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돌멩이 마스터-319화 (319/381)

319화: 드래곤 슬레이어.

"하아, 진짜 짜증나게 하필 여기서 저런 새끼를 만날 줄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백두산 근처가 영역이라더니 여기까지 내 냄새를 맡고 오는 거야? 후우, 짜증나네."

성진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아직도 1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드래곤의 몸을 보면서 짜증을 내고 있었다.

저 속도라면 아마 1분도 되지 않아서 도착을 할 것 같았다. 성진은 아무리 생각을 해도 짜증난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귀찮은 일에 엮었다고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잠시 생각을 바꿔보니 자신이 살짝 전력을 다해본 것이 데카라비아 때였다. 그때도 처음 각성을 해본 것이라서 전력을 냈다고 보기에는 좀 어설프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 이 거리에서도 느껴지는 저 드래곤의 기운을 봤을 때는 데카라비아보다는 훨씬 강하다고 느껴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랭크 6 최상급이라고 해도 능력에 따라서 강함의 정도가 있는 것 같았다. 같은 랭크 6라고 해도 차이가 있는 것이다.

아마 드래곤의 경우가 마왕들을 제외하고 거의 최상급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성진은 갑자기 흡족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번기회에 자신의 전력을 쓸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에 들었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자신과 비슷한 크기의 몬스터가 아니라 못해도 크기가 몇 백 미터나 되는 드래곤이라는 점이 아쉽기는 했으나 꿩 대신 닭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도 저것이라도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냐고 생각을 해보니 그것도 그래서 성진도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자신의 전력을 받을 몬스터가 흔한 것이 아니었다.

전에 루시퍼의 진영으로 쳐들어갈까도 생각을 했었는데 루시퍼의 힘이 어느 정도인줄도 모르기 때문에 함부로 그럴 수가 없던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제 발로 연습용 대상이 떡하니 나타났으니 성진에게는 매우 고마울 수가 없었다.

데카라비아보다 강하다고 느끼고 있었으나 성진은 자신이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무리 보더라도 자신이 이기기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었으나 진다는 생각은 절대 들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싸워 봐야 알 것 같다.

그래도 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승산이 있다는 말이었는데 그런 것에 의의를 두지 않는 성진은 그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펄럭이는 셔츠에 반바지에 있는 주머니에 아직도 손을 꺼내지 않으면서 드래곤을 기다렸다.

그런 성진을 보며 유준혁은 살짝 걱정이 들고 있었다.

저 기운을 느끼고 나서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이 떨리는 것을 가까스로 막아내고 있었다.

유준혁조차 두려움에 떨 정도로 대단한 기운이었으나 성진은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기에 유준혁도 그 기운을 이겨내려고 하고 있었다.

그러나 드래곤피어라는 말이 괜히 생겨난 것이 아닌지 엄청난 살기가 이 일대를 장악하고 있었다.

아직도 엄청나게 떨어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정도의 살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이라면 그 앞에서는 볼품없이 실금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성진도 유준혁을 생각을 했었는지 자신의 뒤에 있는 유준혁을 보지도 않은 채로 입을 열었다.

"아, 준혁아. 너는 일단 좀 많이 뒤로 가있어. 휘말리면 너 수준이라면 죽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내 생각으로는 죽을 확률이 커 보이니깐 그냥 물러서 있는 게 좋을 거 같아."

입이 떨어지지 않는 유준혁은 그저 기운을 써서 간신히 저 멀리로 도망을 쳤다. 자신의 마스터와 싸울 수 없다는 것에 상심이 컸지만 자신이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아님을 알고 빠져주는 것도 큰 도움이다.

자신의 만용으로 그 자리에 있다가는 오히려 성진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아는 유준혁이어서 그 자리를 피한 것이다. 아직 자신의 존재는 성진과 비교를 하자면 한참 멀었구나 생각을 하면서 물러섰다.

같이 한국으로 도망을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유준혁은 이내 고개를 저였다. 이미 살기가 엄청난 거리에서도 느껴지는 정도였는데 도망을 치려고 했을 때 저 드래곤이 유준혁을 건드렸더라면 큰일이 났을 수도 있었다.

그런 것을 알기에 성진이 적어도 유준혁을 살기에서 보호하면서 물러날 수 있게 여지를 만들어 준 것이다.

유준혁은 바로 한국의 영역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그래도 성진이 전투를 하는 것을 보기 위해 아주 먼 곳으로 이동을 했다.

성진이 점으로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상관없다고 생각을 했다. 만일 그럴 리야 없기를 빌고는 있지만 성진이 당하기라도 하는 날에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이동을 하겠다는 심정으로 있는 것이었다.

성진은 그렇게 자신을 지키려고 멀리서나마 확인을 하려고 하고 있는 유준혁을 확인하면서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날아오는 한 거대한 산과 같은 존재를 보면서 슬며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번에 이론상으로만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들을 모두 풀어버리리라 생각을 하며 드래곤과 전투를 벌이려고 다짐을 하는 것이었다.

용아를 꺼내지 않은 이유가 그것이었다. 용아를 꺼내고 싸우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용아를 꺼내지 않은 이유는 자신이 이기기 어렵다고 생각이 드는 상대가 진짜 자신의 능력을 알 수 있게 해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그러지 않는 것이었다.

용아와 성진의 조합은 엄청났기에 그럴 수 있는 것이다. 만일 위급하다고 생각이 드면 지체하지 않고 용아를 들 의향이 있었다.

그렇게 드디어 한눈에도 들어오지 않을 존재가 1킬로미터 안으로 들어왔을 때 성진은 미소를 지었다. 어떻게 한 존재와 1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데 바로 앞에서 마주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는 것인지 신기하기만 했다.

가까이에서 보니 드래곤의 힘은 정말로 무시무시하다고 할 수 있었다. 용아를 들지 않은 성진도 살짝 긴장을 할 정도였다.

세계에 드래곤들이 관측이 되고, 사냥을 당한 적은 드물었지만, 가끔 잡히는 드래곤들도 지금 성진의 눈앞에 있는 드래곤 정도가 아닌 랭크 6 상급이나 중급정도밖에 되지 않는 하급의 드래곤들이나 새끼드래곤들이었다. 그런데 성진의 눈앞에 있는 것은 완전한 성장을 이룬 완벽한 드래곤이었다. 아르논이 뜬 뒤로는 성체의 드래곤은 한 번도 잡힌 적도 인간들에게 상처를 입은 적도 없었다.

과거 인도에서 드래곤 한 마리가 날뛴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인도의 인구 3분에 1이 사망을 했을 정도로 거의 재앙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들이 드래곤이었다. 드래곤은 그런 자신의 앞에서 이렇게 당당하게 서있는 성진을 보며 솔직히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바토리를 죽였다는 인간이라고 하기에 루시퍼의 명령은 아니었으나 이 자를 죽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왔더니 자신의 기운에도 아무렇지 않게 있는 것이 정말로 놀라웠다.

<방금 그 인간이 도망친 것과 같이 갈 수도 있었는데 왜 가지 않았지? 네 정도 되는 인간이라면 나의 살기를 막으면서도 같이 도망을 칠 수 있었을 텐데. 그리고 원래 네 나라로 돌아간다면 나도 돌아갈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는 것 같더군.>

"그치, 너는 우선 그 루시퍼라는 마왕의 수하니 게다가 제일로 강한 수하 같으니 루시퍼의 곁에서 멀리 떨어져서는 안 되니 적어도 이정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정선이겠지 그러니 내가 도망치면 너도 포기를 할 줄 알았지만 나에게 은근 기대를 하는 것 같아서 남아줬지."

성진의 말에 드래곤의 눈매가 살짝 뒤틀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성진의 도발적인 말에 심기가 불편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드래곤은 흥미롭다는 듯이 성진을 봤다. 여태껏 루시퍼를 제외하고 자신에게 이렇게 대한 존재는 처음이었다.

당당하고, 뻔뻔했으며, 오만하기까지 한 성진을 보며 드래곤은 잠시 무슨 생각에 빠졌다. 과연 자신이 저 인간을 죽일 수 있을지를 생각을 해봤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자신이 죽인다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아서인지 드래곤은 의아하다는 듯이 물었다.

<네놈에게 루시퍼님에 대한 예의는 묻지 않겠다.

타국의 왕에게 예의를 표하라는 것만큼 오만한 것도 없으니 말이다. 다만 네놈이 내 앞에 이렇게 서있는 것이 궁금하구나. 필히 나와 싸우게 된다면 죽을 것을 알 터. 물론 나도 완벽한 승리는 장담하기 힘들다만 어떻게든 승리는 나에게 오기 마련이다. 그런데도 네놈이 도망가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군.>드래곤은 처음에 왔을 때 성진을 죽이겠다고 말은 했지만, 자신의 앞에 이렇게 당당한 존재는 처음이고, 오만한 존재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묘한 동질감을 느낀 것 같았다. 성진은 그런 드래곤의 말을 듣고 웃으며 말했다.

"재미있네. 처음에 자신은 오만하지 않은 척 선심을 쓰는 듯이 말을 하면서 어차피 싸우면 자신이 이길 건데 내가 마치 오만을 부리는 것처럼 말을 하고 있네? 좀 어이없어서 뭐라고 말도 안 나오네 내가 읽었던 책들에는 드래곤이 이렇게 말이 많다고 나오지 않았는데 말이야. 그리고 그런 분석만으로 승리를 알면 싸움은 왜하냐?"

그런 성진의 말에 드래곤은 살짝 얼이 빠졌다는 듯이 표정을 짓다가 성진의 말에 호쾌하게 웃으면서 거대한 고개를 끄덕였다.

<크하하하하하! 맞군. 그래 싸움은 입으로 하면 안되는 거지. 암. 그래 네놈이 얼마나 대단한 놈인지 이 몸이 직접 봐주도록 하지. 느껴서 알겠지만 나는 바토리 그년처럼 호락호락하지 않을 거니 조심하게.>드래곤은 정말로 성진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렇게 경고까지 날려주면서 자신의 기운을 모아서 엄청난 압축을 하더니 주변의 기운들을 거대한 아가리를 벌리면서 모으기 시작했다.

엄청난 기운의 파동이 모이면서 성진을 향해 거대한 아가리를 벌리며 강력한 기운의 폭풍을 쏘았다. 드래곤 브레스 드래곤들의 최강 기술이라고 칭해지는 기술 중 하나였다.

성진은 자신에게 날아오는 그 거대한 기운의 폭풍을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정말로 이 몸이 되고 나서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이 처음이었다.

정말로 이런 기분이 짜릿하다고 생각이 들면 어쩌나 싶기도 하지만, 성진은 이 순간이 즐거웠다.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 이 엄청난 공격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느냐의 엄청난 두뇌회전이 너무 좋았다.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말이다. 모든 것이 느리게 보였고, 자신의 생각은 매우 빨라지면서 뭔가 자신이 전지전능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있었다.

그런 기분 좋은 상황에서 자신의 몸을 뒤덮고 훨씬 남을 만한 거대한 기운의 폭풍을 보며 이미 해답은 나와 있다는 듯이 자신의 몸을 기운으로 덮었다. 그리고는 오른팔에 그 기운을 모으면서 자신에게로 날아오는 그 기운의 소용돌이를 강하게 쳤다.

지금 성진의 눈에는 보이는 것이다.

기운의 뭉치, 기운의 소용돌이라고 해서 마냥 강한 것만은 아니었다. 불규칙해 보이는 이 기운의 뭉치에서도 단 하나의 중심이 되는 것이 있었다.

방금 성진은 그것을 강하게 쳐낸 것이다.

그냥 기운의 소용돌이를 친다고 해서 그것이 튕겨져 나가는 것이 아니라 기운의 중심이 되는 기운을 건드려야지 그것을 튕겨 낼 수 있는 것이었다.

그것만 잘 알아낸다면 아무런 상처 없이 공격을 튕겨 낼 수 있는 것이었다. 원거리 공격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이 바로 이것이다.

자신의 브레스를 튕겨낸 성진을 보면서 드래곤은 정말로 성진이 대단하다는 듯이 그 자리에 멍하니 성진을 보고 있었다. 사실 시험 삼아 쏴본 것도 있었지만 방금 그 브레스는 엄청난 기운을 뭉쳐놓고 쏜 것이었다.

그만큼 유력이 대단하다고 자부할 수 있었다. 성진이 저것을 하늘로 튕겨내지 않았으면 그대로 한국까지 날아가서 몇몇의 건물을 파괴 했었을 정도의 위력이었다.

그럼에도 그것을 튕겨낸 성진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인간이 나의 브레스를 튕겨낼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군. 네놈의 실력을 인정하마. 나도 진지하게 이 싸움에 임하도록 하마.>방금 그 브레스는 시험용도 있었지만, 사실 성진이 죽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쏜 것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당당하게 서있는 성진의 모습을 보며 드래곤도 이제 진지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성진은 드래곤의 브레스를 튕겨내고 난 뒤에 미소를 지었다.

자신이 생각을 한 가설 중 첫 번째가 성공을 한 것이다. 다음 가설들도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기운을 엄청나게 방출을 시키고 있었다.

"나는 말이야. 내 힘의 한계가 궁금했던 사람이야. 솔직히 바토리는 한방에 죽어서 내 힘을 시험할 그런 시간도 없었지. 솔직히 나는 너무 실망이 컸어. 그런데 너 정도면 충분히 가능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지. 내가 지금 보여줄 첫 번째 모습은 바로 그래, 너의 비늘 색과 같은 어둠이 좋겠군."

그렇게 말을 한 성진은 자신의 몸을 어둠 그 자체로 만들고 있었다. 몸과 어둠을 동화시키고 뿐만이 아니라 성진의 몸과 기운까지 모든 것을 하나로 만들고 있었다.

지금의 모습은 어둠이 곧 성진이었고, 성진이 곧 어둠이었다.

레닌과 성유진이 하는 그런 신의 모드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할 수 있었다.

그들은 마치 신의 힘을 빌려온 것과 같은 모습이었으나 지금 성진의 모습은 달랐다. 마치 신. 그 자체가 된 느낌이 들고 있었다.

그런 성진의 모습을 보며 드래곤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보고 있었는데 성진은 그런 드래곤을 보면서 미소를 짓더니 입을 열었다.

[놀라긴 아직 이르다.

내가 세운 한 가지 가설이 있는데 이 몸의 상태는 내 몸을 즉 기운으로 만들어서 주변의 기운들 중에 내 기운과 함께 동화를 시키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어. 즉 내 몸이 기운이고 기운이 즉 내 몸이지. 이때 내가 생각한 것은 내 몸은 자유롭지 못했는데 기운은 자유롭지. 그래서 이런 것도 가능할까 생각을 해봤지.]성진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자신의 몸을 거대화 시키고 있었다. 드래곤의 크기와 엇비슷해 질 정도로 말이다.

그런 성진은 드래곤을 보면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이제 시작해 볼까? 싸움을 말이야.]============================ 작품 후기 ============================올ㅋ 성진이 짜식 거대화 올 ㅋㅋㅋㅋㅋ으으 전에 치킨얘기를 해서 아버지한테 치킨 사달라니까 피자사주셨어요 ㅠㅠㅠㅠ피자!!!! ㅠㅠㅠㅠㅠㅠ치킨을 못먹은지 한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어쩌죠?

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말을 한 성진은 자신의 몸을 어둠 그 자체로 만들고 있었다. 몸과 어둠을 동화시키고 뿐만이 아니라 성진의 몸과 기운까지 모든 것을 하나로 만들고 있었다.

지금의 모습은 어둠이 곧 성진이었고, 성진이 곧 어둠이었다.

레닌과 성유진이 하는 그런 신의 모드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할 수 있었다.

그들은 마치 신의 힘을 빌려온 것과 같은 모습이었으나 지금 성진의 모습은 달랐다. 마치 신. 그 자체가 된 느낌이 들고 있었다.

같은 모습이었으나 지금 성진의 모습은 달랐다. 마치 신. 그 자체가 된 느낌이 들고 있었다.

그런 성진의 모습을 보며 드래곤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보고 있었는데 성진은 그런 드래곤을 보면서 미소를 짓더니 입을 열었다.

그렇게 말을 한 성진은 자신의 몸을 어둠 그 자체로 만들고 있었다.

몸과 어둠을 동화시키고 뿐만이 아니라 성진의 몸과 기운까지 모든 것을 하나로 만들고 있었다. 지금의 모습은 어둠이 곧 성진이었고, 성진이 곧 어둠이었다.

레닌과 성유진이 하는 그런 신의 모드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할 수 있었다. 그들은 마치 신의 힘을 빌려온 것과 같은 모습이었으나 지금 성진의 모습은 달랐다.

마치 신. 그 자체가 된 느낌이 들고 있었다. 그렇게 말을 한 성진은 자신의 몸을 어둠 그 자체로 만들고 있었다. 몸과 어둠을 동화시키고 뿐만이 아니라 성진의 몸과 기운까지 모든 것을 하나로 만들고 있었다.

< -- 드래곤 슬레이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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