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돌멩이 마스터-323화 (323/381)

323화: 유준혁이 계약자 토너먼트에 대하는 자세.

유준혁이 그렇게 기운을 끌어 모으려는 순간 엄청난 공기의 압력을 이기고서 빛처럼 빠르게 유준혁에게 날아오는 성진. 그리고 그런 성진을 보면서 기운을 미리 끌어올렸다고 해도 반응을 하지 못하는 유준혁은 자신이 졌다는 것을 체감을 하고 있었으나 고통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질끈 감았던 눈을 떠보니 자신의 앞에 있는 성진이 웃으면서 손을 내밀었다.

"대단한데? 솔직히 내가 내 힘의 일부를 내지 않으면 못이길 정도네. 이정도면 솔직히 S급 계약자 최상급 중에서는 아마 네가 최고일 것 같기도 하다. 내가 다른 X급 계약자를 만나보지는 못해서 확답은 못주지만 그래도 X급 보다는 살짝 약한 것도 같네."

그렇게 말을 하는 성진을 멍하게 보는 유준혁은 이게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서 그냥 멀뚱히 성진을 보고 있었다. 워낙 고무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진이다보니 지금 이 상황이 순간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은 것이었다. 성진은 그런 유준혁을 보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리고 그 마지막 공격은 진짜 훌륭했다. 너보다 강한 상대나 동급인 상대에게 약한 공간 능력의 단점을 공기와 공간능력을 합해서 그런 위력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솔직히 놀라웠다. 그 공격만큼은 순간적으로 드래곤의 브레스와 비슷하다고 느낄 정도였다."

성진이 그렇게 입에 발린 소리를 해도 유준혁의 표정은 아직 얼떨떨했다. 머리가 좋고 두뇌회전이 빠른 유준혁이었으나 지금 성진의 소리를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니 정확히는 너무 좋아서 영문도 모르겠고, 아무 말도 들리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었다. 성진은 그런 유준혁을 보면서 인상을 쓰면서 입을 열었다.

"인마 그러니까 네가 이겼다는 소리다. 도저히 어설픈 신의 모드로는 이길 수가 없을 것 같더라. 네 승리다. 계약자 토너먼트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나저나 집으로 가자. 배도 고프고 점심시간이기도 하고, 전투를 해서 그런지 피곤하기도 하다."

유준혁은 짧게나마 기쁨을 표현하고 싶었으나 성진이 집으로 가자는 말 때문에 그러지를 못하고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신의 신 모드를 풀면서 동시에 순간이동으로 성진의 집으로 향했다.

그저 전력을 다한 것인데 전력을 다하지 않은 성진이라지만 그래도 이겼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도 않았고, 자신이 성진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것도 실감이 안 나서인지 성진을 집으로 데려다 주고는 자신도 모르게 그냥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한 뒤에 그 자리에서 사라져버렸다.

성진은 그런 유준혁을 신경 쓰지 않으며 그냥 집으로 들어갔다.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짓을 한 유준혁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서 멍을 때리고 있었다.

자신이 정말로 인정을 받을 줄은 생각도 하지 못한 것이다. 특히 마지막 공격을 칭찬을 받았다는 것이 매우 뿌듯하고 있었다.

마지막 공격은 될지 안 될지 살짝 도전을 한 공격이라고 할 수 있었다. 어느 한 곳에 거대한 포탈을 열고 난 뒤에 공격 대상이 있는 곳에는 주먹만한 포탈로 이어지게 만든 뒤에 그 거대한 포탈로 거대한 소용돌이를 넣어 작은 포탈로 압축을 시키면서 나오게 하는 과정이었다.

그것을 5개나 연 것이다.

아무리 기운과 합일에 가깝게 된다지만 그 기술은 상당히 큰 리스크가 있었는데 그만한 위력을 낸 것이다.

성진이 드래곤 브레스와 맞먹을 정도였다고 말을 했으니 그 일격 하나는 X급 계약자와 견줘도 된다고 할 수 있는 위력이라는 것이었다.

그 말에 유준혁은 너무나도 기분이 좋아 어찌 할 줄을 몰라서 그냥 그렇게 있었다.

너무 꿈만 같아서 그냥 이대로 잠이 들어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성진과의 전투로도 기운을 많이 소비하기도 했고 말이다.

그렇게 누워서 서서히 잠이 드는 유준혁을 신경 쓰지 않은 채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성진은 그대로 쓰러지듯이 자신의 침대 위로 쓰러졌다. 매우 힘든 여정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드래곤과 싸우고 나서는 몰랐다. 자신의 몸이 피로하다는 것을 말이다.

그런데 유준혁과 싸우다 보니 느낄 수 있었다. 중간 중간 몸이 잘 움직이지 않았을 때가 있었는데 그것을 느끼고 자신의 몸에 무리가 왔다는 것을 느끼고 마지막에 더 할 수 있음에도 더 이상의 무리는 주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침대에 누웠다.

성진이 무리를 한 것은 정확히 드래곤과의 전투가 아니었다. 더 정확하게 따지자면 짧은 기간 내에 여러 가지 신의 모드로 바꿨다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따지자면 성진은 다른 영혼과 싱크로를 맞추는데 불과 영점 몇 초도 걸리지 않은 시간내에 한 것이다. 그것은 거의 불가능 한 일이었으나 성진은 해냈다.

그러나 그런 성진이라고 해도 상당히 무리가 갔는지 전투가 끝나고 나서도 유준혁과 싸울 때 몸이 삐걱거리는 것을 느꼈다. 정확히 무리가 온 것을 알았던 때가 대지의 신 모드에서 다른 신의 모드를 하려고 했을 때였다.

그때 성진은 확실하게 느꼈다. 자신의 몸이 신의 모드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도 간신히 빛의 신 모드를 하고 유준혁의 앞으로 이동을 하고 이제 끝내야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유준혁에게 졌다고 한 것이었다.

뭐 그것이 아니었다고 해도 유준혁의 공격은 훌륭했다. 빈말이 아니라 성진이 전력을 조금 내비치지 않는 다면 성진이 그 조금 어설픈 신의 모드로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유준혁이 자신의 능력에 대한 이해도가 더 뛰어나다는 소리와 같았다. 성진은 여러 가지 강력한 능력들이 있었으나 너무 많은 능력들이라 그런지 정확한 이해도가 떨어져서 이런 단점들이 조금씩 가지고 있었다.

전력을 다한다면 엄청난 위력을 낼 수 있었으나 이것은 그것과 달리 세밀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묻는 것이기 때문에 이해도가 더 낮다고 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니 성진은 조금 한숨이 나오는 것을 간신히 막으면서 졸린 눈을 비비면서 잠을 찾았다.

가을에다가 기운을 많이 소비해서 그런지 배가 고픔에도 잠이 오는 것을 이기지 못하고 잠이 들었다.

웬만하면 밥을 먹고 자는 성진이었으나 그럴 기운도 없었는지 바로 잠에 빠져버리는 성진이었다.

기운을 전체량에 비해서는 적게 쓴 것이었으나 상대적으로 많이 썼고 몸에도 무리가 간 것 같았다. 성진의 온 몸에서 과부하가 걸린 듯 상당히 뜨거워지고 있었으나 성진은 잠을 자면서 자연스럽게 주변의 기운을 빨아드리면서 몸의 열기를 식히고 있었다.

그러면서 점점 몸이 담금질을 하듯 조금씩 강해지고 있는 성진의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이 기운에서 다른 기운으로 몸을 바꿀 때는 상당한 무리가 따랐다.

지금 성진을 보는 것처럼 상당한 무리가 있었다.

다른 자들은 그럴 능력도 없었지만 성진이 특이하게 여러 능력을 쓸 수 있게 돼서 그런 것인지 다른 능력으로 변환을 했을 때 몸에 세포들에 상당한 무리가 되고 있었다.

땅처럼 단단한 기운이었다가. 다시 어둠처럼 형태가 없는 그런 모습으로 변해버리니 성진의 세포들로써는 무리가 당연하게 오는 것이었다.

그나마 띄엄띄엄 그렇게 받으면 상관이 없었는데 지금 성진의 세포들은 그것을 지금 벌써 5번이나 겪었다. 그것도 한 순간에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몸 안에 있는 세포들이 열을 내고 있는 것이었다.

지금 성진의 몸 온도는 50도 가까이 되었다.

이미 인간의 육체를 뛰어넘었다고 할 수 있는 성진의 몸이어서 성진의 몸 안에 있는 세포들이 그 정도의 온도에서는 끄떡없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는 듯 더욱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성진의 육체는 그 무리하는 것에 대해 적응을 하고 있었다.

성진이 그렇게 점점 자신의 강함에 적응을 하고 있었을 때 어느 누군가는 성진처럼 강해지기를 열망하면서 뼈를 깎는 수련을 하고 있었다.

유성검가의 정예들을 모아서 유진아는 대련을 하면서 자신의 강함을 실험을 하고 있었다.

이미 A급 계약자 5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유진아는 A급 계약자들 중에서 최강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역시 고위 영혼과 계약을 하지 않고도 S급 계약자의 힘을 얻은 유혁의 딸이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점점 성장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유진아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듯이 거친 숨을 내쉬면서 인상을 쓰고 있었다.

왜 자신은 S급 계약자가 되지 않는 것인가.

하며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다. 얼마 전에 성유진도 S급 계약자가 되었고, 전쟁을 하던 와중에 유준혁도 S급 계약자가 되었다. 그런데 주변에 사람들이 계속 고위 영혼과 계약을 하고 있었지만 정작 유진아는 그러지를 못하고 있었다.

그것이 속상해서 바다에 다녀온 후로 계속해서 수련에 매진하고 있었다.

때로는 레아나 네이트, 이하란의 조언을 들으면서 수련을 하고 있었는데 다른 이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유진아였지만 이렇게 해봐야 자신은 S급 계약자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지 수련이 끝나면 유성검가에 있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계속 부정적이게 생각을 하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는 성진을 돕고 싶다는 것이 원인이었다. 그러나 유진아가 약하다보니 성진에게 도움이 되기는커녕 짐만 된다는 것을 저번 전쟁으로 인해서 알게 되었다. 그렇게 돌아오고 잠시 여행을 다녀온 뒤로 수련에 매진을 한다마는 이렇게 해서 안 된다는 것을 아주 뼈저리게 알고 있는 유진아였다.

슬펐지만 그것이 사실이었다.

아무리 부정을 하고 싶었어도 그것이 사실이라 유진아가 슬퍼한 것이다. 그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포기는 할 수 없어 수련을 하는데 항상 그녀는 그렇게 슬픔에 빠져있었다.

"나는 왜 S급이 되지 않을까? 유진언니도 유준혁씨도, 다 그렇게 강해지셨는데. 왜 나는 안되는 거지? 왜? 나도 강해져서 오빠 옆에서 당당하게 서고 싶었는데."

강해지지 않더라도 성진이 유진아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유진아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여자의 마음이라는 것이 그랬다. 적어도 같은 계약자이다 보니 함께 있을 라면 유진아도 성진만큼은 무리여도 짐이 되지 않게 되고 싶었는데 그것조차 어려웠다.

그러다보니 너무 힘이 나지 않는 것이다. 솔직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고 있었다.

다른 이들은 강해지는데 왜 자신만이 이렇게 A급 계약자에 머물러 있는 것인지 너무 원망스러운 것이다. 그러다 보니 요즘 들어서 너무나도 울적해졌다.

안 좋은 생각을 하다 지쳤는지 유진아는 눈이 감기면서 잠이 밀려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무거운 눈꺼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그리고 그런 유진아는 하나의 꿈을 꾸고 있었다. 그런 유진아의 꿈에 어떤 존재가 인자한 눈으로 유진아를 보고 있었다.

그 존재는 연꽃위에 앉아 있으며 각각 4개의 팔로 어떠한 행동을 취하고 있었는데 유진아는 왜인지 모르게 그를 보면서 익숙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존재가 눈을 뜨면서 유진아를 보며 입을 열었다.

[칼키여. 이제 곧 평화가 깨진다.]그렇게 영문을 모르는 소리를 들은 유진아는 그 자리에서 그 존재를 보며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그런 그 존재는 유진아를 보며 인자한 미소를 지우지 않으면서 그 자리에서 자신의 눈을 뜨며 유진아에게 말했다.

성진은 어제 전투로 인해서 너무 피곤했는지 아직까지 몸이 뻐근한 것을 느끼고 있었다. 계약자가 된 이후로 자고 일어나서도 몸이 뻐근한 것을 느껴본 적은 처음이라 생각을 하면서 어제 전투가 그렇게 좀 무리가 갔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다.

그래도 어제보다는 더 잘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샘솟는 것을 보면 그 기술들에 조금은 익숙해 진 것 같다고도 생각이 들었다. 성진은 그렇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침대에서 일어나 자신의 기운을 확인했다.

어제 드래곤과 싸우기 전과 똑같은 양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을 보고 살짝 의아해했다. 뭔가 불길하고 꺼림칙한 일이 일어난 것 같은데 자신의 몸에 일어난 것은 아니었다.

분명 성진의 육감에 그렇게 잡힌 것이라면 분명 안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으나 성진의 몸에는 이상이 없었으니 좀 곰곰이 생각을 하고 있었다.

"뭐 불길한 일이 일어나면 그때 해결을 하면 되지 뭐 나답지 않게 계속 신경을 쓰는 건 너무 좀 그런 거 같다. 일어나고 난 뒤에 해결을 하면 되지 암. 그렇고 말고."

그렇게 말을 하며 불안감을 떨쳐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느껴지는 그 찝찝한 기분이라는 것이 남아 있었다. 아무리 그렇게 생각을 해도 좀처럼 이런 생각이 떨어져 나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성진의 앞에서 유준혁이 나타나면서 긴급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성진은 그런 유준혁을 보면서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으나 유준혁의 다급한 말을 듣고 그 불안감의 정체를 깨달을 수 있었다.

"마스터 놀라지 마시고 흥분하지 마시고 들어주십시오. 유진아님이 정신을 잃고 일어나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 유성검가로 가시겠습니까?"

유준혁의 말에 성진은 머리가 띵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다리가 살짝 힘이 풀리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 작품 후기 ============================아 어제 뭐가 뭔지 모르고 있다가한편을 못올렸네여. 저 이번주 금요일날 전주와 대구를 갑니다.

가서 전어나 먹고 오게요. 연재는 음 최소 하루 1회 연재라도 하겠습니다.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그때였다.

갑자기 성진의 앞에서 유준혁이 나타나면서 긴급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성진은 그런 유준혁을 보면서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으나 유준혁의 다급한 말을 듣고 그 불안감의 정체를 깨달을 수 있었다.

============================ 작품 후기 ============================그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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