 앞에 나타났다.
"총 2만의 거인 군대인가?"
<예, 저와 같은 수장 급은 1000명에 나머지 거인들은 19000명 정도 됩니다. 각 속성 거인들 마다 3800명씩 대기를 시키고 있습니다.>상당히 많은 숫자라고 할 수 있었다. 이정도의 전력이면 북한 정벌은 간단했고, 이웃에 있는 일본도 쓸어버릴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을 했다.
"으음, 그래 좋군. 공격 방법은 하늘을 날면서 폭격을 할 것이다. 공중에 떠오르는 것은 무게가 가벼워지고 기운이 완전하니 가능하겠지?"
<물론입니다.>
"좋군. 각 수장 급들에게 근처에 있는 내 동료들을 태우고 공격을 하라고 해라. 그리고 그곳에 있는 자들의 명령을 되도록 따를 수 있도록."
<예, 알겠습니다.>
"지금. 진군한다."
<예!>쿵!
성진의 말에 거인들의 수장은 자신의 가슴을 강하게 치자 마치 잠들어 있던 것 같던 거인들이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한반도의 반을 갈라버리는 수의 거인들. 그들이 일제히 떠오르는 모습을 보니 장관이 아닐 수가 없었다. 그런 그들을 보면서 성진이 크게 외쳤다.
"정벌을 시작한다!"
우우우우우우우우웅!
마치 한반도 전체가 거대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기운. 엄청난 수의 거인들이 일제히 기운을 뽑아내 그런 착각이 들게끔 만든 것이다.
거인들 중 땅 속성을 가진 거인들과 어둠 속성을 가진 거인들은 일제히 땅 아래에서 뛰었다. 성진이 명령을 한 것이 아니었으나 이런 식으로 일부는 땅에서 몬스터를 몰고 하늘에서 일제히 몬스터들을 공격한다.
매우 이상적인 전략이 아닐 수가 없었다. 성진은 그런 전략을 짜낸 거인들의 수장 옆으로 날아올라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명령하지 않아도 알아서 하니 상당히 좋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거인들의 수장은 최대한 성진에게 예를 가추면서 본인도 공격을 하고 있었다. 정벌 시작 1분도 되지 않는 시간에 벌써 랭크 3 몬스터들 100여 마리가 죽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랭크 4 몬스터들은 20마리 이상이 죽었고, 랭크 5 몬스터는 3마리 정도가 죽었다.
성진이 보이는 시야에서만 이 정도였는데 보이지 않는 다른 지역에서도 못해도 이 정도는 되리라 생각이 들고 있었다.
효율적인 전략과 몰이로 인한 몬스터 정벌. 어떻게 보면 학살이라고 할 수 있는 북한 정벌이 시작되고 있었다.
최대한 상처가 나지 않게 죽이라는 명에 거인들도 깔끔하게 목을 베어서 죽이든가, 목을 베는 것이 조금 힘든 경우에는 머리를 파괴해서 죽이고 있었다.
성진도 나서려는지 높게 날아올랐는데 주위에 천 개가 넘는 돌멩이들이 같이 떠올랐다. 돌멩이들이라고 말은 했지만, 드문드문 사람만한 바위들도 보이고 있었다.
돌들을 떠올린 성진은 빠르게 자신의 기감에 들어오는 몬스터들을 모조리 돌로 죽이고 있었다.
돌들이 한번 씩 움직일 때마다 몬스터들이 죽어나가고 있었는데 땅에서 달리는 거인들은 그런 몬스터들을 한곳에 모아두고 있었다.
보아하니 적어도 100마리 이상의 몬스터들을 모아 두는 것 같았다.
워낙 수가 많아 10명만 몬스터를 정리를 하고 있어도 몬스터 몰이는 수월했다. 거인들의 크기를 줄여서 그런지 전투를 할 때 빼고 이동을 할 때는 나무들이 쓰러지지 않았다.
성진은 정벌이 시작이 되고 30분도 되지 않는 시간 안에 몬스터 1000마리 정도를 죽이고, 다시 돌들을 하늘에 띄우고 있었다.
몬스터들에게 있어서는 지금 이 순간이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다.
성진을 제외하고도 다른 사람들도 정벌에 선전을 하고 있었다. 성진만큼은 아니더라도 선전을 하고 있었다. 특히 가장 신난 것은 유준혁이었다.
그의 능력 특성상 일대 다수에 탁월한 능력이었다. 그야말로 양민 학살의 능력이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 능력의 100퍼센트 아니, 200퍼센트 이상 발휘를 하고 있었다.
처음에 거인들을 보고 투기를 끌어올리던 몬스터들도 어느새 꽁지를 빼면서 도망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유준혁의 눈에 보이는 즉시 십 수 마리의 목에 검은 선이 나타나더니 공간이 열리면서 목이 베였다. 그런 일이 한두 번 있는 뒤에 유준혁은 1시간 정도 지나자 자신의 기운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을 느꼈다.
"수장님. 잠시만 등 좀 빌려주시죠."
유준혁이 한말에 수장 급 거인이 나타나서 하늘을 나는 그대로 등을 평평하게 만들어주며 유준혁이 앉을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유준혁은 그곳에 앉아서 랭크 3 몬스터의 소울스톤 하나를 흡수하면서 기운을 채웠다.
30분쯤 지난 시점에 성진이 수장 급 거인을 통해서 전언을 한 것이 기운이 모자라면 랭크 3 몬스터의 소울스톤을 간간히 흡수하면서 회복을 하라고 했다.
성진의 경우는 자연에서 곧바로 기운을 흡수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다른 이들은 그렇지 못하기에 배려를 해준 것이다.
게다가 1시간이 지난 지금 개성을 넘어서 토산을 넘고 있었다. 속도로 따지자면 오늘 안에 백두산까지 밀수도 있을 것 같았다. 북한 내부 깊은 곳에 들어와서 랭크 3의 몬스터들이 줄어들고 랭크 4와 5 몬스터들이 늘어나자 처음에는 살짝 주춤했지만, 힘과 물량이 한수 위인 거인들을 이길 수가 없었다.
간간히 랭크 6 몬스터들도 나타났지만, 그럴 때 마다 거인들의 수장이나 성진들이 나서서 순식간에 해결을 했다. 강하기도 한데 수까지 많으니 거인들의 공세에 몬스터들이 밀리고 있었다.
애초에 몬스터들은 개개인이었고, 많아봤자 부족들이었으나 협공에 있어서 거인들을 이길 리가 없었다.
몬스터들이 조금씩 강해지자 속도가 느려지기는 했으나 그럼에도 빠른 속도를 유지하면서 공격하는 중. 랭크 3 몬스터의 소울스톤을 흡수한 유준혁은 빠르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기운이 완전히 회복이 된 것은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회복이 되면 바로 전장에 나섰다. 랭크가 조금 높은 몬스터들은 거인들에게 맞기고 유준혁은 빠르게 많이 랭크 3이나 랭크 4의 몬스터들을 순식간에 죽이면서 전장을 활보하고 다녔다.
북한 정벌 3시간 쯤 지나서 평안남도 끝자락인 남포까지 밀고 올라왔다. 엄청난 속도.
게다가 거인들은 바다 해안까지 신경을 쓰며 섬들까지 몬스터들을 몰아내고 있었다. 그야말로 몬스터 청소를 하듯이 구석구석을 정리하고 있었다.
경이로울 정도의 속도. 그곳에 유진아가 앞서서 공격을 주도하고 있었다. 검을 사랑하는 유진아에게 있어서 전투를 할 때 검이 없다면 그것은 전투가 아니라고 생각을 할 정도로 검을 아끼는 유진아였다.
그러나 지금 유진아의 손에는 검 한 자루도 들려있지 않았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유진아의 주위에 엄청난 속도로 바삐 움직이고 있는 10자루의 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10자루의 검은 유진아의 보이지 않는 실과 같은 기운의 끈으로 연결이 되어 있었는데 그 기운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마치 무협에 나오는 이기어검과 같은 모습이었는데 그 위력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었다. 기운의 선을 통해서 유진아와 그대로 호흡을 하는 듯한 순환법을 써서 그런지 엄청난 속도로 몬스터들을 도륙하고 있었다. 랭크 5 몬스터 이하들은 모두 검격을 한번 이상을 견뎌내지 못하고 있었다. 랭크 6의 몬스터들도 한꺼번에 날아오는 10자루의 검을 막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목이 베이고 만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강인한 유진아는 여태까지 단 한 번도 기운을 충전하지 않고, 계속해서 진군만을 하고 있었다.
자신도 날아다녀 감각에 잡히는 대로 검을 날려 몬스터들을 베는 모습이 흡사 성진과 비슷하다고 여길 정도로 닮아 있었다.
유진아의 능력과 힘만 따지고 봤을 때는 S급 최상위의 실력이라고 할 수 있었으나 기운의 양만 따지자면 X급 계약자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방대했다.
그러니 여태껏 마르지 않는 자신의 기운을 3시간 동안 쓸 수 있었던 것이다.
기운이 방대한 것도 있었지만, 순환법으로 인한 기의 효율을 극대화 시켜서 그 둘이 같이 상호작용을 해 유진아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는 것이다.
유진아는 이런 식으로 검을 써가면서 자신의 기술들을 만들고 있었다.
'검 하나에 하나의 검격은 너무 틀에 박혀있다. 검 끝에서 기운의 실을 여러 갈래로 뿜어낸다면 수많은 검격을 만들 수도 있겠어.'
여태까지 기운이 매우 부족하여 할 수 없었던 시도들을 지금 와서 대부분 실험을 하고 있었다. 자신의 강함은 거대한 기운과 여태까지 가져온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고 새로운 기술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한 검 당 5가닥의 실을 뿜을 수 있게 만드니 검 한 자루 당 5마리씩 동시에 잡을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되니 점점 검들의 움직임이 느려졌고, 조금만 움직여도 몬스터들이 도살되어 나가는 관경을 볼 수 있었다.
느리게 움직이지만 얼핏 보일 듯 안 보이는 푸른 기운의 실이 검의 주위에서 반짝이며 아름다운 검무를 추고 있었다.
몬스터들에게는 지옥과도 같은 검무일지 몰라도 유진아는 지금 자신의 검들이 움직이는 검로를 보면서 매우 아름답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비슈누의 크리슈나의 기술을 응용한 방법. 허나 크리슈나는 본인에게서 수만 가닥을 뽑았기에 유진아처럼 효율적이지 못했다.
반면 유진아는 큰 10줄기에서 다시 50줄기로 가늘어지면서 효율을 극대화 하고 예기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었다.
"좋아 이대로만 가자!"
유진아의 검 근처에는 몬스터들도 두려워했지만, 거인들도 유진아의 근처에는 가지 않으려고 조심했다.
휘말렸다가는 그대로 소멸에 이를 수도 있으니 당연히 조심하는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지금 유진아의 경우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오로지 검에만 집중을 하고 있었기에 적이든 아군이든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
그야말로 무아지경. 저 상념을 깨웠다가는 지금 유진아가 깨닫고 있는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도 있었기에 거인들이 조용히 물러났다.
유진아는 검을 기운으로 움직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클클클. 정말 대단하구나. 정말로 대단해.>그렇게 중얼거리고 있는 검은 로브를 쓴 해골이 괴기한 웃음을 날리고 있었다. 허나, 저 웃음이 진실로 웃음이라고 생각하는 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괴기한 웃음에 해골 마법사. 리치인 네크로였다. 벨레드보다 먼저 출격을 하기로 한 네크로는 자신의 마법으로 거인들의 정벌들을 보고 있었다.
솔직히 놀라고 있었다. 그가 몬스터로 살아온 건 처음 몬스터들이 살아왔을 때니 50년도 더된 일이었다.
그런데 그 중 이렇게 놀란 일은 처음이다. 그는 언데드. 죽지 않는 자들의 왕이라도 할 수 있는 몸. 언데드들은 기본적으로 그 힘이 약한 자들이 많았다.
뼈밖에 없었으니 약한 것도 거의 당연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는 언데드. 죽지 않는 자들의 왕이라도 할 수 있는 몸. 언데드들은 기본적으로 그 힘이 약한 자들이 많았다.
그런데도 그런 제약들을 다 이겨내고서 네크로는 랭크 3의 힘을 가진 언데드 군단을 만들어 냈다. 그 수는 10만에 이르렀지만, 자신의 군단으로 저 거인들을 이길 수 있냐고 했을 때, 못한다고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저 거인들의 힘은 고작 언데드 따위로 죽일 수 있는 자들이 아니었다. 아무리 물량이 우세가 있다고 해도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다.
사자 10마리와 양 100마리가 싸워서 누가 이길지는 보지 않아도 뻔 하지 않는가.
<클클클, 벨레드가 오기 전까지 시간만 끄는 역할을 해야겠군. 벨레드와 합격을 한다면 어떠면 막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군.>루시퍼의 명령에 성진을 죽이려고 남쪽으로 향하던 중 심상치 않은 거대한 기운의 파장을 느끼고 마법으로 보니 이렇게 되었다.
<클클클, 그러면 잠들지 못하는 밤으로 인도를 해주마! 클클클클.>그렇게 말을 하는 네크로는 뼈다귀로 만들어진 지팡이로 땅을 한번 내려찍자 그의 뒤에 수만이 넘는 해골들이 일어나서 돌격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네크로는 보지 못했다.
자신의 대군의 앞에 서있는 단 한사람의 모습을 말이다.
"음, 언데드들이라. 대충 봐도 10만은 되어 보이는데? 재밌겠는데."
성진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자신을 아직까지 보지 못한 언데드 군단을 보고 있었다. 매우 넓은 평지였으나 언데드들과 성진의 거리는 아직도 한참 남아 있었다.
"뭐, 먼저 와서 아무도 안 오나 하며 기대하고 온 보람이 있군."
성진은 그렇게 말을 하며 미소를 지었다.
어느새 그의 손에 들려진 용아도. 정벌 처음으로 검을 쥐는 성진이었다.
============================ 작품 후기 ============================지, 지금도 3시기는 하죠!
다, 다음은 6시쯤인데 늦어도 7시 쯤에 올리겠습니다!
< -- 성진 vs 10만 언데드 대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