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돌멩이 마스터-306화 (306/381)

306화: 포식자의 군림왕좌에 앉아 있는 한 존재가 눈을 떴다. 그 존재의 주변에는 짙은 어둠이 깔려있었고, 그의 주변에는 한명의 충직한 신하가 그에게 고개를 숙이며 그 존재에게 대한 충성을 표하고 있었다.

신하를 보는 그의 눈빛은 그 무엇도 담기지 않은 무심함에 극치.

그런 눈빛에 대면하고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그의 이름은 파이몬. 지혜를 탐구를 하고 있는 고대의 마법사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악마라고도 알려져 있는 그의 이름이었다. 그런 그가 누군가에게 충성을 표하고 있다는 것은 아마 그의 주인이자 그의 영혼의 실질적인 주인 풍요와 토지의 신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솔로몬에 의해 봉인이 되었다고 알려진 바알.

파이몬은 자신의 주인이자 왕좌의 주인인 바알이 1번의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자 왕좌에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이 드는 자라고 확신을 하고 있었다.

파이몬은 그런 그의 앞에서 고개를 숙이면서 보고를 하고 있었다.

"저의 주인이시자 나의 왕이시여 보고를 올리겠습니다. 계획대로 계약자 토너먼트의 시간을 앞당길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다가 X급 계약자 토너먼트도 새로 만들 수 있게 힘을 썼습니다. 몬스터로 태어난 자들을 제외한 다른 이들이 모두 나서서 힘을 쓴 결과입니다. 그런데 루시퍼의 움직임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겠습니까? 루시퍼가 만일이라도 움직이는 날에는 저희도 솔직히 감당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

파이몬의 말에 그저 묵묵히 듣고만 있었던 바알은 상관없다는 듯이 고개를 저으며 파이몬을 보면서 묵직한 음성을 날렸다.

[루시퍼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어차피 7대 마왕 그들은 그저 꼭두각시에 불과하다. 그들의 힘이었으면 우리가 아니어도 이 세상은 이미 악에 물들어 있었다.

그들이 몬스터로 태어나 강력한 힘을 가졌음에도 인간들을 마구 해할 수 없는 이유는 그들이 자신의 영역에서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다른 잔챙이들은 신경 쓸 필요가 없지.]

"왕에 뜻을 이 우매한 자가 이해를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루시퍼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 신이면서 어둠의 힘을 가지고 있는 자와 새롭게 나타나서 데카라비아를 죽인 그 X급 계약자만 신경을 쓰면 될 것 같습니다. 그 둘을 위해 X급 계약자 토너먼트도 만들었으니 저희의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겁니다."

파이몬의 말에 바알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것을 위해서 지구에 온 순간부터 준비하기 시작해서 이제야 그 뜻을 이룰 수 있는 단계까지 오게 되었다.

다른 마왕들과 달리 운이 좋게도 인간의 몸에 들어간 바알은 우선 그 인간의 영혼을 먹어치웠다.

그런 뒤 그 몸을 완벽히 차지한 뒤에 힘을 모았고, 또 권력을 만들었다.

지금 그는 새로 들어온 성진을 포함해서 세계에 단 13명뿐인 X급 계약자까지 오를 수 있었다. X급 계약자들의 정확한 힘은 미지수였지만 바알의 경우는 랭크 6 최상급 보다는 강했고, 랭크 7 즉 마왕보다는 약한 수준이었다.

바알뿐 만이 아닌 다른 X급 계약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니면 랭크 6 최상급과 맞먹는 수준 정도일 것이다.

이런 애매한 힘 때문에 바알은 자신이 원하는 계획을 실현하려고 한지 벌써 50년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이제 그 고지가 눈앞에 나타날 때였다.

오랫동안 계획을 해왔던 일. 그것도 솔로몬이 봉인을 했다고 알려진 72 마신들은 모두 바알의 뜻에 따라서 움직이고 있었다. 그들의 영혼은 바알의 것이었으며 그들의 주인이자 왕은 곧 바알이라고 할 수 있었다.

자신의 왕을 보는 파이몬은 황공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숙이며 바알을 향해서 입을 열었다.

"그러면 저는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파이몬이 그렇게 하고 물러서자 바알은 다시 두 눈을 감았다. 너무나 오래 기다려온 일이라서 그런지 피곤했다.

몸도 마음도 피곤했다. 지쳤지만 그는 더욱 앞으로 향해 나아갔다.

이렇게 왕좌에 앉아 눈을 감고 있는 그였지만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그 목적지에, 자신이 그토록 갈망을 하던 그것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것을 바라며 바알은 지친 몸을 견디고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그 소망을 이루려고 말이다.

집으로 돌아온 성진은 바로 자신의 침대로 와서 잠을 청했다. 아까 전에 나왔던 그 엄청난 분노의 여파로 잠을 자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다는 것을 우선 느낀 것 같았다.

그나마 잠을 자고 일어나면 그 감정이 많이 누그러질 것으로 생각이 들고 생각을 정리를 하고자 잠을 자는 것이었다. 그렇게 몇 시간이나마 잠을 자고 일어난 성진은 머리가 가벼워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마땅히 할 것도 없었서 아까 자신이 화를 내던 것을 떠올리고 있었다. 자신치고 너무 분노를 한 성진은 방금 그 느낌을 떠올려 봤다.

무언가 가슴 속에서 끓어오르는 무언가의 느낌이 있었다. 무언가 더 원초적인 느낌이 있었다.

단순히 감정의 폭발이 아닌 더 근원적인 무언가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점점 강해지면서 성진의 육감이라는 감각이 눈에 띄게 열리게 되었다.

무언가를 보더라도 다른 사람들과 다른 통찰력과 판단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아졌고, 전보다 머리도 더 잘 돌아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방금 그 분노를 떠올려보면 단순히 감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있었다.

물론 성유나가 왕따를 당하는 것을 보고 분노를 한 것은 맞았다. 그러나 그렇게까지 화를 냈어야 하나? 라는 의문을 가져본다면 역시나 이상하기 짝이 없었다.

본래 성진의 스타일은 조용히 차갑게 분노를 하는 스타일이었다. 그 사람에 모든 것을 무너트리려고 하는 그런 스타일인 것이다.

힘이 생긴 후에 생긴 것이었지만, 성진의 스타일과는 상당히 다른 분노라고 할 수 있었다. 다행히 마지막에 억제를 할 수 있었지만, 그것을 억제를 못했더라면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 일이 벌어졌을 수도 있었다.

"후우, 진짜 나답지 못했어. 좀 화를 누그러트릴 수 있었는데 너무 화를 낸 것 같아. 뭔가 이상해. 내가 화를 내는 것이 아닌 것 같은……? 그런 느낌이야."

지금도 두근거리는 심장을 느끼는 성진은 아직까지 그 분노로 인한 몸에 있는 기운들이 요동을 치는 것을 느꼈다. 그러면서 그 분노에 따라 안 그래도 엄청나던 성진의 기운이 성진의 몸속에서 증폭이 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기운이 자연스럽게 발산이 된 것이었다.

성진이 내고 싶어서가 아닌 아주 자연스럽게 몸에 흐르는 것과 같이 성진의 주변에 흐르는 것이었다. 단지 흐르는 것만으로 그런 위력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성진에게는 또 다른 충격이었다.

분명 그 분노로 인해서 자신이 낼 수 있을 거라는 한계를 뛰어 넘은 능력의 응용을 느낄 수가 있었다. 확실하게 말을 하자면 그 블랙홀과 같은 것은 성진의 기존에 있는 기운의 절반 이상을 써야지 낼 수 있는 위력이었으나 그저 자연스럽게 손을 움직이는 것 과 같이 그 블랙홀을 만들어 낼 수 가 있었다.

"분노에, 아니 감정에 따라서 내 능력의 힘이 증폭이 되는 건가? 아니야. 그렇게 따지자면 카르엔 때 그 분노가 오늘 유나의 왕따를 보는 것보다 더 분노했었는데 그런 느낌을 받을 수는 없었어. 단지 이성을 잃었을 뿐."

성진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자신의 말에 무언가를 깨달은 것이 있다는 듯이 두 눈을 크게 떴다. 생각을 해보면 이것이 성진이 강해지면서 생긴 일이었다. 그러고 보니 X급 계약자의 힘을 얻은 후에 감정이 격해진 일이 하나도 없었다.

그것이 아마 계기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했다. 그것 외에는 별다른 이상한 것이 없었다. 혹시 어떤 것에 영향이 있는 것인가 떠올려 봐도 성진으로써는 무언가가 있다고는 생각이 드는 것이 없었다.

자신의 몸에 변화가 있었을 때는 주변 환경의 변화 때문인 경우가 많았는데 성진이 생각을 할 때는 가장 큰 변화는 성진이 각성을 해서 X급 계약자의 힘을 얻은 뒤로 이렇게 된 것이었다. 그 전에도 엄청난 분노를 했었지만 이번과 같진 않았다.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아서 뭔가 기분이 나쁜데? 으음, 제어를 더 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겠어. 이게 내가 강해지니 생긴 정신적인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생각을 해보면 강해진 것으로 남들과는 다른 감정의 기복이 생겼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 성진은 그렇게 치부하면서 조심하자고 생각을 했다. 그럴 때일수록 이성적이게 대처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었다.

성진이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쯤 집에 누군가가 들어오는 기척을 느낄 수 있었다. 대문을 열고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계약자가 아닌 일반인의 기척. 성진의 집에 사는 사람 중에 일반인은 성유나밖에 없었다.

성진은 그렇게 들어오는 사람이 성유나임을 알며 자신의 방에서 나와서 집으로 들어오는 성유나를 반기면서 입을 열었다.

"어, 들어 왔니? 오늘 학교는 어땠어?"

성유나는 갑작스럽게 자신에게 말을 거는 성진이 이상하다는 듯 봤지만, 성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미소를 지으면서 성유나를 봤다. 그런 성진이 부담스러웠는지 아니면 부끄러웠는지 신경을 쓰지 않는 척을 하면서 대답을 했다.

"웬일로 신경을 다 쓴데. 학교야 늘 똑같지. 공부하는 곳인데 뭐 일상이 달라야 얼마나 다르겠어. 그런데 그건 왜."

까칠하게 대답을 하는 성유나의 말에도 성진은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 성유나를 보면서 능청스럽게 마치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이 입을 열었다.

"아아, 엄마 아부지가 여행을 가셔서 오늘 네 학교에 그 진로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갔었거든 그래서 물어보는 거지 너 좀 볼까 생각을 했는데 그냥 공부에 방해라도 되면 안 되니까 그냥 와버렸는데 잘 했지?"

성진이 무슨 강아지가 자신을 칭찬해 달라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성유나에게 말을 하자 성유나는 오히려 인상을 상당히 찡그리면서 성진을 째려보면서 짜증을 냈다.

"학교에 왔었다고? 오빠가? 언니가 올 수도 있는 거 아니야? 근데 왜 오빠가 굳이 왔어?"

"으음, 누나한테 나도 전화를 해봤는데 레아나 네이트처럼 지금까지 피곤해서 자고 있는 모양이더라. 아무래도 비행기에서도 쉬지 못하고 있었는데 여독에 단단히 걸렸나봐."

성진의 말에 성유나는 레아와 네이트도 오자마자 하루 종일 자고 아직까지 자고 있는 것을 떠올려보면 상당히 힘든 일정이었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성진이 학교에 와서 혹시라도 자신의 그런 모습이라도 봤을 까봐 예민해진 성유나는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을 했다.

그러면서 상관없다는 듯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성유나가 자신의 방으로 올라갔다. 성진은 그런 성유나를 굳이 쫓아가지 않았다.

성진도 경험을 해본 것이었지만 이런 경우에 왕따인 것을 묻는 것은 상당히 안 좋다고 할 수 있었다.

안 그래도 지금 성적도 좋은 아이인데 그런 스트레스를 주게 되면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는 예민한 부분이었으니 가만히 있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할 수 있었다.

그대로 방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일상처럼 행동을 하되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주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성유나는 그렇게 자신의 방으로 가면서 성진이 학교에 왔다고 하는 것이 상당히 동요가 되었는지 민망한 것인지 부끄러운 것인지 심장이 계속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을 해서는 성유나는 자신의 오빠인 성진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겉으로는 매우 까칠하게 구는 성유나였지만, 가족인 이상 성진을 미워하겠는가? 아무리 모진 척을 한다지만 성유나는 성진이 친오빠라서 너무 좋았다. 그런데 자신이 전학을 가고 왕따를 당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성진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성진은 그런 사람이었다. 자신의 동생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해줄 수 있는 남자였다.

그런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는 성유나이기에 성진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더 당당한 척을 하고 있었다. 어차피 이런 왕따 같은 것은 그녀의 신경을 건드리는 일도 되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를 괴롭히는 주동자고 알고 있었고, 그 남학생에게 사주를 한 사람이 바로 주동자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눈치가 빠르고 머리가 상당히 좋은 성유나가 그것을 모를 리가 없었다.

성유나가 전학을 오기 전까지만 해도 그 학교에 1등이자 제일로 예쁘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학생이었다.

그런 학생이었는데 외모에도 성유나가 가볍게 이기고 있었고, 성적 면에서도 성유나가 월등하게 이겨주고 있었다.

학교 성적은 처음이라서 그다지 차이가 나지는 않았지만 모의고사에서는 월등히 차이가 나는 것을 그녀의 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었다.

그렇게 성유나의 왕따가 시작된 것이다.

다른 아이들도 부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주동자인 여학생이 우리나라에서 좀 알아주는 기업 회장의 손녀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서 그것을 말리기가 상당히 그랬다. 밉보이는 순간 일반 학생들은 인생이 꼬이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성유나는 솔직히 성진이 그런 애들이나 그런 기업쯤은 찜 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무엇보다 성진이 한국에서 제일 강한 계약자라는 것을 성유나도 알고 있는 사실. 모르긴 몰라도 그런 성진의 권력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런 성진이 자신을 위해서 그런 힘을 쓴다면 주위에서 성진을 보는 시선이 안 좋아 질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성유나는 자신 때문에 그런 것은 싫다고 여겨 그냥 두고 있었다.

어차피 얼마 후에 졸업을 할 것이니 앞으로 볼일이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으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그 생각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피를 보게 될 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하는 성유나였다.

============================ 작품 후기 ============================크으, 명절에 먹는 전과 갈비!

너무 맛있어서 살찔 거 같네요. 모두들 즐거운 추석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선작, 추천, 코멘, 쿠폰, 사랑, 걱정, 응원, 후원, 지적, 서평 감사합니다 그녀를 괴롭히는 주동자고 알고 있었고, 그 남학생에게 사주를 한 사람이 바로 주동자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눈치가 빠르고 머리가 상당히 좋은 성유나가 그것을 모를 리가 없었다. 성유나가 전학을 오기 전까지만 해도 그 학교에 1등이자 제일로 예쁘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학생이었다.

그런 학생이었는데 외모에도 성유나가 가볍게 이기고 있었고, 성적 면에서도 성유나가 월등하게 이겨주고 있었다. 학교 성적은 처음이라서 그다지 차이가 나지는 않았지만 모의고사에서는 월등히 차이가 나는 것을 그녀의 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었다.

의 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었다.

그렇게 성유나의 왕따가 시작된 것이다.

다른 아이들도 부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주동자인 여학생이 우리나라에서 좀 알아주는 기업 회장의 손녀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서 그것을 말리기가 상당히 그녀를 괴롭히는 주동자고 알고 있었고, 그 남학생에게 사주를 한 사람이 바로 주동자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눈치가 빠르고 머리가 상당히 좋은 성유나가 그것을 모를 리가 없었다.

성유나가 전학을 오기 전까지만 해도 그 학교에 1등이자 제일로 예쁘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학생이었다.

학교 성적은 처음이라서 그다지 차이가 나지는 않았지만 모의고사에서는 월등히 차이가 나는 것을 그녀의 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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