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화: 성진 왕따설? 여자들의 단합.
성진이 점심에 일어나지 못하고 마치 백수와 같이 잠을 자고 있는 한편! 그의 여인들은 안성휴게소에서 여러 가지 맛있는 것들을 된통 사서 먹고 있었다.
토스트에, 커피, 핫바, 소시지, 통감자에 떡볶이, 쥐포까지 휴게소에 들렸으면 꼭 먹어야할 호두과자랑 델리만쥬까지 섭렵한 그녀들은 적당히 배가 불러서 다시 차를 타고 이동을 했다.
살짝 피곤함이 덜 가신 유진아를 대신해서 이하란이 운전대를 잡았다.
유진아뿐만이 아니라 레아와 네이트도 전쟁 후유증이 남아 있는 것인지 다들 잠을 자게 되었다. 그런 언니들을 보면서 이하란은 옅은 미소를 지으면서 자동차를 몰았다.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나고 10시에 출발을 해서 길이 막히지 않아 그나마 4시 30분 안에 도착을 했다. 중간에 쉬다보니 시간이 조금 지체가 된 것이지만 그래도 다들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아, 다 왔으니까 먼저 숙소먼저 정해야지? 우리 유성검가의 별장이 해운대 근처에 있으니까 그쪽으로 가자. 거기 내비에 찍혀져 있을 거야. 그대로만 가면 되."
"네, 언니. 그러면 바로 바다로 들어가는 건가요?"
이하란의 질문에 레아는 조수석에서 뒷자리에 앉은 유진아를 반짝이는 눈으로 봤고, 내심 아닌 척하고는 있었지만 네이트도 은근 기대하는 눈으로 보고 있었다.
유진아는 그런 그녀들을 보면서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했다.
"그래, 그러면 짐만 풀고 바로 해운대로 가자. 보니까 사람들도 별로 없는 거 같다."
바다에 가본적도 없는 그녀들이었으나 다들 신남과 설렘이 모두 들어있는 표정을 지으면서 기대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막상 유진아도 처음 가보는 것이었으나 매우 기대가 된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유성검가의 별장으로 향했다.
최대한 빠르게 유성검가에서 짐을 풀고 바다에 가서 놀 수영복들과 갈아입을 옷, 수건 등을 챙겨서 차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이제 10월이 돼서 약간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은근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본 유진아와 레아, 네이트, 이하란은 각자 짐을 들고서 돈을 주고 비싸게 이용하는 탈의실과 사물함을 대여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체 바다로 나왔다.
짠 내가 섞인 바닷바람과 파도가 출렁거리는 소리가 함께 그녀들의 몸을 때렸다. 계약자의 육체라 어느 정도의 추위를 견딜 수 있는 몸들이기 때문에 다들 그런 바람을 맞으면서 상쾌하다는 표 정을 짓고 있었다.
"가자!"
유진아의 말에 모두들 가볍게 뛰어서 바다로 뛰어 들어갔다. 그녀들에게는 가벼운 달리기였으나 남들이 보기에는 인간을 초월한 속도로 달리는 그녀들을 보며 놀라워 했다.
유진아는 남색으로 된 비키니를 입으면서 상의에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레아는 하얀색 비키니에 하얀 박스티를 입고 있었고, 네이트는 살짝 탄 피부와 잘 어울리는 검은색 비키니만 입고 있었고, 마지막으로 이하란은 알록달록한 비키니를 입고 바다로 들어갔다.
차가운 바닷물에 짠맛이 느껴지자 다들 뭐가 좋다는 듯이 까르르 웃기 시작했다.
그때.
"받아라!"
레아가 먼저 두 손으로 있는 힘껏 바닷물을 쳐서 사람만한 파도를 만들어냈다. 그 파도는 그대로 네이트를 향해서 가자 네이트는 순간 놀라서 그대로 파도에 맞아버렸다.
기운으로 만든 능력이 아닌 그냥 파도라서 아무런 타격은 없었지만 은근 기분 나쁘면서 재미있다는 표정을 짓는 네이트도 두 손을 모아서 바닷물을 유진아에게 뿌렸다.
유진아는 그것을 보고 대비를 했는지 레아와 비슷한 방법으로 발을 차서 파도를 만들어 네이트의 공격을 막으면서 그것을 이하란에게로 쐈다.
자신을 향해서 날아오는 파도를 보며 이하란은 기운으로 가볍게 몸을 감싼 뒤에 몸으로 파도를 만들어냈다. 여태껏 만들어진 파도 중에서 가장 큰 파도가 나타나자 유진아, 레아, 네이트 모두가 바닷물을 뒤집어썼다.
"푸아아아. 하란이 너! 이 언니가 상대해주마!"
"레아님 저도 같이 가요!"
"나도 간다!"
이하란은 자신을 제외한 그녀들이 합심해서 주변의 수심까지 낮게 만든 거대한 파도를 보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아……."
엄청난 파도에 휩쓸린 이하란은 수백 미터나 휩쓸러갔지만 다른 세 여자들은 뭐가 좋다는 듯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었다. 이하란은 먼 바다로 나가서 살짝 미소를 띤 얼굴로 수심이 깊은 것을 이용해서 거의 해일과 같은 파도를 세 여인들에게로 날렸다.
"어어? 어어어어?"
물로 방어를 하려고 했으나 깊은 곳에서 거대한 파도를 만들어낸 이하란이어서 그녀들의 주변 수심을 완전히 낮게 만들어서 방어를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거대한 파도에 맞은 세 명의 여인들은 그대로 모래사장까지 휩쓸려갔다.
"으으으, 모래 이하란!"
"막내가 이번에 심했어!"
"진아님, 레아님 언니들의 무서움을 보여주자고요."
그렇게 말을 한 그녀들은 몸에 옅게 기운을 두르면서 강하게 점프를 했다. 엄청난 높이를 뛴 그녀들을 보자 이하란은 살짝 겁을 먹었다.
아무리 물놀이라지만, 심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반면에 엄청난 높이를 뛴 그녀들은 물로 하강을 하면서 이하란을 향해서 각자 거대한 파도를 만들었다.
그것을 보고 이하란도 질 수 없다는 듯이 자신도 거대한 파도를 만들어서 무효화를 시키려고 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이하란의 파도와 세 여자의 파도와 만나도 거의 그대로 파도가 이하란을 향해서 덮쳤다. 육지 근처가 아니라서 그다지 영향은 없었지만 이하란은 물을 된통 먹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졌다는 듯이 두 손을 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유진아가 말했다.
"빨리 와서! 팀으로 하자!"
"호호, 그럼 저랑 하란이가 팀을 먹고, 진아님이랑 레아님이란 팀을 하세요. 그래야 잘 어울릴 것 같네요."
네이트가 그렇게 말을 하면서 자신 있게 가슴을 내미는 것을 보며 유진아와 레아가 이를 바드득 갈면서 분노를 표하고 있었다.
"으득, 진아야. 우리 꼭 이기자."
"으으, 반드시 이겨야 돼. 저 큰 가…, 아니 큰 코를 납작하게 해주자고."
유진아의 말에 레아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알았다고 표시를 했다. 이것은 자존심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었다.
먼저 네이트가 도발을 했으니 당연히 그것을 받아드려야 했다. 안 그래도 억울한데 여기서 또 진다면 마음으로도 지는 것이었고, 게임에서도 지게 되는 것이다.
수영을 해서 돌아온 이하란이 큰 회색눈망울을 깜빡거리자 네이트가 그녀를 보면서 미소를 짓고는 말했다.
"아, 하란아? 저기 진아님이랑 레아님이랑 팀이고, 나하고 너하고 팀이야. 티셔츠를 입은 사람끼리 팀, 안 입은 사람끼리 팀."
"아아, 그렇군요. 그럼 규칙도 정하죠? 그래야 승패가 갈리니까 진 사람이 내기를 하는 것도 좋지 않을 까요?"
이하란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곳에 놀러 와서 내기 게임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으니 다들 수긍을 하는 것이다. 규칙이라는 말에 유진아가 빠르게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우리 그러면 승패는 그 진영을 만들어서 그 진영을 이탈하게 되면 패배, 기운은 쓰되 능력은 쓰지 않고 하기. 어때?"
"그래. 그렇게 하자 나는 진아 말에 찬성!"
"저도 큰언니의 말이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둘이 찬성을 하니 네이트가 반대를 해도 이걸로 하게 되었다. 네이트도 딱히 반대는 안했으니 고개를 끄덕이고 입을 열었다.
"으음, 그러면 뭘 걸고 내기를 하냐를 정하면 되는데 저녁내기를 하는 건 어때요? 마침 주인님이 없어서 눈치 보면서 먹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네이트의 말에 모두들 눈을 빛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이곳에서 성진과 같이 밥을 먹으면서 눈치를 보면서 먹을 수밖에 없었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막 퍼먹을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었다. 성진도 없고 하니 눈치를 볼 사람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그렇다면 이 네 명의 여인들이 먹는 양이 엄청날 테니 제대로 된 내기라고 할 수 있었다.
다들 수긍을 하는 눈치이자 그때 레아가 좀 궁금하다는 듯이 물었다.
"으음, 그런데 진영에서 나온 건 어떻게 판단을 해?"
생각을 해보니 그게 좀 문제기는 했다. 그때 네이트가 문제없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직경 5미터짜리 빛나는 원을 기운으로 만들고 난 뒤에 이것저것을 하더니 되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보며 설명했다.
"저 안으로 들어가서 하도록 하죠. 저 원에 들어가면 시작이고, 나오게 되면 원을 이루는 빛의 띠가 사라지면서 살짝 시끄러운 소리가 나요. 그러면 누가 졌는지 알겠죠?"
"오, 이거 좋네. 그러면 진 탐이 저녁밥 사기로 하고, 이것만 하고난 뒤에 오늘은 들어가서 쉬자."
"응, 그러는 게 좋겠다. 날도 더 어두워지고 말이야."
"그러면 빨리 시작하고 저녁을 먹죠? 점심을 좀 부실하게 먹었는지 되게 배고파서."
다들 그렇게 말을 하면서 빛으로 빛이 나고 있는 오른쪽에 있는 원으로 유진아와 레아가 들어갔고, 왼쪽에 있는 원으로 네이트와 이하란이 들어갔다. 수심이 허리까지 오는 곳에서 상대를 하는 것이었는데 레아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레아에게는 배까지 오는 높이가 되었다. 그것을 보고 네이트가 살짝 분하다는 듯이 있었지만, 이내 평정심을 찾았다.
"하란아, 언니가 시키는 대로 가자. 사냥의 여신의 전략을 보여줄게."
이하란은 그런 네이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반면 유진아와 레아는 서로를 한번 보고 난 뒤에 작전을 말을 하듯 입을 움직였다.
"내가 물을 뿌려서 시야를 막으면 파도를 날리고 그 뒤로 내가 이어서 파도를 날릴게."
"그것도 막히면 내가 다시 시야를 가릴게."
유진아가 먼저 말을 한 것에 레아도 이기고 싶었는지 서로에게 협조를 하듯이 작전을 맞췄다. 그리고 난 뒤에 이하란이 먼저 움직였다. 기운을 담은 두 손으로 수면 위로 사람의 키를 훌쩍 넘길 파도를 만들어냈다.
그런 기묘한 광경에 지나가던 사람들도 그녀들의 물싸움을 구경을 하고 있었다. 계약자들이 물싸움을 하는 경우는 없었고, 이런 진귀한 장면은 처음 보는 것이어서 동영상을 찍는 이들도 나타났다.
그런 거대한 파도를 보며 유진아가 레아를 보면서 말했다.
"이건 눈속임이야. 이때 시야가 가려진 틈을 타서 파도를 쏴!"
그렇게 파도가 덮쳐오는 것을 보고 레아와 유진아는 신경 쓰지 않고, 그것을 맞으면서 다시 레아가 양손과 몸을 이용해서 거대한 파도를 만들어냈다.
작은 해일과도 같은 그 파도가 나타나자 유진아의 예상대로 네이트가 만든 파도와 부딪히면서 서로를 상기시켰다. 그렇게 사라진 파도를 보며 곧장 유진아가 몸을 이용해서 거대한 파도를 만들었다. 그런데 그 순간 바다 쪽에서 엄청난 파도가 밀려오면서 두 팀을 덮쳤다.
아까 이하란이 만들었던 파도와 비슷할 정도의 파도였다. 그런데 순간적으로 파도를 만들고 있었던 유진아와 레아는 서로 그 파도를 만들면서 상쇄를 시켜 그나마 원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았지만 네이트와 이하란은 달랐다.
아무런 대책 없이 그런 파도를 맞으니 원 밖으로 밀려나오는 것은 당연했다.
삐익 거리는 소리가 울리면서 이하란과 네이트의 원이 사라졌다. 그렇게 어이없게 게임에서 지게 된 네이트와 이하란은 짜증난 표정을 지으면서 바다 쪽을 노려봤다.
그러자 그곳에 있는 거대한 인간과 물고기가 섞인 듯한 모습을 한 괴물이 계속해서 파도를 만들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 몬스터를 보며 도망가기 바빴고, 여러 사람에게 혼란을 주고 있었다.
"저, 저, 저! 물고기 새끼가! 가, 감히! 우리 승부를 망치다니! 가만히 두지 않겠어!"
자신이 진 것에 매우 화가 난 네이트가 자신의 검을 소환하면서 강력하게 땅을 차서 그 괴물을 향해서 날아갔다. 기다란 장검의 끝이 그 괴물에 목에 닿으면서 순식간에 머리가 잘려서 땅으로 떨어져 버렸다.
괴물의 기운을 느껴보니 랭크 4의 몬스터였다. 이곳에서 가장 약하다고 할 수 있는 유진아조차 혼자 잡을 수 있는 그런 급의 몬스터였다. 그런데 S급이라고 할 수 있는 네이트가 전력으로 칼을 휘둘렀으니 그것을 막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렇게 가볍게 등장을 하고 빠르게 죽어버린 괴물은 죽고 나서도 네이트의 분풀이는 계속 되었다. 발로 거대한 얼굴을 차고 검으로 찌르며 공격을 난사를 하는 네이트가 소리를 질렀다.
"으아아아! 졌잖아. 이길 수 있었는데! 으아아아아! 이게 다 너 때문이야! 너 때문이라고!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여러 가지 계획을 짜고 방심을 유도하게 만든 뒤에 공격으로 이기려 했었다. 이하란도 그 작전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좋은 작전이라는 듯이 해보자고 만들었다. 그런데 그것이 모조리 날아가고 한순간에 패배를 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미치광이처럼 몬스터의 사체를 공격하고 있는 네이트를 보면서 유진아와 레아는 미소를 지으면서 하이파이브를 했다. 이것으로 자신들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게 되어서 매우 만족스러운 두 사람이었다.
============================ 작품 후기 ============================재미있는 물싸움을 하는 군요 ㅋㅋㅋㅋ아직 두편이나 한편 정도 남았습니다 ㅋㅋ아 그런데 요즘 화요일에 하는 예능을 보니까요. 테니스를 하던데 제가 야구를 좋아해서 야구만 하다가 테니스 하는 거 보니까 재밌어 보이더라고요.
그 테니스 쳐보신 분 있으신가? 그거 재밌어요?
자신이 진 것에 매우 화가 난 네이트가 자신의 검을 소환하면서 강력하게 땅을 차서 그 괴물을 향해서 날아갔다. 기다란 장검의 끝이 그 괴물에 목에 닿으면서 순식간에 머리가 잘려서 땅으로 떨어져 버렸다.
괴물의 기운을 느껴보니 랭크 4의 몬스터였다. 이곳에서 가장 약하다고 할 수 있는 유진아조차 혼자 잡을 수 있는 그런 급의 몬스터였다. 그런데 S급이라고 할 수 있는 네이트가 전력으로 칼을 휘둘렀으니 그것을 막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있을 리가 없었다.
그렇게 가볍게 등장을 하고 빠르게 죽어버린 괴물은 죽고 나서도 네이트의 분풀이는 계속 되었다.
발로 거대한 얼굴을 차고 검으로 찌르며 공격을 난사를 하는 네이트가 소리를 질렀다.
기다란 장검의 끝이 그 괴물에 목에 닿으면서 순식간에 머리가 잘려서 땅으로 떨어져 버렸다. 괴물의 기운을 느껴보니 랭크 4의 몬스터였다.
이곳에서 가장 약하다고 할 수 있는 유진아조차 혼자 잡을 수 있는 그런 급의 몬스터였다. 그런데 S급이라고 할 수 있는 네이트가 전력으로 칼을 휘둘렀으니 그것을 막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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