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돌멩이 마스터-307화 (307/381)

307화: 포식자의 군림성진이 잠을 자고 있었던 사이 유준혁은 성진이 알아보라는 남학생의 정보는 이미 다 찾은 뒤였다.

과거 정보부 요원이었던 그에게 그런 것은 식은 죽 먹기보다도 더 쉬운 일이었고, 그저 몇 가지만 알아보면 그만이었다.

우선 남학생의 경우는 꽤나 규모가 큰 조직폭력배 보스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요즘 인천을 제패하고 서울에 터를 잡고 있는 조직폭력배였는데 겉으로는 그저 평범한 회사로만 보이게 위장을 해서 경찰들의 눈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요즘 상상도 하지 못할 일들을 계획을 하고 있는 조직폭력배였다.

전투 계약자로 각성을 하지는 못했으나 재생력과 계약자의 육체를 가진 이들을 영입해서 세력을 넓히고 있었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경찰들도 그런 그 조직을 제대로 처리를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유준혁이 알아본 바로는 경찰들이 또 건들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다.

한국에서 알아주는 기업 중에 하나인 한국 30대 기업 안에 드는 한울 그룹이 그들의 뒤를 봐주고 있었다. 그런 것이라면 말을 다한 것이었다. 그리고 유준혁이 알아본 결과 성유나가 있는 반에 그 조직폭력배의 아들도 있었지만 한울 그룹의 회장 손녀까지 있었다.

자연스럽게 주동자를 알게 된 유준혁은 조금 더 알아보기로 했다. 성유나가 언제부터 왕따를 당했고, 어떻게까지 당했는지 말이다.

집에 오는 복장을 봐서는 솔직히 심한 괴롭힘은 당한 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알아보는 것이었다. 그러는 김에 조직폭력배의 아들 주진우, 한울 그룹에 손녀딸인 한지예. 이 둘에 관해서 알아보기로 했다. 만일 다른 아이들을 왕따를 시켰는지 전적을 확인해보려고 하는 것이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어서 알아보기가 솔직히 쉽지는 않았다.

차라리 국가의 기밀을 알아오는 것이 유준혁에게는 더 쉬웠는데 학교에서 일어난 일들이라서 그런지 조금 수소문해야 하는 것들이 있었다.

소문은 컴퓨터로 보기에는 좀 한정이 되어 있는 부분이라 유준혁은 직접 발로 뛰기로 했다. 그렇게 학교에 얻어, 얻어 알아낸 정보들을 확인한 결과 그 둘이 전에 왕따를 만든 적은 역시나 있었다. 알아볼 필요가 있는 것인가 할 정도로 너무 뻔했다. 다만, 전에는 성유나 외에 다른 이들을 왕따를 시켰을 때는 더 심했다고 알려졌다.

확실히 그것은 유준혁이 보기에도 이상했다. 왕따를 시키는데 지나치게 몸을 사린다는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을 많이 받고 있었다. 그렇게 생각을 해보니 그 전에 왕따들과 성유나의 차이는 그들은 신원이 조회가 되고 어떤 자들인지 알 수 있었던 반면 성유나는 그런 것에서 보호를 받을 수가 있었다.

정부와 아르논 협회가 미치지 않고, 성진의 가족에 관한 정보들을 쉽게 누출시킬 리가 없었다. 그 어느 보안들 보다 철통보안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더구나 부천 때의 일로 가족을 끔찍이 생각을 하는 성진의 모습을 보고는 더욱 그런 것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성진은 잘 모르는 것 같았지만 원래 이런 것은 이렇게 보이지 않게 하고 나중에 알게 되면 더 감사한 법이라는 것을 아주 잘 이용한 방법이다. 유준혁도 이 방법을 알고 그다지 의도가 나쁜 것도 아니니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지금 정부와 아르논 협회가 성진을 건들지 않는 이유는 전에 한명인의 일도 있었고, 성진의 성향을 정부에서 잘 알고 있는 것이 다행이었다. 아무리 막나가는 정부라고 해도 성진과 같은 계약자를 함부로 대할 수 없다는 말이었다.

성진의 가치를 아주 잘 알고 있는 그들과 혹시라도 일어날 일을 미연에 방지하는 아르논협회가 없었다면 정부에서 이렇게 성진에게 잘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한국 아르논 협회가 성진으로 인해서 X급 계약자 보유 국가로 인정이 되어 더 많은 지원이 내려진다는 말이 나오니 당연히 정부에서 성진의 뒤를 봐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었다.

성진이 수만의 시민들을 학살하는 짓이나 도시를 부수는 일 같은 것을 하지 않는 이상 성진이 하는 불법적인 일들을 전부 묵인할 의향도 있는 것이 정부였다. 성진으로 인해서 그들에게 오는 이득이 엄청났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국가 예산이 더욱 많아진 것은 물론이고, 아르논 협회에서 이용을 할 수 있는 기술들이 다양해지는 것도 있었다. 그런 것들을 누리니 당연히 성진에게 밉보이는 짓은 하지 않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그의 가족을 지키는 것을 아주 잘하고 있었다.

"그러면 한울 그룹에 관해서 더 알아본 뒤에 마스터에게 가봐야겠군. 한울 그룹이라…… 한국에 30대 그룹이라지만, 마스터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일단 한울 그룹에 더러운 곳들을 한 번보고 협력 업체 같은 것들을 봐야겠군."

더 알아보려고 컴퓨터를 만지작거리는 유준혁은 아주 오랜만에 하는 이런 첩보원 같은 일이 반가워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성유나가 집으로 돌아온 것과 같이 이하란도 같이 집으로 들어왔다.

그런 이하란과 성진은 서로 눈빛으로만 대화를 한 뒤에 성진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것을 본 사람은 없었고, 봤다라고 해도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넘어갔을 것이다.

이하란이 그렇게 자신의 방에 들어오는 것을 본 성진은 이하란을 봤다. 성진이 자는 동안에 이하란은 성유나의 경호를 맡으면서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왔다.

흔히 야자,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않고 집에서 공부를 하는 성유나였기에 빨리 올 수 있었던 것이다.

성진의 방으로 들어오자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이 성유나를 경호하면서 봐온 것들을 보고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우선 마스터가 가신 후에는 직접적인 괴롭힘은 없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우연한 기회에 저희가 본 장면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주동자도 알아냈습니다.

그 남학생의 행동으로 봐서는 주변에 다른 학생들이 그 학생을 어려워했으나 그 남학생이 어려워하는 여학생이 있는 것을 봐서는 그 여학생이 주동자로 생각됩니다."

"여학생이라. 그럴 수 있군. 일단 전학 온 유나가 전교 1등으로 올라가자 그것을 시기하는 이가 나와서 아니꼽게 볼 수 있겠군."

성진은 이하란의 보고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수긍을 하고 있었다. 여학생이라면 그런 남학생을 부린다는 것을 보면 또 어딘가의 귀한 집 딸내미인 것으로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생각을 하니 성진은 분노와 함께 짜증이 밀려왔다.

어떻게 그냥 와서 공부를 잘한다는 이유로 사람을 왕따를 시킬 수 있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순수하게 실력으로 이길 것이지 치졸하게 하는 짓을 보며 성진의 분노는 상당히 높게 올라가고 있었다.

우선 생각뿐이기는 했으나 성유나가 다른 것으로 왕따를 당할 이유가 없었다. 솔직히 말을 해서는 성유나가 하는 것을 봐서는 그냥 계속 공부를 하는 것 외에는 없어보였다. 그러니 왕따가 아닌 그냥 무시를 당하는 것이 맞은 것이었다.

그런데 그 강도는 약하기는 하다만 집단적으로 왕따를 하고 있다는 것은 성유나의 성적을 시기하는 자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그 여학생이라는 자인 것 같았다. 유준혁에게 시킨 그 정보를 받게 된다면 더 자세한 것들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유준혁이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성진이 그렇게 생각한 즉시 주변에서 기운이 생겨나는 것을 확인을 하고 성진은 그곳을 봤다. 그러자 원래 그곳에 있었다는 듯이 그 자리에 나타난 유준혁이 성진을 보면서 한 파일을 건네주었다. 성진은 그것을 받아 들고 펼치자 유준혁의 설명이 이어졌다.

"조사를 해본 결과 그 남학생의 경우는 마스터의 말씀처럼 뒤에서 누가 움직이게 한 것이 맞았습니다. 그리고 그 남학생은 인천을 장악하고, 서울에 터를 잡은 조직폭력배 주작파의 보스 아들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주동자를 찾아보니 주작파의 뒤를 봐주고 있는 것이 한울 그룹의 회장 손녀딸로 밝혀졌습니다. 둘 다 아가씨와 같은 반이었습니다.

"

성진은 그러면서 유준혁이 건네준 파일을 봤다. 그곳에도 정확히 써져 있는 목록이었다. 그리고 다른 목록들을 봐보니 주작파에 관한 것들이나 한울 그룹에 관한 것들이 상세하게 나와 있었다.

성진이 자고 일어난 것이 불과 4시간 정도 밖에 안 지났는데 이정도로 깔끔하게 자료를 알아온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을 했다. 역시 과거 정보부 요원이라고 할 수 있는 실력이었다.

파일을 보고 있는 성진을 보면서 유준혁이 마침 잘 되었다는 듯이 계속해서 입을 열었다.

"파일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작파나 한울 그룹은 좋지 못한 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신매매, 강간, 살인, 유괴, 장기매매 등 주작파에서 불법적으로 저지른 일들로 벌어드린 자금들이 주작파가 아닌 한울 그룹이 재정난에 시달릴 때마다 자금을 끓어다 쓰고 있습니다."

파일들을 보는 성진도 유준혁이 잘 정리를 해서 요점들이 잘 보이고 있었다. 성진은 그런 파일을 보면서 인상을 찌푸렸다. 이건 성유나와 관련이 되건 안 되건 사라져야 할 존재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거 보니까 주작파가 아예 한울 그룹인 것 같네. 그냥 한울 그룹이 깡패 집단인 것 같구먼. 이런 놈들이 어떻게 한국 30대 기업으로 성장을 했는지 의문이네. 아니, 불법 자금들이 넘쳐나니 어쩌면 당연한 건가?"

그렇게 말을 하는 성진의 말에 유준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불법자금들이 많았으니 당연하게 회사가 커지는 것도 사실이었고, 회사에 자금이 떨어지면 더 불법적인 일들을 저지르고 있었다.

게다가 능력이 개발이 안 되어 계약자의 육체와 재생력만 가진 자들이나 비전투 계약자지만 몸은 튼실한 놈들을 영입을 했다. 그런 자들은 기운이나 이런 것이 있어도 쓸 수가 없기 때문에 계약자라고 인정도 못 받는 자들이었고, 아르논 협회에서 수사를 피해 갈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방법으로 쓰이고 있었다.

힘도 좋고 잘 걸리지도 않았으니 그야말로 호랑이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었다. 그런데다가 한울 그룹에서 경찰에 걸리지 않게 돈으로 손을 쓰고 있었으니 그야말로 무서울 것이 없는 깡패집단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점점 덩치를 불려가고, 인천을 장악하고, 서울에 터를 잡자 이제는 경찰들이 알아도 잡을 수가 없는 위치까지 서게 되었다.

"주작파의 경우와 한울 그룹의 경우는 그런 처벌을 하기도 난감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민간인들에게는 절대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실 겁니까?"

유준혁이 그렇게 묻자 성진은 좀 고민을 하는 표정에 빠졌다. 그런 성진을 보면서 유준혁은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있었다.

과연 성진이 어떻게 반응을 할지 궁금해 진 것이었다. 사실 조사를 하면서 유준혁은 성유나와는 별개로 화가 났다.

주작파가 저지른 범죄행위들을 보고만 있더라도 구역질이 나오는 지경이었다. 그러다보니 성진이 유준혁보고 알아서 처리를 하라고 하면 손속에 자비를 두지 않고 정말 잔인하게 저들에게 심판을 내리리라. 라고 생각까지 했다.

"으음, 이것 말고 더 있나? 나는 내 동생을 건든 애들의 정보를 하는 것이었는데? 더 자세하게 알아온 것 같으니까 보고를 해봐."

"그럼 일단 그 남자의 이름은 주진우, 주동자 그러니까 여자의 이름은 한지예입니다. 정황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유나 아가씨께서 명문고등학교에 전학을 갔을 때에는 왕따가 없었다고 합니다. 다른 아이들과 가끔이지만 교류를 했다고 합니다."

유준혁의 말에 성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성유나가 좀 까칠한 아이라는 것은 인정을 하고 있었으나 사교성이 떨어지는 아이는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다른 학생들과 잘 어울릴 만한 요소들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전학생이라는 요소와 공부를 잘한다는 요소, 게다가 예쁘게 생기기까지 했으니까 동생 자랑이 아닌 인기가 없을 리가 없는 그런 타입이었다.

성유나가 가만히 있더라도 알아서 다가오는 친구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대부분의 경우 유나아가씨가 아닌 다른 아이들이 접근을 한 것이었지만 유나아가씨도 딱히 거절은 하지 않고, 교류를 한 것 같았습니다. 그때는 처음 한지예가 나서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처음 중간고사 때 유나아가씨가 전 전교 일등이었던 한지예를 누르고 전교 일등을 차지를 하자 점점 그녀의 행동이 달라졌습니다.

"

유준혁의 말을 들은 성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성진도 그것을 예상을 하고 있었다. 옆에서 같이 듣고 있던 이하란도 살짝 놀라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번 모의고사가 끝이 난 후에 성적이 나오고 석차가 나오면서 한지예가 주진우를 시켜서 조금씩 아가씨를 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초반이라서 강도가 약한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그나마 일찍 발견을 한 것이 다행입니다. 어쩌실 겁니까?"

유준혁은 이렇게 보고를 올린 뒤에 성진의 반응을 봤다. 솔직히 말해서 처벌을 하기에는 좀 애매한 수준이기는 했다.

아이들의 앞에 가서 잘 타이르거나 힘의 강도를 보여주기만 해도 바뀌기는 할 정도였다. 물론, 자신들의 배경을 이용해서 귀찮게 할 수도 있는 것이었지만 그것은 그때 가서 생각을 하면 되는 일이었다.

그런 생각들을 하는 유준혁을 성진이 보면서 슬며시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저으면서 입을 열었다.

"솔직히 나는 판단을 잘 못하겠다. 이걸 우리가 처벌을 할 의무도 없고, 그냥 나는 내 동생을 건든 만큼만 혼을 내줘야겠다. 그래도 기대해 좀 재미있게 상황을 만들어 볼 생각이니 말이야."

말을 하면서 성진의 입가에 지어진 냉소적인 미소가 그가 결코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 작품 후기 ============================으아 자고 싶어여자고 싶어여 ㅠㅠ고, 교류를 한 것 같았습니다.

그때는 처음 한지예가 나서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처음 중간고사 때 유나아가씨가 전 전교 일등이었던 한지예를 누르고 전교 일등을 차지를 하자 점점 그녀의 행동이 달라졌습니다."

유준혁의 말을 들은 성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성진도 그것을 예상을 하고 있었다. 옆에서 같이 듣고 있던 이하란도 살짝 놀라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번 모의고사가 끝이 난 후에 성적이 나오고 석차가 나오면서 한지예가 주진우를 시켜서 조금씩 아가씨를 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초반이라서 강도가 약한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그나마 일찍 발견을 한 것이 다행입니다. 어쩌실 겁니까?"

고, 교류를 한 것 같았습니다. 그때는 처음 한지예가 나서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처음 중간고사 때 유나아가씨가 전 전교 일등이었던 한지예를 누르고 전교 일등을 차지를 하자 점점 그녀의 행동이 달라졌습니다."

옆에서 같이 듣고 있던 이하란도 살짝 놀라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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