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돌멩이 마스터-309화 (309/381)

309화: 포식자의 군림성진과 유준혁의 하는 말을 들은 주진우는 매우 당황스러웠다.

어떻게 자신의 방에서 혼자 말을 한 것을 들을 수 있는지 너무나도 당황스러웠다. 생각을 해보니 자신의 방에 도청장치가 있다는 것이고 그런 것을 설치 할 수 있는 것은 이곳에 있는 정예들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 말은 즉 이 안에 배신자가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주진우는 매우 현명한 자였다.

이곳에서 굳이 그런 것을 말한다면 배신자를 제외한 아군이 누가 적이고 아군인지를 헷갈려서 더욱 전투에 영향을 주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자신이 생각한 그것이 옳다고 믿고 그대로 소리를 질렀다.

"다들 뭐해! 저놈들을 빨리 처리하고 내 앞으로 끌고 와!"

저들을 처리를 하고 이곳으로 끌고 오는 과정에 배신자들을 알아 낼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저들과 짰다면 저들이 끌려오는 순간 손을 쓰는 자가 배신자라고 생각이 들고 있었다. 그러면 그자를 다시 잡아서 다른 배신자들을 알아낼 심산이었다.

그렇게 깡패들의 정예가 성진과 유준혁을 향해서 덤비려는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깡패들에게 둘러싸인 둘은 아무런 표정변화도 없이 그냥 그 자리에 서서 자신들을 노리고 달려오는 깡패들을 향해서 잠시 귀찮음을 느끼면서 무언가를 하려고 했다.

그때.

"지금 이게 무슨 소란이냐! 그것도 회합 전에 말이다!"

이 모든 상황을 보며 누군가가 소리를 지르면서 로비 안으로 들어왔다. 그 모습이 점점 보이면서 주진우가 놀란 눈으로 그곳에 있는 사람을 보면서 놀라워 했다. 그리고 그곳에는 이 깡패들의 주인이자 보스인 주신현이 나타났다.

주신현은 이 상황을 보며 매우 분노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고, 깡패들도 그런 그를 보면서 경거망동하지 않으려고 성진과 유준혁에게 덤비려는 것을 멈춰서 그를 보며 고개 숙여서 큰소리로 인사를 했다.

"오셨습니까! 형님!"

이 사람들의 모든 형님인 주신현은 그런 그들을 보면서 어이가 없다는 듯이 혀를 찼다. 이 많은 인원이 단 두 사람을 상대하려고 덤비려는 것을 보며 자신들의 부하들이지만 한심하다고 생각을 한 것이다.

"너희는 단 두 명을 상대로 100명이 넘는 애들을 다 쓰려는 것이냐! 내 아들이라는 놈이 그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다니 정말이지 실망이구나."

주신현의 그런 말에 주진우는 상당히 죄송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였다. 잠시 이성을 잃었고, 또 누가 배신자일 수도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를 지목을 해 싸우게 하는 것은 상당히 도박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것을 말하고 싶었으나 이미 자신의 아버지인 주신현이 화가 난 것을 보며 어쩔 줄을 몰라 하며 그냥 입을 다물고 있었다. 자신의 아버지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잘못을 했을 때 말대답을 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사실일 수도 있었으나 그럼에도 주신현은 매우 마음에 안 들어 했다. 이 일이 끝나고 나서 말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했다. 화가 나있는 주신현의 심기를 건들지 않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너희들도 마찬가지다! 네 아들이 명령을 내렸다고 해서 저런 피라미들을 상대하는데 모두 덤빌 생각을 하다니 말이야! 우리는 주작파다! 그것도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정예라는 말이다! 그런데 그런 추한 모습을 보이다니!"

그런 주신현의 말을 들은 깡패들은 머리를 숙이면서 반성을 했다. 카리스마 있는 주신현의 모습을 보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이었다.

성진과 유준혁은 그런 주신현을 보면서 약간의 기운이 있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주신현 외에 다른 깡패들에게서도 약간의 기운이 느껴지고 있었다.

정예라는 자들 100명 중에 70명 가까이는 계약자라고 하기에 애매하고 일반인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자들로 채워져 있었다. 다른 30명의 깡패들은 깡패라기보다 사무직에 종사를 할 것 같은 인물들이 있었다.

아무래도 조직의 일을 관리를 하는 자들인 것 같아 보였다.

성진은 그런 자들을 보며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유준혁에게 보고를 받기는 했으나 정말로 계약자가 되지 못해서 육체적인 능력과 재생능력으로 설치는 깡패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 보스라는 녀석도 마찬가지로 그런 계약자의 육체를 가진 녀석이었다.

그리고 지금 성진은 이 상황이 매우 마음에 들지 않고 있었다. 지금 자신의 앞에서 다른 이의 호통을 듣고 고개를 숙이는 자들이 너무 웃기기도 했다. 그리고 저런 어설픈 살기의 기운을 느끼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깡패들을 보며 비웃었다.

이제 참아도 한참 참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까 주진우의 말을 들은 뒤에 정말로 화가 나서 이곳으로 바로 순간이동을 해서 나타난 것이었다.

원래의 계획은 이러지 않았지만 유준혁도 마찬가지로 그 말을 듣는 순간 전에 세웠던 계획들을 잊어버리고 이곳으로 순간 이동을 해서 날아온 것이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행동은 정말 안하무인이라고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성진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었다.

아무리 성진이라고 해도 더 이상은 참지 못했다. 자신의 동생을 가지고 괴롭히려고 하는 것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자신을 동생을 욕정을 품고 있는 주진우를 죽여야 마음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었다.

"지금 너희들 뭔가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너희는 지금 이렇게 서있을 자격이 없어. 너희는 이 땅바닥과 아주 어울리는 아이들이거든."

성진의 말을 듣고 주신현이 분노를 넘어서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자신의 부하들에게 둘러싸여서 저렇게 말을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고 있었는데 그때 성진에게서 엄청난 기운들이 빠져나오더니 주신현과 주진우를 제외한 나머지 깡패들에게 중력을 이용해서 다들 땅바닥에 붙어있게끔 만들었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그 수많은 인원들이 땅바닥으로 떨어져서 바닥을 살짝 파이게 만들었다. 마치 30층 빌딩에서 떨어진 것과 같은 충격을 입으면서 피를 토했다.

갈비뼈가 장기를 파고들면서 내장을 상하게 한 것이었다.

성진은 나름대로 계약자의 신체들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 정도의 위력의 중력을 날렸고, 그렇지 않은 자들에게는 일반인이 매우 무겁다고 느끼게 하는 정도로만 충격을 주었고, 그 충격을 이겨내지 못한 것인지 그 자리에서 기절을 하고 말았다.

그런 광경을 보면서 주신현과 주진우는 놀라서 성진과 유준혁을 보고 있었다. 그들의 눈에는 성진과 유준혁이 그저 괴물과도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을 뿐 아무런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불가능한 상황을 일으키는 자들을 보며 뭘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었다. 평소라면 신분을 알아보고 공격을 했을 주신현이었으나 먼저 쳐들어 온 것이 저들이었고, 아들이 이미 저들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생각에 우선 작살을 난 뒤에 신분을 알아봐 높은 분들의 사람이라면 알아서 협상을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일단 자신들이 이겨야 가능한 계획이었다. 이미 이렇게 된 것을 보며 주신현은 자신의 앞에서 수많은 자신의 부하들이 피를 토하고 누워 있는 그 사이에서 고고하게 서있는 두 사람을 봤다.

"계, 계약자님이 이, 이곳은 어떻게 오셨지요?"

매우 비굴해 보이는 모습이었으나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아주 잘 알고 있는 주진우도 마찬가지고 비굴하게 성진과 유준혁을 보며 비굴하게 말했다.

"아, 아까 한 말은 제가 어, 어쩌다보니 한 말이었습니다. 죄, 죄송합니다. 어려서 주제파악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이 제 잘못입니다."

성진은 그렇게 바로 비굴해 지는 그들을 보면서 인상을 매우 찌푸렸다. 그나마 당당하고 호기롭게 자신을 향해서 덤볐다면 조금만 때려주고 경고를 날린 뒤에 한울 그룹을 없애려고 했다.

주작파의 실질적인 주인이 한울 그룹이니 이들도 이용당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유준혁이 보고를 해서 알게 되었다.

그러니 주작파는 엔간히 부셔주려고 했는데 이걸 보니 그럴 생각이 완전히 사라졌다.

성진이 싫어하는 사람의 종류가 강한 자에게 비굴거리면서 약한 자들에게 한 없이 강해지는 사람이 가장 싫었다.

"유준혁, 얘들 주작파 여기 있는 애들을 다 죽이기만 해도 정말 확실하게 붕괴가 되는 거냐? 나는 이 인원으로 뭘 한다는 건지 좀 이해가 안 돼서."

"예, 확실합니다. 이들이 각 지역을 담당하는 행동대장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들만 없애시면 주작파는 없어지고 한울 그룹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여기 있는 자들을 제외하고는 다른 자들은 그냥 일반인 수준이니 이들만 없으면 뿔뿔이 흩어지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주신현은 이렇게까지 주작파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다는 표정을 짓고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한울 그룹과의 사이를 알고 있었다면 작정을 하고 쳐들어 온 자들이었다.

아무리 비굴하게 굴어도 오늘 주작파가 해산이 되는 것은 거의 확실해 졌다는 것을 주신현은 느끼고 있었다.

그렇게 되면 주진우라도 살리는 것이 맞았다. 그러면 한울 그룹에서 그동안 눈여겨봐온 주진우가 보스가 되게 만들어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든 아들을 남길 수 있는 수단을 생각하는 주신현을 신경 쓰지도 않고 성진은 일반인 같은 이들을 보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듯이 유준혁에게 물었다.

"그런데 이 계약자의 신체를 가진 반계약자들은 알겠는데 저 일반인들은 뭐하는 이들인지 알겠냐? 나는 왜 정예가 모인 곳에 30명이나 일반인이 있는 줄 모르겠네."

"아마도 그들은 해커들 및 정보를 처리하는 자들일 것 같습니다. 주작파는 단순한 깡패조직이 아닌 한울 그룹의 뒤처리를 하려고 만들어진 정보조직과 같은 자들입니다. 그러니 정보를 처리를 하고 해킹을 할 수 있는 자들도 이곳에 모아둔 것 같습니다."

"으음, 그럼 쟤들은 손으로 일하는 새끼들이고 저 두 부자를 제외 하면 기운으로 먹고 사는 직업이라는 거네? 그럼 그 밥을 먹을 수 있는 수단을 뺏어버리는 것이 예의일 것 같군."

성진이 그렇게 말을 하자 주신현과 주진우는 이해를 하지 못할 소리를 하고 있는 성진을 보면서 이상하다는 듯이 그들을 쳐다봤는데 성진은 쓰러진 자들을 향해서 어둠의 기운을 뿌리면서 그들의 배나 심장 부분, 각자 다 다른 부위를 향해서 그 어둠의 기운이 그들을 찔렀다.

푸욱 거리는 소리가 수십 차례 들리면서 피를 토한 이들의 몸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죽을 만한 상처는 아니었으나 피가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었다. 성진은 그러면서 그 어둠의 기운으로 그들의 몸 안에 있는 기운을 담는 그릇을 흡수를 했다.

네이트에게 들은 방법이었는데 계약자에게는 급이 낮은 영혼과 계약을 한 후에 생기는 그릇 같은 것이 생기는데 그것이 파괴가 되면 그것을 파괴한 이에게 기운과 능력을 흡수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는 것을 예전에 들었었다.

물론 급이 높은 계약자들, 즉 S급 계약자 이상들은 온 몸뿐만이 아니라 온 영혼도 그 그릇이 됨으로 죽여야 그 기운과 능력을 흡수 할 수 있다고 했다.

능력을 흡수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능력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아니었으나 자신의 능력이 더 강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런 성진은 이들 모두에게 강제로 일반인으로 만들어 준 것이다.

그리고 해커들과 정보를 처리하는 자들은 손가락을 완전 가루로 만들다시피 부셔놓았다. 다시는 손가락을 쓸 수 없게 만든 것이다.

이들의 처벌은 이것으로 끝이 났다고 생각이 되었다. 다시는 주작파에 일을 할 수 없게끔 만든 것이다. 그리고 남은 두 사람을 성진이 노려보았다.

사방에서 죽어라 비명을 지르고 있었으나 성진은 그것을 모조리 무시한 채 두 사람을 보니 두 사람 다 사시나무가 떨리듯이 몸을 떨고 있었다. 그들을 보며 성진이 무미건조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런 그들에게 조금씩 다가갔다.

이제는 아예 무릎을 꿇고 있는 자들을 보면서 비릿한 조소를 날렸다. 그렇게 자신들을 향해서 조소를 날리는 성진을 보며 주신현이 두려움을 무릅쓰고 성진을 향해서 물었다.

"왜, 왜, 왜 저희를 이렇게 만드시는 겁니까?"

그런 주신현의 말에 성진은 미소를 지으면서 입을 열었다.

"네, 아들놈이 내 동생을 왕따를 시킨 걸로 모자라서 완전 욕정을 품고 있더만."

성진의 그런 말을 듣던 주진우는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이런 계약자들이 온 이유가 그런 이유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아니 성유나의 정보를 조금이라도 알았더라면 멈췄을 것이다. 그런데 이미 늦었다. 주신현는 그런 성진의 말에 분노를 하려고 뭐라고 하려 했으나 성진이 먼저 입을 열었다.

"으음, 내가 생각을 하기에는 이런 쓰레기를 처리를 하려면 쓰레기를 만들고 버린 새끼를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거든. 자 그러면 쓰레기를 버린 손을 없애야겠지? 유준혁?"

성진의 말을 들은 유준혁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간을 열어서 주신현의 양 팔을 잘라버렸다. 피가 솟아나고 비명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런 자신의 아버지의 부상에도 주진우는 아버지를 걱정하거나 그럴 수 없었다. 자신을 보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증오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성진이 주진우를 향해서 말했다.

"자 그럼 쓰레기를 버린 놈은 처리를 했는데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하나?"

그렇게 말하는 성진의 모습이 주진우는 사신의 그것과 같다고 생각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 작품 후기 ============================아 늦어서 죄송합니다.

원래 예약을 하고 차를 타야 했는데 한 줄 알고 차를 타고 시골로 내려가다보니 까먹었습니다 ;ㅅ;올려야 하는데 인터넷이 안되서 이제야 올리네요 ;ㅅ;정말 죄송합니다 눙물 ;ㅅ;

"왜, 왜, 왜 저희를 이렇게 만드시는 겁니까?"

그런 주신현의 말에 성진은 미소를 지으면서 입을 열었다.

"네, 아들놈이 내 동생을 왕따를 시킨 걸로 모자라서 완전 욕정을 품고 있더만."

성진의 그런 말을 듣던 주진우는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이런 계약자들이 온 이유가 그런 이유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아니 성유나의 정보를 조금이라도 알았더라면 멈췄을 것이다. 그런데 이미 늦었다. 주신현는 그런 성진의 말에 분노를 하려고 뭐라고 하려 했으나 성진이 먼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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