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화: 성진 왕따설? 여자들의 단합.
성유나에게 자신을 거부한 여자들의 반응을 말한 성진의 사정은 성유나가 학교에 등교를 하고 난 뒤 1시간 뒤인 9시에서 10시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 오늘따라 아침을 먹고 할 일이 없는 성진은 지루하다는 듯이 침대에 누워 있었다.
유준혁의 경우는 회사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불철주야(不撤晝夜)뛰고 있어서 성진이 차마 대전을 하자고 하기가 그랬다. 그렇다고 어제 밤에 깨어나서 강철은과 오붓한 시간을 지내고 있는 성유진을 부르는 것도 좀 그랬다.
어릴 때부터 게임을 하거나 하는 일들이 없어서 지루한 성진은 책을 읽을 까도 하다가 또 볼 것이 없다는 것을 떠올리고 낙담하며 다시 침대에 누워서 멍 때리면서 혼자서 발버둥 치면서 짜증을 냈다.
"으아, 심심해 진짜 할 거 더럽게 없다. 유나 일을 그렇게 빨리 처리를 하고 난 뒤에 할 일도 없네. 계약자 토너먼트는 적어도 10일이나 남았고……. 그래! 애들이랑 데이트하자!"
유진아, 레아, 네이트, 이하란 등 여자들을 떠올린 성진은 그런 그녀들과 데이트를 하기로 결심을 했다. 마땅히 할 일도 없었고, 요즘 들어 성유나의 일을 처리하면서 또 잠시 소홀히 한 것도 떠올라서 그렇게 결정을 한 것이었다.
안 그래도 요즘 가볼 곳이 많다는 것을 상기하면서 기분 좋게 오늘은 먼저 유진아와 데이트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첫 번째 여자라고 다들 인정을 한 셈이니까 그 순서가 맞다 인정들을 하고 있었다.
성진도 그것을 찬성하는 분위기이고 말이다.
유진아를 떠올린 성진은 싱글벙글한 미소를 지으며 두근거리고 설레는 마음을 뒤로 한 채 유진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응. 진아야 오빤데…"
-아 오빠 나 오늘 시간 안 돼.
유진아는 그렇게 자신의 할 말만 하고 난 뒤에 전화기를 끊었다. 평소 유진아의 행동은 아니었지만 뭔가 바쁜가보다 하고 성진은 이해를 했다.
"그, 그래 뭐 바쁠 수도 있지. 그래 내가 요즘 연락을 안 해서 무슨 일이 있는 줄은 모르지만 그래. 유성검가도 전쟁에서 다녀오고 바빠졌지. 암. 그렇고말고."
성진은 그럴 것이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면서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바쁘더라도 좀 바로 끊는 것은 서운하기는 한 모양이었다. 상당히 울먹거리는 표정을 한 성진은 다른 아이들과라도 데이트를 하고야 말겠다는 다짐이라도 한 듯 다시 활기찬 표정으로 거실로 나왔다.
그러자 뭔가 분주하게 준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 레아가 거실에서 무언가를 챙기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고 보니 전쟁에 다녀온 뒤로 레아가 이제 일어난 것이라서 성진을 오랜만에 레아를 봐 반갑다는 듯이 인사를 하면서 자신의 목적을 말하려고 했다.
"아, 레아야 오랜만에 보는 거 같데 오늘 시간……"
"아, 미안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레아는 그렇게 말을 하면서 정말로 바쁜 듯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레아마저 자신을 거절하고 오랜만에 본 것임에도 저렇게 나오는 것을 보고는 성진은 상당히 처량한 표정으로 거실 한 가운데에 서있었다.
뭔가 지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진아만 그렇다고 하면 그냥 바쁘겠거니 생각을 했다. 그런데 레아까지 저러는 것은 뭔가 이상했다.
생각을 하면서 멍을 때리고 있는 사이에 현관문으로 네이트가 들어오는 것을 봤다. 그리고 네이트의 손에 무언가 들려있는 것을 보며 성진은 이상하다는 듯이 네이트를 보며 말했다.
"어? 네이트 오…"
"호호호, 주인님 저도 개인 사생활이라는 것이 있답니다. 호호, 오늘은 안 되겠네요."
네이트도 그렇게 말을 하면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성진은 진심으로 지금 억울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자신이 뭘 잘못을 했으면 이렇게까지 억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뭘 잘못한 것도 없는데 이렇게 푸대접을 받는 것이 너무 서럽다고 생각을 했다. 심지어 네이트는 성진의 말을 끝까지 듣기도 전에 거절을 했다.
네이트가 뭘 듣고 거절을 했더라면 이렇게까지 억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진짜 이게 뭐냐는 듯이 침울해진 성진이 어깨를 축 늘어트리고 있자 2층에서 이하란이 내려왔다.
그것을 보며 성진이 이하란을 봤다.
"……"
"마스터 죄송한데 내일이나 모래까지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마스터."
이번에는 이하란이 그렇게 말을 하면서 다시 2층으로 올라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것을 한참동안 곰곰이 생각을 해봤다. 이번에는 정말 입도 뻥끗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이하란이 대뜸 오더니 저렇게 말한 것이다.
"아 시바 나 몰라 잘래. 제길."
성진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상당히 처량한 모습으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서 침대에 누워 삐진 표정을 지으면서 그대로 잠이 들었다. 생각 외로 상당히 단순한 성진이었다.
성진이 그렇게 방으로 들어가고 난 뒤에 2층으로 올라갔던 3명의 여인이 슬금슬금 1층으로 내려오더니 각자 손에 든 커다란 캐리어들을 들고서 눈치를 보며 살금살금 나오고 있었다.
심지어 네이트가 기운으로 3명의 기척과 기운 그리고 움직임마저 느낄 수 없게 그림자처럼 만든 뒤에 그렇게 나오고 있었다.
누가 본다면 어디 암살자들이나 쓰는 방법을 쓰고 있는 그녀들을 보며 의심의 눈초리로 볼 수도 있었지만 그녀들은 그저 이 집을 조용히 나가려고 하는 것이었다.
이진숙은 그런 그녀들을 보면서 마치 잘 다녀오라는 듯이 고개를 숙이면서 배웅을 했고, 그녀들도 고개를 숙이면서 조용히 잘 다녀오겠다는 듯이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다행이도 성진은 그런 것을 눈치 채지 못하고 그대로 잠이 들어버린 상태.
그래서 그런지 그녀들은 다행히 집을 조용히 빠져 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들이 어디론가 향하자 꽤 큰 suv차량이 그녀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그렇게 싸지도 않은 차량을 보며 그녀들은 미소를 지으며 캐리어를 끌며 그 차량에 짐을 싣고, 그 차를 타고 어디 론가로 향했다.
성진은 그것을 꿈에도 모른 체 세상모르게 잠을 자고 있었다. 성진을 뒤로 한 체 차를 차고 이동을 하고 있는 그녀들이 탄 차는 바로 유진아가 운전을 하고 있었다.
조수석에는 레아가 앉았고, 뒤로는 이하란과 네이트가 앉아있었다.
레아가 앞에 앉은 이유는 키가 작아서 앞에 유리를 보려면 불편하다는 이유였다. 그렇게 차량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유진아가 깜짝 놀랐다는 듯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런데 아까 오빠한테 전화가 와서 진짜 깜짝 놀랐다니까."
"아아! 맞아 나한테도 시간 있냐고 물어보기에 빠르게 거절하고 짐 챙겼는데."
유진아와 레아가 그렇게 말을 하자 네이트도 자신도 그랬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주인님이 저한테도 말을 걸기에 먼저 잘라버렸죠. 들키는 줄 알고 좀 조마조마 했죠. 우리가 인간의 육체를 가지고 난 뒤에 생각을 읽는 것은 안하게 되었으니 다행이죠."
네이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하란도 입을 열었다.
"저는 마스터가 너무 처량해 보여서 사실대로 말할 뻔 했으나 이틀정도 자리를 비운다고만 말을 하고 나왔습니다.
다행히 나올 때는 마스터가 안계시더라고요,"
이하란이 그렇게 말을 하는 것까지 들은 유진아는 뭔가 성진이 애처롭기도 하다는 듯이 생각을 하고 있었다. 뭐 그런데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하고 운전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
이 네 여자가 향하고 있는 곳은 바로 바다 그것도 동해바다!
전쟁 때 은근히 친해져버린 네 사람이 얘기를 하다 보니 다들 바다를 못 가봤다는 말을 들었다. 하기야 레아나 네이트, 이하란 모두 성진과 같이 살고, 성진의 일을 도와주다 보니 그럴 시간이 없었다.
또 성진이 그런 것을 챙겨주는 섬세한 남자가 아님을 여기서 모르는 여자는 없었다. 그러다가 유진아가 먼저 한국으로 돌아가면 늦기는 했지만 지금이라도 바다에 가보는 것은 어떠냐고 제의를 한 것이다.
다들 솔직히 TV에 나오는 물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성진에게 말을 하기가 좀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때에 유진아가 말을 해주니 너무 고마운 것이었다.
사실 이곳에 있는 여자들 중 바다에 놀러가고 싶어도 가는 방법을 몰랐기에 그냥 가만히 있었던 것이었는데 유진아가 데려가준다고 하니 거절을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유진아가 이렇게 말을 한 것은 사실 유진아도 바다에 가본 적이 없어서였다. 한국에 살아왔다만 남자들을 혐오했던 그녀에게 바다는 혐오스러운 곳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성진의 여자들인 레아, 네이트, 이하란과 같이 간다면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걱정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일단 제일 약한 유진아가 A급 계약자 최상위 클래스였다. 그리고 다른 3명의 여자는 S급 계약자 하급에 해당하는 자들이었으니 말을 다한 셈이다. 게다가 성수기도 지났고, 날씨가 많이 쌀쌀해진 10월 달이라서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가는 것이었다.
가는 김에 낚시라도 하려고 마음을 먹은 것이다.
물론 물놀이도 할 생각이었다.
다들 바다에 간다는 생각에 들떠서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그런데 진아야. 바다 가면 수영복도 살 수 있어? 나 수영복 없는데?"
"레아 언니 것은 제가 어제 몰래 사왔습니다. 물론 네이트 언니 것도 사왔습니다. 여러 벌로 사왔으니 골라서 입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가장 먼저 일어났던 이하란이 많은 준비를 해준 덕에 일어 난지 하루도 안 된 지금 이렇게 떠날 수 있는 것이었다.
"아, 유진아 언니는 힘드시면 말씀 하세요. 저도 운전면허가 있으니 운전 해드릴 수 있습니다. 마스터를 보좌하려면 운전면허가 필요하다고 해서요."
"아, 그러면 휴게소에 가서 바꿔줘. 내가 아직도 전쟁 때 피로가 있는지 좀 졸리다."
그때 네이트는 유진아의 말을 듣고는 귀를 쫑긋거리면서 휴게소라는 말에 집중을 했다.
"어머, 어머 진아님 우리 휴게소도 가는 거예요? 그러면 그 통감자랑 오징어 구이? 그런 것도 먹을 수 있는 건가요?"
TV를 보면서 그런 것들을 먹는 것이 나오는 예능을 자주 봤던 네이트가 그렇게 묻자 유진아는 이상하다는 듯이 네이트를 룸미러로 보면서 말했다.
"어, 응. 있기는 하지. 그런데 그거 사먹어도 괜찮겠어? 이진숙 장인님 손에 길들려져서 맛없게 느껴지는 거 아니야?"
유진아가 한 말에 레아가 대신 대답을 해줬다.
"에이, 아니지 성진이야 매일 그런 것을 먹다가 이장인이 하는 요리를 먹어서 그 입맛이 까다로워 진 거지만 우리는 이곳에 와서 한국에 음식들을 먹어 본적이 적어서 그런 거라도 신기하게 느껴지면서 맛있게 느껴질 걸?"
"아아, 그것도 그러네?"
"레아님의 말이 맞는 게 그때 레아님이 사온 과자들이나 간식거리들을 먹었을 때 이진숙 장인님의 솜씨보다 맛은 없지만 저희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저희는 맛있게 먹더라고요."
이하란도 그런 그녀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수긍을 하고 있었다.
예를 든다면 지금 레아, 네이트, 이하란의 미각은 거의 백지와도 같은 상태이니 이진숙의 요리만 맛을 봤으니 다른 것들을 먹어보면 또 다른 느낌이 나면서 맛있다고 느끼는 것이었다.
유진아도 그것이 뭔지 이해를 했는지 고개를 끄덕이면서 고속도로를 탔다. 다행히 막히지는 않아서인지 시원한 도로를 볼 수가 있었다.
레아는 그런 고속도로에서 신기하다는 듯이 창문을 열었다. 그러자 강한 바람이 차안으로 들어오면서 레아와 유진아의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고 있었다. 이내 질렸는지 창문을 닫은 레아가 유진아를 보면서 궁금하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그런데 진아야. 우리 지금 어디로 가는 거야?"
레아의 질문에 유진아는 뭔가 음흉한 듯 미소를 지으면서 입을 열었다.
"헤헤헤, 우리나라에서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해운대다!"
"오오! 저도 들어본 적 있네요. 부산에 있는 거죠?"
"나도! 나도 TV에서 많이 봤어!"
다들 아는 곳으로 가는 것을 듣자 기분이 좋아졌는지 다들 입이 찢어지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거의 무표정한 이하란도 살짝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었다.
처음으로 가는 바다에 대해 여러 가지 환상들이 있는 그녀들은 그렇게 빠르게 차를 달려서 경부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인 안성휴게소에 도착을 했다.
여러 가지 음식 냄새들이 나고 기름 냄새들이 있는 이 휴게소에 도착을 한 그녀들은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니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을 하기로 결정을 했다.
그 시간 한편 성진은 그대로 침대에 누워서 처량하게 혼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그 모습이 흡사 할 것이 없고, 집에서 놀기만 하는 백수의 모습과 같아보였다.
============================ 작품 후기 ============================잠시 쉬어가는 파트로 만들었습니다 ㅋㅋㅋ이거 끝나고 계약자 토너먼트 나와여 ㅋㅋㅋ그나저나 바다에서 무슨일이 일어날까요?
뻔한 스토리는 아니라고 자부합니다! 아닌가? 그리고 늦어서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그냥 생각없이 소설쓰다가 아 맞아 안올린거 같은데 하고 들어오니까 안 올려서 지금이라도 올리네요 ㅠㅠ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가는 바다에 대해 여러 가지 환상들이 있는 그녀들은 그렇게 빠르게 차를 달려서 경부고속도로에 있처음으로 가는 바다에 대해 여러 가지 환상들이 있는 그녀들은 그렇게 빠르게 차를 달려서 경부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인 안성휴게소에 도착을 했다.
다들 아는 곳으로 가는 것을 듣자 기분이 좋아졌는지 다들 입이 찢어지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거의 무표정한 이하란도 살짝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었다. 처음으로 가는 바다에 대해 여러 가지 환상들이 있는 그녀들은 그렇게 빠르게 차를 달려서 경부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인 안성휴게소에 도착을 했다.
처음으로 가는 바다에 대해 여러 가지 환상들이 있는 그녀들은 그렇게 빠르게 차를 달려서 경부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인 안성휴게소에 도착을 했다.
< -- 성진 왕따설? 여자들의 단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